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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정근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정근
ㆍ작성일	2015-12-11 09:43

ㆍIP: 183.xxx.242

연탄

연탄

박정근

시커멓고 조그마한 게 볼품은 없지만
겨우내 같이 가는 든든한 길동무
용광로의 쇳물같이 펄펄 끓는 뚝심으로
제 몸을 불 속에 내던져 겨울을 녹인다

검은 속 태워낸 헐렁해진 육신과
고행을 끝낸 푸석푸석한 낯빛으로
오늘은 골목 한구석에 가부좌를 틀고서
겨울 햇살에 속아 깜박 잠이 들었다

질퍽한 사과밭에 뿌리면 좋다는
김 씨네 경운기에 억지로 끌려갈 때는
스물다섯 개의 눈알을 동그랗게 굴리며
큰 눈 내리던 날의 무용담을 주워담아
딸딸 경운기 소리 타고 고갯길을 넘는다.

박춘규

2015-12-11 09:52

`박정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
멋집니다
연탄 한장의 이야기
뜨겁게 가슴을 달구네요
역시
라는 단어가 튀어나오는걸요
향필로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박정근	박춘규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얼마전 연탄 창고에 연탄을 들이면서 그 옛날 창고에 가득찬 연탄을 흐믓한 표정으로 바라보시던 어머님의 마음을 제 얼굴에서 발견했답니다 ㅎㅎㅎ 주말입니다 편안한 쉼 누리시며 좋은날되세요 시인님~~^^	12/12 09:25

여관구

2015-12-11 10:16

`박정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연탄의 한생을 담았네요.
정겨우면서도 가슴 짠한 사연입니다.
지금도 많이 사용하고있디만 그옛날 대부분을
연탄불에 의지하던때가 그리움으로 다가옵니다.
시인님덕분에 연탄불을 되돌아 봤습니다.
연탄의 한생을 잘 살려주셨습니다.감사합니다.


박정근	여관구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연탄으로 인한 불의의 사고가 많았던 시절 그때는 왠수 취급을 받기도 했지만... 아직도 시골에서는 요긴한 난방수단 이지요~ 마음 나눠주심에 감사드리며 평온한 주말되세요 시인님~^^	12/12 09:28

주응규

2015-12-11 10:22

`박정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정근 시인님 가슴으로 지펴 놓은 글향에 쌀쌀한 날씨지만 온기를 살라봅니다
연말이라 마음까지 바쁜 12월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으로 마무리하는 올 한해 되십시요
늘 축복을 기원합니다.


박정근	주응규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그러게요~ 어느새 한해의 마지막 달을 보내고 있습니다 변함없는 격려와 응원에 늘 감사드립니다 연말 보람있는 마무리 지으시고 총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시인님~~^^	12/12 09:31

김강좌

2015-12-11 12:38

연탄불위에 계란밥도 해먹고
고구마 구워먹고 국자도 해먹었던 그시절
저희들 어렸을땐 눈도 많이와서
골목마다 연탄재를 뿌려서
눈길에 미끄럼 방지도하고. 까만 연탄 창고에
차곡차곡 쌓아두고 한겨울 든든하게 지내던
그시절이 그리워집니다~^^*
추억여행 속으로 몽환처럼 빠져들어
한참을 서성입니다 ~^^
빗길 무탈하시고 주말도
행복한 시간들 누리시길요 ~^^*


박정근	김강좌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갑자기 눈이내려 골목이 빙판으로 변하면 연탄재 만큼 요긴한 처방이 없었지요 죽어서도 귀하게 쓰임받는 멋진 녀석입니다 ㅎㅎㅎ 주말입니다 편안한 쉼 누리시며 행복하게 보내세요 시인님~~^^	12/12 09:34

김광섭

2015-12-11 17:08

김 씨네 경운기에 억지로 끌려갈 때는
스물다섯 개의 눈알을 동그랗게 굴리며
큰 눈 내리던 날의 무용담을 주워담아
딸딸 경운기 소리 타고 고갯길을 넘는다.......연탄 한장.....아이참^^** 박정근 시인님!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비 온 뒤라 공기가 정말로 상쾌하네요
감기 조심하시고요
주말도 행복하시길요. 시인님!


