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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구은회 문학서재

ㆍ작성자	구은회
ㆍ작성일	2016-11-26 17:00

ㆍIP: 211.xxx.213

첫눈

*첫눈

백호/구은회

그 옛날 울 아부지
마른 밭에 보리를 뿌리듯
설렁설렁 첫눈이 온다

하늘나라 부지런한 농부가
그리운 고향을 생각하며
꽃씨를 뿌리는구나

아부지 하늘나라 가시며
뿌리시던 조용한 슬픔
이른 아침 하염없이 걸어오신다

나도 모르게 뛰쳐나가
장독 위에 서서
하얀 꽃씨를 두 손으로 반긴다

혼자 서 있는 아들을 바라보며
머리를 쓰다듬고
어깨를 토닥이다

온몸으로 녹아 드신다
가슴속 그리움이 송이송이 피어난다
아부지의 슬픈 꽃잎이.

이은자

2016-11-26 17:12

아버지의 손길이 따듯하게 녹아드는 시 감동입니다.
꽃씨가 꽃잎이 되고 첫눈이 되어 그리움으로 내렸네요.


구은회	하~ 감사감사 방문이 인연이 되고 기쁨을 주고 편안 밤 되셔요 시인님.	12/1 21:10

이정규

2016-11-26 18:03

구은회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대구에도 첫눈이 내렸어요 ~~ㅎ
날씨가 많이 추워 졌습니다
따뚯한 주말 저녁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구은회	대구엔 첫눈이 오고 대전엔 울 아부지가 올만에 오셨습니다 생전에 술을 좋아하셔서 막걸리 한 대 받어가지고 가는 중입니다 시인님,,,ㅋㅋ 편안 밤 되셔요 방문 감사드립니다.	12/1 21:16

여관구

2016-11-26 18:10

시인님 눈꽃송이를 보면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셨군요.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눈꽃송이 되어오시듯이
반겨하는 시인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곱게 올려주신 "첫눈"마음에 담아갑니다.
언제나 좋은글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구은회	까마득합니다 시인님 생각도 가물가물 한데 울 아부지 저녁 늦게 술 한잔 하시고 들어오시던 기억이 납니다 어릴 적 슬픈 추억이지요 편안 밤 되셔요 방문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12/1 21:19

김인숙

2016-11-26 19:05

시인님
첫눈이
마음을 적시는
따스한 사랑으로 전해집니다
멋진 시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시인님~♡


구은회	캄사캄사 아름다운 추억도 있지만 슬픈 추억도 있습니다 운명이니 가려니 가끔 눈물이 납니다 편안 밤 되셔요 시인님.	12/1 21:21

고경애

2016-11-26 19:50

설렁설렁 내리는 첫눈에
어깨를 두드리는 아버지 손길을 더듬는
정 가득 고운 시향에 포근한 감사를 드립니다
설렁한 글감 같은데 진하게 꽃히는 그 무엇
무엇인가요 시인님 고맙습니다
첫눈에 그린 고운 정 꼭 껴안는 밤이세요


구은회	오래된 기억입니다 슬픈 추억이지요 설렁탕 한 그릇 드시듯 다녀가셔요 시인님 편안 밤 되시고 방문 감사드립니다.	12/1 21:23

박희홍

2016-11-26 21:49

구은회 시인님
오늘 서울경기지방는 첫눈이 내렸다합니다.
5차 축제에 조금 불편했겠군요.
곱게 집필하신 서재에서 좋은 시 감상 하고 갑니다.
이 계절이 가면 아마도 "가슴속 그리움이 송이송이 피어난
나겠지요. 편안밤 되시고 행복하시길 오늘도 스마일 두손모아


구은회	눈이 오면 아무래도 길은 불편하겠지요 시인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12/1 21:24

오석주

2016-11-26 22:05

구은회 시인님
이곳도 첫눈이 내렸답니다

첫눈
하늘나라 부지런한 농부가
그리운 고향을 생각하며
꽃씨를 뿌리는군아

아버님 생각하시며 첫눈을 맞이 하셨군요
시인님의 시심에 찬사을 보냅니다
쌀쌀한 날씨에
눈이 녹아서 질퍽대는 도로에
함성 소리는 귀가에 들리고요
빠른 시일내 정화 되었으면합니다
감기조심 하시고요 시인님~^^


구은회	고맙습니다 시인님 세월을 보듬고 가다보니 옛일 생각이 납니다 아름다웠던 날도 슬펐던 날도 지나고 보면 다 추억인데 오늘도 그리운 아버지 생각으로 깊어갑니다 편안 밤 되시고 방문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12/1 21:28

경규민

2016-11-27 09:17

아! 시인님!
어버님의 사랑이 고운 눈되어 내리네요
눈처럼 고으신 시인님 하는 나라 어버님이
사라을 뿌리시네요.
고은 시심에 가슴여미고 갑니다.
늘 즐거운 시간되시고
건강도 챙기시구요.


