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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희선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희선
ㆍ작성일	2017-10-08 23:00

ㆍIP: 210.xxx.175

단절

단절 / 김희선

굳게 닫힌 성문처럼
바라만 보아도
숨이 턱에 차오른다

두드리기엔
너무 아득해서
그저 기다리고 있었다

석회석처럼 굳어진
감정의 찌꺼기가
명치끝을 꽉 틀어막고 있는
단단한 멍울 같다

이제, 더는
가까워질 수 없는
네 마음의 소리

저 너머로 사라져간
계절의 뒤안길로

붉게 익어 허물어진 낙엽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황양국

2017-10-08 23:58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김 희선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 "단절" 을 기분좋게 잘 감상하였습니다 .
'저 너머로 사라져간 계절의 뒤안길로' 예. 계절교체를 멋지게 묘사 해주시었습니다 .
님은 추석명절 즐겁게 잘 보내셨겠지요.
이 가을 내내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쭉 ㅡ 보내주십시오.


김희선	황양국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님께서도 명절 연휴 행복하게 보내셨지요.. 네에..이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고 있네요.. 고운 걸음으로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가을의 시간 되세요.~^^*	10/9 18:56

김나현

2017-10-09 00:08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석회석처럼 굳어진
감정의 찌꺼기가
명치끝을 꽉 틀어막고 있는
단단한 멍울 같다

시인님 긴 황금 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가슴을 막고 있는 단단한 멍울이 속시원히
뚫려야 할텐데요 이 계절에 속히 흔적도 없이
사라지길 기도합니다
남은 연휴 하루도 알찬 시간 되시길 빕니다


김희선	김나현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시인님께서도 명절 연휴 잘 보내셨지요..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 믿으렵니다. 늘 이리 달려오셔서 고운 댓글로 힘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 가득한 가을날들 되세요.~^^*	10/9 19:00

김정택

2017-10-09 05:40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단절
올려주신 고운 시향에 머물다 배독하고 갑니다
남은 연휴도 알차게 보내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요.


김희선	김정택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좋은 하루 보내셨지요.. 고운 걸음으로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좋은 작품 많이 지으시고 멋진 가을의 시간 되세요.~^^*	10/9 19:06

여관구

2017-10-09 07:15

"이제, 더는
가까워질 수 없는
네 마음의 소리

저 너머로 사라져간
계절의 뒤안길로

붉게 익어 허물어진 낙엽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시인님 삶이 팍팍하고
어려울 지라도 서로간에
감정싸움이나 단절은 없어야 하는데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시인님은 단절 같은것은
없겠지요.
의미있는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한가위 잘 보내셨지요.
오늘도 행복하소서.


김희선	여관구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님께서도 명절 연휴 잘 보내셨지요.. 가끔 마음이 힘들 때는 쉬어갈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할 때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이리 고운 걸음 주시고 따뜻한 격려로 힘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가을의 시간 되세요.~^^*	10/9 19:10

김이진

2017-10-09 11:44

석회석처럼 굳어진
감정의 찌꺼기가
명치끝을 꽉 틀어막고 있는
단단한 멍울 같다/

명치 끝을 콱 틀어막고 있는
그 멍울을 뚫는 다는 것 ,
결코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이 가을에는 뻥 하고 뚫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래 가슴 속에 담아두면 병이 되는 것을요.
베란다 창으로 보이는 파란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늘 기쁨과 감사가 넘치시길 바랍니다.^^*


김희선	김이진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이 가을에는 모두 편안한 마음으로 여유로운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지요.. 찾아주신 따뜻한 마음에 위안을 얻습니다. 행복 가득한 가을의 시간 되세요.~^^*	10/9 19:13

황순모

2017-10-09 12:58

김희선 시인님 !!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
가족,친지 분들과의 행복한 보름달의
소망과 정을 안고 이제는 일상으로의 시작을
다시금 준비해야 하는때입니다
긴 연휴끝 피곤함을 위해서 남은 휴일도
알찬 시간들 되십시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짙은 아름다움의
계절되시기 바랍니다
깊은시향 곱게지어 펼치신 옥고 감사히
배독하고 다녀갑니다
남은 연휴시간도 행복하세요~!!^^


