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고은
ㆍ작성일	2020-04-06 23:14

ㆍIP: 39.xxx.190

봄이 수런거리면

봄이 수런거리면 / 이고은

봄이 수런거리면
진달래꽃은 분홍빛 웃음 짓고
솔가지와 가랑잎은 초록빛 나무를 물끄러미 바라보지

봄이 수런거리면
목련꽃은 하얀 그리움 달래고
냉이와 쑥은 하늘거리는 봄바람을
다소곳이 맞이하지

봄이 수런거리면
노랑 창포꽃은 마냥 게으름 피우고
송사리와 물방개는 연둣빛 능수버들을 가웃이 바라보지

내 마음속에는 불이 활활 타올라 화전이 되고
봄날의 그리움은
아지랑이처럼 피어올라 지독한 몸살을 앓는다.

이성구

2020-04-07 01:03

`이고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봄향기짙은 한주 시작 월요일 입니다 오늘도 하루가 훌쩍 지나갔네요 계절의 아름다운 유혹에 푹 빠져보고싶네요 코로나19 로 모든 일상이 엉키고 힘들지만 파아란 하늘보면서 힘과 용기를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에 참여합시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존경하는 이고은 선생님 안녕하세요 방가워요 잘계시지요

그동안 잘지내셨는지요

곱게 집필하신 글 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요 건필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이고은	이성구 시인님. 산에는 진달래와 솔가지와 가랑잎이 있고 들에는 목련과 냉이 쑥이 있고 연못에는 노랑창포꽃과 물방개가 있었어요. 봄날에는 참 정겨운 풍경들이 손짓해서 가보고 눈을 맞추었답니다. ^^	4/7 09:01

최이천

2020-04-07 04:14

`이고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봄이 수런거리면
목련꽃은 하얀 그리움 달래고
냉이와 쑥은 하늘거리는 봄바람을
다소곳이 맞이하지

존경하는 시인님
봄 찬바람 고뿔 조심하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코로나 19 도망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진달래 피는 봄이네요.
붉은 진달래처럼 활짝 피고
시인은 시 한 수에 활짝 웃는다
생각 속에 보석이 된 진주 같은 시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고은	최이천 시인님. 고등학교 교정에 하얗게 피어있던 목련이 그리웠어요. 꼭 그 한 나무가 유독 그리워지는 건 그 풋풋한 시절이 그리운가 봅니다. ^^	4/7 09:03

김동철

2020-04-07 08:15

`이고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고은 시인님

집필하신 옥고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산과 들에
새 생명이 탄생하고
푸른빛 평화로운 사월입니다

세월이 가고
세상이 변해도
계절의 흐름은 정확하고
한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네요

하얀 목련이 피고
벗꽃이 활짝 피었듯이
마음에 고통도 잊고 싶습니다

모든 마음에 고통이
힘들어도 멋지고 폼나게
보내시는 하룻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이고은	김동철 시인님. 산으로 들로 연못으로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 돌아다닙니다. 쑥을 뜯는 재미도 맛보구요. 아름다운 봄날 되세요. ^^	4/7 09:05

이동백

2020-04-07 08:32

이고은 시인님! 반갑습니다.
올려주신 "봄이 수런거리면" 에 머물며
배독합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향처럼 봄이 수런거려
온갖꽃들이 차례로 피어나는 4월이네요.
시인님!
이좋은계절 건강챙기시며
행복하시고요.
이달의 시인 란에 댓글 남겨주셔서
많이 고맙다는 인사 여기서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고은	이동백 시인님. 이렇게 좋은 날에 이렇게 수런거리는 봄날에 꽁꽁 묶여 있어서 안타깝기만 합니다. 좋은 시 많이 쓰시기를 희망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	4/8 14:19

염규식

2020-04-07 10:35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안하시구요 하시는 생업과
가정에 사랑이 충만하시길 기도하며
문운 창대하십시요---^^


이고은	염규식 시인님. 봄이 수런거릴 때 저 역시 맘껏 수런거리고 싶습니다. 시인님도 늘상 언제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4/8 20:00

강한익

2020-04-08 07:33

존경하는 이고은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우라질놈의 코로나로 세상이 어수선 한데
세월은 빠르게도 흘러갑니다.
벌써 꽃피는 춘삼월도 지나가고 4월도 중반을 향하여
달음질 치고 있습니다.
봄은 무르익는데 봄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수요일 아침 아침 시인님의 서재에 잠시 머물며
올려주신 멋진 글 잘 배람하였습니다.
건강 각별 유의하시옵고 아름다운 사랑
많이 베푸시고 받으시는 멋진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이고은	강한익 시인님. 어수선해도 조용해도 어김없이 시간은 흘러갑니다. 적응하고 적응해 나가야 하지만 슬픔 언저리에서 맴돕니다. 하루 빨리 안정되기를 원합니다. 시인님도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4/8 20:03

안미숙

2020-04-09 19:08

이고은 시인님~

그 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올해 들어 생활에 작은 변화가 있어서
자주 서재에 찾아 뵙지를 못하고 있음이 송구스럽습니다.

벌써 벚꽃은 지고 있는데,
봄을 만끽할 사이도 없이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시심으로 다져진 마음으로
사월도 건강하시고
마음이 여유로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고은	안미숙 시인님. 목요일인데도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까 주말인 것만 같습니다. 이제 봄이 수런거릴 때도 멈춘 것 같습니다. 벚꽃이 지니까요. ^^	4/9 21:12

박상현

2020-04-20 16:49

바람이 불어옵니다
봄 햇살을 밀어내는 바람입니다
작은 새들도 바람의 고요 속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봄은 피었다 지기를 반복하다
꽃잎처럼 지나가버리겠지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제는 빗방울
오늘은 스산한 바람이 빨랫줄의 수건을
흔들고 있네요
새롭다는 것
창작을 생각하며 시인님을 뵙습니다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깊은 시향을 느낍니다
배람하고 돌아서며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코로나19 가 잦아들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겠지요 튼튼한 사회 건강한 삶
가족의 행복 모두가 소중하네요
시인님 이번 한 주도 건강하시고 찬 바람에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이고은	박상현 시인님. 봄 햇살을 밀어내는 바람~ 참 좋습니다. 4월이 한 달 가량 지나서 그런지 바림은 차지도 않고 오월의 바람은 더더욱 좋습니다. ^^	5/19 15:36

꽃비에 바람의 발자국이 남는다

비가 오면 바람이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