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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계종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계종
ㆍ작성일	2021-05-17 13:36

ㆍIP: 223.xxx.95

노랑나비의 꿈 / 禮山 안계종

노랑나비의 꿈 / 禮山 안계종

계절의 꽃이 열매로 바뀌던 날
청정하게 지키던 잔잔한 호수에
나팔과 방패를 든 천사가 내려와
들락날락 운명의 파장을 일으키며
생명의 심장을 줄탁동시로 깨웠다

바람마저 잠이든 거리에서
노랑나비가 훨훨 날갯짓하며
꿈을 키우던 나에게로 다가와
선택의 여지 없는 방향으로 이끄니
열매는 익어가고 나는 익혀 갔었다

물이 빠진 죽방에 멸치처럼
살아 있으나 빠져나오지 못하니
촛불 같은 운명에 꿈은 사치였었다
썰물에 떠밀려 뒤돌아보던 친구는
눈물이 바다가 되며 몸으로 울었다

일어나도 걸어갈 수 없을 때
계절의 봄은 어김없이 돌아와도
망대 끝에 봉화가 화산이 되던 날
높이 올라가던 가지 끝 새순에
열매 아닌 꽃 나비를 달고 말았다

천사가 다시 내려오더라도
찢긴 날개로는 만날 수 없으니
존엄한 생명이 사랑을 잃었으나
절박한 망대에 땅이 소리 지를 때
가슴속에 노랑나비는 깨어나리라

(2021.5.16)

*역사의 5.16, 5.18은 '난형난제'
*81학번이 직면했던 고뇌

김정윤

2021-05-17 18:14

존경하는 안계종 시인님!
안녕 하세요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곱게 집필하신 글 감사히 배독하고
마음에 담습니다
예쁜 꽃들이 향기와 고운 빛깔로
유혹하는 5월도 중순을 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몸과 마음들을
봄의 고운 자태에 잠시나마
미소를 띄울 수 있게 해 줍니다
바쁜 일상이지만 짬짬이
봄의 유혹에 빠져 보면서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길 바라며
잊지 않고 저희 서재를 찾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안계종	♤♤♤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일상의 월요일을 시작하였지만, 대구도 계속 봄비가 내렸습니다. 날씨도 약간 쌀쌀했던 하루였습니다. 코로나로부터 안전과 건강으로 즐거운 편안한 한주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	5/17 22:59

박희홍

2021-05-17 18:52

존경하는 禮山 안계종 시인님

반갑습니다.
정성껏 지피신 옥고
“노랑나비의 꿈”에서 크게 배움 받아 갑니다.
신록의 넉넉함처럼 시인님의 시향도
넉넉하게 솟아올라 문운 창대하시길 빌어 봅니다.

웃음학의 아버지라 하는
노만 커즌스(Norman Cousins, 미국)는
우리 몸에는 완벽한 약국이 있으며,
우리는 어떤 병도 고칠 수 있는
강력한 약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웃음이라 했습니다.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분비하는 웃음은
암도 이길 수 있다 합니다.
우리 몸과 사회에 웃음은 부작용이 없는 만병통치약
오늘도 내일도 웃고 웃는 날이길 두 손 모아 봅니다.
오늘 남은 시간도 행복하게 지내시길 빕니다.


안계종	♤♤♤ 박희홍 시인님! 좋은 아침 화요일, 대구는 가랑비가 내립니다. 오늘도 힘겹겠지만 이겨내십시오. 항상 긍정적으로 소망을 따라가면 우리 앞에 절망은 고개를 숙입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희망을 잃지 마십시오. 선한 의지를 응원하겠습니다. 방문 댓글 감사합니다. ♧♧♧	5/18 10:38

박희홍	존경하는 안계종 시인님 다행히도 오늘 날씨가 좋습니다. 자신이 믿는 종교의 신념을 잠시 접어두고 내일은 부처님 오신 날 어려운 시기에 모두가 부처님의 가피 받으시고 좋은 기분으로 충전하시어 행복하게 지내시길 두 손 모아 봅니다. 시인님께서 재차 방문해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5/18 15:57

