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최이천
ㆍ작성일	2022-06-20 17:57

ㆍIP: 115.xxx.234

턱걸이 인생

턱걸이 인생 /최 이천

철봉에 매달려
턱이 쑥 올라가야 한 개
열 개는 했었지

누가 많이 하는가?
숫자를 세면서 상대보다
많이 하면 손뼉 치며 좋아했었지

눈뜨고 바라보는 세상
철봉이 너무나 많아
붙잡고 한평생 매달리는
직장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부여잡고 매달려 젖 먹던 힘까지
써봐도 턱이 쑥 올라가는 진급 한번
못하고 아쉬워 소주에 눈물을 섞으며
한숨을 쉰다.

곳곳에 놓여 있는 턱을 거는 봉
십 년을 무명으로 노래하다 지치고
이십 년은 글을 쓰다 버리며
삼십 년 투자하다 쓰러지고
코인 투자 부자 된 착각.
한 시간 만에 무너지니
턱 한번 올리지 못하는 세상
만만하게 본 것이 잘못이더라

지치고 포기할 때쯤 희미하게 보이는
한줄기 아쉬움 빨리 버리지 못한 것
전기에 감전하듯 껴안기만 한 무력함을
사랑하는 사람아 너는 하지 말아라.

박희홍 2022-06-20 19:08	존경하는 최이천 갑장 시인님 “턱걸이 인생” 감명 깊습니다. 쉼 없이 늘 정진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시인님, 이제 장마가 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일은 하지에 비가 내려야 풍년이라는데 신이 있더라도 사람마다 요구하는 것이 십인십색이니 다 들어 줄 수 없겠지만, 저수지가 바닥나려 하니 양은 많이 내려야 하지만 폭우를 몰고 오는 장마가 아니길 바랍니다. 한여름 날의 기온이 계속되는 요즈음 건강에 유념하시고 하시는 일들이 술술 잘 풀리는 행복한 날 속에 가내 두루 평안하시길 빕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황영칠 2022-06-20 20:04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턱걸이 인생" 대단한 작품을 발표하셨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인생에 모든 일이 자신감이 있었지만 정말 턱걸이처럼 매사에 턱 한 번 걸어보지 못하고 좌절하고 고배를 마시며 성공하여 쾌재를 불러볼 기회조차 없었으니 시의 내용이 시인님의 삶의 여정을 그대로 쓰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인님은 다양한 재능을 가지시고 용기도 대단하십니다. 저도 초창기 20대에 가수를 한답 시고 잠시 동요한 적이 있습니다 만 마음을 억누르고 사느라 나름대로 있는 끼를 다 죽이다 보니 일찍부터 기가 빠진 상태입니다. 지금은 도전은 하지 못하고 힘 닫는데 까지 직장 다니고 글 쓰고 노래 흥얼거리고 피아노 치고 낮은 산에 오르기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턱걸이 하나 건강 턱걸이 입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시인님 행복한 마음으로 배람했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조한직 2022-06-20 20:42	최이천 시인님 철봉에서의 턱걸이 참 힘들지요 그래도 어릴 적 놀이라고는 그저 그랬지요 인생살이도 늘 턱걸이를 하는 것은 아닌지 그래봐야 제대로 되는 것은 없는 듯합니다. 늘 최선을 다해보는 것이지요.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라며 감사드립니다.

임석순 2022-06-20 22:09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세요. 인생의 무상을 느끼게 하고 흑수저에서 금수저들과 경쟁하려 갖은 노력으로 살아왔습니다. 쉽지않은 경쟁사회에서 도태하지 않고 턱걸이라도 해서 견디고 또 견디며 살아온 나날이 부끄럽지는 않으며 후회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후배들에게 좀더 공정한 사회를 물려줘야 하는데... 아쉬울 뿐입니다. "눈뜨고 바라보는 세상 철봉이 너무나 많아 붙잡고 한평생 매달리는 직장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부여잡고 매달려 젖 먹던 힘까지 써봐도 턱이 쑥 올라가는 진급 한번 못하고 아쉬워 소주에 눈물을 섞으며 한숨을 쉰다."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 온 모습에 박수와 응원을드립니다. 경륜에서 묻어나는 시향을 감사히 머물러 배람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민만규 2022-06-21 08:50	턱걸이 인생 감명 깊게 감상합니다 ㆍ ㆍ 시인님 행사장에서 뵙게 되어 기뻤습니다 건강하신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ㆍ ㆍ 늘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길 응원합니다 ㆍ ㆍ 오늘도 멋진 하루 되십시오

김경환 2022-06-21 13:23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턱걸이인생 읽어내려가면서 학창시절 초등학교부터 입시 성적땜에 턱걸이 하던생각도 잠시 인생사 턱걸이 인생 우리가 살아온 생활사 뒤돌아보는시간을 가져봅니다 6월의 더위가 시작됩니다 건강하시고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염경희 2022-06-21 15:17	안녕하세요~~ 많이 덥습니다 장마가 올라온다고 합니다 이곳에도 목요일부터 비소식이 있어요 비 피해 없도록 미리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더 축하드립니다 출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주야옥 2022-06-21 23:13	문우님 눈뜨고 바라보는 세상 철봉이 너무나 많아 붙잡고 한평생 매달리는 직장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부여잡고 매달려 젖 먹던 힘까지 써봐도 턱이 쑥 올라가는 진급 한번 못하고 아쉬워 소주에 눈물을 섞으며 한숨을 쉰다. 멋진 글향에 머물며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독자들 사랑 듬뿍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늘 감사드려요. 날이 덥네요 시원한 여름 보내시고 고운 꿈 꾸셔요.

여관구 2022-06-22 11:40	" 지치고 포기할 때쯤 희미하게 보이는 한줄기 아쉬움 빨리 버리지 못한 것 전기에 감전하듯 껴안기만 한 무력함을 사랑하는 사람아 너는 하지 말아라." 시인님의 공감가는 마음의 글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복권같은 인생을 살면 않되겠지요. 피나는 노력끝에 피어놓은 꽃은 향기가 얼마나 짙은지요. 시인님의 '턱걸이 인생'에서 그 향기를 느낍니다. 좋은 시에 마음을 촉촉히 적십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언제나 행복하세요.

황다연 2022-06-22 20:43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턱걸이 인생" 공감합니다 소 시민 누구나 턱걸이 인생에 걸려있지 않나 싶어요 그 턱걸이만 넘어면 될텐데 말입니다 좋은 시에 쉬어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배정숙 2022-06-22 23:13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턱걸이 인생 공감합니다 행사장에서 뵐 수 있어서 기뻤으며 실물이 훨씬 더 멋 지셔요 ㅎㅎ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하신 저녁 되세요 감사합니다.^^

박진표 2022-06-23 00:37	최이천 시인님!!! 턱걸이 인생... 턱 한번 올리지 못하는 세상. 그래도 지금까지 열심히 사셨으니 황혼에 행복한 일.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시인님 행복하세요. 늘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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