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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현정 문학서재

ㆍ작성자	이현정
ㆍ작성일	2016-08-14 23:30

ㆍIP: 124.xxx.83

아버지 기억 2

동네 어귀 잔술집에
울 아버지
고단한 발걸음 걸렸네

지나는 길손 벗 삼아
잔 술 한잔에 호탕한 객기
거리를 넘치고
가을 추수 매상돈은
구멍가게 외상값이
먼저 손을 내민다

기린처럼 길어진 목을하고
삽작문에 눈길 묻은 울 엄마
흙 묻은 아버지 호주머니
속까지 털어봐도
계산이 맞지 않네

술잔 속에 녹아 내린
송아지 한마리
엄마 가슴속엔
엉겅퀴 가시 솟구치는데
어허~참 !
고개 돌려 연신 헛기침만 하시던
아버지 모습 . . .

백설부

2016-08-15 00:16

반가워요 시인님~
아버지가 술을 즐기셨나 보네요
저희 아버지는 술을 입에도 못 대셨지요
정겨운 글에 감사히 쉼합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행복한 한주 보내셔요~~


이현정	백설부 시인님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울 아버지 인심좋은 애주가 셨지요 보름동안의 유럽문화탐방 갔다오느라 인사가 늦었습니다 처음으로 가보는 유럽이라 설렘과 기대가 많았었지요 스위스의 푸른초원과 네들란드의 끝없는 지평선 등 말로만 듣던 많은 문화들을 접해 보면서 그동안 얼마나 좁은 세상속에 갇혀살았는지 자신을 돌아 보게되었답니다 생각하고 이해하는 공간을 넓혀 공부해야 할께 많아 진것같아 괜히 마음만 바빠지기 시작했어요 이제 한풀 꺽인 더위가 곧 가을이 올것 같네요 좋은글 많이 쓰시고 행복한날 되세요	9/2 00:15

김기전

2016-08-15 07:21

이현정시인님 아버지 기억2
아버지를 그리는 고운시향에 쉬어갑니다
계속되는 폭염에 건강 지키시고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현정	시인님 감사합니다 제가 유독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많아 자꾸 아버지에 대한 글 쓰게 되네요 늘푼수 없게시리~~~ㅎ 항상 좋은날 되세요	9/2 00:21

구은회

2016-08-15 19:37

ㅎㅎ
우리 아버지도 경찰이셨는데 월급 타서 다 칭구분들 술 사주고
그러고도 외상 값이 많았다고 어머니 늘 술독에 빠져 죽은 귀신이 있냐고
아버지 들어오시면 다구치시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어릴 적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좋은시간 되셔요 시인님
선술집 가 계신건 아니시죠,,,,,ㅎㅎ


이현정	ㅎ.ㅎ.ㅎ 시인님 울 아버지 술 인심은 동네 소문이 나게 넉넉 하셨지요 알뜰한 울 어머니 애간장이 다녹아 내려 도를닦고 사셨답니다 다행히 그와중에도 살림이늘어나고 먹고사는일은 심각하진 않했으니 천복이라여기고 감사할 일이였지요 저는 아버지 닮지않아 선술집 갈일은 별로 없을듯 합니다 ~ㅎ	9/2 00:29

오석주

2016-08-15 20:54

황금연휴 잘 지내셨나요?
옛 기억을 더듬어 보려는듯 한글
아버님에 기억이
그리움으로 아버지를 생각하지요

고운글 감사 합니다
이현정 시인님~^^


이현정	시인님 반갑습니다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막내딸이라 아버지사랑을 독차지 했답니다 집에 들어오시면 항상 제 이름을 먼저 부르고 오셨지요 세월이 갈수록 아버지에대한 애잔함이 더해집니다 9월엔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세요	9/2 00:39

허정인

2016-08-16 08:58

아버지 기억
이현정 시인님!
아버지 세대를 멋지고 진솔하게 빚어주셨네요.
술잔속에 녹아내린 송아지 한마리
엄마 가슴속엔 엉겅퀴 가시 솟구치는데~~
멋진 시향으로 머무름이 좋은 시간입니다.
소중한 추억이 이제는 눈물나게 아름다운 보석같아요.


이현정	시인님 들려 주시어 감사합니다 그 시절엔 송아지 사서 길려 판돈으로 유용하게 쓰곤했지요 울 아버지 술값으로 송아지 몇 마리나 사라졌는지 ~~~ㅎ 지금은 그리운 추억이 되었네요 시인님 좋은날 되시고 행복 하세요	9/2 00:46

이정규

2016-08-16 19:43

이현정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오늘이 말복입니다.
무더위속에 허해진 건강 챙기시는 맛난 보양식 많이드시고
남아있는 여름 거뜬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말복이 지나가고 나면 선선한 가을이 온다고 생각하니 8월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십시요 ^^


