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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정근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정근
ㆍ작성일	2015-10-16 23:35

ㆍIP: 183.xxx.242

홍시

홍시

박정근

이 세상에서
제일 달콤한 홍시는
아랫마을 돌담길 끝에 사는
사람 좋은 덕배 아저씨네 홍시다

돌담길 옆 키 큰 감나무에
말랑말랑 홍시가 익을 때면
주먹만 한 돌멩이 던져서
운 좋게 떨어진 홍시를 얻었다

하지만 그날은 정말로 운이 나빴다
헛손질에 날아간 돌멩이는
애꿎은 남의 집 간장독 깨트리고
홍시보다 더 붉은 회초리 자국이
종아리에 다섯 줄이나 생겼다.

김희영

2015-10-17 00:01

`박정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정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제가 오늘 저녁에는 서재 방문 일등입니다.
가을의 홍시 달콤하고 맛있지요.
말랑말랑 홍시가 익을 때
돌멩이로 홍시 따려다가
장독대 깨부수는 개구쟁이
시인님의 어릴 때 이야기, 참 재미있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문운 창대하시기 바랍니다.


박정근	김희영 시인님 고운 발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일등으로 다녀가신 시인님께 잘 익은 홍시 하나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풍요롭고 멋진 가을 맘껏 담아내시며 늘 평안속에 향필 이루세요 시인님~~^^	10/19 07:28

유필이

2015-10-17 01:04

`박정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감홍시가 빨간게 유혹하는 계절이지요~
홍시가 익어가는 고향이 그리워집니다~
박정근 시인님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편안한 밤 보내시고~ 내일 대경지회 모임에서 뵙겠습니다~


박정근	유필이 시인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늘 수고 하심으로 나눴던 열매가 홍시 만큼 달콤 합니다 멋진 가을 행복으로 가득 채우시고 늘 평안하세요~~^^	10/19 07:32

김강좌

2015-10-17 01:56

`박정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붉은 꽃처럼 가지끝에 매달린
홍시의 달콤함으로 유년시절 한 두 번 쯤은
감 서리를 했으리라 봅니다.
운 나쁘게 장독 깨 먹은 날 홍시대신
눈물을 먹어야 했겠죠?~
고운 추억 속으로의 여행 시에
기쁨으로 머무름 합니다 ~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들 채움하시길요 ~^^*


박정근	김강좌 시인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떨어진 홍시를 주워 먹으면 얼굴이 온통 감 범벅이 되지요 그래도 홍시는 이맘때 쯤 최고의 간식입니다 ㅎㅎ 마음 나눠 주심에 감사하며 멋진 가을 맘껏 누리시며 풍성한 향필 이루세요~~^^	10/19 07:36

경규민

2015-10-17 06:48

아!
옛날 생각나네요.
참외서리며, 심지어 닭서리며
외 그리 맛있는지요?
그 재미가 맛을 돋구어 그런가봅니다.
시인님!
즐감하고 갑니다.
이가을 즐겁고 행복한 나날되시고
늘 건강하소서


박정근	경규민 시인님 고운 걸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 나이엔 키도 닿지 않고 기다란 장대는 힘에 겨우니 돌팔매가 유일한 방편 이었지요 그나마도 헛손질에 말썽만 피운 것 같습니다 함께해 주시니 저 또한 즐거움이 더합니다 늘 강건하시고 풍요로운 가을 풍성한 향필 이루세요 시인님~~^^	10/19 07:40

박춘규

2015-10-17 08:29

시인님
참 맛갈나는 홍씨입니다
돌맹이가 하필이면
장독대에 날아나
시의밭에 곱게 내려 앉았습니다
행복한 글입니다
행복겨워합니다
향필하소서


박정근	박춘규 시인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한 가족 되어서 밤 늦도록 나눴던 이야기가 새록새록 맴도는 아침입니다 시인님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멋진 가을 맘껏 누리시고 늘 평안속에 풍성한 향필의 복 누리세요~~^^	10/19 07:43

김광섭

2015-10-17 09:12

홍시 ^^**
ㅎㅎㅎ!!
참 좋은 주말 토요일 아침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상쾌한 마음으로 열어 가시고
모든 일에 더 많이 웃으시고
더 아주 많이 행복해 지시고
더욱더 사랑받는 즐거운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박정근 시인님!


