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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종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7-09-05 14:32

ㆍIP: 168.xxx.229

흘러가는 모든 것은 진정(眞正)으로 아름다웠녜라

김 종 덕

흘러간다는 것, 성숙(成熟) 한다는

것을 말하오

시간이 흘러 어른을 만들듯

아이가 흘러 또 새 생명(生命)을

흐르게 한다오

기다림이 흘러 그리움을 만들고

봄이 흘러 꽃을 만들 듯

가을이 흘러 낙엽(落葉) 꽃을 만든다오

파란 잎새가 세월을 따라 흘러

온몸에 색칠하고

잡지 못 한 님의 얼굴이 가을 바다에

흘러들어가

달님처럼 동그랗게 당신을 그리고

있을 것이오

꽃다운 청춘(靑春)이 흘러감을 탄하지 마오

꽃잎이 물 위에 떠 흘러가고,

낙엽 꽃이 떨어져

물 위에 앉아 같이 가매 뭐가

그리 안타깝겠소

흘러가지 않고 머문다는 것은

썩어감을 말함이니, 움직여 흘러가오

젊음이 머무르면 상처(傷處)를 쌓은 일이요,

흘러가 고이 익으면 그것이 내 삶인 것을

흐르지 않는 것이 있거든 토닥토닥

토닥여서 흐르게 하고,

위를 보고 흐를 라거든 넘쳐흐를

것을 알려 주오

물이 흐르는 것은 삶이 흐르는 것,

답답하다고 막지 말고,

가다고 고이면 친구처럼 같이 가서

이야기하며 흘러가오

밤바다에 도달하면 길 잃지 않게 비춰줘서 고맙다고 별님께 인사하고,

곱게 흐름에 장애 없듯이 더불어 흘러

아웅다웅 같이 가오

흐름은 또 다른 흐름을 불러 평생(平生)

벗으로 웃고 울고 지내가오

흘러가는 모든 것은 진정(眞正)으로

아름다웠네라

강순옥

2017-09-05 16:33

흘러간다는 것, 성숙(成熟)한다는 것을 말하오

김종덕 시인님 안녕하세요...^^
폰 최신글란이 잘 안떠 이제 확인합니다
한참을 머물다 배독합니다
감성 깊게 놓으신글 /
흐르고 흐르는 것 우리네 삶 물길도 똑 같겠죠?
아름다웠


김종덕	강순옥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흐른다는 것은 성숙해지고, 또 다시 온다는 뜻이겠지요. 넘치지 않도록 사는 것이 삶의 지침이겠지요.욕심부리지 않고 낮은 곳으로 흘러 사는것이 참된 삶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6 19:51

이민숙

2017-09-05 18:46

기다림이 흘러 그리움을 만들고
봄이 흘러 꽃을 만들 듯
가을이 흘러 낙엽(落葉) 꽃을 만든다오

파란 잎새가 세월을 따라 흘러 온몸에 색칠하고
잡지 못 한 님의 얼굴이 가을바다에 흘러들어가
달님처럼 동그랗게 당신을 그리고 있을 것이오

흘러가는 모던것은 진정으로 아름답다
공감 백배 되는 글에 숙연해 집니다
집필하신 글에 진심담아 읽어 봅니다
시인니 좋은날 되세요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멈추어져 있다는 것은 내외적인면에서도 힘든일이 될 것입니다. 또한 고여있다는 것은 흐르지 않으므로 많은 일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사람의 피 역시 흐르지 않으면 생명을 다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흐른다는 것을 살아 잇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항상 낮은 곳으로 살아 고운 삶이 되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운 가을 되십시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6 19:54

이정규

2017-09-05 19:13

김종덕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초가을 하늘이 잔뜩 찌푸린 하루 였네요 ...
선선한 바람이 더욱더 쓸쓸함을 더하는것 같습니다.
들꽃에 풀벌레 우느소리와 들판에 곡식 영그는 소리도 들리는 듯 하네요..
오후 늦게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오고 나면 일교차로 심하고 가을은 점점 깊어 지겠죠?
하늘은 흐렸지만 마음은 밝고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김종덕	이정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뭇ㄴ 가을비가 여름같이 오는지 모르겠네요. 계절이 착각을 했는지 오늘은 비가 심하게도 많이오네요. 이젠 확실한 가을을 데려다 줄 모양입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가을 맞으십시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6 19:55

여관구

2017-09-05 20:09

"흐름은 또 다른 흐름을 불러
평생(平生) 벗으로 웃고 울고 지내가오
흘러가는 모든 것은
진정(眞正)으로 아름다웠녜라."