김희선	황순모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님께서도 명절 연휴 잘 보내셨지요.. 네에.~그 사랑 듬뿍 안고 다시 주어진 일상에 충실해야겠지요.. 찾아주신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남은 연휴의 시간도 행복하시고 좋은 일 많은 날들 되세요.~^^*	10/9 19:18

이민숙

2017-10-09 13:39

두드리기엔
너무 아득해서
그저 기다리고 있었다

석회석처럼 굳어진
감정의 찌꺼기가
명치끝을 꽉 틀어막고 있는
단단한 멍울 같다

이제, 더는
가까워질 수 없는
네 마음의 소리

저 너머로 사라져간
계절의 뒤안길로

붉게 익어 허물어진 낙엽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단절
시인님
아픔이기도 하겠지만
편안함이기도 할것 같습니다

사실은 단절이 오히려 새로운 안식을 찾아 주기도 합니다
사실일수 있습니다
힘겹고 아프고 어렵고 고통스럽다면
단절이 주는 안녕도 좋을수 있습니다
댓글이 이렇게 나가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적어 집니다
다녀 갑니다 시인님 ^*^


김희선	이민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맞습니다. 힘든 상황을 억지로 안고 가는 거 보다는 차라리 쉬어가라는 말처럼 단절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구요.. 진솔하게 놓아주신 고운 댓글에 위안을 얻습니다. 고맙습니다. 멋진 작품 많이 지으시고 늘 행복 가득하세요.~시인님^^*	10/9 19:24

박외도

2017-10-09 14:25

안녕 하세요?
김희선 시인님~
오랜만에 문안드립니다
언제나 좋은글 감사히봅니다
건안하심을 빕니다.


김희선	박외도 시인님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동안 뵙지 못해서 궁금했었답니다. 이리 안부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을의 시간 되세요.~^^*	10/9 19:26

김영환

2017-10-09 14:33

이 세상의 모든 아픔은 갈등 관계에서 시작되지요.
더이상 내가 견딜 수 없을 때, 더이상 타인을 받아들일 수 없을 때
도피처로서 마침내 단절에 이르게 됩니다.
마음을 닫아버리는 일 안타깝고 불행한 일입니다.
시인의 마음에 낙옆지는 가을이 그리고 흰눈 내리는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날 오기를 기다립니다.
오래참고 기다리는 김희선 시인님의 따뜻한 사랑을 응원합니다.


김희선	김영환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러게요..더 이상 받아들이기 버거울 때 단절이라는 극단적 상황을 불러오기도 하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떠나 갔던 계절이 다시 오듯이..회복할 수 있는 기회도 오리라 믿습니다. 어둠이 지나야 아침이 오고 겨울을 지나야 새봄이 오듯이 쉬어가야 할 때가 더러 있더라구요.. 섬세하게 놓아주신 고운 댓글에 힘을 얻습니다. 고맙습니다. 마음 따뜻한 시간 되시고 멋진 가을날들 되세요.~^^*	10/9 19:34

석옥자

2017-10-09 15:42

저 너머로 사라져간
계절의 뒤안길로

붉게 익어 허물어진 낙엽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단절 이란 참 슬픔입니다 .
우리가 살면서 흔히 접하는 일이지요.


김희선	석옥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가끔은 너무 힘들면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힘들다고 해서 결코 놓을 수 없는 피치 못할 경우도 있겠지만.. 잠시 쉬어가는 여유도 삶의 윤활유가 되어 주는 것 같아요.. 찾아주신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행복한 가을의 시간 되세요.~^^*	10/9 19:38

이정규

2017-10-09 18:39

김희선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가을을 알리듯 단풍이 조금씩 물들어 가고 있네요..
오늘은 1446년 나랏말쓰기 제정 571돌 우리의 한글날 입니다.
우리 조상님들의 업적을 잊지말고 더욱 아름답게 사용해야 하는데 ...
요즘 누구나가 이상한 합성어와 줄임말을 쓰고 있어
무슨말인지 그 뜻을 물어봐야 하는게 많으니.....
우리글 한글을 깨끗한 사용으로 자랑스럽게 여기는 우리들이 되면 좋겠네요...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김희선	이정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곳은 벌써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군요.. 요기 남쪽 지방은 아직이지만 점점 가을이 깊어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571번째 한글날이군요.. 네에..그러게 말입니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찾아주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을의 시간 되세요.~^^*	10/9 19:43

오석주

2017-10-09 19:44

김희선 시인님
추석명절 잘 보내셨어요?

