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병옥
ㆍ작성일	2008-01-21 16:57

ㆍIP:

쉬고 싶은 하루
여윈 옷자락 속에 묵은해가 담겨져 있고
낡은 마음에 언젠가 새로이 떠올 태양이
눈이 부시듯 가슴자락에 숨어져 있다.

숨을 쉬어도 내가 그 속에 살아 있는지
살기위한 몸부림에 살아 꿈틀거리는지
낯모를 세포덩어리 하나 밀쳐내어 본다.

한 겹 두 겹 걸쳐 입은 가죽이 귀찮게 하고
쑤욱 돋아나는 소름 끼친 살들이 쫑알거리며
길게 늘어진 목젖이 따사로운 휴가를 원한다.

군불속엔 어떤 항아리가 담겨져 있기에
길지도 짧지도 않는 하품 같은 고단함에
까닭모를 긴 한숨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걸까?

숨겨진 마디마디에 전설이 묻어나고
내려다보인 발가락 사이에 땀이 묻어나는데
물에 젖은 솜덩어리가 싱그런 햇볕에 누워있다.

민들 박종순: 길지도 짧지도 않은 하품 같은 고단함에..
순간, 뻐근하고 나른한 몸이 쉬라고 재촉하는 소리..
하품,
정병옥시인님, 부지런하시네요..
예쁜 사진을 보며.. 맑은 미소가 생각나네요
늘,, 행복하시기를 빌며 건강하세요*^^*
-[01/21-17:37]-

雲悲/박종영: 안녕하세요 정병옥 시인님
쉬고 싶은 하루를 이렇게 세세히
나열하여 아름다움을 피우셨군요
멋진 시어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날들 함께하세요. 시인님. -[01/21-18:41]-

안백수: 바쁜 일상에서 몸은 녹초가 되어도 마음은 항상 즐겁게 지내는 날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신체의 변화에서 깊은 시심을 일구어 주시니
글이란 이런 것이구나 깨닫고 갑니다.
늘 행복가운데 거하시길 빕니다. -[01/21-20:52]-

장해숙: 모든 것이 귀찮고 하찮게 느껴질 때에는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제일이죠.
눈오는 아침입니다.
피곤해도 즐거운 하루로 시작합시다.^*^ -[01/22-07:55]-

박 걸주: 몸도 마음도 지쳐,
모든 걸 다 팽개치고
어디론가 훨훨
떠나고 싶을 때가 종종 있지요.
정 시인님!
기운 내시고 심호흡 한번 하시고, 아자 ! -[01/22-11:57]-

정병옥: 박종순 시인님^^
그날 잘 들어 가셨나요?
사진보다 더 고운 얼굴이어서
참으로 놀랐어요^^
오늘은 구미에도 눈이 내려서
금오산이 참으로 좋았답니다..
하얀눈꽃처럼 고운날 되시기 바랍니다^^

박종영 시인님^^
중책을 맡으시고 마음이 참으로
고단하다~싶네요..하지만 늘 힘찬
모습으로 잘 해주시리라 믿으며
작은 힘이나마 늘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행복한 저녁 시간이 되길 빌며 건강하세요^^

안백수 시인님^^
다녀가셔서 감사드려요..
이번 모임에서는 그래도 참으로 많은
대화를 나누어 참으로 좋았습니다..
왠지 영혼까지 맑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장해숙 시인님^^
다녀가신 고운 걸음에 감사드려요..
오늘은 반가운 하얀꽃가루에 잠시나마
행복해보네요..이제 하루 일과를 접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네요..
맛있는 저녁으로 행복하시길요^^

박걸주 시인님^^
모임끝나고 무사히 돌아가셨는지요..
하루종일 종종걸음질 치다보면
온몸이 나른해져 눈이 감길때가
참으로 많지만 잠시라도 이곳에 들어와
시인님들의 대화잔치에 피곤함
풀어보네요..
행복한 저녁시간이 되시고 건강하세요^^ -[01/22-18:16]-

신 영: ~.~*
ㅇ ㅖ쁜 친구 병옥 시인님!

