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태중
ㆍ작성일	2006-06-05 16:23

ㆍIP:

울고 있습니다
울고 있습니다
탐스러운 하얀 송이가
바람에 눈물을 실어 보냅니다
향기 멀어진 작은 송이에
꿀벌만이 찾아와
입 맞추고 갑니다

하얀 꽃들이 눈물을 쏟아 냅니다
행운을 준다는 네잎 크로버를
분주히 찾아 헤메는 눈과 손에는
들꽃으로도 자리할 없음에
어린아이의 손목을 타고
꽃시계 울음으로 갑니다

아이의 눈은 맑은 영혼입니다
향기가 없는 꽃 봉우리에
쌓아둔 라일락 향과 아카시아 향기를
가져다주며 눈물을 닦아주는
꿀벌의 아름다운
날개 소리를 봅니다

행운의 네잎 보다는
무심히 짓밟히는 하얀 송이 송이
분신처럼 손목에 태우고
해걸음 타는 갈증으로 목말라 올 때
향기로운 꽃송이
눈물을 마십니다

박 기선: 정태중 선생님 안녕하세요.
네입 크로바 행운을 찾다가
해걸음 타는 갈증으로 목마를때는
향기로운 꽃송이 눈물을 마시고 말았군요.
가까이 계시면 술한잔도 나누면 좋았을 것을요~~~
좋은하루 즐거운시간 행복하세요*^^* -[06/05-16:49]-

홍명여: 요즘요. 흐드러진 장미보다
잔잔한 들꽃은 더 진한 향기로 가슴을 파고 들더랍니다.
그 사이사이로 꿀벌들은 열심히 먹이를 찾아 날아다니구요.
정태중 시인님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네요.
시인님의 서재에서 향기로운 꽃내음 맡고갑니다^^
-[06/05-18:22]-

오종환: 정태중 시인님 안녕하세요.. ^^*

어릴적 작은 손목에 채웠던 꽃시계..
아련한 기억의 향기 깨워주심에 감사합니다.

무더위가 연일 기승이네요.
유월 행사때 만나뵈옵기를 소망하면서 행복한 저녁 시간 되세요~ ^ㅡ^* -[06/05-18:46]-

유숙경: 반가워요. 협회 홈페이지는 조용히 왔다 가는 편이라... (주로 조용히 사라질때가 많지요.)시도 오랫만에 올리는것 같네요. 제 서재에 방문해 주시고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좋은날 되시길... -[06/05-19:12]-

이서윤: 정태중 시인님 안녕하세요~
하얗게 쏟아놓기 때문에
더 향기롭고 아름답게 보이는게 아닐까요...
토욜날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시인대회는 신청하셨는지요?^^
안하셨으면 꼭 하세요..아셨죠?
25일날 뵙기로 하고..그때까지 건강하세요
-[06/05-22:49]-

윤갑현: 하얗도록 부서지는 행운을 주는 네잎크로바 그 안에 행복을 주는 크로바도
많이 있으니 어찌 행복을 숨겨두시고 울까요?
정태중 선생님 고운시어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필하시고 축복이 가득하세요. -[06/05-23:04]-

유남계: 정태중 시인님 안녕하세요
하얀 꽃송이...
네잎클로버..
꽃시계...
라일락향과 아카시아 향기..
꿀벌의 아름다운 날개소리가 유월의 향기를 더욱
목마르게 합니다. 고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필 하시고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06/06-00:08]-

박종철: 정태중 시인님 안녕하세요.^^
네잎크로버하면 전 아직도 그냥 못지나치지요.
지나가다가 네잎크로버가 무리지어 있는 곳이면
그곳에 쪼그려 앉아서 행운을찿을때까지 몇시간이고 찿곤하지요.ㅎㅎ
예전에 네잎크로버 책갈피에 고이 간직하였는데
누가 뺏어갔답니다.그 후로 행운이 안따르더니 쩝
전 아직도 네잎크로버의 행운을 굳게 믿고 있답니다.
언젠간 꼭 발견해서 다시 제 책갈피에 꼿을날이 있겠지요.^^
시인님 고운 시향에 머물다갑니다,
건안하시고 편안한밤 되세요.^^ -[06/06-00:44]-

김설하: 한창 토끼풀꽃이 피어나지요
여린 손목에서 하얀 눈물 흘린다구요..
곷화관은 만들지 말아야겠어요
머리 위에서도 그렇게 하얗게 울어버림 어떻게요
무리진 그 꽃들 안에 쪼그리고 앉아 한송이씩 뽑아
타래를 엮으며 웃는 얼굴도 눈물 같아 슬퍼집니다
쏟아지는 햇살 받아 오늘은 더 맑게 웃을 토끼풀꽃..
시인님 오늘은 눈물대신 환한 미소로 시작하셔요~
-[06/06-09:15]-

昭庭 김미애: 하얀 꽃 시계 만들어 네잎 클로버 찾아 다니던 기억이
눈앞에 어립니다.
어린시절 토끼처럼 깡총거리며 놀던 시절에
그리움이 이슬에 맺혀 아롱거리고 있습니다.
휴일도 잘 보내시길..... -[06/06-10:49]-

경천/황순남: 안녕하세요.....시인님!
오이도에서의 반가운 만남뒤로 아쉬움을 놓고 왔지요.
잠시 서재에 머물며 크로바 시계를 만들던 그 시절로 돌아가 웃고 있습니다.
고운 글...서재에서 시인님의 안부를 묻습니다....감사 -[06/07-07:34]-

홍은자: 유년에 소 풀 뜯기며 책을 보다가 아른아른 시린눈을 돌려 주위을
돌아보면 온통 토끼풀 천지... 그런중에 네잎을 찾아내면
아무도 없는 주위에 대고 "네잎크로바다~"
소리소리 지르던 기억이 납니다 .
정태중 시인님의 시심 밭에는 순수와 향수가 가득하신것 같아요
나이를 먹을수록 추억하며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
가끔씩 향수 할 수있어 좋은 방(서재) 여기인듯 싶습니다
대전의 행사장에서 멋진 음성 듣게 될런지 기대가 큽니다 *^^*
-[06/07-10:12]-

정설연:
정태중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오이도 모임에서 반가웠습니다. 우정하나 소중하게 얻었습니다.
하얀 목걸이 만들어 걸고 폴짝폴짝 뛰던 추억이 이 아침에 뛰어듭니다.
꿀벌의 날개짓소리가 들릴듯 해서 가만히 시인님의 시심에도
귀를 바짝 대어 봅니다.
늘 고운감동이 화사한 행복이 가득하소서...
-[06/07-10:27]-

이선태: 정태중 시인 님의 글을 보니 괜시레 저도 눈물이 나려 합니다. 인연은 소중한 것, 다음에 만날 날이 있겠죠? 항상 건안 건필하시길......... -[06/07-12:00]-

청목/김창옥: 정태중 시인님 안녕하세요.
하얀 꽃들이 눈물을 쏟아 내고 행운의 네잎 크로바 보다는
무심히 짓밟히는 하얀 송이 송이 향기로운 꽃송이 눈물을 마시는
시인님의 고운 시어 속에 머물러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06/07-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