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남숙
ㆍ작성일	2022-08-07 12:55

ㆍIP: 118.xxx.246

달빛에 걸린 그리움

달빛에 걸린 그리움 / 박남숙

고빗사위를 물결처럼 다가와
낮은 노둣돌을 넘는 흩어진 발그림자
잃어버릴 수 없는 그때의 숨결을 더듬어 본다

살몃살몃 다가와 속살거리는
아버지의 지게는 산다라 하게
쉼 없이 자드락밭을 오르락내리락
등걸에 짊어진 곰방대에 담뱃잎만 눌러 담는다

달구지 타고 모내기하러 가실 땐
"막내도 타라" 줄이라도 잡게 하시던 메아리가 들려옵니다
막내딸 눈에 밟혀서
어찌 발걸음을 옮기셨을까

다듬잇돌에 내려앉은 어머니 모습이
노을빛에 아른거려 감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재넘이 따라 허기진 그리움이 깊어간다

달빛에 피어나는 꽃가람에 마음 달래봅니다.

박희홍

2022-08-07 13:17

`박남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박남숙 시인님

오랜만에 시인님의 서재에 시꽃이 피었습니다.
곱습니다. 그동안 건승하셨으리라 믿습니다.
[달구지 타고 모내기하러 가실 땐
"막내도 타라" 줄이라도 잡게 하시던 메아리가 들려옵니다
막내딸 눈에 밟혀서
어찌 발걸음을 옮기셨을까]라는
[달빛에 걸린 그리움]에서 시인님의 효심을 읽습니다.
아마도 그 말씀 하실 때가 고빗사위이였겠지요.

시인님 오늘 입추 그리고 말복에 처서가
지나면 성큼 가을 날씨로 변해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 불겠지요.
우리 며칠만 더 잘 견디어 봅시다.

이런 때는 될 수 있으면 외출을 삼가시고
집에서 편하게 쉬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입추인 오늘 맛난 것 잡수시고
기운 북돋아 더 행복하시길 빕니다.
시인님 문운 창대하세요.


박남숙	박희홍 시인님~^^ 한달음에 달려와 이렇게 댓글 달아주심에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늘 열정으로 살아가시는 모습 존경스럽습니다 늘 고운 시 집필 많이 하시고 건안하시길 바라며 여름비에 피해 없으시길요.	8/10 12:06

염경희

2022-08-07 14:15

`박남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아주 많이 더웠는데 잘 지내셨는지요
여기보다 아래지방은 더 덥다지요
모내기 할때에는 일손이 모자라
못줄이라도 잡으라고 어린아이까지
불러 낸 그 시절이 아련하게 생각납니다
추억이 어린 고운 시에 쉬어갑니다
곧 이 더위도 뒷걸음질치고 더나겠지요
남은 시간도 행복으로 보내세요


박남숙	염경희 시인님 ~^^ 부지런도 하신 시인님 늘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 넘 보기좋아요 더 아름다워 지시구요 경기도쪽은 비 피해가 많다고 하는데 시인님은 괜잖으시죠 늘 건안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8/10 12:08

염규식

2022-08-08 15:44

`박남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더운 여름철 건안하시죠?
장마도 물러가고 찜통더위입니다
부산은 시화전 준비하느라 온 팔에 모기물려서 고생입니다
곱게 지피신 시향 감사히 머물다갑니다
늘 열정으로 작품 활동하시는 시인님 보기좋습니다
여름 건강챙기시구요 늘 감사함으로 승리하는 한 주 되십시요
향필하시구요-수고하셨습니다----8


박남숙	염규식 시인님~^^ 시화 설치 한다고 수고하셨습니다 제가 시간이 된다면 도와 드리고 싶었지만 그럴시간이 안되었네요 더운데 진짜루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다음에 만나면 커피 한잔 사드릴께요 ~ 늘 건안 하세요.	8/10 12:14

배정이

2022-08-08 13:54

누구나 아버지가 있고
삶을 노래하는데
어쩌면 이렇게
마음을 절절하게 울릴까요.
삶이 조금씩 달라서 일까요
그리움이 어여삐 애달파
나는 여태 무슨 글을 썼지 하고
한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뒤통수를 제대로 맞는 기분입니다.
요즘 서재를 돌면서
글쓰기를 게을리한 자신을 엄청 반성합니다.
고운 시인님,
하는 일마다 다 잘 되는 한 주 되세요.^^