"숨겨진 마디마디에 전설이 묻어나고
내려다보인 발가락 사이에 땀이 묻어나는데
물에 젖은 솜덩어리가 싱그런 햇볕에 누워있다"

음,,,
하늘이가 올 때마다 병옥 시인님 서재에 들렀는데...
이제야 이 글을 보았으니 이 게으른 친구를...
같은 시간에 함께 앉아 있었나 보네요.
오늘, 한국은 눈이 많이 내렸다 들었어요.
오고가는 길 늘 평안하길 바래요.
하늘이는 낮잠을 잤더니 새벽에 깨었어요.
친구님 있는 거기는 저녁이라는데...
하늘이 있는 여기는 새벽이랍니다.
친구 병옥님의 시편에 말간 마음으로
쉼을 얻습니다.
오늘도 평안하시고 행복하길 바라며...
* 하늘이 '코감기'로 며칠 고생하다 오늘은 반짝???
.....ㅎㅏ늘.
-[01/22-19:02]-

소정 김미애: 병옥 친구님 안녕...
그날은 정말 반가웠어요.
덕분에 친구 얼굴 한번 더 볼수있어서 참 좋았지요.
대화는 많이 나누지 못했지만
마음으로 함께했던 시간이었던것...
친구라 더 잘 통했으리라 느끼며...
그날도 많이 고단한 하루였을거라
쉬고 싶은 하루로 탄생했는지도...
하루쯤 모든거 잊고 푹 쉴수있는 여유도
참으로 필요하겠지요.
앞으로 더 자주 만날수 있길... -[01/22-19:36]-

안산 최상근: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렀어요...
그래서 그런지 고향에 온 듯...
편안함을 느낍니다. 시인님의 쉬고 싶어요에서 같은 생각으로 .....
늘 건강하십시오... -[01/22-19:47]-

김이진: 숨겨진 마디마디에 전설이 묻어나고 /
내려다보인 발가락 사이에 땀이 묻어나는데 /

정병옥 시인님 안녕하세요.
강원도에는 밤새 눈이 내려
온 세상이 축복으로 가득하네요.
이 꿈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시인님의 글 속에 잠시 쉬어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오늘도 아름다운 날 되소서!!!
감사합니다. -[01/23-09:55]-

정병옥: 이~뻔 신영 친구님^^
친구끼리 닮는다고 신영시인님도
미애시인님과의 고통을 함께하셨군요.
코감기는 밤에 잘때 엄청 고생인데
오늘은 그나마 반짝~이니 참 다행입니다..
늘 건강하시기만 바래요^^

김미애 시인님^^
모임날도 뭐가 그리 바쁜지 서로 얼굴한번보고
웃는게 다이니..그래도 한공간에 잠시라도 숨쉬고
오니 참으로 마음 뿌듯합니다..잘 내려가셨지요?
감기는 다 나았으리라 생각되지만 눈이 많이 왔네요.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하시길요^^

최상근 시인님^^
다녀가시니 제 마음에 훈훈하니 정말 고맙습니다..
많이 바쁘신가봅니다..간만에 들러시니 말입니다.
바쁜일과에서도 건강챙시기 바랍니다^^

김이진 시인님^^
강원도에서는 폭설이라 아침뉴스에 봤는데
허리보다 더 많은 눈이 내려 옆집에조차
못간다고 하더군요..어릴때보고 첨보는것
같네요.하얀눈에 소중한 감성 잘 간직하시고
늘 행복하시기 바래요^^ -[01/23-11:09]-

박 경 순: 시인님,,, 사진으로 뵙기에 여간 가냘퍼 보이는 게 아닌데,,
물에 젖은 솜덩어리란 표현이 가슴 아래 묵직하게 자리 잡네요
하루의 혹은 삶의 고단함이 묻어나는 그 글귀가
정말 우리에겐 휴식이 필요하단 생각 간절합니다
어느 하루 자신에게 휴가를 주는 것도 좋겠지요 ^^ -[01/23-18:23]-

정병옥: 박경순 시인님^^
눈이 내린 다음이어서 그런지
오늘은 영락없는 겨울날씨네요.
아침 출근길에 동동거리는 발자욱이
썰렁한 가슴을 시리게 하네요.
고운걸음에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길요^^ -[01/24-10:52]-

최 평균: 정병옥 시인님
새해에도 더욱 알찬 작품과 삶을
영위 하시길 기원합니다.
헌데 어인 일로 항상 밝으신 시인님께서
이리도 한 꾸러미 고단을 내려 놓으시는 걸 까요?
저도 힘들게 하루에 하루를 보태어 살아 가는데
항상 긍정적인 시인님이 이리도 무거운......
토끼같이 밝게 사시고 마음으로 나마 서로 의지되는
좋은 문우가 되고 싶습니다. 힘내세요. 파이팅!!!!!!!!!!! -[02/08-16:41]-

정병옥: 최평균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는 그저
시인님의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고운 발걸음에 기운내어 보네요.
주신 화이팅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02/10-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