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희자
ㆍ작성일	2020-05-17 20:21

ㆍIP: 220.xxx.237

샛강의 봄

샛강의 봄 / 박희자

원동역을 지나면 철길 아래
수초들의 군집 속으로 흐르는 샛강이
긴 세월 몸을 숨기고 있다

고요히 지나가는 바람과 강을 찾아든
나그네새들을 품고 사는 샛강에는
지나간 크고 작은 홍수에도 떠내려가지 않고
버티고 서 있는 버드나무가 새들의 천국이다

수초에 갇힌 듯 움직이는 작은 물들은
군데군데 흐르는 강을 지키며 주말이면 가끔 찾아오는
힘들게 살아가는 도시의 고단한 마음을 무릎에 눕히고
낚싯대를 강물에 띄워 주며 위로 해 주는
아무도 찾지 못하는 깊숙한 샛강 봄 숲에서
한 계절 눈 감고 빈 머릿속으로 엎드려 살고 싶다

물소리 없는 샛강에
휘파람새가 휘파람 소리로 금세 지나가고
붕어들이 물 위로 고개 내밀고 이야기하는 사이
다홍색 노을이 물 위에 이불을 내리며
저녁을 서두르는 샛강
순한 그들과 함께 살고 싶다고 말할 때
원동역을 지나 달리던 열차가
말도 안 된다고 소리 지르며
세상 속으로 나를 싣고 달려간다

이성구 2020-05-17 23:13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신록의 짙푸른 녹음으로 빨갛게 미소짓는 담벽에 줄장미 어울리는 오월입니다 짧은 하루속에서도 여유를 가지고 기분좋은 휴일 되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박희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글 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요 건필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김동철 2020-05-18 06:49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의자 시인님 집필하신 옥고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조용한 도심 속 청아한 목소리로 지지배배 단잠을 깨운다 상쾌한 공기 속 은은히 전해오는 꽃향기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한다 오월의 향기 속 담장 넘어 흐르는 너울지는 시간 속으로 간다 함께하며 느끼는 즐겁고 행복한 웃음 푸른 초록으로 물들어 가네 늘 건강하시고 아리아리 ~ 빵빵 ~~~♡^^

전병일 2020-05-18 10:20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희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새로운 한주의 시작입니다 미세 먼지에 송홧가루 휘날리는 뿌연 하늘 코로나19로 거리두기 생활화로 이제는 마스크가 생활의 필수가 되었습니다. 인간들이 만들어낸 오염 물속에서 우리는 되받아 고통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번 한주도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이 넘치는 한 주되세요. 감사합니다.

염규식 2020-05-18 11:24	시인님 오랜만에 뵈어요 -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휴일 편하게 보내셨나요 흐린 월요일 입니다 오늘 지피신 고운 시향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시구요 승리하는 하루되셔요 늘 고운시로 사랑받는 시인되시길 기원합니다~~^

김상훈 2020-05-18 18:10	껍질이 벗겨진 계절은 다 어디로 가나 그 계절의 윤곽을 살균시키는 일은 누가 하는 걸까 다시 새로 돋는 잎들이 죄다 무엇 무엇과 누구누구의 전생이라면 한 방향으로만 달렸던 지난 삶은 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이쯤 정착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라는 것을 비로소 깨닫는다 장시간 서재를 비었다가 잠시 기지개를 켜고 인사차 들러 배람하고 갑니다. 행사 때 만나요.^^

김수잔 2020-05-21 06:04	박희자 시인님, 샛강의 봄 노랫소리 봄의 아름다운 얘기가 곱게 펴지는 시인님의 시향에 그림이 눈앞에 아롱이며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름다운 봄 즐겁고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시인님! 감사히 머물고 갑니다.