안계종	♤♤♤ 박희홍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월은 의미가 있는 날이 참 많습니다. 가정의 달, 장미의 달, 그래서 계절의 여왕이라 했는데..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잊어서는 안될 5.16.5.18도 있으니까요. 와중에 부처님오신날도 달중에 있네요.. 소원을 비는 불자님들이 탑돌이를 더 많이 정성을 드려야 하겠네요..^^ 편히 쉬십시오. 종교를 떠나 일반인들은 휴일이니, 충전하고 한주를 잘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5/18 21:57

강한익

2021-05-19 19:41

존경하는 안계종 시인님!
오랜만에 서재에 환한 등불 밝히셨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휴일 잘 보내셨는지요?
시인님의 서재에서 잠시 머물며
올려 주신 멋진 옥고의 시향을
음미하고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려 하는 듯합니다.
건강 각별 유의하시고 행복한 저녁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계종	♤♤♤ 강한익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봄비가 내리고 모든 꽃가루도 씻기니, 거리는 여름을 맞는듯 옷차림이 바뀌고 있네요. 또 다른 변화에 잘 적응해가야 하겠습니다. 저에게 오늘은 휴일이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안사람과 삼량진에 갔다가 밀양 단장면에서 메기참게매운탕 별미를 먹고, 밀양댐 아래에서 다슬기잡기를 했습니다. 많지는 않았지만 크기가 엄지만 했습니다. 좋은 날씨에 기분좋은 나들이를 했더니, 제주여행만 못하지만, 무척 좋아하고 또 갔으면 하네요..^^ 여러모로 피곤했던 일상을 주중에 쉬어갑니다. 오늘도 수고 하셨습니다. 편안히 주무십시오. 멋진 내일이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	5/19 23:52

박진표

2021-05-21 23:55

안계종 시인님!!!
그때 그 시절엔 그랬었지요.
그 처절한 꿈들이 있었고 투쟁이 있었기에
그 피의 댓가로
우리는 이렇게 값없이 행복을 누립니다.
참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십시요.


안계종	♤♤♤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오늘 주말을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대구의 날씨가 오랜만에 좋았습니다. 아침부터 창가에 비친 햇살이 유혹하여, 밀양의 얕은 강가에 아내와 다슬기 잡으러 나들이 겸 둘러보고 좀 잡아 왔습니다. 점심은 참게와 수제비를 넣고 끊여내는 메기 매운탕을 잘하는 식당이 있어 맛있게 식사를 하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아메리카노 한잔의 여유를 가져보았습니다. 아내와 오랜만에 멋진 주말이 되었습니다. 시인님께는 오늘 주말을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부부의 날을 의미 있게 보내셨겠지요. 항상 밝고 건강한 삶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방문해주시고 덕담의 말씀 감사합니다. 편안히 주무십시오. ♧♧♧	5/22 21:19

안영준

2021-05-22 20:30

존경하는 안계종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하루하루 한주 한주가 너무 빠르게 지남을 절실히 느껴봅니다
어느덧 한 주를 보내고 오월의 끝으로 향하고 있는 주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며칠 남은 오월도 잘 마무리 하시고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기 바랍니다
올리신 글 배독 하고 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안계종	♤♤♤ 안영준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오늘 주말을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대구의 날씨가 오랜만에 좋았습니다. 아침부터 창가에 비친 햇살이 유혹하여, 밀양의 얕은 강가에 아내와 다슬기 잡으러 나들이 겸 둘러보고 좀 잡아 왔습니다. 점심은 참게와 수제비를 넣고 끊여내는 메기 매운탕을 잘하는 식당이 있어 맛있게 식사를 하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아메리카노 한잔의 여유를 가져보았습니다. 아내와 오랜만에 멋진 주말이 되었습니다. 시인님께는 오늘 주말을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부부의 날을 의미 있게 보내셨겠지요. 항상 밝고 건강한 삶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방문해주시고 덕담의 말씀 감사합니다. 편안히 주무십시오. ♧♧♧	5/22 21:20