박남숙	배정이 시인님~^^ 이늠다운 시인님이 칭찬을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과찬의 말씀을 ~ 저도 요즘 시를 많이 안써서 주츰하고 있는터라 조금은 걱정이 되는 시기랍니다 늘 지나온 삶에 대한 그리움이 있기에 한번 써본것입니다 시인님도 잘 하시면서 엄살을 부리시는군요 늘 건안하세요.	8/10 12:12

최이천

2022-08-09 04:18

존경하는 박남숙 시인님
서울 홍수 남쪽에는 가뭄 고루지 못한 날씨 애태웁니다
여름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달빛에 걸린 그리움
달구지 타고 모내기하러 가실 땐
"막내도 타라" 줄이라도 잡게 하시던 메아리가 들려옵니다
막내딸 눈에 밟혀서
어찌 발걸음을 옮기셨을까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박남숙	최이천 시인님~^^ 윗지방은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하네요 시인님은 어떠신지요 여기 구미는 하늘이 온통 잿빛입니다 소나기라도 내릴듯하네요 늘 건안 향필하세요.	8/10 12:16

민만규

2022-08-10 08:34

오와
짝
짝
짝
시인님
순우리말 글짓기 공모전에 금상 수상작입니까
순우리말 글짓기
참 어렵던데
참 잘도 쓰셨네요
가히
수상작 답습니다
오늘 접수 마지막 날인데
물론 이미 응모하셨겠지요
웃으뜸 수상의
행운을 빕니다
좋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막바지 여름나기 잘 하시고
아름다운 가을을 맞이하시길요
늘
응원합니다


박남숙	민만규 시인님~^^ ㅎ 수상작 아니옵니다 걍 쓴 시랍니다 제가 어찌 감히 수상을 ~ 이번에는 시인님 대상 타셔요 전 박수라도 짝짝짝 쳐 드릴께요 늘 활기참으로 활동하시는 모습 존경합니다 늘 건안하세요.	8/10 12:18

주응규

2022-08-10 14:06

좋은 글 향에 더위를 식혀갑니다
무더운 날씨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뜻하시는 바 두루 성취를 기원합니다
건필을 기도합니다.


박남숙	주응규 부이사장님~^^ 이렇게 저의 방까지 방문을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경기 서울쪽은 비피해가 많이 있던데 시인님은 괜찮으시죠 늘 행복함으로 즐거운 시인님 하세요.	8/16 12:44

하은혜

2022-08-20 21:44

박남숙 시인님
달빛에 걸린 그리움
지난날 우리의 시골 고향의 서정을 담뿍 그려주시어
감사히 배독합니다


박남숙	하은혜 시인님 ~ 이번에 시집 상재 하신거 축하드립니다 하나하나 어루 만지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독자에게 사랑 많이 받는 시집이 되길요.	8/30 07:48

고옥선

2022-08-21 18:10

박남숙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농번기에 햇볕에 그을린 아버지는 언제나
깊숙한 곳에 숨겨있는 서글픈 그리움입니다
부모님이 생각나는 계절 입니다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가을이 찾아왔으니 고운 시심 향필하십시오
늘 건안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박남숙	고옥선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고운시인님이 저의 방을 밝혀 주시니 더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잘 지내시지요 추석이 다기오면 더 부모님의 기억이 자꾸만 번져 오네요 늘 건안 행복하시고 향필하시고 추석도 잘 보내시길 바라옵니다.	8/30 07:50

장선희

2022-08-31 13:22

박남숙 시인님 오랫만에 안부 전합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는 순우리말 시네요?
세월이 갈수록 더 진해지는 그리움은
곧 부모님이랍니다.


박남숙	장선희 시인인 ~~ 잘 지내시지요 그렇게 덥던 여름도 어느새 가을에 밀려났네요 행복한 가을 하시고 가을 행사때 뵈어요.	9/2 13:04

힌남로

월류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