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한유경
ㆍ작성일	2017-11-03 00:13

ㆍIP: 39.xxx.178

너무 가슴아파 시로쓰도 될런지

세월호 1.
고매헌 한유경

사랑한다는 말조차 미안하구나
너희들을 그 곳에 두고
숨쉬고 자고 먹고 한다는게
나 스스로도
이해 할 수 없지만
오늘도 난 살아있다

이런 사람들이 만들에 놓은 세상에
너희들을 태어나게 한 것도 미안하고
돌이켜보니 잘 해 준 기억보다
아픈 기억만 남아 있네
이런 세상에
살아 남아라고 해서 미안하구나
공부가 전부인 세상에
공부만 한다고 살아갈 수 없는 세상에
공부하라고만 노래 불러서 미안하구나
차라리 아니라고 생각되면
뛰쳐 나오라고 가르치지 못해 미안하구나

그 어둡고 칡흙 같은 어둠속에
남겨졌을 때의 그 두려움 어찌 감당 하였을고
차디찬 심연의 찬 바닥에
눕지도 앉지도 서지도 못한 채
엄마 아빠를 기다리는
너의 모습을 어이 잊으리오

연두빛 새싹이 돋고
꽃이 피고
단풍이 강산을 덮고
흰 눈 나리는 겨울
계절이 몇번을 돌았거만
아직도
사치스런 눈물이
무슨 면목으로 이렇게도 흐르는지
그래도 사랑해.
살아 숨쉬는 동안
기억할께.
눈 감을 때 까지
잊지 않을께.

배정이

2017-11-03 09:45

그래도 사랑해.
살아 숨쉬는 동안
기억할께.
눈 감을 때 까지
잊지 않을께.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시인님,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한유경	시인님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12월에 뵐께요.	11/4 09:03

주응규

2017-11-03 10:35

곱게 빚어 놓으신 시향이 곱게 내려앚아 가을빛같이 마음을 물들여놓습니다
밤새 가을비가 내려 갖은 색깔의 낙엽으로 주단을 깔아놓은듯한
거리에 깔린 낙엽을 밟으며 낭만에 취해 봤습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과 동행하시길 빕니다
시인님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한유경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무거운 짐을 지셔서 ~~힘드실 거 같아요. 아름다운 시 잘 읽어보고 있습니다. 12월에 뵐께요. 절 먼저 알아 봐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ㅎ	11/4 09:06

김광섭

2017-11-03 11:42

가을비에 떨어진 노란 은행잎들이
아스팔트에 무늬처럼 박히는 모습이
가을을
마감하는 인사를 하는 듯하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시인님~~!


한유경	부산은 아직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지 않았어요 ㅎ 부지런히도 낙엽을 쓰시는 미화원 아저씨. 시인님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세요	11/4 09:08

사방천

2017-11-03 20:50

한유경 시인님이 고운시
너무가슴아파 시로 써도 될런지
세월호에 참혹한 그날을 시로
올리셧군요
안쓰러운 옥고의 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들 하십시요


한유경	시인님 이 사건은 워낙 가슴아픈 일이라 혹여라도 그들의 마음을 다칠까봐 너무나 조심스럽네요. 11월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11/4 09:10

김기전

2017-11-03 21:40

한유경 시인님
아프게 그려내신 애잔한 시향에
마음 한자락 내려놓고 갑니다
11월의 첫 금요일도 저물어 가네요
올해도 2개월밖에 남질 않은것 같습니다
올해 계획 하시던 일 알찬 마무리로 소원
성취하시고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한유경	시인님 11월. 이제 곧 12월이고 송년회로 바쁜 일상이 기다리고 있네요 매월 마무리 잘 하시면 올 한해 잘 보내거 맞죠?	11/4 09:11

김단

2017-11-03 21:43

시인님,평안하신지요,
세월이 정말 유수처럼 빠르게 지나갑니다,
하루가 시작이 되어 마무리가 되고
또 한주가 시작이 되어 마무리가 되면서
어느새 열두달의 끄트머리인 11월이 시작되었네요.
하루하루 소중한 시간으로 알차게 보내시길 바라며
소중한 시인님의 서재에서 잠시 평안한 쉼하며
귀한 시심 가득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한유경	시인님 머물러 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찾아 뵙고 인사 드릴께요. 젊으셔서 좋겠어요 ㅎ. 나이듬의 서글픔.	11/4 09:13

김상훈

2017-11-04 03:15

낙하의 푸드덕거림으로
무휴의 공간이었던 지상,
잠시 머물다 돌아갔을지언정
바람의 화원은 필시
또 다시 새롭게 불어
초겨울의 이마를 짚겠지요.

