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국순정
ㆍ작성일	2017-07-10 09:25

ㆍIP: 223.xxx.14

이것이 인생인가 봐

이것이 인생인가 봐

국순정

죽어도 아니 죽어서도
잊을 수 없을 것 같던
그런 당신을
이젠 가끔 잊기도 해

DJ가 주문처럼 들려주던
그 노래!
그 노래를 들을 때면
풀썩 주저앉아버렸던

폭풍이 지난 황폐한 거리
내 가슴이 그 거리를 헤매고
또 헤매며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인 것처럼

다리에 힘이 풀리고
가슴까지 무너져 내리던
그 노래가
이젠 무덤덤하게 들리기도 해

내 가슴 속엔
아직도 그 모습 그대로
숨 쉬고 있는데
아직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데

이젠 당신을 그리며 부르던
그 노래가
더는 아프지 않아

이것이 인생인가 봐

정회선 2017-07-12 14:28	`국순정`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죽어도 아니 죽어서도 잊을 수 없을 것 같던 그런 당신을 이젠 가끔 잊기도 해 이젠 당신을 그리며 부르던 그 노래가 더는 아프지 않아 이것이 인생인가 봐 아픔도 고마움도 잊어서는 안되는데 ... 슬픔도 사랑도 잊어서는 안되건만 ... 세월이 뭔지 ~~~ 이것이 인생인가봐 ... 공감하면서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다들 그런 인생인걸요 ~~~ 나 역시 그렇고요 ~~~ 더운 날에 늘 건강 유념하셔요 시인님 ^ㅎ^

김이진 2017-07-10 13:11	`국순정`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내 가슴 속엔 아직도 그 모습 그대로 숨 쉬고 있는데 아직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데 시인님이 부르시는 그리움의 노래에 마음 한 자락 내려놓습니다. 장맛철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하세요. 미소가 아름다운 시인님^^*

김종덕 2017-07-10 13:27	`국순정`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국순정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시인님의 시집에서 보이는 정서가 자취처럼 맨돌고 갑니다. 배경모를 사랑한 윤시내의 열애가 떠오릅니다. 여태껏 기다리며 사는 윤시내가 그렇게 애닯게 예쁘게 다가옵니다. 이것을 인생으로 그리신 시인님의 애절한 사랑도 피어오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이민숙 2017-07-10 11:43	가슴 속엔 아직도 그 모습 그대로 숨 쉬고 있는데 아직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데 이젠 당신을 그리며 부르던 그 노래가 더는 아프지 않아 이것이 인생인가 봐 시인님 축하드립니다 뭔가 도를 닦은듯한 글에 연륜의 여유가 보입니다 공감되는 이유는 뭘까요 아마도 군살 붙는 소리가 맞을듯요 ㅎ

장화순 2017-07-10 11:46	잊어지는게 추억이라고 말씀하시던 분이 계셨는데 안녕하시죠 시인님 장맛비에 피해는 없으신거죠 아지도 가슴에서 숨쉬고 있는 추억을 풀어놓으신 이것이 인생인가봐 감사히 배독했습니다

장계숙 2017-07-10 13:28	세월이 약효를 제대루 발휘한 걸까요? 그 감정을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온전히 내것이 된 까닭이지요. 간절함이 더러는 조용히 밑바닥으로 안착하기도 하고 가볍게 날아가기도 합니다만... 근디...시인님 프사만 보면 왜 그리 구엽찌?

