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인숙
ㆍ작성일	2019-09-21 20:53

ㆍIP: 220.xxx.197

1기다리는 마음 2 아픔 많은 세상 속에서 3 살아가는 길

기다리는 마음 / 김인숙

부스럭 소리에도
애타게 기다리는 마음
닫힌 문을 향해 덜컹거리고
대문 밖을 서성거리시는
어머니의 발걸음
저녁노을 속에 애처롭다

어느새 밤 하늘이 다가와
외로운 별빛 하나를 품고
아침을 기다리고 있다

밥은 먹고 다니는지
잠은 잘 자는지
별일 없이 잘 지내는지
어머니에게 자식은
아무리 다 컸어도 영원한 아기이다

그 아가
오늘도 무탈하기를
어머니의 심장소리 쿵
날이 새도록 애가 타고
오늘도
기다림의 눈물 간절한 기도가 되어 흐른다

아픔 많은 세상 속에서 /김인숙

이렇게 독하고
복잡하고 다양한 스트레스와
상처 많은 세상에서
어찌 맨정신으로 버틸 수 있을까

어떤 이는 술로 달래고
노래로 글로
각자의 취향에 의지하여 견디고 있다

힐링과 웰빙 웰다잉을 위해
고군분투하느라
몸과 마음 연약한 영혼은 오히려
만신창이로 길거리를 방황한다

누가
보듬어 살펴 줄 것인가
회복시켜 줄 것인가
사회 복지단체인가
거대한 종교 의료시설인가
형제 부모 자녀 이웃 친구
직장동료인가

인권 때문에
본인이 스스로 동의하지 않으면
그 무엇 하나 할 수 있는 게 없는
안타깝고 답답한 현실인데
신도 외면한 듯한 이 사각지대에서
그 누가
지켜 줄 것인가
다시 일어나 꽃피울 수 있게 한단 말인가

주님이시여
아파도 아픈 줄 모르고
슬퍼도 슬픈 줄 모르는
이 땅의 황무함을 보소서
애통하는 가슴 긍휼히 여겨주소서
살펴주소서
회복시켜 주옵소서

살아가는 길 /김인숙

서로 도우며 살아가더라도
모든 일의 결국은
스스로의 선택이고 몫이다

아무도 대신 살아 줄 수 없고
대신 짊어질 수 없는 삶
외롭고 험한 길이라도 감사하며 걸어가자

나를 책임져 주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음을 깨닫고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고 가꾸어 가야 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속담이 문득 떠오른다

김동철 2019-09-21 22:20	집필하신 시감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가난하면 보시하기 어렵고 높은 지위에서도 품은 뜻을 이루기 어렵고 정의로움에 목숨 바치기 어렵고 법을 지키기 어려우니 난 시대에 태어나기가 어렵네 예쁜 모습은 맑은 눈과 가슴에 남고 멋진 말은 세상을 듣는 귀에 남고 따뜻한 베품은 마음에 남는다고 하네요 오늘도 행복이 함께 동행합니다 ~♡

홍종화 2019-09-22 06:47	김인숙 시인님! 다시금 많은 비와 함께 태풍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에 아무런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애잔한 글 '기다리는 마음' 고운 글 감사의 마음으로 배독하며 마음에 고이 담습니다. 언제나 강건하시고 행복한 집필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시인님 행복 가득한 주말 되세요.

