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수용
ㆍ작성일	2018-08-17 10:20

ㆍIP: 39.xxx.36

징검다리

김 수 용

재너머 솔숲 사이로
갈바람이 불어올 때면
개골산 넘어 뚝방길엔
외로운 잿빛 노을
고개 숙인다

밭일 가신 우리 엄마
하얀 갈대 길게 늘어선
송사리 뛰어노는
여울목을 건너오실 때

엄마의 다리가 되어주던
알록달록 징검다리

개울가에 우두커니
엄마를 기다리는 소년은
잔잔한 물그림자에
물수제비 띄어보낸다.

떨어지는 낙엽을 따라
세월은 흘러가고
엄마따라 조심조심 건너던
징검다리에 홀로 서니

행여나 빠질까 봐
작은 손 꼭 잡아주시던
마음 한 자락
엄마의 손길이 그리워

산마루 흰구름 흘러가는
은빛 개울가에서
징검다리 건너시던 엄마를
목놓아 불러본다.

주응규

2018-08-17 13:27

마음으로 정성껏 지펴 놓은 시향에 머물러 더위를 입어봅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히 지내시는지요?
이제 절기상 입추도 지나고 말복도 지나니 가을 내음이 풍겨납니다
올해 유나히 무더운 여름 건강히 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이제 여름볕이 가을볕으로 물들어가는 시기입니다
좋은 계절을 맞아 알알이 영근 시향 가득 수확하기를 바랍니다
시인님의 건안건필을 빕니다.


김수용	주응규 부이사장님, 무더운 날씨에 별고 없으신지요? 가을이 애타게 기다려지는 것은 모두의 바램인가 봅니다. 늦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어 많은 사랑받는 시인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8/20 08:57

홍사윤

2018-08-17 21:20

여름 夏장군의 기세가 대단하여
가을이 언제 오려나 하였더니
자연의 순리를 거역할 수 없는
갈바람이 조석으로 불어 옵니다
올 여름 대단히 수고 하셨습니다! 김수용 시인님
시인님께서 곱게 집필하여 올리신 귀한 옥고
''징검다리'' 배람합니다

이제 무더위와 씨름하면서 집필하시던
여름은 추억속에 보내시고 시심이 샘솟는 가을
건안 건필하시어 독자들의 많은 사랑받는
가을을 기대해봅니다
시인님의 고운시에 잠시 머물러
잘 배독하고 마음에 담아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김수용	홍사윤 시인님, 항상 잊지않으시고 부족한 글에 고운 댓글로 격려해주시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 무더위에 더욱 건강 조심하시고 향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회 모임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8/20 08:59

고지영

2018-08-18 09:10

존경하는 김수용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수용	고지영 시인님, 무더운 날씨에 잘 지내시는지요? 가을이 너무도 기다려지는 마음입니다. 마지막 무더위에 건강 더욱 조심하시고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어 사랑받는 시인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8/20 09:01

김상훈

2018-08-19 05:27

관성의 법칙을 무시한 현악기가
갑자기 줄이 터지듯이
올여름은 참 불우한 악기였어요
그런데 유심히 살펴보면
그것은 현악기 잘못이 아니었어요
그 악기를 만든 인간의 잘못이 컸어요
하늘을 향해 쏘아 올린 것들이
지나치게 많았던 거지요
그래서 균형 잡힌 가을이 몹시 그리워요
하여간 올여름은 광견(狂犬)이었어요
우리 살아남아서 모두 축복이에요

김수용 시인님~~
짐시 짬을 내 잘 읽고 갑니다.


김수용	김상훈 시인님, 무더운 날씨에 잘 지내시는지요? 가을이 기다려지는 것은 우리 모두의 마음이겠지요. 부족한 글에 고운 흔적 남겨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8/20 09:02

임주영

2018-08-19 10:28

시인님
옥고에 귀히 집필하신 글
가득 채워 배독하고 갑니다
아직 가을이라고 하기엔 폭염 열대 아가 남아 있다고 하는데
새벽 기온이 옷깃을 살짝 여미게 하네요.
바이러스 침투하기 좋은 기온 차인 거 같으니
감기 조심 하셔요 시인님
바라시는 모든 일 다 잘 되시고
건필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김수용	임주영 시인님, 무더운 날씨에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부족한 글에 귀한 흔적 남겨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고운 글 많이 집필하시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시인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8/20 09:04

오석주 2018-08-22 08:23	김수용 시인님 징검다리 산마루 흰구름 흘러가는 은빛 개울가에서 징검다리 건너시던 엄마를 목놓아 불러본다. 하나 둘 세면서 징검다리 넌너던 유년시절이 떠오르네요 향기 가득하게 담아주신 멋진 시상에 머물며 음미하여 보았습니다 오늘은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게 되는 군요 바람으로요~^^

김명숙 2018-08-22 15:34	김수용 시인님^^ 안녕하셨어요 ? 고운 시심으로 맑은 향기 뿜어내시는 시인님의 서재에 다녀갑니다 연이은 태풍 소식에 한껏 들떴던 마음도 잠시 기다리던 비는 오지 않고 바람만이 나부낍니다 오랜만에 흠뻑 맞고 싶은데 말입니다 여름의 막바지라 힘겨운 사투를 벌이시리라 미루어 짐작합니다 힘내시고요 다가올 가을을 상상하면서 기분 좋은 하룻길 걸으셔요 지금처럼 늘 건강하시고요 하시는 일 모두 순조롭게 이어가시길 빕니다~~~

석옥자

2018-08-23 09:13

시인님! 안녕하세요?
태풍이 관통할 것 같은 아침
시인님 댁에는 만반의 준비를 하셨는지요?
여름은 갔지만, 거센 태풍이 얼마나
이곳저곳 할퀴고 지나갈지 걱정입니다.
더운 여름 보내시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행복한 가을 아침 여십시오.
정성껏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김수용	석옥자 시인님, 무더운 날씨에 별고 없으신지요? 무더위가 더나기 전에 시샘을 부리는지 강한 태풍이 몰여오네요. 피해 없도록 준비하시고 좋은 시 많이 집필하시어 많은 사람의 귀감이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8/23 09:31

박기만

2018-08-23 10:28

김수용시인님 안녕하세요!
이번 여름은 정말 무더웠지요
폭염의 더위에 어덯게 지내셨는지요
그동안 제가 좀 쉬고 이제야 인사드립니다
태풍이 올라오고 있으니 외출 자체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김수용	박기만 시인님, 무더운 날씨에 별고 없으신지요? 이번 여름은 무척 더웠던거 같습니다. 모쪼록 막바지 더위에 조심하시고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어 많은 문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시인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8/24 09:06

초가을 단상

사랑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