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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선목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선목
ㆍ작성일	2019-12-27 11:09

ㆍIP: 221.xxx.139

겨울나무 아버지

김선목

파랑새처럼 날던 젊은 날의 당신 세월은
느티나무 꼭대기에 매달려
한 오백 년 뚱뚱해진 나이테의 굴레만큼
고고하게 버티고 선 곁에 낙엽이 푸석거립니다.

잎이 떨어져 쌓이고 쌓인 몇 해던가요
백 년의 시간을 향한 삶의 무게가 무거우신가요
가녀린 갈비 뼛속 깊이 들어찬 사랑으로
두 팔 벌려 감싸 주신 아버지를 바라봅니다.

봄이면 잎이 나는 줄 알았는데
가을이면 잎이 떨어지는 줄 알았는데
해마다 낙엽을 쓸어야만 했던 아버지의 겨울날에
힘겨운 노구를 씻겨드리며 불효자는 웁니다.

겨울 나뭇가지 같은 노부를 비누칠하며
이제껏 하지 못한 불효의 눈물이
이제라도 할 수 있다는 기쁨의 눈물이
샤워기 물줄기 되어 불효를 씻어 내립니다.

안미숙 2019-12-27 18:17	`김선목`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선목 시인님~ 12월 마지막 금요일 저녁이라 여느 때와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개인적으로 일상의 변화가 생긴 한 해라 만감이 교차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열심으로 살고 그만큼의 성과가 있었던 만큼 내년에도 모든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이 찾아오기를 기대해 보는 저녁입니다. 감사합니다.

김동철 2019-12-27 19:44	`김선목`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선목 시인님 집필하신 옥고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2019 기해년을 보내는 마지막 주말입니다 경자년 새해도 사흘이라는 시간이 남았네요 한해를 마무리하며 올 한해 고생하셨다고 모두에게 칭찬해 주시는 넉넉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강한익 2019-12-28 07:56	`김선목`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선목 지회장님!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싯점인가 봅니다. 효심이 베어있는 멋진 글을 배람합니다. 기해년 마무리 멋지게 하시고 새해 좋은 글 많이 집필 하시길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외도 2019-12-28 09:48	시인님 안녕 하세요? 곱게 지피신 시 감사함으로 배람 합니다 북녘에는 얼음도 얼고 눈꽃도 내린다죠? 이곳 부산은 언제나 눈을 구경 할 수 있을지 추위에 감기조심하시고 늘 건강 하십시오.

박상현 2019-12-28 23:06	비가 오면 우산 속의 하늘을 바라봅니다 눈이 오면 눈으로 가득한 하늘을 바라봅니다 무지갯빛 우산 속 하늘을 그려본 한 해입니다 마음의 줄기를 칡 순 꽃에 실어 담쟁이 벽을 오르듯 걸어온 일 년인듯합니다 새싹 돋는 냄새 꽃잎 돋아나는 냄새 낙엽 타들어가는 연기를 바라보며 한 해 열심히 살았다는 위로와 격려해 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시인님 2019년도 이제는 가슴속에 새겨 넣어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시인님 올 한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인님과의 시간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시인님 2020년에도 이 행복의 시간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김정윤 2019-12-29 23:05	존경하는 김선목 시인님！ 안녕하세요 새해는 기적 같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대감이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다가올 행복을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부족한 시간 속상해하지 마시고 행복했던 일만 생각하면서 마지막 가는 해를 보내고 밝은 새해를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이 가는 대로 마음이 가는 대로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며 웃으며 사는 것이 인생이 아닌가 싶습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원하는 일들을 이루는 새해를 기원합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문운 창대 하시고　 향필을 기원합니다．

유등자 2019-12-29 23:21	김선목 시인님 오늘도 어이 없이 찿아온 칠흙의 고요 다사다난 했던 올 한해의 마지막 연휴의 늦은 밤입니다. 한해동안 기쁨과 행복 속에서 지나간 즐겁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조용히 회상하면서 아쉬운 일년을 조용히 마무리 합니다. 소중한 시인님께서 새해는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하시는 일마다 소원성취 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2019-12-30 12:46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김선목 시인님! 한해동안 응원해주고 베려 해주신 은혜 항상 잊지 않고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불효자가 느껴본 "겨울나무 아버지" 곱게 지펴놓으신 옥고에 잘 쉬어 갑니다.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온 己亥年 한해 남은 짧은 시간이지만 계획했던 꿈과 희망 잘 마무리 하시고 庚子年 새해에는 뜻하시는바 소원성취 하시고 무거운 중책을 벗으신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주응규 2019-12-30 13:53	김선목 지회장님 올 한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올 한해 서재를 통해 소통할 수 있었으매 기쁘게 생각합니다. 2019년 한해 고마웠습니다. 2020년 경자년에도 좋은 글로 자주 뵙기를 바래봅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문운이 일취월장 뻗어가는 2020년이 되기를 소멍헙니다.

