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전은행
ㆍ작성일	2017-12-31 01:26

ㆍIP: 110.xxx.51

갑옷을 입고

갑옷을 입고/전은행

세상 하고많은 옷 중에서도
내가 매일 입는 옷이 앞치마라니
걸친다고 해야 할 것 같은
두른다고 해야 할 것 같은
주머니 몇 개는 가지고 있는
감히 이 옷을 나는 갑옷이라 말한다
완전무장이란 저것을 두고 하는 말 같기도 하다

내가 여전사처럼 씩씩한 것도
다 저것의 위력 때문이다
굵은 팔뚝, 힘 오른 두 다리, 투박한 손
저것을 입는 순간
온몸으로 힘이 뻗친다
더러운 국물쯤이야 당당히 묻혀주고
물 묻은 손 쓰으윽 닦아 주고
가끔 눈물도 훔쳐주는 저것의 센스

화려한 꽃무늬 원피스 입고
한 번도 일이라고는 해보지 않은 사람처럼
가만히 앉아 있다가도
저것만 두르면 일을 해야 하고 을이 되어야 한다

한 밤이면 나의 저것은
무기력하게 벽에 걸려 있지만
아침이면 튼실한 갑옷이 되어
나를 을로 만든다

저것은 분명 갑옷인데
나는 을이 되어 있다

김상훈 2017-12-31 03:57	365일의 알곡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무엇인가 열꽃을 피우며 달려온 시간들, 비록 소수나마 일면식도 없는 독자들과 문우님들께 큰 사랑을 받은 한 해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이 감사드립니다. 나이테가 늘어날수록 서러움도 커지는 법, 몸이 아프면 그 서러움 또한 더욱 커지니 새해에도 무조건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글도 쓰고 사랑도 할 수 있겠지요. 단 한 가지의 소망이라도 반드시 이루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드리며 가내 두루 평안하기를 기원드립니다. 올 한 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이정규 2017-12-31 09:29	전은행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몇시간 남지않은 한해의 마지막 종착역 앞에 서서 지난 날을 반성하여 ~~ 새해의 소망을 설계해 보면 어떨까요.. 하시는 일 만사형통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김희선 2017-12-31 12:46	을이라도 좋습니다. 매일매일 용기를 심어주고 희망을 선물해주기에 더욱 소중한 가치가 되어줍니다. 멋진 시 마음에 담습니다. 한 해 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시인님^^*

임세규 2017-12-31 20:05	시인님 안녕 하세요.. 올려주신 시에마음으로 배독하고 갑니다.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보신각 종소리의 타종이 17년도와 18년도를 구분짓게 하는 것이 아닌듯 싶습니다. 올한해 짧았지만 깊은 관심과 사랑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셔요..

배영진 2017-12-31 21:08	시인님! 안녕하세요. 갑옷을 무게가 느껴지는... 멋지고 고운 시 배독하고 마음에 담아 갑니다. 수고한 일 년을 붙들고 있는 몇 시간을 즐겁게 보내시고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배정이 2018-01-01 08:21	2018년 무술년 황금 개띠 해가 환하게 밝았습니다. 우리 시인님, 새해에는 웃음 가득 행복 가득한 한해 되시고 에너지가 충만한 글 많이 집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시인님, 배정이가 큰절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⁰▿⁰)◜✧˖°

문재평 2018-01-01 10:56	전은행 시인님 반갑습니다^^ 앞치마가 갑옷이었군요 맞아요 때와 상황에 맞는 의상이 주는 힘, 가령 군복을 입으면 씩씩하고 단정해지듯 앞치마을 입는 순간 발빠른 어머니(아줌마)로 돌아가는 모성 본능 ㅎ 좋은 글, 재미난 글 잘 보고 갑니다 새해 가족 모두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드립니다 또한 소원성취하십시오^^

김강좌 2018-01-01 16:28	반갑습니다 시인님~^^ 새해 첫 걸음~ 늦은 인사로 고운 시향에 머물러 향기 나눔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옥필 이루시길 두손 모읍니다~^^*

박기만 2018-01-01 17:07	전은행 시인님 안녕하세여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힘차게 출발하세요. 시인님 새해엔 더욱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일 많이 있으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현정 2018-01-01 20:19	전은행 시인님 반갑습니다 예사롭게 생각하며 대했던 앞치마~ 그러하네요 갑옷 그것만 걸치면 일을 해야하고 을이되고 ~ 멋집니다 새해에도 멋진글 많이 쓰시고 건강한 한해 되세요

김기전 2018-01-02 03:37	전은행 시인님 갑옷을 입고~ 고운 시향에 마음 한자락 내려놓고 갑니다 새해에는~하루를 보내고 나면 더 행복한 하루가 오고 사람을 만나고 나면 마음속에 기쁨이 넘쳐나고 좋은 일이 생기면 더 아름다운 일을 만들 수 있는 뜻깊은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김이진 2018-01-02 17:02	내가 여전사처럼 씩씩한 것도 다 저것의 위력 때문이다 굵은 팔뚝, 힘 오른 두 다리, 투박한 손 저것을 입는 순간 온몸으로 힘이 뻗친다 전은행 시인님^^* 새해 아침도 열심히 달리고 계신거지요. 갑옷을 입은 여전사의 모습 그려봅니다. 늘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채색하시는 시인님 아름답습니다. 늘 기쁨과 감사의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날마다 오늘이 축복이길 바랍니다.^^*

정태중 2018-01-02 21:17	전사의 위력 위대한 힘의 원천이네요 새해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영환 2018-01-03 19:55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옷이 갑옷인가 합니다. 갑옷입은 아내가 피 튀기는 전장을 치를 때 가만히 숨죽여 기다립니다. 현란한 전리품으로 한상 가득 안겨줄 때 세상을 얻은 듯 마냥 행복해 집니다. 을이 주는 행복으로 갑은 세상에서 제일가는 을의 머슴이 됩니다. 갑옷입은 을은 갑을 머슴으로 둔 행복 가장입니다. 멋진 시향에 적셔 기쁨 함께합니다. 참 고맙습니다. 시인님

김남기 2018-01-04 13:30	전은행 시인님 갑옷을 입고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갑옷으로 무장한 시인님이 그려지네요 삶에서 우리는 전사아닌가요 지회 모임에서 반가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2018년 무술년에는 멋진 작품 많이 집필하셔서 독자의 사랑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멋진 작품 행복했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주응규 2018-01-05 08:37	곱게 지펴놓으신 시인님의 글향이 무술년 새해에도 더욱 향기롭게 빛날 것입니다 2018년 새해가 시작된지도 한주가 지나갑니다 무술년 올 한해 원하시고 뜻하시는바 두루 성취를 빕니다 가내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어봅니다 올 한해 건필하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우영국 2018-01-13 17:45	전은행시인님 안녕 하세요. 올려주신 작품 갑옷을 입고 감사한 마음으로 배독하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행복한 날되시고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자주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김영주 2018-01-24 16:12	전은행 시인님 반갑습니다.^^ 곱게 집필하여 올려주신 고운 시 고운 시향에 함께하며 감사드립니다. 오늘 날씨가 춥습니다. 항상 건강과 함께 기쁨 가득하신 행복하신 날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박기만 2018-01-28 20:01	시인님 안녕하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시인님이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휴일 즐겁게 잘 보내셨나요? 활기찬 월요일 맞이하여 향필하세요

권태

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