너무 가슴 아파 시로 써도 될런지
잠시 배독하고 갑니다.


한유경	아주 많이 바쁘신 우리의 자랑 부산지회 시인님~~ 고맙습니다. 매번 바쁜 발걸음 해 주셔서	11/4 09:15

이정규

2017-11-04 08:51

한유경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 아침 입니다 ~~ㅎ
즐겁고 행복한 주말이 되시기를 바라오며
오색 단풍과 함께 ~~
늦가을의 정취를 많이 느끼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한유경	이정규 시인님 첫 시부터 지금까지 빠지지 않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핳니다 이런 시인님이 계셔서 힘이 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12월애 꼭 뵙기를 바랍니다.	11/4 09:17

김희선

2017-11-04 22:24

아무리 세월이 많이 흐른다 해도
결코 잊히지 않을 그 날의 참담했던 기억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그 부모의 심정이 어떠했을지..
그저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지요..
더는 아픔 없는 세상이길 기도합니다.
애잔한 시심에 마음 함께합니다.
남은 가을의 시간 내내 행복하세요.~시인님^^*


한유경	ㅎㅎ 시인님 고마워요. 바쁜신중에 이렇게 ~~ 오늘은 청도 운문사 사리암 갔다 왔어요 은행잎이 이쁘게 물 들었더라구요 이 가을 아름답게 보내시길요.	11/5 21:58

임세규

2017-11-05 15:41

안녕하세요.시인님
계절의 끝을 알리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군요.
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한유경	시인님 이 가을도 단풍의 아름다움을 주고 이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낙엽을 날려 버리는군요. 11월도 시월만큼 행복하세요	11/5 22:00

박외도

2017-11-06 21:09

한유경 시인님~~
세월호 너무 가슴 아픈 일이지요
그래도 이제는 잊어야 할때 인것 같습니다
언제 까지나 세월호에 메달려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정성으로 빚은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새로운 한주가 시작 되었습니다
가을의 풍성함이 여유를 갖게 하는 가을
덥지도 춥지도 않은 때입니다
시인님과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한유경	박외도 시인님. 제 생각입니다 세월호 사건은 우리가 잊어라 잊자라고 할수 있는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지식을 잃은 그 분들이 결정해야할 일 이지요. 제 자식이 그 속에 있었다면 전 못 잊습니다.	11/7 04:44

석옥자

2017-11-07 00:52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물든 가을날 행복하게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추억 많이 남기시고 즐거운 가을여행
많이 다니십시오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늘 고운나날 되시고 건필하십시오 시인님!


한유경	시인님 찾아주시어 고맙습니다 더 춥기전에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시도 내가 얼마나 아느냐에 따라 달라질수 있음을 느끼고 내 언어의 빈곤함을 ~~	11/7 04:46

이민숙

2017-11-07 02:27

연두빛 새싹이 돋고
꽃이 피고
단풍이 강산을 덮고
흰 눈 나리는 겨울
계절이 몇번을 돌았거만
아직도
사치스런 눈물이
무슨 면목으로 이렇게도 흐르는지
그래도 사랑해.
살아 숨쉬는 동안
기억할께.
눈 감을 때 까지
잊지 않을께.

눈 감을때까지 잊지 못하는 사랑
애절합니다
그 마음이 참 아름답습니다 ^*^
고운 시향 담아 갑니다


한유경	이민숙시인님 이쁘게봐 주시어 고맙습니다. 그냥 제 마음입니다. 놓아주라고 하는데 ~~전 아직 가슴이 아립니다	11/7 04:47

김병근 2017-11-17 15:56	쓸쓸한 바람은 불어대고 낙엽은 애처롭게 나뒹굴고 옷 벗은 나목은 등 돌려 서 있는데 숲길 여울물 소리는 맑고 좋아라 낙엽 떨군 산은 이제나저제나 그리운 산 일진데 시인님의 곱게 빚으신 너무 가슴아파 시로쓰도 될련지 쓸쓸한 바람에 실어 곱게 배독하고 갑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 챙기십시오 곱게 다녀가심에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힘찬 시간 만들어 가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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