강한익 2020-05-21 08:26	존경하는 박희자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부부의 날입니다. 세상에서서 가장 가까운 사람이 부부입니다. 아름다운 사랑을 영원히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조금은 긴 시간 서재를 비웠습니다. 오랜만에 시인님의 서재에 들려 멋진 옥고를 배람하오며 심오하신 시상을 더듬어 봅니다. 여름의 문턱에 시인님의 건강과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김정윤 2020-05-21 11:58	존경하는 박희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정의 달 오월도 벌써 중순을 지나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잔뜩 찌푸린 날씨가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것 같은 시간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곱게집필한 - 샛강의 봄 - 배독하고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자꾸만 확산하는 코로나19에 항상 건강 조심 하시고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영준 2020-05-23 09:08	박희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한동안 빗소리에 심취하였는데요 오늘은 화창한 주말입니다 좋은 계획 잡아 나들이도 해봄 직 합니다 늘 건필하시고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올리신 멋진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박상현 2020-05-24 15:55	5월의 산은 바라보기만 해도 싱그럽습니다 에메랄드빛 가득한 오월입니다 5월의 햇살은 장미꽃향으로 가득합니다 5월에 내리는 빗방울은 농촌에 금비처럼 소중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소식 자주 전하지도 못하고 안부인사 자주 드리지도 못해 송구합니다 오월의 장미꽃은 어느덧 그 화려함을 넘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시인님 꽃향기 가득한 서재엔 아름답게 꽃이 피어나는군요 시인님 애쓰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정찬열 2020-05-24 16:08	오랜 만입니다. 존경하는 박희자 시인님~ 계절의 여왕 5월은 형형색색 왕관을쓴 장미꽃이 거드름을 피우지요 곱게 지펴주신 "샛강의 봄" 심오한 옥고에 마음 한자락 엮고 쉬어 갑니다. 5월도 끝자락의 한주에 마무리 잘 하시고 항상 건강에 유념하시여 알찬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박상현 2020-05-30 17:13	에메랄드빛 오월은 새들의 푸른 날갯짓 속에서 쥐똥나무 하얀 쌀처럼 피어나는 담장 속에서 그 찬란히 빛나는 햇살 속에서 오월을 채웠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월의 마지막 날 유월로 넘기 우는 날 여름처럼 햇살이 따갑네요 시인님 오월 한 달도 수고하셨습니다 시인님과 함께여서 저는 언제나 영광스러운 날이었습니다 시인님의 따뜻한 뜨락에서 인사를 드리고 시인님의 시향을 느껴보는 저로서는 언제나 기쁨입니다 시인님 새로운 유월 시인님 늘 강건하시고 향 필하세요 늘 감사드립니다.

오철수 2020-05-30 21:26	박희자, 시인님!! 장미의 계절 5월, 가정의 달, 5월이 다 해갑니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본격적인 여름더위가 시작 되는 6월을 맞이하는데, 아직도 코로나라는 신종 병은 우리 곁에서 우리들의 건강한 삶을 노리고 있습니다. 불편 하셔도 외출 시에는 마스크 착용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인님!! 정성심어 올리신 “샛강의 봄” 고운 시심, 마음 안에 담고 갑니다. 항상 건강 살피시며 향 필 누리심을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시인님~~!!

최이천 2020-06-05 04:21	물소리 없는 샛강에 휘파람새가 휘파람 소리로 금세 지나가고 붕어들이 물 위로 고개 내밀고 이야기하는 사이 다홍색 노을이 물 위에 이불을 내리며 저녁을 서두르는 샛강 순한 그들과 함께 살고 싶다고 말할 때 원동역을 지나 달리던 열차가 말도 안 된다고 소리 지르며 세상 속으로 나를 싣고 달려간다 존경하는 박희자시인님 여름 무더위 조심하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코로나 19 끈질깁니다.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사연 그 이야기 속으로 숨어 들어가요. 시인은 시로 이야기를 다시 꽃으로 피웁니다 생각 속에 보석이 된 진주 같은 시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홍종화 2020-06-05 11:58	박희자 시인님! 제가 한동안 서재를 비워 오랜 시간 인사드리지 못해 송구한 마음입니다. 그동안 건강히 안녕하셨는지요. 오랜만에 시인님 서재에서 시인님 집필하신 글귀 즐감하고 갑니다. 시인님 새로운 달 유월에는 언제나 강건하시고 늘 행복 가득한 날들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즐겁고 소중한 시간 되세요.

배삼직 2020-06-07 14:43	박희자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유월이 시작되고 벌써 한주일이 지나가네요. 옥고의 정성으로 지피신 "샛강의 봄" 시향에 머물러 쉬어갑니다. 호국보훈의 달 유월에도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푸르름이 무성한 녹음속에서도 늘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건필하십시요.~^^

어머니 되고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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