박정근	김광섭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청소차가 수거해 가는 연탄재보다 밭으로 팔려가는 연탄재가 훨씬 많은 시골입니다 효용성에 논란은 있지만 연탄은 그렇게 부활을 하네요~ ㅎㅎㅎ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어제보단 쌀쌀한 날씨입니다 주말 따뜻하고 평온히 지내시길 기원드립니다 시인님~~^^	12/12 09:37

장계숙

2015-12-11 18:50

반갑습니다. 시인님~
연탄~
어릴적 추억이 새록 새록 피어납니다.
겨울엔 든든한 재산이죠.
멋진 시심에 몇번이나 읽어 보았답니다.
많은 추억을 꺼내주시네요.
오늘도 행복하게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박정근	장계숙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맞습니다 창고에 가득차 있으면 든든하고 창고에 빈 자리가 늘어가면 왠지 불안합니다 제게 연탄은 참 매력적인 난방수단 입니다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쌀쌀한 주말 따뜻하고 평온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12/12 09:40

정회선

2015-12-11 21:14

억지로 끌려 가는 스물 다섯 개의 눈알 ???
아 그렇군요. 스물 다섯개 ?
세워 보지는 못했는데...
시인님이 그리신 시향에
예전 부뚜막에 연탄을 갈던 추억이 화들짝 뜨겁게 달아 오릅니다.
뜨거운 연탄 보다 더 뜨겁고 활력 넘치는 연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박정근	정회선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가정에서 쓰는 연탄은 우리가 구공탄이라 부르던 19개 그리고 22개 25개의 구멍의 연탄이 가정용이라 합니다 연탄에 구멍이 뚫린 이유를 구멍이 없으면 어떻게 집게로 들 수 있냐는 우스갯소리가 문득 생각납니다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쌀쌀한 주말이지만 따뜻하고 평온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12/12 09:48

김창환

2015-12-12 02:27

박정근시인님
‘연탄’
고운 시향에 따뜻한 열기와 스물다섯개의 눈에 담긴 이야기를 듣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박정근	김창환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때 아닌 포근함에 겨울비가 자주 내리더니 주말에 들어서 쌀쌀한 날씨로 변덕을 부립니다 모쪼록 건강 잘 돌보시며 따뜻하고 평온한 주말 보내세요 시인님~~^^	12/12 09:51

김경렬

2015-12-12 05:58

역시 시인님 다운 멋진시상에 빛나는 연탄!
눈알이 몇개였는지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아주 멋들어진 시향에
흠뻑 젖어 함박웃음 남기고 갑니다.
시인님! 행사에서 만나요~~


박정근	김경렬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아침저녁 하루에 두번 연탄을 갈아야 하는것이 조금은 귀찮을 때도 있지만 하루종일 버티고 앉아서 노란 양은 주전자를 달달 볶으며 씩씩거리는 모습이 참 정겨운 녀석입니다 ㅎㅎㅎ 주말 들어서 쌀쌀해졌습니다 건강히 잘 지내시고 대전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시인님^^	12/12 09:55

배정이

2015-12-12 08:59

연탄 눈알이 그렇게 많았어요
그래서 그렇게 한 번 쏘아 보면
정신 못 차리게 뜨거웠나 봅니다.
시인님, 따뜻한 글 땡큐!!~~
기분 좋은 주말 보내세요.^^


박정근	배정이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눈 동그랗게 뜨고 다시 세어봐도 스물다섯개가 맞습니다 ㅎㅎㅎ 오늘은 장터 구멍가게 가서 쫀디기 사다가 구워 먹어야겠습니다~~ 시인님도 주말 유쾌하게 보내세요~~~^^	12/12 10:27

배정이	시인님, 쫀디기 나두 좀 주라!~ 그 거 안 구워 먹어도 되잖아요.~ 행사 때 꼭 주면 정이가 커피 쥬징~~ㅎㅎ	12/13 20:49

박정근	쫀디기 말이지요~~ㅎㅎㅎㅎ 조금 남은거 꼭 드리겠습니다 커피 준비하세요 시인님~~^^	12/13 21:58

윤춘순

2015-12-12 12:14

스물다섯 개의 눈알을 동그랗게 굴리며
큰 눈 내리던 날의 무용담을 주워담아
딸딸 경운기 소리 타고 고갯길을 넘는다.

