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심의운
ㆍ작성일	2019-01-19 15:55

ㆍIP: 58.xxx.19

읽어버린 우체통

잃어버린 우체통

심의운

긴 밤을 꼬박 설쳐가며
있는 말 없는 말 지어 내어
우수씨 좋아해 사랑해요
그리워 보고 싶다 라고 썼다

자갈 깔린 신작로를 달려
찾아 간 도로변 우체국 앞
흰봉투에 10원짜리 우표
입술에 침 바르고 부쳤다

받는 사람 신 우수 씨
보내는 사람 심 낙엽 올림
누군가 볼까 봐 돌아서
빨간 우체통 살며시 넣었다

오늘 올까 내일이면 올까
동구밖 자전거 타고 나타난
앞집 뒤집 다녀 갈 뿐 허탕
우체부 아저씨를 봤다

일주일이 지난 어느 날
보내는 사람 신 우수 드림
받는 사람 심 낙엽 앞
가슴이 마구마구 뛴다

무슨 사연일까?
사랑하는 낙엽 씨 낙엽 우수수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나 내일모레 약혼하러 가요

그 절망의 순간은 잊지 못하고
우체국 앞 빨간 우체통에 영영
바람에 떨어진 낙엽 신세가 되어
다시 그곳에 갈 일이 없었다.

백설부 2019-01-19 18:06	빨간 우체통은 이젠 누구에게나 잃어버린 그리움 같은 존재죠. 매일 편지를 쓰곤 했던 그 시절을 잠시 추억하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정찬열 2019-01-19 20:38	심의운 시인님~~ 무슨 사연일까? 사랑하는 낙엽 씨 낙엽 우수수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나 내일모레 약혼하러 가요 그 절망의 순간은 잊지 못하고 우체국 앞 빨간 우체통에 영영 바람에 떨어진 낙엽 신세가 되어 다시 그곳에 갈 일이 없었다. 곱게 지펴놓으신"잃어버린 우체통" 멋진 시심에 함께 하다 갑니다. 三寒四溫보다 미세먼지가 걱정되는 겨울날씨에 항상 건강에 유념 하시고 편안한 주말 남은 시간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

안미숙 2019-01-20 15:03	심의운 시인님~ 우수씨 정성들여 쓴 편지에도 아랑곳 없이 낙엽씨는 우수씨의 마음에 우수를 우수수 쏟아붓고 떠났네요. 지난 가을의 우체국 앞에서 본 떨어져 뒹구는 낙엽 아마도 벌 받았나봅니다. ㅎ 감사합니다.

박상철 2019-01-21 13:25	시인님 곱게 지피신글 배람하고 갑니다. 시 한편을 쓴다는 것이 갈 수록 어렵네요 오늘도 여전히 갈등하면서 그 길을 갑니다. 추운날씨에 건강조심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십시오.

심의운 2019-01-22 08:57	《Re》백설부 시인님 , 반갑습니다 저의 서재를 찾아주셨어 고맙습니다 지난날 많은 추억을 간직하고 사라진 우체통 이젠 SNS시대에 밀려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가슴 조이며 기다리던 지난날 추억에 잠겨 보는시간 되십시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행복하세요

심의운 2019-01-22 09:01	《Re》정찬열 시인님 ,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것은 항상 가슴에 담아두고 있는 추억입니다 그 아름다운 시절을 생각하면서 그려 보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올해는 많은분과의 소통으로 감사 했습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심의운 2019-01-22 09:03	《Re》안미숙 시인님 , 반갑습니다 미숙한 저의 서재에 오신것을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해 주셨어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생각하면서 지난날 그려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심의운 2019-01-22 09:05	《Re》박상철 시인님 , 반갑습니다 저의 서재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항상 부족함이 있지만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자주자주 오셨어 많은 관심과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박외도 2019-01-23 10:37	심의문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성으로 지핀 시 감사함으로 배독 하였습니다 글을 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정성이 든 만큼 애착이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좋은 글 많이 쓰고 사랑 받는 문인이 되십시오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장지연 2019-01-23 14:26	심의문 시인님 안녕하세요 첫인사 드립니다 시인님의 잃어 버린 빨간 우체통 앞에서 부스럭 거리는 낙엽 하나 주워 그 사연 더 듣고 싶어집니다 .. 그 절망의 순간은 잊지 못하고 우체국 앞 빨간 우체통에 영영 바람에 떨어진 낙엽 신세가 되어 다시 그곳에 갈 일이 없었다. . . 포근한 겨울 날씨가 계속 되네요 시인님의 서재에 들러 올려주신 글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해 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향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주응규 2019-01-24 09:39	정성을 빚어 곱게 피워 놓으신 시인님의 시향, 마음으로 음미합니다. 올 한해도 시작하였나 싶더니 벌써 1월 중순을 지나갔습니다. 원하시고 소원 하시는 일 다시 한번 더 마음으로 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추운 겨울에도 지구의 온난 현상인지 벌써 매화가 서둘러 피어났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겨울이 깊어질수록 봄은 종종 걸음으로 오고 있을겁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요즘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올 한해 좋은 글로서 널리 사랑받는 한해 되십시오.

심의운 2019-01-24 10:33	《Re》박외도 시인님 반갑습니다 나이는 많지만 아직 초년생인 저의 서재에 오셨어 용기를 주셨어 감사합니다 부담없이 살아온 지난날을 생각해 보는시간 그려 볼뿐입니다 자주자주 오셨어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글 많이 집필 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하십시요

심의운 2019-01-24 10:39	《Re》장지연 시인님 반갑습니다 항상 부족함이 많은 저의 서재에 오셨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잃어버린 시간을 다시 찿게 해주신 서재방 감사합니다 소 시절에 간직한 추억을 이제라도 다시 기억속에서 볼수 있어 참 좋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본 일들일 것입니다 아직 미숙한 저의방에 찾아 주셨어 응원해 주셨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항상 부족함이 있지만 많은 응원해 주십시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심의운 2019-01-24 10:43	《Re》주응규 이사장님 , 반갑습니다 바쁘신중 저의 방까지 찾아 주셨어 감사합니다 지난날 추억을 새겨 볼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주셨어 고맙습니다 올해는 더 늦기전에 좋은글 많이 썼어 기쁜일이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지도편달을 바랍니다 항상 부족함이 많지만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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