단절
이제, 더는
가까워질 수 없는
네 마음의 소리

그렇다면 빨리 잊어야 현명하지 않을까 합니다
속은 시려도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닌까요
깊은 뜻으로 올려주신 향기에 머물다 갑니다
마지막 언휴까지 알뜰하게 보내시길요


김희선	오석주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보지 않고 생각하지도 않으면 금방 잊어버리겠지요.. 그러면 마음도 편안해지구요.. 고운 댓글로 힘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긴 연휴 동안 행복한 시간 보내셨지요.. 시월의 시간 내내 행복 가득하세요.~^^*	10/10 19:57

김순자

2017-10-09 21:02

김희선 시인님, 명절 잘 보내셨지요.
흔적없이 쉽게 사라질 인연이 아닌 듯 싶네요.
김소월의 진달래 꽃의 한 소절이 떠오릅니다.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라'
쉽게 흔적이 없어질 것 같지가 않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밤
편히 쉬세요.^^


김희선	김순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ㅎㅎ그리 느끼셨군요..~ 잊혀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닫힌 문이 열린 것도 아니라서 마음이 답답하기도 하답니다. 오랜 침묵은 결국 단절을 불러오고야 말겠지요.. 그래도 시간에 맡겨보렵니다. 그 어떤 이별도 미련은 남는 것이니까요.. 명절 연휴는 잘 지내셨지요.. 따뜻한 마음에 늘 위안을 얻습니다. 행복한 가을의 시간 되세요.~^^*	10/10 20:01

김종덕

2017-10-09 22:46

김희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단절은 단전이 막혀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단전이 막히면 그 때 다가오는 느낌이 단절이것입니다. 또 많은 아픔도 동반해 오지요. 단전은 급소이기 때문에 그 만큼 심한 단절의 아픔도 느낄 수 잇을 것입니다. 그것이 사고로 바꾸면 단절의 고독이 더많은 아픔을 가져 올 것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희선	김종덕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서로 마음의 문이 닫히면 소통의 단절이 되는 것이지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한 가을날들 되세요.~^^*	10/10 20:07

김상훈

2017-10-10 00:08

밤이었음에도 한낮의 하늘처럼
파란빛을 띠운 공간에
따뜻한 등불 하나둘씩 켰던 별들,
소슬바람에 부서지던 나무숲 사이로
도랑물 소리만 유난히 크게 들렸습니다.
팔짱을 끼고 내려다 보는 침묵의 산이
묘한 외경심을 불러일으키곤 했습니다.

정선 두물머리를 끝으로 귀가한 시간이
어제 자정을 넘기고야 끝이 났습니다.
이제 머릿속에 모자이크 된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씩 풀어야 하는 과제가 남은 듯합니다.

단절,
인사차 들렀다 잠시 배독하고 갑니다.


김희선	김상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황금 연휴 동안 멋진 시간 보내셨네요..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과 긴 여유가 부럽습니다. 이제 곧 멋진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직 여독도 풀리지 않으셨을 텐데 이리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편한 쉼 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	10/10 20:20

손영호

2017-10-10 05:20

단절 좋은 시심에 머물러 마음에 담아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김희선	손영호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이리 찾아주셔서 함께해주신 마음의 자리 고맙습니다. 행복한 가을의 시간 되세요.~^^*	10/10 20:14

박흥락

2017-10-10 16:07

시인님 긴 추석연휴 잘보내셨죠?
고운 시향에 젖다가 마음 놓고 감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김희선	박흥락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시인님께서도 행복한 명절 연휴 보내셨지요.. 고운 걸음 주시고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한 가을의 시간 되세요.~^^*	10/10 20:22

김태윤

2017-10-10 22:25

시인님
이때껏 처음 방문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노안, 돋보기라서요....
저의 서재 미인의 방문에 감격합니다

- 단절
무엇이든 동기가 있겠지요
많은 것은 모르지만 우려낸 아픔이 느껴집니다
"마음을 지키는 것이 성을 지키는 것보다 낫다" 했습니다
시인님 평안 하시길 바래봅니다
또 찾아 뵙겠습니다 풀어놓은 시에 마음 함께 합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김희선	김태윤 시인님 반갑습니다. 프사 말씀이시군요.~ㅎ 노안에 돋보기라도 곱게 보아 주시니 기분은 좋습니다. 저도 진작 찾아 뵙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금주의 시로 선정 되신 '고등어 껍질 ' 멋진 시에 이끌려서 서재까지 갔었답니다. 거듭 축하드립니다. 네.~마음을 지키는 일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이리 달려오셔서 함께해주신 마음 고맙습니다. 저도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 멋진 작품 많이 빚으시고 행복한 가을의 시간 엮어 가세요.~^^*	10/11 10:23