이현정	시인님 감사합니다 자연의 순리앞에선 제아무리 뜨거운 열기도 어쩌지 못하는것 같아요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공기가 곧 가을이 올것 같습니다 올 가을엔 더욱 풍요로운 삶이 되었으면 하고 바래보면서 시인님의 삶도 풍요롭고 행복한 날들로 가득하길 기원 드립니다	9/2 00:56

정병근

2016-08-17 11:06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으리라는 희망으로
쓴 소주잔을 기울이시던 아버지..
내 몸같은 아내와 금족같은 자식을 위해
열심히 살으셨던 아버지..
그 아버지가 보고 싶습니다ㅠ ㅠ

고운 시향에서 한참을 쉬어갑니다
고운하루 행복으로 함께 하세요. 이현정 시인님`^^*


이현정	네 시인님 그렇지요 소주한잔으로 농삿일의 피로를 잊으시려는 아버지들의 유일한 낙이자 일상 이였지요 그 시절엔 그러했지요 요즘같이 좋은 시절이 아니였으니 울 아버지 고생 많이하시고 식구들 살게해놓고 돌아 가셨지요 또 가슴울컥 해집니다 좋은날 되세요	9/2 01:05

정찬열

2016-08-17 12:48

이현정 시인님 ! 곱게지피신 시심에
저의 아버지 생각속에 머물게 합니다.
애주가로 머릿속에 기록된 아버님 기억
아직도 무더위가 맹위를 떨칩니다.
늘 편안 하시고 시원한 나날 되세요^^


이현정	정찬열 시인님 다녀가심에 감사 드립니다 어린시절 아버지 머리맡에 놓인 소주병을 이해할수 없었던적이 많이 있었답니다 지금 생각하니 얼마나 힘든 삶의 무게에 고뇌하며 사셨는지. . . 가슴 찡 해진답니다 건강 하시고 좋은날 되세요	9/2 01:14

석옥자

2016-08-18 05:42

아버지의 기억
옛 어른들은 꼭 헛 기침을 했지요
사람이 왔다는 신호인것 같습니다
잘 배독하고 아버지의 추억하나
곱게 가져갑니다 오늘도 고운날 되십시요....


이현정	시인님 감사 합니다 울 아버지 할말 없으실땐 헛 기침을 하셨지요.ㅎ 얼마남지않은 여름 잘 보내시고 항상 좋은날 되세요	9/2 01:20

배정이

2016-08-18 18:27

어머니는
술!~
그 놈의 술이 웬수였겠습니다.
이현정 시인님,
오늘 저녁도 시원하게 보내세요. ^^


이현정	네 울 어머니 웬수는 아버지가 아니고 술 이였습니다.ㅎ 시인님 감사드리며, 항상 고운날 되세요	9/2 01:23

주응규

2016-08-19 09:41

곱게 지펴 놓으신 글향에 머물러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유난히도 무더운 올 여름이지요?
아직은 채 가시지 않은 더위지만
아침 저녁으로 가을 내음이 바람에 실려옵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시인님과 함께하기를 빕니다
시인님 건필을 기원합니다


이현정	시인님 다녀가심에 감사 드립니다 시원한 기온이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걸 보니 이제 곧 가을이 올듯 합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9/2 01:27

김광섭

2016-08-20 12:12

아버지 기억 2 ^^**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점점 풍요로워지는 낭만의 계절 9월...
아직도 왜 이렇게 더운지...
그러나 이젠 더위도 막바지인 것 같아요. 며칠만 참으세요.
우리의 행복은 긍정에서 시작되고
감사와 함께 크며 사랑으로 완성됩니다.
모쪼록 건강 관리 잘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이현정 시인님! 아이 참^^**


이현정	시인님 다녀 가심에 감사 드리며 인사가 늦어 죄송 합니다 때가되면 계절은 절로 떠나고 오는것을 유난히 인내하기 힘든 올 여름을 많이도 불평을 하며 보냈었는데. . . 얼마남지않은 끝자락에서 벌써 아쉬움이 오는것은 무슨 조화 일까요? 시인님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 가득한 날들 되세요	9/2 01:34

배정이

2016-09-13 18:46

시인님, 민족의 대 명절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빚은 송편
맛있게 드시면서 웃음꽃 피우시고
보름달처럼 풍요롭고 넉넉한 마음으로
여유롭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현정	배정이 시인님 다녀가심에 감사 드리며 인사가 늦어 정말 죄송 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온이 완연한 가을이 온듯 합니다 풍성한 계절 처럼 충만함으로 가득찬 날들 되세요	10/12 00:21

김희선

2016-09-24 11:14

예전 우리 부모님의 삶이 그랬었지요..
유년시절 할아버지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힘들었던 시절이었지만
모두가 그리움으로 자리하고 있네요..
고운 시심에 마음 함께하고 갑니다.
행복한 가을 되세요.~시인님^^*