구은회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효라 하기엔 부끄럽습니다 자식이 되어 부모를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런지요 편안 밤 되시고 방문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12/1 21:30

김이진

2016-11-27 09:36

멋진 구은회 시인님
어쩜 글이 이렇게 예쁜지요.
그 옛날 문학소녀의 글처럼요 ㅎㅎ
행복한 오늘 되세요.


구은회	캄사캄사 어릴 적 동심으로 시를 씁니다 그 감성이 오늘의 저를 시인으로 만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편안 밤 되셔요 방문 감사드립니다.	12/1 21:32

곽철재

2016-11-27 10:05

그 옛날 울 아부지
마른 밭에 보리를 뿌리듯
설렁설렁 첫눈이 온다
***
멋진 표현에 마음 끌립니다
첫눈이 오는 아침에
아버님 생각이 많이 나셨군요
추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오 멋쟁이 구시인님


구은회	ㅋㅋ 캄사캄사 좋게 봐주시니 그렇지요 시인님 어릴 적 추억이 첫눈에 묻어 내립니다 고향이 그립고 아부지 기억이 납니다 편안 밤 되시고 방문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12/1 21:34

황의성

2016-11-27 10:55

아부지의 슬픈 꽃잎이. . .

안녕하세요 구은회시인님
얼씨년스런 날 마음속으로 한 줄기 바람을 스치게 하는 시
의미 깊게 읽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구은회	감사합니다 시인님 편안 밤 되셔요 울 시인님 글 아주 좋습니다 건안건필 하셔요.	12/1 21:38

정찬열

2016-11-27 16:55

첫눈에 효심깊은 백호시인님!
눈속에 아부지 생각 의 효심 깊은
시향에 서성이다 갑니다.
11월의 끝자락에 마무리 잘하시고
늘 편안 하신 한주 되세요


구은회	첫눈 맞으셨나요 시인님 대전엔 아주 멋지게 내렸습니다 잠시 고향이 그리워 그리움 따라 가 보니 다들 계시던군요 아부지 생각이 나서 시 한 편 썼습니다 편안 밤 되시고 방문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12/1 21:41

백설부

2016-11-27 17:56

가슴속 그리움이 송이송이 피어난다
아부지의 슬픈 꽃잎이

첫눈이 왜 이리 슬플까요?
가슴에 첫눈이 서리네요~
멋진 글 감사한 맘 전합니다.
행복한 휴일 저녁 되셔요~~


구은회	고향이 그립듯이 어릴 적 아부지 생각으로 첫눈을 맞았습니다 넘넘 오래 전 얘기라서 편안 밤 되시고 방문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12/1 21:46

신순화

2016-11-27 18:56

첫눈 내리는 날
아버님 그리워하셨네요
마음에 담아갑니다~^^


구은회	첫눈처럼 잠시 오셨다 가셨군요 귀한 손님처럼 자주 다니셔요 시인님 요즘 글이 아주 멋지십니다 편안 밤 되시고 방문 감사드립니다.	12/1 21:48

이상황

2016-11-27 20:50

시인님
깊은시심
감복합니다


구은회	이순신 장군을 무진장 좋아하시는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시인님 서재가 온통 거북선이고 전쟁터를 방불케 하십니다 울 시인님 글에 힘이 있습니다 늘 건안건필 하셔요 방문 감사드립니다.	12/1 21:52

장계숙

2016-11-28 10:10

우와아!~
감동입니다.
어쩜,~제 맘 같습니다.
멋진 글 읽으며 행복하네요.
이번 겨울도 멋지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구은회	캄사캄사 ㅋㅋ 음 어릴 적 슬픈 추억을 갖고 계시군요 시인님 상처는 참 오래갑니다 잊혀질 만도 한데 첫눈이 오고 계절이 바뀔 때 마다 눈물이 납니다 편안 밤 되시고 방문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12/1 21:55

석옥자

2016-11-28 12:36

시인님!
거기에도 눈이 좀 왔나봐요?
여기 대구에는 진눈개비 살짝 뿌리다
말더군요 아버님으로 추억으로 멋지게도
엮었습니다 그옛날 저의 아버님을
떠 올리리며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늘 건안 건필 하십시요 시인님!


