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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정윤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정윤
ㆍ작성일	2021-11-06 14:13

ㆍIP: 183.xxx.166

가을은 벤치에 앉아

가을은 벤치에 앉아 / 김정윤

가지 끝 가을은
밤새 벤치에 내려앉아
바람과 이야기 하고 있다

계절의 길목에서
나목의 슬픈 이별을 불러준
철새의 마지막
가을의 노래를 들으며

누군가 앉았던 자리에서
수없이 지나간
그 숱한 삶의 희비(喜悲)를
이야기 하고 있다

어디로 갈까
돌아올 수 없는 어느 곳에서
또 다른 시작을 위해
몸을 사르는 가을은

밤새 벤치에 내려앉아
달그락 달그락
바람과 누군가 했던
지난날 이야기
계절의 회귀(回歸)를 이야기 하고 있다.

박희홍 2021-11-06 18:50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가지 끝 가을은 밤새 벤치에 내려앉아 바람과 이야기 하고 있다”는 글향에서 산행을 마치고 오는 길에 마침 체육공원 벤치에 삼삼오오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는 곱게 늙어 가는 형님들께 자판기 커피를 대접하니 너무 좋아들 합니다. 멋지게 지피신 “가을은 벤치에 앉아” 배람 잘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시인님, 기온 차가 나는 때라 이른 아침 나들잇길은 언제나 안개를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은행나무의 싱싱한 잎새가 진노랑으로 곱게 물든 풍경이 아름다운 11월의 첫 주말 좋은 생각 속에 행복하시고 즐거운 시간이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문운 창대하길 바랍니다.

임석순 2021-11-06 19:06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느덧 가을을 떠나 보내야 하는 입동이 내일로 다가 왔습니다. 계절의 회귀(回歸)를 이야기 하는 "가을은 벤치에 앉아" 지나오고 지나가는 시심을 헤아려 보게 하여 주셔서 서글픔 보다는 다시 찾아올 회귀의 맛을 나누고 생각하게 하여 느끼게 되어 고맙습니다. 항상 가정에 평화와 건강이 함께하는 좋은 나날되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영준 2021-11-07 07:59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만산이 알록달록 예쁘게 채색된 주말 아침입니다 거리엔 은행잎이 황금을 뿌려놓은 듯 거리를 멋지게 장식하였군요 이 좋은 계절 야외로 나가서 눈요기하심이 어떨는지요 시인님께서 올리신 작품 잘 감상하고 갑니다 내내 건행 하십시오

정찬열 2021-11-07 14:41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피할수 없는 절기는 꽃을 피게 하고 행여나 가지가 얼까봐 물길을 차단하니 이렇게 황홀한 낙엽을 선사 하는 군요 이런 식물들의 변화가 없다면 얼마나 삭막하고 허탈 하겠 습니까 내공깊게 지펴주신" 가을은 벤치에 앉아 " 심오한 옥고에 마음 담아 갑니다. 오늘이 입동의 절기에 변동심한 조석이라 늘 가내 건안 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돌아오는 겨울 행사때 인사 올리겠습니다

이민숙 2021-11-07 17:17	가을 밴치에 않아 가을과 이야기 하고 있다 가을 을 마주 하는 시인님 글 담아봅니다 가을에 좋은일 많기를요 ^*^

여관구 2021-11-07 18:06	" 어디로 갈까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그곳에 새로운 삶을 위해 몸을 사르는 가을은 밤새 벤치에 내려앉아 달그락 달그락 바람과 그 누군가 했던 지난 날 이야기 계절의 회귀(回歸)를 이야기 하고 있다." 시인님 멋져요. '가을은 베치에 앉아' 너무나 가슴깊이 파고더는 시상입니다. 가을도 깊은 골짜기 속으로 들어가고 있네요. 예쁜 옷도 조만간 벗어던지겠지요. 시인님의 시상을 마음에 품고 가려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박기숙 2021-11-08 07:36	존경하는 김정윤시인님!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반갑습니다. 곱게 집필 하신 주옥같은 고운 한 편의 시 작품인 ★가을은 벤치에 앉아★ 감상 잘 하였습니다. 노랑단풍 파란단풍 빨간 단풍이 서로 매치가 되어 온산야가 총천연색 시네마스코프를 이루네요. 정말 황홀한 가을의 정경 입니다. 감상 잘 하였습니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귀중한 시간을 내서 저의 서재를 방문하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더욱더 건강관리 잘 하시고 특히 델타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건강유의하세요. 비오는 미끄러운길 안전 운전하시고 행복한 고운날 되옵소서!