박정근	김광섭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주말 편안하게 잘 지내셨나요 시인님? 가을을 즐기려는 인파로 제가 사는 문경은 주말내내 몸살을 앓았습니다 가을이 하루가 다르게 깊어갑니다 아침 저녁 기온 역시 하루가 다르게 차가워 지구요 모쪼록 건강 잘 돌보시며 늘 평안속에 향필 이루세요 시인님~~^^	10/19 07:47

정병근

2015-10-17 10:13

권율과 오성을 떠올리게도 하는 홍시 사건..
홍시에 얽힌 사연들은 많습니다
저희도 유년시절 흙담위에 올라 홍시를 따먹다가
이웃집 할아버지께 혼이난 일들...
고운 추억을 떠올리게한 "홍시" 고운 글에서 한참을 머뭅니다.
고운하루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박정근 시인님!


박정근	정병근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가을의 전설처럼 이맘때면 생각나는 추억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함께 추억을 나눠주신 마음에 고마움 전해드리며 풍요로운 가을이 주는 행복 맘껏 누리시며 늘 평안속에 향필 이루세요 시인님	10/19 07:54

곽철재

2015-10-17 23:49

ㅎㅎ . 저한테 말씀하시지 그랬습니까?
어릴 때 우리집에 감나무가 많아서
감 따는 데는 제가 선수입니다.
회초리 자국을 생각하니 마음이 약간 아픈데요.ㅎ


박정근	곽철재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그 시절 제일 부러운 동무가 앞 마당에 큰 감나무 한 그루 있는 동무네 집이였는데,,,, 시인님이 그러셨군요? ㅎㅎㅎ 이 가을 어느 날 시인님과 추억을 나누며 문경새재를 걸어보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새로운 한주도 평안하시고 늘 좋은날 되세요~~^^	10/19 07:58

김경렬

2015-10-18 06:55

에구구 가슴 아파라!
고노무 홍시땜시 ~~~
어릴적 외가 동네는 홍시 천국이었지요.
길에도 온통 떨어진 홍시를 밟고 지날 정도로~~
아까운 마음에 주어먹다가 언니한테 혼났던 생각이 나네요.
나무에 지천인데 주워 먹는다고요.
박정근 시인님을 그곳으로 부를껄~~~
지금은 청풍호 에 묻힌 감나무골!
모처럼 즐거운 추억속에 머물다갑니다.
건강하시고 시향 가득 피우시기를~~


박정근	김경렬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예전에는 덜 익은 감에 침을 놓아서 떫은 맛을 우려낸 감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납니다만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시인님과 함께한 추억여행 오래 기억될 듯 합니다 ㅎㅎㅎ 아침 저녁으로 이제는 춥기까지 합니다 모쪼록 건강 잘 돌보시며 늘 평안속에 풍성한 향필 이루세요 시인님~~^^	10/19 08:04

노복선

2015-10-18 12:59

저도 어제 서울집에 대봉감이 딸 때가 되엇는데
그냥 놔 두니 동네사람들이 따 간다는 연락을 받고
감따러 갔더니만
다 따가고 17개만 달려 있길래
2개는 까치밥으로 놔두고
남어진 가까운 분들 2게씩 나눠주고 나니
제겐 달랑 1개 남길래
집에 가져와 접시위에 올려 놓고 흐뭇해 하고 있던 차에
홍시 시를 읽게 되어 더 감동 입니다
어릴적 개구장이 모습이 담긴 시에
웃기도 하고요...
늦었지만 수상 축하 드립니다


박정근	노복선 시인님 고운 걸음으로 서재를 찾아 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서너개씩 얻어다 놓은 대봉이 어느새 한 소쿠리가 되어 말랑말랑 홍시로 익어가고 있습니다 나눠드릴 빙법은 없고~ 마음으로 추억을 나눠주심에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이 가을이 가져온 풍요로움 맘껏 누리시며 늘 평안속에 향필 이루세요 시인님~~^^	10/19 08:08