구은회	네 시인님 첫눈이 참 이쁘게 내렸습니다 그리움 보듬고 진눈깨비가 내리면 어머니가 그립고 암든 어릴 적 추억은 모두가 눈물입니다 시인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12/1 22:00

김광섭

2016-11-28 16:14

첫눈~~~!
ㅎㅎㅎㅎ 아이 참^^**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부푼 기대와 함께~
희망 가득한 마음으로 행복하고 기운차게
화이팅!!~~하시는 월요일 되셔요
구은회 시인님!!!!!


구은회	첫눈은 다 녹았습니다 벌써 올 한 해도 겨우 한 달 남았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건필 하셔요 시인님 편안밤 되시고 방문 감사드립니다.	12/1 22:02

김기전

2016-11-28 18:51

구은회시인님 첫눈~
온몸으로 녹아 드신다
가슴속 그리움이 송이송이 피어난다
아부지의 슬픈 꽃잎이....
애잔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첫눈도 내렸고 이제 겨울이 실감납니다
언제나 감기 조심하시고 향필하시길 바라며
행복한 월요일 저녁 보내십시요


구은회	이제 겨울이 시작 되는가 봅니다 첫눈도 오고 바람도 차고 늘 건안건필 하셔요 시인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12/1 22:08

이기영

2016-11-28 19:00

그렇지요 사풋사풋 아버지의 정은 그러나 봅니다
간혹 슬픔도 느끼는 시속에서
잊어버린 아버지의 정을 느껴봅니다


구은회	어릴 적 아름다운 날들은 가고 늦은 나이 그리움으로 다가옵니다 편안 밤 되시고 방문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12/1 22:11

이상황

2016-11-29 08:21

시인님
아부지 깊은정 묻어
뇌리속
가슴속
냄새가 서려있으니
가슴 아려내려
눈물만 적시네
깊은 시심
감복합니다


구은회	감사합니다 시인님 두 번씩이나 방문을 다 하시고 늘 건안건필 하셔요.	12/1 22:13

사방천

2016-11-29 10:02

구은회 시인님의고운시
첫눈
추억을 그리신 아름다운 오고의 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금년 계확하신 일 뜻이루십시요


구은회	지가 먼저 자주 찾아 뵙고 인사드려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시인님 먼 길 고운 흔적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 밤 되시고 방문 감사드립니다.	12/1 22:19

배정이

2016-11-30 11:02

시인님, 첫눈이 왔습니다.
12월에도 시인님 가정에
맑고 고운 일 가득하시고
눈꽃처럼 아름다운 글
행복하게 지어가시길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구은회	첫눈 소식이 왠지 반갑다 했는데 울 시인님 시집 출간하셨다고 추카드립니다 날로 번창하시는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늘 건안건필 하시고 편안 밤 되셔요 방문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12/1 22:21

조충생

2016-11-30 15:38

구은회 시인님 ..
오늘은 첫눈이 아니고 비가 소리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시인님의 아버지 사랑과 슬픈 눈꽃 씨앗이 흰눈으로 내리는듯 합니다..
고운 시향에 오랬동안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새로운 12월에도 행복 하시어요..


구은회	벌써 12월로 들어섰네요 시인님 첫눈도 내리고 겨울비도 내리고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늘 건안건필 하셔요 시인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12/1 22:23

조약돌

진눈깨비(수필)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38	이른 새벽 그 눈발	36	구은회	2017-12-07

37	운무	17	구은회	2017-10-29

36	세월이 더 가기 전에	17	구은회	2017-10-05

35	행길에서	27	구은회	2017-09-06

34	설익은 엽서 한 장	17	구은회	2017-09-02

33	처서	19	구은회	2017-08-24

32	막바지 여름	19	구은회	2017-08-10

31	꿈속으로 가는 길	8	구은회	2017-08-08

30	낯선 풍경	15	구은회	2017-07-20

29	빗물	25	구은회	2017-07-08

28	빗소리	23	구은회	2017-07-04

27	단비	20	구은회	2017-06-07

26	겨울 산	77	구은회	2016-12-23

25	시를 쓰는 당신은	66	구은회	2016-12-10

24	조약돌	52	구은회	2016-12-01

23	첫눈	48	구은회	2016-11-26

22	진눈깨비(수필)	50	구은회	2016-11-13

21	나으리 꽃	61	구은회	2016-11-04

20	정든 임	52	구은회	2016-10-31

19	저무는 가을 숲	40	구은회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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