박상현

2021-05-23 06:44

점점 더 높아가는 하늘엔 장미꽃향으로 가득합니다
장미꽃향기 가득한 편지지에 연필의 심이
편지지 위를 달려갑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늘 바쁘게 지나가는 하루가 짧기만 하네요
이른 휴일 아침
시인님의 뜨락에 발걸음 합니다
꽃향기 가득한 시인님의 뜨락에 수줍은 안개꽃 한송이
남기고 돌아섭니다
기온이 부쩍 오른 오월입니다
시인님 늘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안계종	♤♤♤ 박상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오늘은 저에게도 은혜롭고 거룩한 주일입니다. 대구의 날씨가 잦은 빗속에서 연이틀 좋았습니다. 아침부터 창가에 비친 햇살이 교외로 마음의 눈을 돌리게 합니다. 어제는 밀양의 얕은 강가에 아내와 다슬기 잡으러 나들이 겸 둘러보고 조금 잡았지만 큽니다. 점심은 참게와 수제비를 넣고 끊여내는 메기 매운탕을 잘하는 식당이 있어 맛있게 식사를 하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아메리카노 한잔의 여유를 가져보았습니다. 아내와 오랜만에 멋진 주말이 되었습니다. 시인님께는 오늘 주일을 어떻게 보내실 계획이신지요. 가정의 달, 부부의 날도 의미 있게 보내셨겠지요. 항상 밝고 건강한 삶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방문해주시고 덕담의 말씀 감사합니다. 멋지고 기쁜 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	5/23 10:23

주응규

2021-05-24 09:47

5월의 장미향이 마음을 설레게하는 날에 온 마음으로 지펴 놓으신
시인님의 시향이 장미향보다 향기롭습니다.
녹음이 더해가는 아름다운 계절 가정의 달 5월입니다.
가내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고 건강과 건필을 기도합니다.


안계종	♤♤♤ 주응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오늘 월요일 화창한 오후입니다. 하시는 인들에 기분 좋은 일주일 되십시오. 가끔은 더워지기 전에 교외로 나들이도 해보시고, 직장이면 몸에 좋은 쓴 커피를 마시며, 여유의 시간을 가져 보시지요. 언제나 마음 편하게 사는 것이 변함없는 소소한 삶이지만. 행복함이 감사인 것 같습니다. SNS상에서라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오늘도 건강히 지내십시오. 감사합니다. ♧♧♧	5/24 14:16

낙원(樂園) / 禮山 안계종

싫은 것을 알면 좋다 / 禮山 안계종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599	깨달음이 힘이라 / 禮山 안계종	13	안계종	202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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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싫은 것을 알면 좋다 / 禮山 안계종	24	안계종	2021-04-30

592	수필/ 나는 산성 지킴이의 아들이었다. / 禮山 안계종	18	안계종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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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양심(良心)의 기로(岐路) / 禮山 안계종	10	안계종	2021-04-18

589	향기로운 꽃은 아름답다 / 禮山 안계종	12	안계종	2021-04-14

588	허탕 / 禮山 안계종	2	안계종	2021-04-13

587	사랑이 원합니다 / 禮山 안계종	12	안계종	2021-04-09

586	허상(虛像)의 허실(虛實) / 禮山 안계종	22	안계종	2021-03-31

585	애모(愛慕) / 禮山 안계종	6	안계종	2021-03-29

584	무엇을 잃었을까? / 禮山 안계종	18	안계종	2021-03-22

583	어찌 살았는지 / 禮山 안계종	18	안계종	2021-03-15

582	그렇다면 나는 아닙니다 / 禮山 안계종	18	안계종	2021-03-10

581	봄날의 애수(哀愁) / 안계종	22	안계종	2021-03-01

580	어느 날 갑자기 / 안계종	12	안계종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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