김희선 2017-07-10 15:38	아무리 깊은 상처도 세월이라는 명약으로 치유가 되는 것이 겠지요.. 지나고 나면 모두가 그리움이 되는 것처럼.. 고운 시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시인님^^*

석옥자 2017-07-10 16:20	시인님! 별일 없이 잘 계시는지요? 멋지게도 집필 하셨군요.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일기 고루지 못한 여름날씨 유쾌한 시간되십시요

권경희 2017-07-10 16:47	시인님 잊을 수 없던 추억도 세월에 조금씩 닳아지는 것 같네요. 세월이 약이 되나봅니다. 멋진 시인님 시원하게 내리는 비소리 들으며 멋지게 빚어주신 옥고를 감사히 배독합니다. 인사가 늦었네요.행사날 많이 감사했습니다. 지치기 쉬운 장마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김상훈 2017-07-10 18:22	그리움의 끝은 상대 존재 유무가 아니라 내 마음의 끝이어야 한다는 것을 요즘 비로소 깨닫습니다. 그리움은 언제나 푸른 잎사귀로 새롭게 돋는 것이 문제겠지만....

김연식 2017-07-10 20:57	시인님 아직 시인님 가슴엔 가을 낙옆지는 가을이 잔존 하나봅니다 이무더운 날씨에도 제에 가슴에도 가을 바람이 붑니다 낙옆이 떨어집니다 요상한 인격체 아닌가 싶어서 불안해 집니다 시인님 말구요 저요!

김인숙 2017-07-10 21:09	그래요 더는 아프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인생 죽으란 법은 없는 것이니 감사합니다

박외도 2017-07-11 15:31	시인님~~ '이것이 인생인가봐' 이젠 당신을 그리며 부르던 그 노래가 더는 아프지 않아 이것이 인생인가 봐 시인님이 답을 다해주셨내요 제같이 순발력이 없는 사람은 댓글 쓰기도 힘들어 늘 한발 늦습니다 정성이 깃든 시 잘 배독 하고 갑니다 늘 성필 하시고 건안 하십시오.

김영환 2017-07-11 17:22	슬픔입니까 행복입니까 세월의 흐름속에서 점점 무뎌져 간다는 것이.... 날선 아픔과 슬픔이 세월속에 점점 무뎌져 가고 마침내 행복한 기억만 남는다 삶이 가져다 준 혜안이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이것이 인생인가 봐" 멋진 詩에서 삶의 지혜를 봅니다. 성숙한 삶의 혜안을 봅니다. 국순정 시인님 그 고운시심으로 늘 향필 하소서!

장종섭 2017-07-12 04:42	반갑습니다 시인님 인사 드립니다

임금옥 2017-07-12 15:49	잊고 비움의 자리에 새로운 것이 채워지는 것이 자연의 순리고 아름다운 삶이 아니까요 아파하지 마시고 가슴에 숨어 있는 그리움 녀석 가끔씩 꺼내어 보며 기쁨의 열매 엮어 가셔요 시인님

배정이 2017-07-26 16:27	삼복더위에 좋은 글 주셔서 감사히 배람하고 갑니다. 시인님, 건강 잘 챙기시고 시원한 수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나현 2017-07-29 20:49	Dj가 그 음악을 틀면 풀썩 주저앉을 만큼 감성이 풍부하셨던 시인님 세월이 흐르면 그렇게 마음도 무덤덤해 지신것 같지만 시심에 감성이 더욱 넘쳐흐릅니다 절절히 마음으로 느끼고 갑니다 늘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김영주 2017-08-11 08:42	국 순정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님 서재 잠시 머물며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날씨 아직은 무덥지만 비가 조금 내린 후 아침저녁으로는 더위가 조금은 내려앉는 기분입니다. 상쾌함으로 맞이하는 오늘 시인님의 기쁨과 건강이 함께하는 행복한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김병근 2017-10-15 06:35	산을 오르다 보면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마음에서 겸손해 지는 마음을 느껴보기도 합니다 다시 내려갔다 올라오고 하는 것이 살아 온 인생길 같기도 하고요 깊어가는 가을의 바람소리가 만추의 설렘보다는 혹한의 한설같기도 합니다 건강 유념 하시옵고 일상의 생활이 如如하시기를 바랍니다. 시인님의 이것이 인생인가 봐 곱게 拜讀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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