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홍진숙
ㆍ작성일	2016-09-05 13:27

ㆍIP: 175.xxx.173

공존

소나기 몇 차례 지나간
여름이 가득한 풀밭
많이 떠돌고 떠돌았을 낯선 풀들이
슬며시 찾아들어 자리를 잡았다
제 몫의 이익을 따지지 않고
곁을 내준 강낭콩 줄기
떠돌던 질긴 핏줄들이 빠르게 자라난 탓일까
결국 강낭콩 줄기처럼 보인다
공간을 허락한 증표처럼
푸른 멍들이 늘어가고
보슬보슬한 촉감의 흙들이 줄어든다는
것은
그만큼 내 살을 내어 준다는 것
때로는 원치 않는 공존도 살다 보면
서로의 살이 되는 것이지
이익됨 과 그렇지 않은 것에 분류되
어느 순간 한 무더기씩 뽑혀 나갈지라도
더 깊게 발을 뻗고 싶어 날마다 연습을 하는
푸른 발들을 위해
점점 더 가늘어져 가는 허리를 기꺼이 내주는
강낭콩 줄기들

백설부

2016-09-05 14:22

자연에게서 우리는 양보와 배려를
겸손을 배웁니다
고운글 감사히 쉼하고 갑니다
멋진 오후 되셔요~~


홍진숙	시인님 반가워요~ 지난여름 우연히 풀뽑는 자원봉사 를 하면서 저도 자연에서 많이 배우고 왔습니다 감사 드리며 대전행사 에서 반가히 얼굴 뵈어요	9/21 00:37

배정이

2016-09-05 15:11

보슬보슬한 촉감의 흙들이 줄어 든다는 것은
그만큼 내 살을 내어 준다는 것
홍진숙 시인님,
산뜻한 월요일에
자연의 소리 고맙게 보고 갑니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
편안하시고 풍요롭게 보내세요. ^^


홍진숙	변함없이 달려와 주시는 배시인님... 정진 하시는 모습에서 많이 배웁니다 반가히 가을행사 때 뵙겠습니다	9/21 00:38

김기전

2016-09-05 16:29

홍진숙시인님
풀들이 풀들에게...
고운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이번주도 건강하게 지내시고
행복한 월요일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홍진숙	인사드립니다'김시인님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앞으로 자주 뵈올께요..^^	9/21 00:39

김광섭

2016-09-05 19:22

풀들이 풀들에게^^**
ㅎㅎㅎㅎ~~!
곱게 그려주신 정겨운 시향에 미소로 다녀갑니다
한주의 시작 월요일...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시고 힘차게 시작해요
화이팅 ~~~!
홍진숙 시인님! 아이 참^^**


홍진숙	시인님~ 건안하시지요.. 자주 뵈옵지 못해 송구해요 좋은계절 우리협 회의 큰 행사 가 다가왔네요 반가히 뵈올께요	9/21 00:41

이정규

2016-09-05 19:54

홍진숙 시인님 ~~
올려 주신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높은 가을하늘에서 미소를 지으니..~~
마음속에 행복 하나 찾으려 오늘 하루도 분주하게 지내 왔습니다 ^^
새롭게 한주를 출발하는 월요일...
건강하시고 작은 행복도 찾아보시는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시기를 소망 합니다 !


홍진숙	이시인님 반가워요 열심히 활동 하시는 모습 보기좋아요 이번 행사때 반갑게 뵈옵길 희망해 봅니다 늘 건안 하시길 기원 합니다	9/21 00:42

공재룡

2016-09-05 21:06

홍진숙 시인님!

안녕 하세요?
오랫 만입니다

비좁은 삶의 공간에
그래도 자리를

내어 주는
따스한 마음이

우리 삶에
본이 되어야 겠지요.

공중에서 내려다 본숲
아름답다고
우린 느끼며 살지만

그 숲속에는
서로의 존재를

존경하고 사랑하며
더불어
자리를 내어 주는 미덕이

아름다운 숲을
만드는 것은 아닐까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이 익어 가는 가을에
시인님 뜨락에

알찬 열매가
가득차고 넘치세요.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홍진숙 시인님!


홍진숙	공시인님.. 가을이네요 어느새.. 시인님 계신 정원에도 가을이 내려 앉아있겠지요 사람이나 식물이나 서로 공존할때 잘살아 갈수 있는 방법인거 같다는 생각 해봅니다	9/21 00:46

홍대복

2016-09-07 15:21

시인님!
가을 바람이 시원합니다
이 좋은 계절에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안부 인사 내려놓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고운 시향 가득 지피시길 바랍니다.


홍진숙	반가워요 홍시인님 의 빛나는 주옥같은 시 행복하게 감상하고 있답니다 늘건안 하시고 이번 가을행사 때 뵈올께요	9/21 00:47

석옥자

2016-09-07 21:05

자연의 풀잎애서 강낭콩의
줄기를 볼수있을 것만 같아요
평생 농사를 안지어 봐서 감지덕지
잘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홍진숙	여름행사 때 반가히 인사 나누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동안 건안하셨지요 풀들의 세계에도 살아가는 지혜로움이 있더군요 반가히 가을행사 때 뵈어요 시인님 변함없는 건필 기원드립니다	9/21 00:50

주응규

2016-09-08 13:42

곱게 지펴 놓은신 좋은 글 기쁜 마음으로 배독합니다
시인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극성을 부리던 찜통 더위는 가을에 조아리고
가을 햇볕에 오곡이 풍성히 익어갑니다
며칠 후면 한가위네요 가족과 행복 담는 한가위보내시고
보름달에 소원 빌어 보면 즐거운 한가위보내세요.


홍진숙	이사님~~~ 늘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얼굴 뵈온지 오래 되었네요 결실의 계절 가을 모든걸 이루시는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9/21 00:52

배정이

2016-09-13 18:49

시인님, 민족의 대 명절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빚은 송편
맛있게 드시면서 웃음꽃 피우시고
보름달처럼 풍요롭고 넉넉한 마음으로
여유롭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홍진숙	배시인님 추석답글이 너무 늦었지요 행복한 명절 보내고 가을행사 손꼽아 기다립니다	9/21 00:53

황유성

2016-09-19 09:54

'풀들이 풀들에게'
고운 시향에 흠뻑 취해봅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안 건필 하십시오.


홍진숙	반가워요~ 서울지회 계셔서 앞으로 자주 뵙게 될거같아요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향필 하세요	9/21 00:54

박미리 2016-09-26 13:22	홍진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날마다 연습하는 푸른 발들 남을 더 배려하며 쑥쑥 자라는 줄기들 어여쁜 공존의 미학을 엿보고 갑니다 행복한 가을 만끽하시고 오늘도 즐겁게 보내시길요^^

양상용 2016-09-28 22:12	이제 비도 내렸으니 더욱더 가을이 무르익어 가겠지요. 홍진숙 시인님께 가을향기 짙은 나뭇잎 하나 선물하고 갑니다. 작품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건강하시고 매일 행복한 일 가득하세요. ^ ^

배정이 2016-09-28 23:40	제9회 전국시인대회 (순 우리말 글짓기) 공모전에서 장려상 수상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홍진숙 시인님, 추카추카!!~~ㅎㅎ 행복하시고 아름다운 시월 되세요. ^^

꽃새우

너 를 잊지 않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