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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poemmusic
ㆍ작성일	2014-11-14 (금) 12:50
ㆍ홈페이지	http://poemmusic.net
ㆍ첨부#1	bec8c1a4bcf8.jpg (50KB) (Down:7)

ㆍ추천: 0

ㆍIP: 112.xxx.17

안정순 / 여물 / 시인 육성 낭송

여물 / 안정순
          시인육성 낭송 / 안정순


새벽 첫 닭이 울기도 전에
성근 잠에서 깨어
굼뜬 삭신을 일으킨다

밤새
칼바람에 떨고 있을
누렁이를 떠올리며

청솔가지 한 입 베어 문 여물솥 아궁이에
솜저고리 덕지덕지 찌든 세간살이는
할아베의 세월을 토해내기라도 하 듯
메케한 송진내를 까맣게 품어내며

잔생의 노고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생솔가지 빨갛게 사그라지면
구수한 냄새 여물이 익어갈 즈음

어둠은 물러가고
붉은 영그락에 시린 아침이 달려와 
언 몸을 녹인다.

안정순 2014-11-14 16:16	새로운 경험을 하게 도와주신 이사장님과 박영애 낭송가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정말 한 번은 꼭 해보고 싶었었는데! 저물어가는 이 가을 아쉬움이 많았는데 감사의 선물 정말 감사드립니다!

황은경

2014-11-14 16:30

안정순 시인님의 차분한 낭송을 들으니
그날의 일이 생각나서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비록 사연 많은 낭송이지만 안시인님의 구수한 낭송
가슴에 담아 봅니다
잘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안정순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콩닥거립니다. 새로운 경험에 설레고 황시인님도 반가웠구요. 황시인님 목소리도 생생하고! 감사드립니다.황시인님	11/22 09:24

정순희

2014-11-14 16:56

시인님 시가 참으로 향기롭습니다
육성으로 들으니 새롭게 느껴 집니다
어릴적 아침 저녁으로 여물을 끓이든 가마솥이 얼마전 새로 집을 지으며 창고로 들어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버지 새벽마다 여물을 끓이시든 모습이 그리워집니다
즐감하였습니다
건안하시고 건강하세요


안정순	정순희시인님 반가웠습니다. 서툰 낭송이었지만 가슴 설레며 얼마나 떨리던지요! 정순희시인님게서도 잘 하시던 걸요! 감사드리구요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11/18 16:00

박영애

2014-11-17 11:19

시인님의 예쁜 목소리로 듣는 낭송 멋지네요~~~
시 쓰는것과 또 다른 매력이지요~~
늘 건안건필하시고 다음에 건강한 모습으로 뵈어요.
잘 듣고 갑니다^^


안정순	그동안 박영애낭송가님께서는 어찌 낭송을 하시는지 많이 궁금했었는데 새로운 경험을 하게해주셔서 행복했었답니다. 도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시구요..박영애낭송가님!	11/18 16:02

김보규

2014-11-17 13:04

1년이 다되도록 서재를 들락거려도 이런 방이 있다는 것을
며칠 전 다른 시인님을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오늘 처음
들어와 새로움의 도약을 아름답게 보고 갑니다, ^^


안정순	저도 이런 경험을 하기 전엔 몰랐었거든요! 이곳까지 발걸음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김보규시인님께서도 부지런히 연습하시어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 번 멋지게 해보셔요! 어찌나 설레이던지요! 좋은 경험이었답니다. 건강 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김보규시인님	11/18 16:04

조위제

2014-11-17 22:29

안정순 시인님의 <여물>
언제나 차분한 시인님의 차분한 낭송
듣기 좋았습니다.
건강과 건필을 빕니다.


안정순	제가 먼저 오는 바람에 조위제시인님게서 낭송하시는 걸 보지 못하고 왔습니다. 잘 하셨는지요! 늘 건강하신 모습 보기 좋습니다. 늘 지금처럼 건강하시구요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11/18 16:06

허남식

2014-11-18 01:45

안정순 시인님 여물이라는
시낭송에 고향 향기에 빠져 봅니다
감사합니다.^^


안정순	허남식시인님 뵈올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그리 좋은 경험도 하고 멋진 시인님도 뵙고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좋은 추억이 될 듯 싶습니다. 감사드리구요 행복하세요!	11/18 16:09

신홍섭

2014-11-21 21:30

안정순 시인님
시인님의 낭낭한 목소리에 고향의 옛 향취에 젖어봅니다.
참으로 멋지게 하십니다. 감상 잘 하였습니다. 건강하세요


안정순	신홍섭시인님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함께 해주심 감사드리구요 평안하세요!	12/18 19:09

김지원

2014-11-26 14:09

안정순 시인님을 뵈오면 언제나 푸근한 고향
삼거리에 서서 있는 느티나무가 생각 납니다
삼백예순닷새날을 변함없이 두팔벌려 안아 주는 푸근함
그 넓은 마음이 출렁이는 고향 햇살은 참으로 따스하지요

정겹고 따스한 시향에서 편히 머물다 갑니다


안정순	안녕하세요..김지원낭송가님 과찮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낭송가님은 어떻시구요 큰언니처럼 포근함을 느끼게 해주시는 걸요~ ㅎㅎ 좋게 봐주시니 감사드려요. 건강 하시구요 행사 때 인사드리겠습니다.	12/18 19:11

이유리

2014-12-02 16:50

안정순 시인님
푸근한 목소리, 정감잇는 낭송, 잘 들었습니다
다들 편안하게 잘하시는 것 같아요
새로운 경험에 다들 행복하실 것 같아요 시인님
잘 감상햇습니다
이제야 이 코너에 들어와 보고 댓글 남기는 중입니다


안정순	어찌나 떨리던지요! ㅎㅎㅎ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ㅎㅎㅎ 꼭 한 번은 해보고 싶었었는데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잘 지내시죠! 유리시인님	12/18 19:13

최영호

2014-12-04 11:43

정감잇는 낭송, 잘 들었습니다
다들 잘하시는 것 같아요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시길...


안정순	잘 하긴요.. 숨고르도 안 되서 쩔쩔 메었는 걸요. 감사드립니다..최영호시인님	12/1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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