김영주

2017-10-11 03:07

시인님!
오래간 만에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잘 계셨는지요.
올려주신 멋진 글 감사한 마음으로 배독 해 봅니다.
이제 가을도 ~
점점 더욱 깊어가는
느낌에 하루하루의 시간의 공간에서
삶의 시간들을 다시 돌아보며
저의 주어진 시간들도
다시 한 번 돌아보며
새벽에 들려 마음 위로를 받으며......
잠시 머물다 갑니다.
조석으로 변화 되는 날씨에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언제나 멋진 글로 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


김희선	김영주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잘 지내셨지요. 가을색이 점점 짙어가고 아쉬운 이별의 시간도 가까워 지고 있는 것 같아서 두렵기도 합니다. 찾아주신 따뜻한 마음의 자리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을의 시간 되세요.~^^*	10/11 10:26

김인숙

2017-10-11 19:20

이제, 더는
가까워질 수 없는
네 마음의 소리

김희선 시인님
프샤도 새롭게 하시고 더욱
고우신 모습 반갑습니다

단절의 아픔이 느껴지는 시향에
공감의 동그라미 그리고 다녀갑니다
시인님
이 가을 늘 행복하시고 기쁨 가득 하세요


김희선	김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고운 시선으로 봐 주시고 함께해주신 고운 마음의 자리 고맙습니다. 높고 파란 하늘 아래 햇살이 참 고운 날이네요..~ 행복 가득한 시간 이어가세요.~^^*	10/13 10:57

김상익

2017-10-11 20:12

단절~
참으로 아프면서도 명쾌함이
양날의 검처럼 울리고 웃게하는
말은 또 없나 봅니다
후회와 고뇌에서의 단절은
새로운 희망을 지피는 산물 일테고,
내 주어야 할 마음을 굳게 닫아버리는 단절은
또다른 절망과 후회를 낳을테죠
심혈히 지피신 글속에 한참을 멍하니
나의 존재의 의미와 미래를 다시금
심사숙고케 합니다
겸허히 새겨 듣습니다

빠알간 장미가 어울리는 수요일~
선물같은 하루 되셨나요?
하룻길 거니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더불어 짙어가는 밤!
평온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김희선	김상익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렇겠지요..그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후회와 아픔은 남지요.. 자신의 힘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때는 시간에 맡겨 볼 수밖에요.. 섬세하게 놓아주신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힘든 상황 잘 견뎌내시고 좋은 일 많은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10/13 11:05

이석희

2017-10-11 22:06

김희선 시인님~~~

이제, 더는
가까워질 수 없는
네 마음의 소리

저 너머로 사라져간
계절의 뒤안길로

붉게 익어 허물어진 낙엽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정 들자 이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별이라도 이별이 아닙니다.
다시 만날 기약이 있으니까요.
자연은 우리를 미련없이 보내주지만
우리는 자연에게 미련이 남는가 봅니다.
비울 때에는 온전히 비워야 채울 수가 있을 텐데
아쉬운 내 마음을 바라봅니다.


김희선	이석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다시 만날 수 있는 그 기약이 있기에 지금 끊어져 가는 인연에 연연하지 않으렵니다. 때론 비우고 덜어내고 그렇게 다시 채워가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이리 좋은 말씀 주시고 찾아주신 귀한 걸음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을 되세요.~^^*	10/13 11:25

한기봉

2017-10-12 22:17

이제, 더는
가까워질 수 없는
네 마음의 소리

저 너머로 사라져간
계절의 뒤안길로

붉게 익어 허물어진 낙엽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김희선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하루의 쉼 을 내려 놓고
감사히 배독하고갑니다
가을비가 시리게 내리는 어느 가을날의 하루가
깊은 어둠에 들고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 가을의 단풍이 이 밤이 지나면
더 붉어진 자태로 가을의 대문을 활짝 열어줄 것 같습니다
기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건강에 각별히 유념 하시고 좋은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김희선	한기봉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을색이 점점 깊어져 가니 왠지 모를 쓸쓸함이 밀려오는 것 같아요.. 짧아서 더 아쉬움이 남는 계절입니다. 가을이 떠나기 전에 단풍 구경이라도 나서야겠습니다. 고운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 가득한 가을의 시간 가지세요.~^^*	10/13 11:28