시인님 세월앞에 장사가 없듯이
젊음은 세월에게 다 빼앗기고
이제 늙음의 세월만 나를 주져앉힙니다.
그레도 이렇게 살아온것이 아름다움인듯 합니다.
언제나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김종덕	여관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시인님, 오늘은 왜이렇게 힘이 없는듯한 말씀을 하십니까? 가야할길이 구만리인데 젊음을 다잃다니요? 지금 시인님께서는 마음이 풀풀 살아 글에는 잔잔함으로 가르치고 계시는데 이런 약한 말씀을 하시다니, 내일 가을비가 멎으면 또 다른 감성이 시인님을 불러 세울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먼길에는 쉬어김이 순리일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6 19:59

김나현

2017-09-05 20:21

흘러간다는 것, 성숙(成熟)한다는 것을 말하오
흐름은 또 다른 흐름을 불러 평생(平生) 벗으로 웃고 울고 지내가오
흘러가는 모든 것은 진정(眞正)으로 아름다웠녜라

네 시인님 참으로 공감하며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늘 깊은 시심에 감사드립니다
최신 글이 안되어 찾아왔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빕니다


김종덕	김나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은 생명이 정지된 것과 같을 것입니다. 움직이지 않으면 움직여 생명이 돌아오게 해야합니다. 세월, 시간, 젊음, 생각.... 모든것은 다 흘러가고 결과를 낳습니다. 흘러간다는 것은 또 돌아온다는 의미도 함께들어 잇을 것입니다. 시인님께서도 곱게 흘러 좋은 일들이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6 20:04

김상훈

2017-09-05 21:15

청옥 머리 하늘을 올려다보니
조금씩 넓어지는 듯한 여백
지나는 바람의 한 끝이 서늘하다

빛내리는 들녘을 바라보며
오메 단풍 들겄네 하던
김영랑의 목소리가 은은하다

흘러가는 모든 것은 진정으로 아름다웠네라,
잘 읽고 갑니다.


김종덕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흘러가는 것, 지나가는 것은 참으로 아릅답습니다.우리주위에서 그냥 서 있는 것 없이 흘러서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 보면 그 자체가 삶인것 같습니다. 부단히 움직이고 흘러 다음으로의 준비도 하여야 겠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6 20:06

황양국

2017-09-05 21:30

안녕하세요. 김 종덕시이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 "흘러가는 모든 것은 진정으로 아름다웠녜라'를 기분좋게 잘 감상하였습니다.
흘르는 것은 자연현상 이고 고인것은 억굴함이라.
행복한 밤을 보내세요.


김종덕	황양국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예, 흐른다는 것은 자연을 이미합니다. 자연은 조금도 쉬지않고 흘러갑니다. 시간, 세월, 싱록, 계절, 마음, 생각 ........ 이를 곱게 흐르게함으로써 그 댓가는 가슴속으로 흐를것입니다. 고운 가을 되십시오.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6 20:07

박진표

2017-09-05 21:37

김종덕 시인님!!!
흘러가는 모든 것은 진정으로 아름다웠녜라...
흘러가는 모든 것 진정 아름답습니다.
공감 입니다.
화요일 즐겁게 잘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종덕	박진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예, 멈추지 않고 흘러간다는것은 생명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흐른다는 것은 또 다른 창조를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고여있어 썩어 가는 것보다 움직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는 것 또한 삶의 한 길일것입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6 20:09

권경희

2017-09-05 23:33

시인님
흘러가는 것은 진정으로 아름다웠녜라
물이 한곳에 고여 있으며 쉽게 썩듯이
마음을 한곳에 가두지 않고
서로 어울려 흘러가야 겠지요.
오늘도 의미 깊게 지펴주신
옥고에 감사히 머물어봅니다.


김종덕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멈추지 않고 흐른다는 것은 또다른 삶이 될 것입니다. 우리 주위에 흐르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마음이 흘러야 감정, 정서가 일어나고, 머리 싸메고 글을 쓰는 것도 좀 나아지지않겟읍니까. 이 가을에는 곱게 흐르시어 모든 일이 숮조롭게 이루어 지기를 기원드립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6 20:11

김광섭

2017-09-06 10:40

가을비가 조금 추적추적 내리네요.
수요일에도 기쁨이 가득한 날 웃음꽃 피우시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시인님~~~!


김종덕	김광섭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거기도 비가옵니까? 여기는 여름처럼 비가옵니다. 여름에 이렇게 흘러주었다면 만물이 소ㅗ생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입니다. 흐른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이 가을에는 고운 가을을 맞으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6 20:13

주명옥

2017-09-06 19:46

시인님!
가을 몸살을 심하게 앓고 났더니
최근시도 안뜨고 그냥 길 찿아왔답니다

흘러간다는 것 ,성숙한다는 것을 말하오
우리네 삶이겠죠
가을비 촉촉히 내리네요.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산다는것이 얼마나 행복인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느껴지네요.
코스모스 한들한들
가을의 소리~
사랑 가득한 행복한 시간
되세요-^^


김종덕	주명옥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흐르다가 멈추시어 몸살을 앓으셨네요. 그만하기 참으로 다행입니다. 참 가을은 그냥 있어도 아픈 곳이 많은데, 실제로 아파서 이젠 마음이 아플일은 없겠네요. 고운 가을이 시인님께 흘러가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읍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6 20:16

김연식

2017-09-07 01:37

패스~^^
넘어려워요
무식한 저에게는


김종덕	김연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 가을엔 그냥 흘러가고 싶습니다. 생명의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흘러 가을이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잇는지 배워보려고요. 아마도 순수한 배려같은것, 욕심없이 살 수 있는 것, 그런겅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고운 가을 함께하십시오.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9/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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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갈대꽃	28	김종덕	2017-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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