전남혁 2021-11-08 12:13	감성이 가득하신 김정윤 시인님! 연이어 인사드립니다 관심을 가져야 할지 말아야 할지 바야흐로 정치의 시간이 진행 중이고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가운데 기후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올해 단풍이 그리 곱지 않습니다 다행히 백신과 치료제가 속속히 개발되어 그간 고통의 삶이 나아지려는 기미가 보여 다행이라 생각이 듭니다 지피신 가을은 벤치에 앉아 편의 시를 배독하며 속없는 삶은 가고 말테지만 계절은 순환되오니 아쉽기도 합니다 인정하며 그냥 앞으로 걷기만 합니다 주초가 시작되었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시기를요,

문장우 2021-11-08 13:52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집필하신 시향에 배독하면서 무심한 세월을 공원 벤취에 앉아 떠나는 가을 바라보는 애잔한 마음을 살짝 엿보게 합니다 우리네 이생도 붉은 향연의 잔치가 끝나면 이와 같겠지요 세월의 흐름속에 뒤돌아보는 기억너머로 미소가 있길 바랍니다

최이천 2021-11-09 04:00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가을의 변화는 겨울을 예약해 두었네요. 찬바람에 코로나 감기 예방 잘하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 가을은 벤치에 앉아 밤새 벤치에 내려앉아 달그락 달그락 바람과 그 누군가 했던 지난 날 이야기 계절의 회귀(回歸)를 이야기 하고 있다.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전병일 2021-11-09 12:56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구름사이로 간간이 비추는 햇살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오늘 입니다 비바람이 대롱대롱 휘날리는 낙엽을 대리고 가버렸습니다 환절기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한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박진표 2021-11-09 19:19	김정윤 시인님!!! 하루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희망의 화요일. 즐거운 마음으로 기분좋게 하루 마무리 하시고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쉼이 있는 즐겁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세요. 시인님 늘 건강하십시요.

서준석 2021-11-09 22:51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입동이 지나니 바람이 추워집니다. 그윽한 시향이 가득한 옥고에서 가을은 벤치에 앉아를 배람하고 감동 박수드립니다 가을이 단풍처럼 짙어 집니다. 하시는 일 잘 되시기 바랍니다.

염경희 2021-11-10 14:31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밤 낮 비가 며칠 내리더니 가로수 옷들을 홀라당 벗겼어요 마음이 왠지 더 쓸쓸해지게 합니다 계절의 흐름을 어절수가 없지만 섭섭하네요 금방 가을이 간것 같아서요 늦게 인사드리는 점 용서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정병근 2021-11-11 11:42	그루터기에 노랗게 내려앉은 은행이파리 익어가는 가을의 풍미를 멋지게 그려내신 좋은 글 잘 배람합니다 안부와 함께 총회때 봬시게요 김정윤 시인님~^^*

정기현 2021-11-12 09:09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인사가 늦었습니다. 엊그제 나들이한 내원사 계곡 벤치에 떨어져 내리는 낙엽을 한참 바라보며 느끼던 마음이 시인님 올려주신 "가을은 벤치에 앉아"를 감상하는 순간 가슴에 와 닿는 시향에 한참 빠져 봅니다^^ 사색과 상념으로 뒤척이는 계절에 깊은 울림을 주시는 시에 감사드립니다. 늘 멋진 날 되시고 행복하소서~

김종덕 2021-11-12 17:04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언젠가, 아닌, 지금이라도 뒤돌아보고 추억해야할 일들을 챙겨 본는 것도 꼭 필요한 일 같습니다. 한번씩 컴퓨터에 저장해둔 지난날의 이야기들을 찾아 보곤합니다. 거기에 지난시간이 숨어져 있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십시오.

오철수 2021-11-13 16:56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사랑하는 아내를 저 세상으로 보내고 실의에 빠져 보낸 세월이 어언 일 년 반, 이제야 정신 가다듬어 시인님 뜨락을 방문하여 안부 인사 올리며, 시인님께서 정성 담아 지피신 고운 시향에 취해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코로나 19는 아직도 기세를 꺽지않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 유념하시며 ‘향 필, 누리소서.

김정남 2021-11-18 01:58	아들과 함께 어제 길을 걷는데 제 얼굴을 가릴만큼의 커다란 플라타너스 잎이 제 발옆을 스치더군요 그리고.. 손으로 잡기도 작을 만치 여리고 작고 예쁜 이파리들.. 정말 언제들 그리 예쁘게들 물들고 땅에 떨어져 누워 있는지 ㅋㅋ 요즘같이 바쁜 시대에 그렇게 부지런한지 몰랐어요 게으름피우던 제자신을 생각하니 나뭇잎에게 미안하더군요 또한 시인님의 시심에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제곧 겨울이 되나뵙니다 건강 유의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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