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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재열
ㆍ작성일	2015-05-31 18:34

ㆍIP: 183.xxx.236

바람에 실려 온 그날의 아픈 기억

바람에 실려 온 그날의 아픈 기억

정 재 열

거칠게 몰아친 비바람이
아픈 꽃잎들을 허리에 매달고
끝없는 추락을 지휘하며
땅을 붉게 물들이고 있을 때

발끝 짓누름에
또 한 번 아픔을 토해내는
가녀린 여인의 허리춤이
휘도는 비바람에
살갗을 드러내고

길을 잃은 분홍저고리 위
풀어진 옷고름에
떨어져 내리는 슬픈 꽃잎들

붉어진 얼굴 뒤로
숨겨왔던 아픔을
몸에서 털어내려
몸부림친 긴 긴 시간 너머로
가쁜 숨이 멎어올 때

하늘 끝 불어온 바람이
모아온 작은 꽃잎들은
흩어졌던 아픈 기억의 파편들을 두들겨
가슴을 옥죄여오고

비에 젖고 바람에 실려 온
그날의 아픈 기억은
하얀 답 위로
작은 리본 하나를 매달고 있다.

김민지

2015-05-31 22:19

`정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하늘 끝 불어온 바람이
모아온 작은 꽃잎들은
흩어졌던 아픈 기억의 파편들을 두들겨
가슴을 옥죄여오고

아픈 기억 무엇이 그리도 정재열 시인님의
기억을 되살아나게 하였을까요
하루 빨리 치유하시고
새로운 유월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정재열	5월이면 유독 찾아오는 아픔이 행복한 꽃향기속에 날려오니 마음이 더욱 아프네요 세상사람들은 나들이로 분주할때 세상 한곳은 아픔을 달래느라 분주한 발걸음이 한창이라 ..시인님이 내리신 처방전이 효염이 있는듯 합니다.치유가 되었네요 발걸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민지 시인님 ^^	6/1 15:18

배정이

2015-05-31 21:24

`정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비에 젖고 바람에 실려 온 그날의 아픈 기억에 제 마음도 잠시나마 머물러봅니다. 정재열 시인님, 벌써 오월의 끝입니다. 편안한 밤 보내시고 희망찬 유월 맞이하세요.^^


정재열	오랫만에 마음전합니다. 배정이 시인님 ^^ 찾아주신 발걸음이 가벼워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아픔중 하나일껍니다. 시인님도 멋진 6월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	6/1 15:16

곽철재

2015-05-31 23:10

`정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슴을 옥죄어오는 아픈 기억이 무엇인진 잘 알수 없으나 하루빨리 치유되시길 바랍니다.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의 아픔을 되살리는 유월이 시작되는군요. 각자의 사연은 달라도 이 유월에 마음이 아픈 모든 사람들이 평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재열	함께 마음나눌 수있는 가슴 따뜻한 세상속으로 한발 들어놓아 봅니다. 오랫만에 뵙습니다 ..곽철재 시인님 귀한걸음 감사합니다. 행복한 6월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6/1 15:22

이정규

2015-05-31 18:52

바람에 실려 온 그날의 아픈 기억
아프고 슬픈 기억은 잊어 버리고 싶은 것이 일반적인 생각 이지만 ..
당사자의 마음은 그렇지 못하겠지요 ...
정재열 시인님 ~~ 올리신 슬픈 싯귀에 머물고 갑니다.
편하신 휴일 저녁이 되십시요 ~~ 시인님 ^^


정재열	귀한 걸음 주심에 감사함전합니다. 오랫만에 뵙게되었네요 이정규 시인님 ^^ 하루라도 시를 안보면 눈에 가시가 돋아야 하는데 전 아직 내공이 부족한듯 합니다. 행복한 6월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6/1 15:11

김강좌

2015-05-31 20:44

바람에 실려온
아픔이 어떤것일까요..
시향에 머무름이
조금은 슬픈 듯한
애잔한 마음이 듭니다~!!
기운 내시구요.~
6월 행복한 마음으로
맞이 하시길요~^^


정재열	누구에게나 작은 아픔 큰아픔 그리고 함께하는 아픔이 있을듯 합니다. 걱정해주신 시인님의 마음 감사합니다. 6월 힘차게 시작해봅니다. 시인님도 좋은날 되시기 바랍니다. 김강좌 시인님 ^^	6/1 15:12

