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명화
ㆍ작성일	2017-08-27 10:12

ㆍIP: 203.xxx.158

저잣거리

저잣거리

정명화

엿가락은 가위 소리에 톡톡 끊어지고
둥둥둥 북소리 울려 퍼져
흥건한 입담에 축제가 시작되니
관객은 흥에 겨워 어깨가 들썩들썩

야리야리한 꽃순이
치마끈으로 동여맨 허리띠에
한잎 두잎 걸어주니
노랫소리는 애간장을 녹이고

가락에 맞춰 구성지게 부르니
길손들도 가던 길 멈추고
푸르디푸른 하늘도
어화둥둥 가을이구나

햇살 한 줌에 바람을 보듬고
도토리묵에 동동주 한 사발
주거니 받거니 거나하게 마시니
구름 타고 마음만 흘러가고 있구나.

김나현 2017-08-27 13:10	`정명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명화 시인님 엿가락은 가위 소리에 톡톡 끊어지고 둥둥둥 북소리 울려 퍼져 흥건한 입담에 축제가 시작되니 관객은 흥에 겨워 어깨가 들썩들썩 저잣거리도 신이나고 가을바람도 선들선들 불고 어깨춤이 덩실덩실 흥이 오릅니다 ㅎㅎ 멋진 주말 보내세요 ~♡

이민숙 2017-08-27 11:04	엿가락은 가위 소리에 톡톡 끊어지고 둥둥둥 북소리 울려 퍼져 흥건한 입담에 축제가 시작되니 관객은 흥에 겨워 어깨가 들썩들썩 야리야리한 꽃순이 치마끈으로 동여맨 허리띠에 한잎 두잎 걸어주니 노랫소리는 애간장을 녹이고 저잣거리 즐거운 풍경이 풀어놓았습니다 고맙게봅니다 시인님 ㅎ

정명화 2017-08-27 12:56	《Re》이민숙 시인님 ! 휴일 잘 보내고 계시죠 ?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있습니다 앞주 일요일에 품바보고 왔어요 어찌나 노래를 잘 하든지요 오후도 편안시간 보내셔요 .

권경희 2017-08-27 13:32	햇살 한 줌에 바람을 보듬고 도토리묵에 동동주 한 사발 주거니 받거니 거나하게 마시니 구름 타고 마음만 흘러가고 있구나 가끔 여행지에서 만난 품바 모습 발길 잡고 흥겹지요. 시인님 저잣거리 예술을 멋지게 표현하셨네요. 갈바람 불어주니 어디든 떠나고 싶은 마음 살랑거립니다. 좋은 계절 향기로운 글 많이 지필하시고 예쁜 나날되시길 응원합니다.시인님^^

김상훈 2017-08-27 21:14	아직 단추도 안 푼 가을 앞에 시인의 마음은 이미 만추를 걷고 있다네 탱자나무가지에 걸렸던 노을구름과 저녁연기 피어오르던 그적의 그 곳, 탱자나무는 내 어린 기억의 꽃나무 한 그루였다네 마음으로 지피신 글 마음으로 담고 갑니다.

석옥자 2017-08-28 12:13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문턱을 노크하는 맑은 계절 행복한 가을 지내고 계시는지요? 그 덥던 여름이 그래도 조금 아쉽네요 참 으로 간사한게 사람입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향기나는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오필선 2017-08-29 20:23	정겨운 장날에 도토리묵 파전을 시켜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는 장터에 시끌벅적한 삶에 모습을 고스란히 보는듯 합니다 곱게 빚으신 글 배독하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김태윤 2017-08-31 00:56	도토리묵 동동주 좋습니다 축제에 가신 모양입니다 머지않아 축제의 시즌이 닥치죠 이 가을향 묻어나는 고운시 많이 낚으셔요

김국현 2017-08-31 14:04	시인님!! 반갑습니다 햇살 한 줌에 바람을 보듬고 도토리묵에 동동주 한 사발 주거니 받거니 거나하게 마시니 구름 타고 마음만 흘러가고 있구나. 저잣거리 풍경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인정이 넘치는 풍경 즐감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석희 2017-08-31 17:44	햇살 한 줌에 바람을 보듬고 도토리묵에 동동주 한 사발 주거니 받거니 거나하게 마시니 구름 타고 마음만 흘러가고 있구나. 지면만 보아도 어깨가 절로 들썩입니다. 이제 며칠만 더 지나면 햇살이 노루 꼬리만큼 짧아지는 날 거기에 더하여 산그늘이 계곡물을 감싸안을 시간이면 옷깃을 여미게 하는 산바람에 쩝! 도토리묵에 동동주가 살짝 언 몸을 녹입니다. 그 때 그 시절 어느 날 신행 이야기였습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심을 바라보니 엉뚱한 이야기를 늘어 놓았습니다.

주응규 2017-09-01 10:00	계절의 교차로는 분주합니다 가을 초입에 곱게 지펴 놓으신 시인님의 시향에 한참을 머물러봅니다 한낮의 햇볕은 따갑습니다. 곡식을 알알이 영글게 하려는 햇볕이 분주합니다. 오곡이 익어가고 삼라만상이 영걸어 가는 계절에 시인님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빕니다. 좋은 날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풍성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건언건필을 기도합니다. ^^

김단 2017-09-01 15:48	9월은 가을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처럼 행복이 가득 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원하는 희망이 현실이 되어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 그런 알찬 가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인님 향 짙은 가을엔 늘 건강하시고 기쁘고 좋은 소식들로만 가득한 날들이 되셨으면 좋겠고 늘 건안건필 다복하심을 기원합니다.

한기봉 2017-09-01 22:45	정명화 시인님, 안녕하세요 "저잣거리" 집필하신 깊은 시향 시심깊이 배독하고 갑니다 무더운 8월이 떠나가고 사색의 계절 가을을 9월이 활짝 문을 열었습니다 바람만 불어도 쓰러지고 떨어지는 낙엽에 또 얼마나 가슴을 조려야 할까요?? 환절기 건강에 유념하시고 황금 들녘에 풍요의 햇살이 비추듯 시인님의 시심도 가을의 향기로 가득 피어나길 소망합니다.

이정규 2017-09-02 12:30	정명화 시인님 ~~ 올려 주신 고운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9월의 첫 주말 입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즐건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

변봉희 2017-09-02 18:45	저잣거리에 다녀 오셨군요. 정명화시인님! 시인의 눈에는 모든 사물이 시어로 보이지요? 어깨를 들석들석 함께 춤이라도 추고 오셨음 더 신나셨겠는데요? ㅎㅎ 9월의 첫 주말이네요 건필하시고 건강하세요~^^♥

경규민 2017-09-03 06:24	시골 재래시장 오일장날 같습니다. 사람 살아가는 모습이지요 정이 뭇어나는 곳이구요 이 아침 ! 시인님의 고은 시로 하루를 엽니다. 벌써 가을이 성큼 다가왔네요 마음의 여유 물질의 풍요로움을 가져온 9월! 감사와 나눔으로 우리 모두에게 징검다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나날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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