주응규

2017-10-13 12:37

정성으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한참을 쉬어봅니다 감사합니다
가을이 깊어집니다 기온차도 심한 요즘입니다
단풍드는 계절에 건강유의하시고 행복한 일들로만 가득하기를 빌어봅니다
가을이 주는 낭만과 고독을 듬뿍 담아 좋은 시 많은 쓰는 계절되십시오
건안 건필하십시오.


김희선	중응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러게요..이제 단풍도 곱게 물들겠지요.. 늘 이리 귀한 걸음 주시고 좋은 말씀으로 격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행복한 가을의 시간 되시고 늘 강건하시기 바랍니다.~^^*	10/14 18:10

최숙경

2017-10-13 19:55

김희선 시인님^^
오늘은 가을 바람이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
어디론가 막 떠나야 될 것 같은...
아직 많이 살지는 않았지만,
사람 마음이 젤 어려운 대상인 것 같아요.
매듭이 꼭 묶여서 쉽게 풀리지 않을 때가 있지요.
어쩌면 상대방도 그 매듭을 풀고는 싶지만
자신의 방에 갇혀 스스로를 가두고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스스로 갇혀 버린 때는 스스로 열고 나오게
잠시 기다려 주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단절' 시를 감사 하면서 사람 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김희선	최숙경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러게요.~가을엔 어디론가 떠나야한다고 하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입니다.. 맞아요..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도 사람의 마음을 끊어내는 일도 참 어려운 일 같아요.. 아무리 가까워지고 싶어도 인연의 끈이 연결되지 않으면 소통 자체도 힘든 것이니까요.. 늘 문제의 핵심은 자신의 마음안에 있음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지만.. 인정하는 일도 내려놓은 일도 시간이 흘러야 가능해질 것 같아요.. 이리 찾아주셔서 섬세하고 고운 댓글로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작품 많이 지으시는 행복한 가을의 시간 엮어가세요.~시인님^^*	10/14 18:26

김연식

2017-10-14 09:57

굳게 닫힌 성문처럼
바라만 보아도
숨이 턱에 차오른다

두드리기엔
너무 아득해서
그저 기다리고 있었다

시인님 시 읽으며
놀랐습니다
시의 무게가 나를 덮쳐오는 듯한
묘한 기분 이었어요
감사하게 다녀갑니다
시인님


김희선	김연식 시인님 반갑습니다. 만남의 기쁨 뒤에 쓸쓸함으로 깊어지는 가을날입니다. 찾아주신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행복 가득한 가을날들 되세요.~^^*	10/14 18:33

정찬열

2017-10-14 11:01

김희선 시인님 "단절"
아무리 이계절이 말없이
떠나며 벽을 만들어도 또다른
심해가 그리움 찾겠지요

멋진 자연에 대조된 곱게지피신 글 담아 갑니다.
계절의 변화에 기온차가 심합니다
건강에 유념하기고 편안한주말 되세요^^


김희선	정찬열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한 계절이 떠나고 다시 한 계절이 다가오듯이..인연의 고리도 그렇게 연결되어 지리라 믿습니다. 찾아주신 귀한 걸음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주말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10/14 18:41

경규민

2017-10-14 17:24

단절!
어쩌면 그리움의 대명사인지 모르지요
어찌 그리 쉽게,
칼로 두부자르듯 될수 있겠는 지요?
인연이란 사물의 모든 이치도 그리한것 같습니다.
마음속에 편안히 모심이 어쩌면 더 편하지 않겠는 지요?
시인님! 시심에 많은 생각이 매달립니다.
늘 즐겁고 복된나날되시기를


김희선	경규민 시인님 반갑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일에 굳이 애써 매달릴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놓아주는 것도 상대에 대한 배려이지 싶습니다. 찾아주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은 날들 되세요.~^^*	10/14 20:14

