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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선목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선목
ㆍ작성일	2019-12-05 20:46

ㆍIP: 221.xxx.189

裸木의 겨울

김선목

목련 나무 곁에 살아 온 몇 해던가?
어느 봄날에 목련화 노래를 무심코 부르다가
목련꽃을 좋아해
목련나무 한 그루의 인연을 심었다
허리쯤 차던 가녀린 나무는 어느새,
내 맘의 우산이 되었다
이젠, 한눈에 볼 수가 없다.

봄이 오면 버선발로 반기는
꽃 가슴이 터질 무렵
목련화야? 목련화야! 노래 부르면
살며시 다가와 푸른 저고리 펄럭이다가
모래시계처럼 쏟아내는 낙엽이 쌓인 길에서
겨울 소리 연주하는 가지마다
새봄을 앙코르 한다.

목련이 필 때 솟아나는 잎새 같은
용이, 범이, 석이 그리고 눈에서 멀어진
친구가 생각난다
그중에서 너 하나 건졌다며
알량한 말 보따리 우정으로
밤을 잊었던 그때를 잊을 수 없다.
친구가 보고 싶다.

달도 별도 없는 동짓달 초하룻날
첫눈이 내리는 목련나무 아래 홀로 서서
마지막 잎새 팔락거리는
나뭇가지 사이로 하늘을 본다
앙상한 잔가지만큼 사연 많은 틈새로
내 맘의 목련화 노래가 들린다
이제, 꽃눈이 보인다.

김동철

2019-12-05 23:23

`김선목`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선목 시인님

집필하신 글감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따스한 햇살 같은 벗
바위처럼 믿음직한 벗
등잔 같은 작은 빛의 벗

내 안에 그대인듯 싶고
그대가 나인듯 싶은
풍경 같은 인생의 벗

이런 그대가 있으면
칼바람 매서운 추위에도
따뜻함으로 채울 수 있는
오늘은 큰 힘이 될텐데 ...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주시는 문우님
행복의 안부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김선목	등단을 하고 글이 여물기도 전에 지회를 대표하는 시인의 길을 걸어온지 여러해가 지났습니다 이제 갈 무리하고 시인의 자리로 돌아 가면서 시 쓰기에 전념할 준비를 합니다 오랜 시간 허허로운 서재를 찾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연말행사 때 반갑게 뵙겠습니다.	12/8 20:37

이문희

2019-12-06 05:15

`김선목`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달도 별도 없는 동짓달 초하룻날
첫눈이 내리는 목련나무 아래 홀로 서서
마지막 잎새 팔락거리는
나뭇가지 사이로 하늘을 본다
앙상한 잔가지만큼 사연 많은 틈새로
내 맘의 목련화 노래가 들린다
이제, 하늘이 보인다.

애절한 연민과과 그리움 넘치는
섬세한 솜씨의 아름 답고 고운
진한 시향을 흠뻑 보듬어 갑니다

늘 존경하는 김선목지회장님!
그동안도 무탈 하신지요?
큰 짐 내려놓으시고 다시 서재에
큰 발 드려 놓으시는 군요? 반갑습니다

낼 부터는 영하 16도까지 한파가
급습다는 예보입니다
부디 건강관리 잘 하시고 날마다
기쁘고 행복한 날 되시길 빕니다
이 밤도 평안한 안식의 밤 되세요


김선목	존경하는 이문희 시인님 추위에 강건하신지요 시인님과 두번째 겨울을 맞이합니다 시간은 금이라는데 아껴 쓰지 못해서인지 빨리도 가네요 경기지회의 맏 형님으로 늘 격려와 아낌없는 찬사를 주셨기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지회의 든든한 거목으로 우산이 되어 오래 오래 사랑해 주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사 때 뵙겠습니다.	12/8 20:42

전병일

2019-12-06 12:45

`김선목`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선목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시상에 잠시 쉬었다 갑니다.
날씨가 이제 겨울체감을 느끼게 하네요.

추은 날씨 건강관리 잘하시고
주말이부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김선목	전병일 시인님 안녕하세요 올해는 사정상 시인님들을 자주 뵙지 못했습니다 한겨울 목련나무 잔가지 끝에 맺혀 있는 꽃망울을 봅니다 한곳에 머물면 다른 곳이 비는 온전치 못한 삶의 진리를 12월을 맞으며 뒤돌아봅니다 더 나은 날을 위하여 열심히 하겠습니다 겨울사 때 뵙겠습니다 건강하십시요	12/8 20:48

강한익

2019-12-06 21:48

존경하는 김선목 지회장님!
목련화 잠시 쉼 하나 봅니다.
겨울이 물러 가려 할 때
고운 모습 보이리라 생각합니다.
멋진 글 배람합니다.