강기영

2015-05-31 21:00

바람에 실려온 그날의 아픈 기억~~
애잔한 슬픔이 묻어나는 시향에 가슴이 아프네요.
무슨 사연이길래 이렇게 아릴까요~~~
오랜만에 서재에 불 밝히신 시인님,
힘내시고 새로운 달 유월을 활기차게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정재열	전기불도 없는 촌이라 성냥이 없어 서재 불을 밝히지 못했습니다. 정성이 부족한것 용서해주시고 귀한걸음 주심에 감사함 전합니다. 강기영 시인님 ^^	6/1 15:14

김광섭

2015-06-01 13:17

바람에 실려 온 그날의 아픈 기억.......^^**

향기로운 글 고맙게 봅니다
6월의 첫날 새로운 마음으로 모든 일에 열심히 하시고
늘 건강 잘 챙기시어 행복과 즐거운 가득하시길 바랄게요.시인님


정재열	네 고맙습니다. 김광섭시인님 ^^ 오랫만에 글을 적으보니 자꾸만 오타가 나오네요 ㅎㅎ 찾아주심에 감사함 전합니다. 6월도 멋지시 시작하시고 행복한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6/1 15:24

김광섭	ㅎㅎㅎ~	6/2 12:27

신홍섭

2015-06-01 20:45

바람에 실려 온 그날의 아픈 기억~~
내리신 시향, 보면 볼수록 가슴 먹먹하고 시린마음 깊어 갑니다
시인님 햇볕 따갑고 습도 높은 유월입니다 늘 평안하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정재열 시인님!


정재열	발길 주심에 감사함 전합니다. 신홍섭 시인님 ~~ 슬픔과 기쁨이 공존하는 유월이지만 늘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6/3 10:38

김수잔

2015-06-02 04:11

정재열 시인님!
바람에 실려 온 그날의 아픈 기억~~

비에 젖고 바람에 실려 온
그날의 아픈 기억은
하얀 답 위로
작은 리본 하나를 매달고 있다.
고운 시에 잠겨 봅니다
짙은 초록 향기속 유월 행복한 시간 되세요~~


정재열	오랫만에 뵙습니다. 환한웃음 넘 좋습니다. 발걸음 주심에 감사함전합니다. 행사가 많은 유월 건강 유념하시고 늘 행복한 일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김수잔 시인님	6/3 10:39

박정근

2015-06-02 16:09

정재열 시인님
오랫만에 서재에 불을 밝히시니 반가움 뿐입니다~
내려주신 의미깊은 시향에 마음을 함께해 봅니다
감사드리며 유월의 모든날 행복으로 가득 채우시길 기원합니다~~^^


정재열	그렇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바짝 물오른 시인님의 서재에서 마음적시고 오기도하고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준비도 하고...ㅎㅎ 무엇보다 건강 잘 챙기시고 늘 문운창대하시길 바랍니다. 박정근 시인님 ~~	6/3 10:41

김기전

2015-06-02 17:54

정재열시인님 바람에 실려온 아픈기억에
시인님의 아픔이 느껴지는듯합니다
아픔으로 빚은시에 머물러보며
6월에도 건강하시고 향필하십시요


정재열	고맙습니다. 김기전시인님 늘 멋진 시향으로 행복전해주는 행복전도사 유월도 행복한일 가득하시고 좋은 시향 많이 많이 날려주십시오.	6/3 10:42

이정희

2015-06-02 22:07

정재열 시인님 ~
어떤 기억이 이리 아픈지.. 알수는 없지만 그저 마음으로 토닥토닥 한번 해드리고 갑니다.
아픈 기억들이 가슴을 옥죄어도 밝은 아침 햇살에 하 ~ 한번 웃고나면 이슬처럼 사라지기를 바라겠습니다. 아릿한 글에 다녀갑니다 ~~


정재열	감사합니다. 어떤이가 말한 ``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않네 세상 모든일이 희노애락속에 만들어져 가기에 시작과 끝이 있는듯 합니다. 귀한 발걸음 주심에 감사합니다. 이정희 시인님	6/3 10:46