박희자

2017-10-15 09:26

내마음 같지 않은 상대방의 마음에서
관계는 늘 흔들리지요 처음 만날 때처럼
다가가는 마음이 될 수 없어서 결국
단절을 수단으로 선택해야 하는 그 아픔을 헤아립니다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듯 사람의 마음 또한 움직여서
좋은 것 같습니다 어찌할 수 없을 때는 잠시 쉬어간다고
생각하면서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공유하는 사람이 많은 사회적 마음 건강한 사람들에게
만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내어주는 많은 일
그 속에서 편안해게 한 걸음 내 딛을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을 생각합니다
늘 고맙습니다 지회장님
고운 가을에 행복한날들 되세요~^^*


김희선	박희자 시인님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어쩜 이리도 섬세하고 진솔한 댓글로 힘을 주시는지요.. 따뜻하게 놓아주신 고운 댓글에 위안을 얻습니다. 늘 곁에서 든든하게 힘이 되어주셔서 깊은 감사드립니다. 시월의 시간 내내 행복 가득하시고 아름다운 가을의 시간 되세요.~시인님^^*	10/15 10:42

오철수

2017-10-16 21:42

김희선 시인님~
안녕하세요,
지난 9월에야 등단한 ‘새내기, 인사드립니다.
곱게 지피신 시향에 마물러 배독합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안 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김희선	오철수 시인님 어서오세요. 네에.~반갑습니다. 등단 축하드립니다. 이리 귀한 걸음 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작품 많이 빚으시고 행복 가득한 가을의 시간 되세요.~^^*	10/17 22:45

장용순

2017-10-16 23:21

세상을 변화 시키려면 힘든 일입니다.
세상은 원래 그런 겁니다.
사람을 변화 시키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사람은 원래 그런 겁니다.
친구가 나를 이해 못하고
배우자가 나를 알지 못해도
내가 몰랐을 뿐 원래 그런 겁니다.


김희선	장용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맞아요..옳으신 말씀입니다. 상대를 변화시키기 보다 먼저 자신의 생각부터 바뀌어야 겠지요.. 그러기 위해 늘 되돌아 반성해 보지만 쉽지 않은 일이네요.. 가끔은 내려놓고 쉬어감도 좋을 거 같아서 이리 글로 풀어내어 보았지요.. 좋은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가을날 되세요.~^^*	10/17 22:50

김병근 2017-11-16 09:44	천재지변은 소리 없이 다가와 수능 기일을 바꾸니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수능생 마음의 리듬이 조각나 수능시험에 害가 되지나 않을는지 심히 걱정이 앞섭니다 神의 가호가 그들과 함께하기를 빌어 봅니다 詩人임 삭풍은 불어와 옷깃이 시린 작금의 시절에 詩人 님께서 건강에 유념하시옵고 저물어 가는 丁酉年 뜻한바 소망들이 성취하는 아름다운 日常이 되시길 바랍니다 詩人 님께서 빚으신 단절 가슴에 곱게 담아 갑니다 활기찬 시간 만들어 가십시오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

배정이 2017-11-30 22:12	2017년 정유년 붉은 닭의 해도 이제 마지막 달력 한 장 남았습니다. 그동안 글로 삶을 나누며 정든 시인님, 아쉬운 12월에서 새 희망을 보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미소를 안겨주시는 시인님, 늘 건필하시길 축원합니다. ^^

가을 노래

생일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83	4월의 고백	40	김희선	2024-03-28

182	운(運)에 대하여	22	김희선	2024-03-21

181	기차 여행	22	김희선	2024-03-18

180	너에게	38	김희선	2024-03-09

179	봄	22	김희선	2024-03-04

178	다가올 계절을 위하여	24	김희선	2024-02-13

177	사랑에 대하여	22	김희선	2024-02-07

176	첫눈이 내리면	26	김희선	2024-01-12

175	행복의 가치	22	김희선	2024-01-09

174	12월의 단상	36	김희선	2023-12-22

173	겨울 앞에서	34	김희선	2023-11-21

172	가을 이별	22	김희선	2023-11-16

171	가을을 느끼려면	36	김희선	2023-10-14

170	다시 가을	32	김희선	2023-09-20

169	하얀 찔레꽃	73	김희선	2023-06-01

168	유월에는	8	김희선	2023-05-31

167	통증에 대하여	14	김희선	2023-05-29

166	단점의 한계	37	김희선	2023-05-21

165	내 이름	14	김희선	2023-05-14

164	방심	11	김희선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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