강한익 2019-09-22 07:14	존경하는 김인숙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태풍 타파는 평생 처음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듯 하늘길 바닷길을 모두 막아 버렸습니다. 오늘 가을행사 참석를 못하여 아쉽습니다. 올려주신 멋진 옥고를 배람하오며 시인님의 심오하신 시상을 헤아려봅니다. 태풍피해 없으시길 기원하오며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2019-09-23 18:35	김인숙 시인님~ 요즘은 그런 부모의 마음도 부담스러워 하는 자식들이 많아서 걱정이 되도 내색하는 것 조차 어려운 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언젠가 그 아이들도 부모가 되어 비로소 알게 될 마음인데, 요즘은 편리대로 살기를 원해 결혼을 거부하거나 해도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젊은이들이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문명이 주는 이기에 눌려 삶에 깔린 따뜻함이 피어나지 못할까 저으기 걱정되는 것은 노파심에서 오는 기우이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정윤 2019-09-23 20:37	존경하는 김인숙 시인님 ! 안녕하세요 이번 태풍 타파로 인한 피해는 없는지요 태풍이 지나가니 완전한 가을이 된것 같이 공기가 많이 차가워 졌습니다 아름다운 계절 가을을 맞아 바쁜 일상 이지만 틈틈히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여유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곱게 집필하신 시 - 기다리는 마음 - 감사히 배독합니다 시인님의 넓은 시향에 젖습니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즐겁고 활기찬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안영준 2019-09-24 19:13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 향기가 점점 진해져 가는군요 하늘도 높아지고요 결실의 계절이라 그런지 마음마저 부자가 되어갑니다 쌀쌀해진 날씨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서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이진 2019-09-25 07:48	김인숙 시인님 잘 지내시는지요. 아주 오랜만에 안부 하나 놓고 갑니다. 이 가을 좋은 글 많이 빚으시길 바랍니다.^^*

주응규 2019-09-25 10:09	김인숙 시인님 좋은 시로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입니다 아침 저녁 기온차로 감기 걸린 사람이 많습니다 건강 유의하십시오. 요즘 가을 햇볕이 참 좋습니다 가을 햇볕이 보약이라지요 비타민 D 많이 받으시고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풍성한 계절에 가정에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박상현 2019-09-25 18:51	태풍이 지나간 가을 들녘엔 긴 한숨의 그림자만이 지켜 서있고 농부의 가슴엔 눈물 한 방울이 검은 멍울로 흉터 하나를 문신처럼 새겨 넣었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건강하셨는지요? 유난히 바쁘게 지나가는 가을입니다 가을을 기다려온 마음속엔 풍요로움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시인님의 뜨락에 잠시 들려 점 하나 남기고 발걸음을 옮기게 되네요 애쓰셨습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풍성한 가을날 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유등자 2019-10-05 16:17	시인님 안녕히 지내셨어요 오랫만에 서재에 발길 했습니다 산적한 들랑에 인절초 꽃들이 바람에 흔들 흔들 사람들을 그리웁게 하는 가을입니다 풀잎들도 출세라 건조한 모습 떨고 있고요 나무잎은 한잎두잎 먼저 떨어지는 소풍길처럼 쓸쓸한 인간들의 셰뭘 가는 노래에 외로움 젖어드는 가을이구요 황금같은 이 가을 곱게 시간 보내시고 건강한 날 줄겁게 웃음으로 지내세요 나날이 추어지는 변동의 날씨에 감기 조심 하시고 건강하세요 시인님~~

김병근 2019-11-06 05:32	어느새 해는 짧아 朝夕으로 바람이 차고 만산홍엽 찬 서리에 조락의 세월이 서럽습니다 세월유수라 하였던가 한 해도 저물어 지워지는 달력의 숫자 조차에도 눈물납니다 깊어 가는 이 계절도 한 세상 마지막 조우라 애닯은 추억마저도 허무입니다 안녕하세요 시인님 살다 보니 내 팔자가 이렇구나 하여 나름의 도전을 세상에 던졌지만 호락호락 뜻대로 되지가 않네요 그동안 격려와 응원으로 많은 힘이 되었는데 돌아보니 열정을 다하지 못해 못내 아쉽습니다 기회가 오면 꼭 인사 드리겠습니다 만추지절에 건승하시고요 강건하시기를 앙망합니다 곱게 지피신 서재의 값진 향기를 맡으며 마음 한자락 남기며 잠시 머물다 갑니다 일상이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 김인숙시인님

박진표 2019-11-17 23:42	김인숙 시인님!!! 하루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희망의 일요일. 깊어가는 가을 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분좋게 일요일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오랜 친구

늦여름 어느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