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인숙
ㆍ작성일	2017-03-13 12:48

ㆍIP: 203.xxx.195

할미꽃 당신

할미꽃 당신/김인숙

당신의 곱디고운 젊은 날은
붉은 핏줄기 뜨거운 사랑
용광로와 같은 고통의 나날
괴롬의 몸부림이었습니다

단 하루도 고개 들지 못하는
무거운 삶의 슬픔은
즐거움이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고운 시절 당신의 맑은 꿈이
어느새
새하얀 백발의 꽃으로 피었습니다

늙어가는 것은 서글픈 모습이 아닌
티 없고 흠 없는 순백의 꽃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임을
당신의 모습에서 이제야 알겠습니다

할미꽃 당신 / 김인숙

당신의 곱디고운 젊은 날은
용광로와 같은 고통의 나날
괴롬의 몸부림이었습니다

단 하루도 고개 들지 못하는
무거운 삶의 슬픔은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즐거움이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뜨거운 꽃과 같은 시절
당신의 맑은 꿈이 어느새
새하얀 백발의 꽃으로 피었습니다

늙어가는 것은 서글픈 모습이 아닌
티 없고 흠 없는 순백의 꽃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임을
당신의 모습에서 이제야 알겠습니다

박진표

2017-03-13 13:03

`김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인숙 시인님!!!
할미꽃 당신...
단 하루도 고개 들지 못하는
무거운 삶의 슬픔
어느새 새하얀 백발의 꽃으로 핀
순결한 할미꽃...
솜털로 맑은 꿈 덮고 있는
할미꽃의 잔잔한 미소가
쉽게얻은 꿈이 아님을
시인님의 고운 시에서 느끼고 갑니다.
고개숙인 할미꽃의 겸손도 함께요.
햇살좋은 월요일 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시고
시인님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희망가득 웃음가득
그렇게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김인숙	언제나 공감의 몃진 댓글로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시인님	3/13 13:10

윤재철

2017-03-13 19:53

`김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할미꽃 /
절절하고 내면의 깊은
감성으로 곱게빚은 시선에서
흠뻑젖어 봄니다
언젠간 우리들도 홍안의
고운 시절다지나 중년지나
시나브르처럼 귀밑머리 쇠해지고
머리엔 소복이 눈쌓인
황혼에 백발이 오겠지요

시인님 시심처럼
늙어가는것은 서글픈모습이 아닌
티없이 흠없는 순백의과정 이라는~~

그할미꽃 군락이 우리고향산
정상아래 헬기장에 목화송이
모습으로 진보라빛 속색과흰깃같은
바깥색 조화가 꼭 젊음과 늙음의
어울림같아 새삼 숙연한맘
갖어보면서 김인숙 시인님
고운시향에 제마음한자락
내려놓고 감니다


김인숙	시인님 이 졸필에 이토록 송구하옵게도 긴 마음의 댓글 정성스레 입혀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시인님 복 많이 받으실 줄 믿습니다	3/14 02:20

여관구

2017-03-13 20:15

`김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의 맑고 고운 마음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 늙어가는 것은 서글픈 모습이 아닌
티 없고 흠 없는 순백의 꽃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임을
당신의 모습에서 이제야 알겠습니다 ."

늙음을 얼마나 예쁘게 표현하셨는지
마음이 황홀해 집니다.
이것이 늙었다는 증거인가요.
고운시 감사히 봅니다.
언제나 건강하소서.


김인숙	여관구 시인님 언제나 격려의 마음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셔요	3/23 02:23

황유성

2017-03-13 15:48

멋진 시향 음미하면서 배독하고 갑니다.
오늘은 하늘이 더 맑고
청명함이 가득한 고운 봄날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을 수 있는
행복한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인숙	힝유성 시인님 고우신 걸음 봄처럼 오셨네요 감사합니다	3/14 02:21

백설부

2017-03-13 17:38

고운 시절 당신의 맑은 꿈이
어느새
새하얀 백발의 꽃으로 피었습니다

늙어가는 것은 서글프지만은 않다는 걸
할미꽃 당신에게 배웁니다.
멋진 글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한주 되셔요~~


김인숙	백설부 시인님 잘 지내시죠~.? 요즘은 왜이리 일이 많은지 전 보다 서재에 자주 방문을 못하고 있네요 ㅠ 늘 잊지 않으시고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3/14 02:23

석옥자

2017-03-13 17:38

할미꽃을 집필하셨군요
저도 지난 식목일날 부모님 산소에서
캐온 할미꽃을 상세히 관찰을 했지요
화분에 심은 할미꽃이 겨울 얼어죽은 줄
알았더니 오늘보니 뽀족이 싹이트네요
참 신기하더이다 곱게 엮으신 향필 공감하고
감니다 고운밤 되십시요 시인님!


김인숙	석옥자 시인님 늘 반갑게 오시어 감사합니다 날마다 행복하셔요 시인님	3/14 02:24

이정규

2017-03-13 19:27

김인숙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마음이 성장하면 할수록 나에게 찾아온 성공에 대해
얼마나 많은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인해 가능했던 것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일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며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잘 표현할 때
그다음 성공도 따라붙습니다.
강건 하시옵고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


김인숙	이정규 시인님 늘 감사합니다 언제나 부지런히 문우님들 섬기시는 모습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 올립니다	3/14 02:25

박외도

2017-03-13 20:19

김인숙 시인님~~
요즈음은 할미꽃 보기가 매우 힘들어
귀한 꽃이되었습니다. '할미꽃 당신'
곱게 지피신 시향에
마음 한 자락 놓고 갑니다
희망의 봄에 행복이 가득 하시길
기원 합니다, 살롬!


김인숙	박외도 시인님 안녕하세요 ~? 반갑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샬롬	3/14 02:26

김영길

2017-03-14 00:28

할미꽃 당신

김인숙 시인님 !!
고운 시심의 향기에 취하고 갑니다.
밖에는 온 산천이 꽃의 향기에 취할
날이 머지않은 듯 잎사귀에 둥근 알이
맺혀 있습니다. 아무리 혹한의 엄동에서도
반드시 봄이 오기 때문에 희망을 갖고
식물도 삶의 추운 겨울을 견디는 가 봅니다.
시인님 건필하시고 평안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