국순정

2015-10-18 14:29

홍시보다 더붉은
박정근 시인님의 종아리가
맘한쪽 애려옴을 느끼게 합니다
울동네 지천으로 깔리는 홍시
한바구니 이고가서
박정근시인님 대문안에
살짜기 넣어드리고 올것인데...
고운시에 미소 머금고 갑니다
휴일 멋지게 보내시구요~^^


박정근	국순정 시인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월요일 아침 시인님의 고운 시 "친구에게"가 우수작으로 선정된 소식을 접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문안에 살며시 놓고가신 홍시 감사히 먹겠습니다 시인님의 가을이 더 풍성한 결실로 맺어지길 기원드립니다~^^	10/19 09:13

조한직

2015-10-18 15:33

시인님 홍시를 그렇게 돌을 던져서 떨어지면 묵사발 됩니다.
깨진 장독은 또 어이하고요.
많이 아팠겠습니다. 홍시도 못따고 댓가가 컸군요.
예전엔 먹을 것이 귀한 때라 감꽃도 주워 먹고 떨어진 감도 주워다 울궈 먹었지요.
올가을 엔 홍시 많이 드시길 바랍니다.


박정근	조한직 시인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그러게요~ 늘 깨진 장독과 돌에 맞아 주먹만 한 혹이 달린 동무의 머리가 말썽이였습니다 ㅎㅎㅎ 가을도 홍시도 붉게 물들어 가는 계절입니다 늘 평안속에서 풍성한 향필의 복 누리시길 기원드립니다~~^^	10/19 09:16

여관구

2015-10-18 17:21

시인님 감홍시의 유혹을 못잊어 어린시절 추억속으로
감홍시 따러 가셨군요. 그리운 추억들 간식이 없던시절
그 유혹을 어떻게 뿌리치겠습니까. 남에 장독이 깨지는줄도 모르고 던진것이
종아리의 회초리로 돌아온 벌 달달하지요. 시인님 덕분에 저도 어린시절 새벽에 이슬 헤치며 감홍시 주어로 다니던 기억을 떠올립니다.감사합니다. 건강하소서.


박정근	여관구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오랫만에 편안한 자리에서 뵙게되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시를 향한 시인님의 뜨거움 존경합니다 멋진 가을 가슴에 맘껏 담아내시며 늘 평안속에 풍성한 햐ㅇ필의 열매 맺으시길 기원드립니다~^^	10/19 09:18

정회선

2015-10-18 18:10

훨씬 지나간 시절 그리운 고향 추억이 떠오릅니다.
밤나무 감나무에 돌을 던지던 시절.... ㅎㅎㅎ
그 때 그 맛 지금도 침이 흐릅니다.
고운 시향 감상하다 갑니다. 건강하시구요...


박정근	전회선 시인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추억여행 그 길에 함께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이 계절에 늘 평안하시고 풍성한 향필의 열매 주렁주렁 맺으시길 기원드립니다~^^	10/19 09:20

송수연

2015-10-18 21:13

에고 아파라
홍시 때문에 생긴 횟초리 자국....
그런데도 그리운건 그때의 향기가 잊혀지지 않아서 겠지요...
정겨움이 뚝뚝 떨어지는것 같네요..
고운밤 되세요^^


박정근	송수연 시인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그러게요~ 무지하게 아팠습니다만 그래도 다음 날이면 여지없이 돌팔매를 해대던 그 때 그 시절이 그립기만 합니다 ㅎㅎㅎ 늘 바삐 지내겠지만 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 멋진 가을 곱게 담아내는 좋은 시간도 갖어보구 늘 평안 속에서 향필의 복 또한 풍성히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시인님~~^^	10/19 09:23

김창환

2015-10-19 07:54

박정근시인님
고운 가을빛에 꿈 가득한 행복누리시길 기원합니다.
시인님의 ‘홍시’시향에 여유 있는 아침을 즐겨봅니다.
오늘도 평안이 깃든 좋은 날 되세요.