김경렬

2015-06-03 09:30

어떻게 시리고 아픈 기억을 위로해 드리리까?
세월로 약이 되지못하는 무게인것 같습니다.
모든것 마음 먹기 달렸다 하잖습니까?
서서히 헹구면서 마음 가벼히 가꾸시기 바랍니다.
힐링 센타에서는 과거의 고리에서 빠져나와
지금, 현실에 에너지를 모으라 합니다.
지금과 앞으로의 내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 하라는 것이였는데
그 훈련은 정말 좋았던 기억이납니다.
인생여정에 도움이 되었었지요.
좋은 마음으로 편안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정재열	귀한 걸음에 힘이납니다. 김경렬 시인님 감사합니다. 모든건 마음먹기 달렸다는 말씀이 맞네요. 힘껏 날아보겠습니다. 바같 나들이가 많으실 유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6/3 10:57

주응규

2015-06-03 10:43

정재열 시인님 곱게 빚어내리신 좋은 글향 가슴에 품습니다
6월의 내음이 싱그러움으로 전해옵니다
좋은 일 행복하 일들로 가득하시고
건안 건필하십시오.^^


정재열	감사합니다. 주응규 시인님 싱그러운 유월 ~~힘찬기운으로 푸르름 맘껏 향유하시길 바라며 늘 행복과 건강이 동행 하시길 바랍니다.	6/3 10:58

김이진

2015-06-03 15:53

비에 젖고 바람에 실려 온
그날의 아픈 기억은
하얀 답 위로
작은 리본 하나를 매달고 있다. /

애잔하게 가슴을 적시는 글에 마음 함께합니다.
초록 향기 진하게 묻어나는 유월입니다.
시인님의 가슴에도 초록빛 향기 가득 넘치시길 바랍니다.


정재열	다녀 가심에 감사합니다. 김이진 시인님 마음 함께 나 눌 수 있는 기쁨을 우린 누리고 있으니까요 유월도 행복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6/4 12:06

박영애

2015-06-04 11:13

전 아직 그날에 대해서 시를 쓰지 못하겠어요.
아직 깊이 생각할 수도 없고 화가나고 눈물이 나고 그렇습니다.
시인님 시심속에 슬픔 마음 한자락 살포시 놓고 갑니다.
늘 평안하시고 행복가득한 6월 되세요^^


정재열	귀한 걸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영애 시인님 아름다운 목소리로 문우님들의 시낭송을 해주시니 늘 듣고 접할 수 있어 좋습니다 . 유월도 늘 행복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6/4 12:08

안정순

2015-06-05 23:19

그 아픈 기억 속에 아직도 생생한데
어찌 잊을 수 있겠는지요!
오랜 세월이 지나면 흐려지려나~
감사히 봅니다.정재열시인님


정재열	아픔은 빨리 잊고 일어서야 하는데 자꾸만 꼬랑지를 잡고 있네요 ~~ 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달려 봐야죠 발길 주심에 감사함전합니다. 안정순 시인님 ^^	6/6 18:33

김보규

2015-06-05 23:47

그날의 아픈 기억, 꽃잎 지던 날
세월이 흐른 뒤에도 여전히 붙잡고
하얀 탑위로 작은 리본 아련히 휘날리네요
바람에 실려 온 추억에 쉼해갑니다.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정재열	망각의 동물이라 했는데 ~~ 잊겠죠? 잊어야 하나까 때로는 과거의 기억이 삶의 자양분이 되기도 한다니까 가슴에 머무는 기억이 있다면 한올 한올 가져다 삶의 에너지로 이용해보죠 귀한 걸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유월 되시기 바랍니다. 김보규 시인님 ^^	6/6 18:35

장선희

2015-07-20 13:09

붉어진 얼굴 뒤로
숨겨왔던 아픔을
몸에서 털어내려
몸부림친 긴 긴 시간 너머로
가쁜 숨이 멎어올 때

정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통을 겪는 순간이 느껴집니다.
지켜보는 마음도 느껴지고
그런날을 기억하며 또 살아야하는 인생길 인걸요.
아픈일 기쁜일 담아가며 성숙되어가는 거 일겁니다...
건강하시고 향필하시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정재열	안녕하십니까 장선희 시인님 귀한 걸음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또한 지나가리란걸 알면서도 어떨때는 그견딤이 힘들고 고통스러울때가 있다는걸 세삼 느낍니다. 함께 공감해주시고 귀한 말씀 주심에 다시한번 감사함 전합니다.	7/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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