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태윤
ㆍ작성일	2017-08-21 01:31

ㆍIP: 121.xxx.39

가을 언저리에서

가을 언저리에서 / 김태윤

여름이 흘기는 눈치를 보며
눈만 말똥말똥하다가
비에 힘 풀린 늦여름 정원엔
가을 더듬이가 살랑인다

설익은 갈바람
연붉은 입술 내밀어
짐벙짐벙 다가와서
내 마음 붉게 물들이면
온통 불바다가 되겠지

그러다
외로움 하나
툭!
떨어지면
아픈 가을은
그때,
등을 고부린 채
고달걸음으로
하얀 눈물을 떨구겠지.

고달걸음 : 바로 걷지 못하고 탈탈거리며 안타깝게 걷는 걸음

백설부

2017-08-21 06:12

`김태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태윤 시인님
어젠 무지 반가웠습니다.
경산 남매지에서 보낸 하루는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가을 감성이 물씬 풍기는 멋진 글입니다.
행복한 한주 되셔요~~


김태윤	첫 만남에 어눌할 것 같았는데 바빠서 그런지 잘 적응 되더라구요 시인님 만나뵙게 되서 좋았구요 다음이 또 기다려집니다 ^^ 고맙습니다 시인님~^^	8/21 22:15

여관구

2017-08-21 07:10

`김태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여름이 흘기는 눈치를 보며
눈만 말똥말똥하다가
비에 힘 풀린 늦여름 정원엔
가을 더듬이가 살랑인다."

시인님 이제는 여름과
가을이 반반씩 섞여 오는듯 합니다.
시인님도 가을을 냄새가 물씬풍기는듯 하군요.
어제는 시화 설치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우리 모두의 힘이 일궈낸 보람이겠지요.
어너 한구석엔 희망도 싹이트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시화전이 성공리에 잘 마무리 할수있도록
기도해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김태윤	시인님 큰일 하셨네요 방송국까지 홍보를 다 하시니 무임승차 한 것 같습니다 우리 지회에 참 인물이 많으시네요 수고하셨고 감사드립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시인님~^^	8/21 22:18

이민숙

2017-08-21 08:26

`김태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여름이 흘기는 눈치를 보며
눈만 말똥말똥하다가
비에 힘 풀린 늦여름 정원엔
가을 더듬이가 살랑인다

설익은 갈바람
연붉은 입술 내밀어
짐벙짐벙 다가와서
내 마음 붉게 물들이면

짐벙짐벙 다가오면 불바다가
되겠지요
기다리고 그 바다에 발을 담구는 날이되기를요


김태윤	그렇게 되겠지요 119 부를날도 멀지 않았네요 발자취 고맙습니다 고운밤 되세요~^^	8/21 22:19

배정이

2017-08-21 15:26

가을 단풍이
아름답게 그려지는 시향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창밖에 비가 오는데
달달한 커피 한잔 두고 갑니다.^^


김태윤	다친덴 좀 어떠세요? 호~해줘야 되는데.... 속히 쾌차하시길 빌게요 시인님~^^	8/21 22:30

주명옥

2017-08-21 18:26

지난밤 날이 새도록
호통을 치던 하늘이
지금도 여전합니다.
갖가지의 소식으로
답답한 요즈음
다시 어둠을 부려놓고
잡히지 않은 시간은
여전히 굴러 갑니다.
하루 잘 접으시고
행복의 시간 되세요ᆢ♡


김태윤	거긴 많이 왔나봅니다 여기도 질척질척 옵니다만 발자취 감사드리고요 편한 쉼 하셔요 시인님~^^	8/21 22:21

김상훈

2017-08-21 18:56

여름 끝 들녘으로
무엇인가가 툭툭 떨어져나가고
하늘의 것들은 우르르
서편으로 몰려가는 느낌입니다.
석별의 정이겠지요.
지상으로 다시 올 날을 기대하며
수고했노라고, 즐거웠노라고
어깨 두드려줘야 겠습니다.