스무다섯개의 눈의 연탄
옛날엔 구들목을 따뜻하게 데워준 연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고마운 연탄

박정근시인님.
시란것이 잊어가는 것을
재 조명하는 것이래도 과언이 아니네요.
좋은글 접하게되어 감사드립니다.
멋진 주말 행복하시길요^^


박정근	윤춘순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구들방 아궁이를 개조해 연탄을 때다보니 가슴아픈 가스 사고가 많기도 했었지요...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휴일밤 편안히 쉬시고 세로운 한주도 늘 평안속에 향필 이루세요 시인님~~^^	12/13 22:01

권승주

2015-12-12 14:08

연탄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왔네요
이제는 잘사용않지만
어릴적에 난방의 필수품
향수를 일으키는 글잘 감상 했습니다
늘건강하세요


박정근	권승주 시인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보편적인 난방 수단은 아니지만 이곳은 아직도 연탄을 많이 사용합니다 제가 살고있는 문경은 예전에 탄광이 있던 관계로 가격이 저렴한 까닭도 있구요~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평온한 휴일밤 되세요 시인님~~^^	12/13 22:05

이정규

2015-12-12 14:30

연탄 ~~
어릴적에 한 장 씩 사로 다녔지요 ~~
워낙 춥고 배고픈 시절이 아니였나 봅니다
그나마 연탄을 사용 할때는 형편이 좋아 졌지만요 ~~ㅎ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주말 잘보내시고 행삿날 뵙겠습니다 ^^


박정근	이정규 시인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정말 그런 심부름을 하셨다구요~~? 정말 사연 많은 연탄입니다 휴일밤 편안히 쉬시고 새로운 한주도 활기차게 열어가세요 시인님~~^^	12/13 22:08

김흥님

2015-12-12 15:33

아,,연탄구멍이 스물다석개였군요
잊혀져가는 추억의 물건이지만,
참으로 대단한 녀석이기도 했지요
고등학교를 자취생활을 했었는데
겨울이면 고놈의 연탄불 살리느라
곤욕을 많이 치르곤 했지요
한번은 가스에 질색해 병원에 실려가는
일이 있었답니다

빨갛게 불타오르는 한장 연탄의 열정
다시 한번 눈감고 추억을 더듬어봅니다


박정근	김흥님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하루에 두번 연탄 가는일이 좀 번거롭기는 하지요 꽤 쓸만한 멋진 녀석입니다만 연탄 가스는 여전히 경계대상 입니다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휴일밤 편안히 쉬시고 새로운 한주도 평안하세요 시인님~~^^	12/13 22:13

유필이

2015-12-12 19:01

제 몸을 태워 얼어붙은 겨울을 녹이고
또 재가 되어 어느 과수원 밭~과수나무의 거름이 되기 위해
경운기에 실려 고갯길 넘는 연탄의 일생을
멋지게도 뿜어내주셨군요~
박정근 시인님 오늘도 행복한 날 되셨는지요??
늘 향필하시고 좋은 날만 있으시기를 바랄게요~~^^*


박정근	유필이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휴일 편안히 쉬셨지요 시인님? 오늘은 봄날처럼 따뜻한 날이였습니다 이런 날씨에 연탄난로의 위력은 실로 엄청나지요~^^ 늘 감사드리며 편안한 휴일밤 되시고 새로운 한주도 평안과 향필 누리세요 시인님~~^^	12/13 22:16

고지영

2015-12-12 20:35

연탄 옛 생각이 새록새록 나는 계절이네요 옛 이야기를
멋있게 시풍에 옮기셨습니다 두고두고 음미하렴니다 감사합니다


박정근	고지영 시인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잇습니다 아침저녁 찬 기온에 건강 잘 돌보시며 12월 행복한 마무리 지으시실 기원드립니다~~^^	12/13 22:18

곽철재

2015-12-13 11:32

신혼 때 연탄보일러가 있는 작은 아파트에서 추운 겨울밤 연탄을 갈기 위해 잠을 설치던 기억이 나네요. ㅎ
지금 문경의 연탄난로에는 무슨 차가 보글거릴까요?


