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화순
ㆍ작성일	2020-03-04 12:29

ㆍIP: 218.xxx.9

허수아비

허수아비/ 장화순

낡은 밀짚모자 푹 눌러쓰고
헐렁한 옷 멋진 척 걸쳐 입고
가을을 지키던 허수아비다.

논바닥에서 해맑은 웃음 웃던 허수아비가
농부의 알곡을 지키던 허수아비가
도심 곳곳에서 흐느적흐느적 흐느적거린다.

하늘을 날 것 같던 두 팔과 꼿꼿한 허리 어디에 두었는지
가슴에 꼬마 등 하나 품고 바람 소리 뱉어내며
영혼 없는 춤을 추고 있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퉁퉁 부은 몸으로
휘적휘적 휘청거리는 발걸음처럼
하루 삶의 퇴근길 가쁜 숨소리처럼
영혼 없이 휘청거리며 아부를 떨고 있다

2018년 10월 28일 아침

여관구 2020-03-04 12:45	" 하늘을 날 것 같던 두 팔과 꼿꼿한 허리 어디에 두었는지 가슴에 꼬마 등 하나 품고 바람 소리 뱉어내며 영혼 없는 춤을 추고 있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퉁퉁 부은 몸으로 휘적휘적 휘청거리는 발걸음처럼 하루 삶의 퇴근길 가쁜 숨소리처럼 영혼 없이 휘청거리며 아부를 떨고 있다." 시인님 요즘은 들판에서 허수아비가 사라지니까 이제는 상점이나 식당 앞에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시인님의 추억을 불러오는 시상에 마음을 녹여봅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언제나 건강하소서.

김동철 2020-03-04 21:09	장화순 낭송가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 감사한 마음으로 감사하게 배감합니다 게으름을 벗어나는 일 자신을 변화시켜 가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 봅니다 부지런한 자신이 되도록 모든 변화를 만들어 간다면 하루하루가 더욱 알차고 빛이 나겠죠 어제보다 더 즐겁고 어제보다 더 행복한 오늘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음에 희망을 담아 응원합니다 사랑의 힘을 모아 난국을 극복할 수 있도록 건강과 함께 파이팅 하세요 ! 사 랑 합 니 다 ♡♡♡

강한익 2020-03-05 10:24	존경하는 장화순 시인님! 텅텅빈 가게 앞에서 열심히 춤을 추는 바람풍선이 애처롭습니다. 언제면 이 바람풍선의 얼굴에 미소가 피려는지요!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驚蟄)입니다. 시인님이 서재에 들려 올려주신 멋진 옥고를 감명깊게 배람하였습니다. 힘을 모아 코로나19 이겨내야 하겠습니다. 건강 각별 유의 하시옵고 항상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염규식 2020-03-05 10:36	오랜만에 보는 "허수아비" 감회가 새롭습니다 일기 고르지 못하온데 항상 건안 건필 하시구요 문운 창대하십시요~~~

김정윤 2020-03-05 10:52	존경하는 장화순 시인님 !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허수아비 - 배독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따스한 봄처럼 정이 오가기를 따스한 햇살처럼 사랑이 넘치기를 자라나는 봄꽃처럼 웃음꽃이 피어나기를 언제나 그렇듯이 오늘도 내일도 행복 하시기를 바랍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며 사람과 사람으로 옮겨가고 있어 서로를 경계 하며 지내지만 마음 만큼은 따뜻함으로 서로를 위로하며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박상현 2020-03-06 19:13	하루하루를 절망으로 살아가는 삶 하루하루를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삶 얼음장 같은 바위 속에서도 봄 햇살에 작은 이끼가 약속처럼 돋아납니다 머무를 수 없는 시간처럼 이 어려움이 흐르는 강물처럼 지나가고 붉은 태양처럼 이겨낼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요즘은 정말이지 건강의 소중함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이 절실한듯합니다 손을 잡고 마주 보고 함께 웃을 있는 소소하게 생각했던 일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요 평범한 일상이 간절합니다 이 모든 일들이 한마음 되어 봄꽃을 피우겠지요 시인님 항상 건강하세요 시인님의 곱디고운 옥고의 시에 깊이 배람합니다 시인님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잘 실천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정찬열 2020-03-07 12:25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장화순시이 낭송가님~! 의미깊게지펴놓으신 "허수아비" 곱게지펴놓은 옥고에 글 잘배람하고 갑니다. 한해의 첫계절 立春에서 立夏 까지 절기의 봄은 부할과 소망으로 가득해야 함에도 우울한 소식은 하루가 다르게 불안으로 몰아가며 아! 대한민국이 아픔으로 點綴 되어감이 아쉬움이 커집니다. 부디 건강에 유념하시고 편안한 3월이 되시길 손모읍니다.^*^

안영준 2020-03-07 15:21	장화순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요즘 코로나 19금에 전 세계가 뒤숭숭하고 또한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꽃이 한창 피어 방긋 웃을 시기 병마와의 사투가 무섭습니다 우리네 작은 몸짓에서 기적을 만들어내고 무한한 신비를 창조해내는데 어찌 이에 대한 신약은 쉽사리 개발이 안 되는지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저 우리 모두 건강 지킴이 하시고 안정화 되는 그날이 내일이기를 바래 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이민숙 2020-03-07 20:57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퉁퉁 부은 몸으로 휘적휘적 휘청거리는 발걸음처럼 하루 삶의 퇴근길 가쁜 숨소리처럼 영혼 없이 휘청거리며 아부를 떨고 있다 허수아비의 아부를 배람한답니다 ^*^

최이천 2020-03-07 22:17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퉁퉁 부은 몸으로 휘적휘적 휘청거리는 발걸음처럼 하루 삶의 퇴근길 가쁜 숨소리처럼 영혼 없이 휘청거리며 아부를 떨고 있다 장화순 시인님 허수아비 존경하는 시인님 코로나19 발을 묶어 봄을 슬프게 하네요 봄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십시요 시인님께서 건강하셔야! 좋은 시 만날 수 있지요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우리는 가도 시인님 시만 살아서 노래할 거요 가고 없는 공간에 시인님 시는 살아있을 겁니다

이문희 2020-03-08 05:01	하늘을 날 것 같던 두 팔과 꼿꼿한 허리 어디에 두었는지 가슴에 꼬마 등 하나 품고 바람 소리 뱉어내며 영혼 없는 춤을 추고 있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퉁퉁 부은 몸으로 휘적휘적 휘청거리는 발걸음처럼 하루 삶의 퇴근길 가쁜 숨소리처럼 영혼 없이 휘청거리며 아부를 떨고 있다 "허수아비" 멋지고 아름다운 시 정성어린 고운 시향에 흠뻑 젖어 가슴깊이 간직하여 안아갑니다 늘 고우신 장화순시인님! 그 동안도 평안하신지요? 바쁜시간 찾아주시어 위로가 되는 고운 흔적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좀채 풀릴줄 모르는 코로나19 때문에 연일 혼란이 가중되는 느낌 입니다 이럴때 일수록 소중한 몸. 건강 잘 지키시고 온 가정에도 늘 기쁨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사회적 거리

아름다운 눈물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