김선목	강한익 시인님 안녕하세요 추위가 왔네요 감기조심 하시고 건강하십시요 겨울행사 때 뵙겠습니다.	12/8 20:49

박외도

2019-12-07 10:41

시인님 안녕 하세요?
"나목의 겨울 "
곱게 펼치신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기온이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2월로 접어듭니다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늘 건강 하십시오.


김선목	박외도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느새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그간 건강하셨는지요 겨울행사 때 뵙겠습니다.	12/8 20:50

이민숙

2019-12-07 19:12

달도 별도 없는 동짓달 초하룻날
첫눈이 내리는 목련나무 아래 홀로 서서
마지막 잎새 팔락거리는
나뭇가지 사이로 하늘을 본다
앙상한 잔가지만큼 사연 많은 틈새로
내 맘의 목련화 노래가 들린다
이제, 꽃눈이 보인다.

뭔가 후련해 지는 글입니다
어쩌면 아이를 하나 잘 길러 장가 보내는 마음 같은것
잘 지내시지요

추워 집니다
지회장님 따시게 입으시구요 ^*^


김선목	반가운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송년회는 잘 보내셨는지요 겨울행사 때 뵙겠네요 건강하시고 감기조심하세요.	12/8 20:52

고지영

2019-12-07 19:13

존경하는 김선목 지회장님 그리고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선목	존경하는 고지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여러모로 도와 드리지 못하고 지회장 임기를 마칩니다 그간의 격려에 감사드리며 눈은 차도가 있으신지요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십시요.	12/8 20:54

박상현

2019-12-07 20:46

바람에 실려온 쌀가루 같은 눈입니다
찬바람이 내뱉는 입김 같은 눈입니다
작은 미소 닮은 옅은 눈 속에서 희망을 바라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주말 아침 소소하게 내리는 작은 꽃잎 같은
눈 속에서 시어를 찾아보고 시향을 느껴봅니다
시인님의 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깊어가는 겨울 날씨에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김선목	박상현 시인님 반갑습니다 겨울 바람이 차갑습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연말행사 때 뵙겠습니다.	12/8 20:56

김상훈 2019-12-09 00:39	꽃 이파리가 도랑물에 흘러가듯 수많은 기억의 행려를 남긴 채 일몰을 안고 저물어가는 서쪽 하늘처럼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늘 그랬듯 회한의 그림자가 길게 늘어지는 나날 후회하지 않는다면 무엇을 해도 좋다는 말에 무모하게 건넜던 詩의 강물들 아베르강을 생각하다 물살을 놓쳤다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저는 시를 놓쳤던 같습니다. 갈무리 잘하시고요. 너무 뜸한 서재 방문 죄송한 마음 내려놓고 잠시 머물렀다 갑니다. 감기 꼭 조심하십시오.

장화순 2019-12-23 06:31	안녕하세요.김선목 시인님 새해 행복하시라고 건강하시라고 인사말 주고받은 것이 얼마 되지 않는 것 같은데 벌써 연말이라는 말이 물결처럼 밀려오고 또 다른 새해 인사를 주고받아야 할 날이 다가 오는군요. 어찌 살았는지 모를 아쉬움이 남는 마음이지만 그래도 우리에게는 내일이라는 꿈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기다림이 있어 다행이라 생각해봅니다. 시인님 남은 12월 즐겁고 행복하게 엮어 가시어 2019년을 알차게 마무리하시길 기원하며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하겠습니다. 한해 응원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2020년 새해는 시인님의 더 많은 꿈의 날개가 활짝 펼쳐지기를 바라며 건안 건필로 향기 나는 글 많이 지으셔 즐겁고 행복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새해 소망 꼭 성취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김정윤 2019-12-24 22:54	존경하는 김선목 시인님 ! 제각기 풍성하고 아름다움을 과시하든 가로수들이 앙상한 가지만 남아 추운 겨울을 떨고 있는것을 보면 겨울 중심에 서있는 것 같습니다 한해를 시작하기 위해 분주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년을 정리해야 하는 끝에 와 있습니다 올해 흘린 땀방울 만큼 다가오는 새해는 더 큰 복이 찾아 오리라 믿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 裸木의 겨울 - 배독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젖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박상현 2020-01-01 05:58	새날에는 새싹이 돋움을 시작하듯 순수함으로 기도하게 합니다 새날에는 어머니의 정화수 기도처럼 간절하게 합니다 새날에는 떠오르는 태양처럼 뜨거운 마음으로 일어서게 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2020년의 해가 떠오릅니다 모든 게 새날입니다 또 열심히 살아가야 합니다 시인님 올 한 해도 늘 건강하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 기적처럼 이루어지시고 늘 향 필하세요 감사합니다.^^

겨울나무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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