이현정	김희선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난 했던 그 시절엔 그러 했지요 초라한 안주에 술 한잔이 크다란 에너지가 되었던 그런 시절. 지나간 날들은 아픔 마저도 그리움이 되듯 가난 했던 그 시절이 지금은 애잔하게 그리운 추억속이 되었습니다. 항상 고운날들 되세요	10/12 00:31

박희자

2016-09-24 20:19

술을 좋아하셨고 즐기셨던 아버지셨지요
술 기운이 도시면 인심도 좋으셨고 사랑도 넘치 셨던
지난날의 울 아버자 아야기를 노래하신듯 합니다
지금은 모두가 그리움으로 그리고 소중함으로
이해되고 환기되는 시간이지요
이현정시인님 고운 시심에서 따뜻한 그리움 함께 하는 가을 밤이 좋습니다
고운 시향이 머무는 아름다운 가을 되세요^^


이현정	박희자 시인님 다녀 가심에 감사 드립니다 울 아버지 술 인심은 아무도 못 말리 셨지요 지나가는 동네 사람들 다 불러 모아서 찬치를 하실 정도로 사랑이 넘치는 분이 셨지요 지금 생각해 보면 힘들게 사셨어도 사람사는 맛이 있었던 시절 이였던 것 같습니다. 시인님 충만함과 여유로움이 함께하는 행복한 날들 되세요 항상 건강 유의 하시고요 .ㅎ	10/12 00:43

이기영

2016-09-30 15:53

시골에 살았다면
공감하지요
추수때 손내밀기도 하고
어쩌면 농촌사람들이 목돈 만지는 시기니까요


이현정	이기영 시인님 9월 행사때 인사드리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네 울 아버지 남 줄 돈은 얼른 챙겨 주어야 하시는 분이 셨지요 사색과 낭만이 깃든 아름다운 계절 가을 입니다 풍요로움이 함께하는 좋은날들 되세요	10/12 00:51

배태성

2016-11-07 15:07

맛깔나는 표현이 소박함을 넘어,
삶의 애환이 누구에게나 공감 얻는,,,,,,,,,,,
탁배기 한잔 술, 선술집에 그냥 두고온 기분,~!

하늬바람이 부니 겨울을 재촉 합니다, 겨울건강관리 잘 하시고,
구수한 글 자주 읽게 해주시길,,,,감사 합니다~!


이현정	배태성 시인님 빈서재에 들려 주시어 온기를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힘든 시절을 보내고 가신 아버지의 삶이 항상 애잔하게 가슴 한켠에 남아있어 세월이 갈수록 아려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12/28 00:46

홍대복

2016-12-14 17:13

시인님!
한 해를 갈무리하는 시점에서
아름다운 동행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정유년 새해에도
더욱 더 보람되고 유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라며
시인님 서재에 늘 아름답고 고운 시향 가득 피어나는 한 해가 되기를 빌어봅니다.


이현정	홍대복 시인님 감사합니다 어느듯 한해의 끝 자락에서 아쉬운 발자취를 돌아 보게하는 시간입니다 새해엔 바라시는 소망성취 잘 하시고. 항상 건강유의 하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12/28 00:56

배정이

2016-12-17 09:42

안녕하세요.~ 시인님,
햇살이 비치는 맑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복되고 웃음 가득한 날 되시고
내일 대전 행사장에서
환한 얼굴~ 반갑게 뵙겠습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애기단풍 배정이가 기도드립니다.^^


이현정	배정이 시인님 감사합니다 너무 오랫동안 서재에 들리지 못해 이렇게 인사가 늦었네요 밝은 미소가 아름다운 시인님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엔 더욱 유익하고 복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12/28 01:04

김남기

2016-12-27 03:05

이현정 시인님
서재방문 고맙습니다
아버지의 기억2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아버지가 술을 좋아하셔서
어머니 마음이 많이 아프셨겠어요
그래도 아빠사랑은 딸이잖아요
추억을 한아름 떠올려보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인님


이현정	김남기 시인님 감사합니다 울 아버지 술한잔이 큰 에너지 였지요 그시절엔 그러했지요 기분이 좋아도 술한잔 사는게 힘들어서 또 술한잔. 지금은 아득한 전설이 되어 모든것이 그립기만 합니다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더욱 뜻깊은 새해 되시길 . . .	12/28 01:15

김병근 2018-01-30 19:41	인생사 누가 잘되고 못될지 앞일을 모를지니 차분히 正道를 지켜 순리대로 걷다 보면 웃음 가득 좋은 일도 생길지니 희망 잃지 않는 마음 새겨 다져보세 사람이 많이 다녀 없던 길도 생겨나니 이 또한 세상이치 아닐런가 사용하면 발전이요 방치하면 퇴보이니 봄이 오는 길목에서 나의 자아를 찾아서 찬바람 몰아치는 황량한 들녘에다 마음 기둥 세워 본다 아버지 기억 2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글 마음 머물며 배독하며 서재에 머물다갑니다 냉한 바람 한파에 건강 유념하시고 감기 조심하십시오 강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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