안영준 2019-12-31 00:28	김선목 시인님 서재 오래간만에 방문하게 됐습니다 나름대로 이유는 다양하지만 협회 행사 이후 계속 바쁘게 지낸 것 같네요 올 한해도 오늘 단 하루 24시간도 채 안 남았네요 그간 온라인에서 나마 인사를 나누게 된 점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신년엔 더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기 바라며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뜻한바 모든 일 술술 풀어 가시기 바랍니다 내년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병일 2019-12-31 15:46	시인님 안녕하세요. 한 해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경자년 새해 소망하시는“일” 모두 이루시고 행운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석옥자 2019-12-31 20:45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간 편히 계셨는지요? 이제 경자년을 밝히려 기해년 한해도 비켜 가고 있습니다. 못다 이루신 소망 새해에는 더욱 크게 이루시고 경자년 해도 늘 건필하시고 행운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두손 모아 기원합니다. 행사 날 못 뵙고 와서 짠합니다.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이민숙 2020-01-02 21:08	봄이 되면 잎이 나는 줄만 알았는데 가을이 되면 잎이 떨어지는 줄만 알았는데 해마다 낙엽을 쓸어야만 했던 아버지의 겨울날에 힘겨운 노구를 씻겨드리며 불효자는 웁니다. 겨울 나뭇가지 같은 노부의 살에 비누칠하며 이제껏 하지 못한 불효의 눈물이 이제라도 할 수 있다는 기쁨의 눈물이 샤워기 물줄기 되어 비눗물을 씻어 내립니다. 지회장님 아마도 아버님이 노환인것 같습니다 얼마나 그 마음이 전해져 오는지요 저는 수년전에 모두 하늘나라로 가셨답니다 ^^ 지회장님 건강도 돌보시길요 ^^

홍사윤 2020-01-03 01:50	회원사진 잘 지내고 계시죠! 김선목 시인님 한 해를 회상해 보지만 늘 후회가 밀려오는 삶 고개를 무탈하게 넘어온 일 년에 감사하며 내 삶의 힘든 고개에서 손을 내어준 모든 이에게 고마움을 드리는 마음입니다 늘 강건하시기 바라며 경자년은 더욱 사랑으로 감싸주는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감사드립니다

유등자 2020-01-06 12:01	김선목 시인님 시인님 오랫만에 서재 방문 드립니다 가을 떠난 쓸쓸한 빈자리가 초초하고 외움을 타게 하는 겨울... 살아가며 누구를 그리워 한다는 것은 일상에 행복 한 일이라 생각 합니다 모락모락 지펴 오르는 커피향 냄새가 작은 소망을 함게 하고푼 시인님게 전달 되길 바래봅니다 경자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 하시고 다복한 가정과 알찬 일들만 거듭 나시길 기윈 합니다 시인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서현숙 2020-01-11 23:54	김선목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마음을 담아 쓰신 귀한 詩 읽으며 한참을 머물다갑니다. 새해에는 고운 詩 많이 지으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조순자 2020-01-25 01:44	존경하는 김선목 시인님! 효심에 감동입니다. 최선을 다하시면 하늘나라로 가신 후 그래도 가슴이 덜 아프실거예요. 늘 효심의 마음으로 아버님의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마음 아리는 시 잘 배람하며 감사드립니다.

임종봉 2020-03-05 17:29	존경하는 김선목 시인님 올리신 옥고 '겨울나무 아버지'에서 아버지를 생각하는 효심을 가슴 가득 담아내신 시인님의 깊은 心想을 가슴에 담습니다 늘 건강 잃지 마시고 저녁 식사 맛있게 하세요.

박남숙 2020-05-12 14:15	김선목 시인님 ~^^ "겨울나무 아버지" 아버지의 나이드심을 담아낸 고운 시향에 마음 두고 갑니다 늘 건안 향필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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