박정근	곽철재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옥수수 수염차를 끓이고 있었지요 연탄난방의 핵심은 불구멍 조절입니다~ㅎㅎㅎ 조절이 잘못되면 쉬 타거나 타다말고 꺼지거나 그러지요~ 감사드리며 휴일밤 편안히 쉬시고 대전에서 뵈오날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시인님~~^^	12/13 22:24

김기전

2015-12-13 11:44

박정근시인님 자취하던때 연탄 갈던 추억이 새롭습니다
연탄 그 고운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따듯한 겨울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십시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박정근	김기전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휴일은 늘 빠르게 지나가는것 같습니다 ㅎㅎㅎ 휴일밤 편안히 쉬시고 새로 맞이하는 한주도 늘 평안속에 향필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시인님~~^^	12/13 22:34

안선희

2015-12-13 18:29

박정근 시인님.
신문 기사에서 보니까
연탄에 장미꽃을 한 송이씩 꽂아주는
시인님이 이벤트를 벌이더군요.
가난한 이웃을 위해 해줄만한 퍼포먼스라서 한다면서.
시인은 다른 이들과 다른 견지에서
사고를 하는구나, 깨달았답니다.


박정근	안선희 시인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연탄에 장미꽃 한 송이... 생각만 해도 참으로 멋집니다~ 그 시인님의 아름다운 마음이 온기로 다가옵니다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휴일밤 평온히 지내시고 새로운 한주도 평안하세요 시인님~~^^	12/13 22:38

안정순

2015-12-13 21:21

그렇군요
제 몸을 살라 구들을 덥히고서
빈 몸뚱아리마져 거름이 되어 도움을 주는~
이 추운 겨울날 연탄 같은 마음들만 있다면~~~
안녕하신지요.박시인님
편한 밤 되시고 감사히 봅니다.


박정근	안정순 시인님 늘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네~~ 그 뜨거움이 회복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마음 나눠주심에 감사드리며 새로운 한주도 평안히 지내시고 행사에서 반갑게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시인님~~^^	12/13 22:42

변봉희 2018-01-02 19:29	박정근 시인님! 어제 새해 첫날 정말 바빴습니다 내 생애에 그렇게 많은 새해 인사를 한 적은 별난 남편 만나 한복 입고 하루종일 온 동네 세배 하러 다니는 일이었답니다. 다리가 퉁퉁 부을 정도로요. 노총각으로 31년 살다가 결혼을 했더니 자신도 결혼했다고 자랑하고 싶었던 거 같아요~ㅋ 근데 36년만에 시인이 되고 새해 인사 한다고 하루종일 밴드, 카스에 매여 있었던 게 완전 기적 같이 느껴질 정도 였으니... 흔적 남기고 갑니다~

염규식 2020-03-04 23:49	시인님 늦게 지각했네요-- 좋은 시의 배람을 놓칠뻔?-- 시심속에 시인님의 고운 마음이 엿보이는 옥고에 흐뭇해하며 머물다 갑니다 -일기 고르지 못함에 건안 향필하십시요---^^

꿈길에서

그녀의 가을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70	노고초 (老姑草)	146	박정근	2016-03-26

69	이상과 현실	120	박정근	2015-12-16

68	꿈길에서	51	박정근	2015-12-13

67	연탄	44	박정근	2015-12-11

66	그녀의 가을	53	박정근	2015-12-04

65	마중	40	박정근	2015-12-01

64	연탄난로	55	박정근	2015-11-26

63	가을 애상(哀想)	42	박정근	2015-11-22

62	간이역	36	박정근	2015-11-17

61	아버지의 전설	39	박정근	2015-11-13

60	가을 나무	42	박정근	2015-11-08

59	흔적	68	박정근	2015-10-23

58	귀로 (歸路)	36	박정근	2015-10-20

57	홍시	40	박정근	2015-10-16

56	한여름 밤의 꿈	34	박정근	2015-10-13

55	도시의 몰락	50	박정근	2015-10-07

54	노을	88	박정근	2015-07-30

53	여름과 가을 사이	68	박정근	2015-07-25

52	바람이 분다	66	박정근	2015-07-17

51	여름 장미	58	박정근	201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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