박정근	김창환 시인님 고운 걸음 오시니 반갑게 뵙습니다 주말 평안히 지내셨지요? 창밖을 스치는 풍경이 하루 하루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멋진 가을 맘껏 담아내시는 새로운 한주 보내시고 늘 평안속에서 풍성한 향필의 복 누리세요 시인님~~^^	10/19 09:26

박춘규

2015-10-19 08:29

홍시가 발갛게 익어갑니다
파란 하늘과 대비가 됩니다
오늘도 홍시처럼 달콤한 날 보내세요
모닝커피 한잔 놓고갑니다
대경모임에 뵈오니 멋쟁이였습니다
모습도 시심도 존경합니다


박정근	박춘규 시인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첫 지회 모임에서 뵐 수 있어서 많이 반가웠습니다 지긋이 눈을 감고 문우님들의 말씀을 경청하시던 모습이 오래 오래 기얻될 듯 합니다 새로운 한주의 시작 월요일 입니다 한주 동안도 늘 평안하시고 향필 이루세요 시인님~~^^	10/19 09:35

김선목

2015-10-20 00:09

홍시보다 말랑 말랑 했을 시절
홍시 따려다 장독대를 깼으니
다리가 홍당무 되시길 잘했네!
예전엔 감도 귀했어요
한때는 홍시가 주렁 주렁 해도 따질 않아
친구들 불러다 따가라 했는데
오래된 큰 감나무 몇 그루 없어지고는
아쉽더라고요
문경쪽에 가다보면 담장 넘어 감나무가 많더군요
상주 곳감이 유명하지요ㅎ ㅎ
호랑이올라 편히 잘 쉬세요.


박정근	김선목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문경에서 살다보니 시인님 말씀처럼 감나무가 유난히 많습니다 곳감의 주 산지인 상주가 가까워 그런 듯 합니다 감도무도 얕으막하게 가꾸어 놓아서 따기도 수월하구요~채반 가득 대봉감 널어놓고 홍시 될 때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ㅎㅎㅎ 급변하는 날씨에 건강 잘 돌보시며 행복한 가을되세요 시인님~~^^	10/20 09:40

김기전

2015-10-22 11:35

박정근시인님 홍시에 추억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이야기에
웃음짓게 됩니다 늘 향필하십시요


박정근	김기전 시인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감이 풍년인 듯 합니다 오늘도 간식으로 홍시를 몇개나 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월이 좋아 종아리 멀쩡하게 홍시를 먹으니 뭔가 좀 허전하기는 하지만 그 맛은 변함없이 꿀맛 입니다 ㅎ 감사드리며 늘 평안하시며 향필 이루세요 시인님~~^^	10/22 20:19

허정인

2015-10-23 13:14

홍시의 추억
회초리 자국이 지금까지 소중한 추억담으로 남아
서재에 향기로움으로 가득하네요.
덕배네 아저씨네 홍시 지금도 맛나게 매달려 있겠지요.
머무름이 행복한 시간입니다. ^*^


박정근	허정인 시인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종아리에 회초리 자국이 다섯줄에 다섯 배가 생긴다해도 돌아갈 수만 있다면 덕배 아저씨네 감나무에 돌멩이 던지러 달려가고만 싶습니다 ㅎㅎㅎ 마음으로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시인님의 가을이 평안과 풍성한 향필의 복으로 넘치시길 기원드립니다~~^^	10/24 13:06

귀로 (歸路)

한여름 밤의 꿈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70	노고초 (老姑草)	146	박정근	2016-03-26

69	이상과 현실	120	박정근	2015-12-16

68	꿈길에서	51	박정근	2015-12-13

67	연탄	44	박정근	2015-12-11

66	그녀의 가을	53	박정근	2015-12-04

65	마중	40	박정근	2015-12-01

64	연탄난로	55	박정근	2015-11-26

63	가을 애상(哀想)	42	박정근	2015-11-22

62	간이역	36	박정근	2015-11-17

61	아버지의 전설	39	박정근	2015-11-13

60	가을 나무	42	박정근	2015-11-08

59	흔적	68	박정근	2015-10-23

58	귀로 (歸路)	36	박정근	2015-10-20

57	홍시	40	박정근	2015-10-16

56	한여름 밤의 꿈	34	박정근	2015-10-13

55	도시의 몰락	50	박정근	2015-10-07

54	노을	88	박정근	2015-07-30

53	여름과 가을 사이	68	박정근	2015-07-25

52	바람이 분다	66	박정근	2015-07-17

51	여름 장미	58	박정근	201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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