김태윤	그러죠 뭐 계절 쟤네들은 바톤 이어달리기 아닌가요 근데 어찌 순번 한 번 안바뀌고 주자가 같네요 ㅎㅎ 편한 쉼 하셔요 시인님 ^^	8/21 22:23

김단

2017-08-21 19:35

가슴에 촉촉히 스며드는 멋진 시향
좁은 공간 가득 가둡니다
이제 가을이 조금씩 다가오 듯
시인님의 시향도 만추의 느낌처럼
짙게 발효되어 맛을 내길 기원드리며
늘 시인님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김태윤	감사드립니다 김단 시인님 노력은 하겠습니다만 재주가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발자취 감사드리며 편한 쉼 하셔요 시인님~^^	8/21 22:24

김인숙

2017-08-21 21:56

가을을 마중 나온
8월의 비가 내리는 밤입니다
선선한 바람을 끌고
조심스레 다가오는 가을이 인사를 합니다
"이 가을이 외롭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고운 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밤 편안한 휴식 하시어요


김태윤	필경 외로울 겁니다 내일 바늘 두어달치 사둘려구요 ^^ 편한 쉼 하셔요 시인님~^^	8/21 22:25

석옥자

2017-08-21 22:15

가을 언저리에서
잼나게도 엮으셨습니다.
시인님! 남매지에 만마뵈니 남매처럼 밝고
한가족처럼 느껴져서 사진 찍으면서 빵 터진
입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요 서재에도 이렇게
공유하니 한 눈에 알아보고 정말 추억으로 사진에 담았네요.
늘 행복한 나날 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시인님!


김태윤	서재에서 미리 만난 것이 인연의 시작 인가봅니다 실제로 뵈니 그래도 더 친근감이 갔어요 누나 같아서 좋았습니다 나란히 시인님과 어깨동무로 사진이 남아서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8/21 22:27

황양국

2017-08-21 22:27

안녕하세요. 김 태윤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가을 언저리에서"를 감상하고 있습니다 . 좋아요.
어슬렁 다가올 가을 보는듯 합니다 .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김태윤	예 시인님 또 뵙습니다 새로운 한 주도 멋진 한 주 만드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발자취 감사드립니다 편안 쉼 하셔요 시인님~^^	8/21 22:29

박진표

2017-08-21 22:30

김태윤 시인님!!!
가을 언저리에서...
가을 언저리에서
여름과 가을이 밀당하며
샅바싸움 하는 듯 합니다.
깊어가며 저무는 월요일 밤 입니다.
시인님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즐겁게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태윤	그러게요 밀당 ㅎㅎㅎ 시인님 한 주도 행복하고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빕니다 편한 쉼 하셔요 시인님~^^	8/21 22:34

허정인

2017-08-21 22:50

김태윤 시인님!
시간상 못 들렸었는데
참 감동입니다
순 우리말 아름다운 시향 멋지십니다 굿!!입니다.


김태윤	칭찬은 기분이 좋으면서도 부끄럽기도 합니다 들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고운하루 되십시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8/22 17:35

권경희

2017-08-22 01:52

설익은 갈바람
연붉은 입술 내밀어
짐벙짐벙 다가와서
내 마음 붉게 물들이면
온통 불바다가 되겠지

혹독했던 여름도 황색 신호등에서
아쉬운 듯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오늘 비 그친 하늘은 파아란 물감을 풀어
가을을 지피며 반겨주네요.
시인님 좋은 계절 향필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김태윤	예 시인님 찾아주심 감사드립니다 저한테 좋은 계절이면 시인님에게도 마찬가지겠죠? 좋은 글 이쁜시 많이 음미하러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8/22 17:37

김나현

2017-08-23 00:56

김태윤 시인님 한밤중에 서재 톡똑
노크합니다

그러다
외로움 하나
툭!
떨어지면
아픈 가을은
그때,
등을 고부린 채
고달걸음으로
하얀 눈물을 떨구겠지.

시인님 가을 언저리에서
고달걸음 하시면 가을 꼭대기
까지 어찌 가려하십니까 가을은
많은 사람들 가슴을 울립니다
특히 시인님들은 더 아픈것 같아요
가을앓이 몹쓸병요
공감하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빕니다


김태윤	시인이 있기에 이세상 모든 시름과 아픔을 달래줄 수 있습니다 시인이 아파야 비로소 세상도 아픈줄 압니다 시인의 가슴에는 적어도 세가지 눈물은 가지고 있어야겠죠 이야기가 엉뚱한데로 나원참 죄송해요 고운저녁 되세요 ^^	8/23 18:32

김연식

2017-08-23 06:55

설익은 갈바람
연붉은 입술 내밀어
짐벙짐벙 다가와서
내 마음 붉게 물들이면
온통 불바다가 되겠지

시인님 시들은
살아있군요
저의 눈길을 유혹합니다
최고라는 말이겠죠~!


김태윤	피~ 시인님의 아스팔트가 포옹하는 시도 일품입니다 그게 삶에서 나오는 시이기에 언어유희의 시보단 백배 낫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고운저녁 되세요~^^	8/23 18:33

사랑비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