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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최옥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최옥희
ㆍ작성일	2004-06-08 04:03

ㆍIP:

양면성
양면성/최옥희

밤은
누구의 손에도
완전한 존재를 허락하지 않을 듯이
깊어만 간다.

뒷산에 울어대는
청승맞은 소쩍새 울음에도
한 치의 뒷걸음 없이,
부르르 작은 몸 움츠려들다
슬그머니 떨어지는
감꽃의 자그마한 요동에도
애틋한 눈길한번 여의치 않은 채로,

시간이 어둠을 삼켰는지
어둠이 시간을 삼켰는지
도무지 이 고요 속
밤의 위장은
세상 것 다 삼키고도
아무런 배부름을 내색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되려 아침이면 모든 것을 다
토해내는 속내를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고덕 : 철학이 몸부림 치는 한 부대자루를 내 던져 놓으신 것 같은데
객관적인 듯 싶어도
매우 핵심적인 문제 같습니다
마치 우리같은 도인에게 무슨 다른 길이 있느냐는 질문과도 같습니다
저도 시를 뱉습니다만
과연 또 무엇이 내재된 나일까가 궁금니까요
어쩜 알면서도 결국 가슴에 묻는 건지도 모르지요 -[06/08-04:46]-

고덕 : 꼭 대답을 해야 할 화두라 한다면
밤은 밤인 채로 간직해가니
내일은 없는 건지 모르지요 -[06/08-05:00]-

전영애: 옥희시인님~안녕하시죠?
낯익힌 그 날 이 후
순한 모습 그려져~보고싶음 참아내며
정겨움 더해 갑니다........
오늘도~힘찬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06/08-06:41]-

고덕 : 우리 총무님 그간 잘 지내셨어요?
불현듯 총무님께 부탁할려니 이렇게 또 서두언이 궁색하게 됩니다
다름이 아니고
내 작품에 음악을 띄우고 싶은데 재주가 메주라 혹 가능하시면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들을 수 있는 연계성이 한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제가 아는 경로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야후에 음악 -장르별 -클래식 -음악감상실-권혜근의 음악사랑에 들면 피아노 부문에 10 페이지에 보면 차이곱스키의 사계 중 6 월 뱃노래 관현악 곡을 제 작품 뱃노래에 좀 넣어 주시겠습니까 그리고 관악 부문에 첫페이지에 마르첼로의 오보에 협주곡을
제 작품 전신 2에 그리고 11페이지에 알미노니의 오보에 협주곡 1 2 악장을 작품 노을을 바라보며에 그리고 관현악 곡에 보면 2 페이지에 바하의 관현악 모음 2 번 6번과 7번을 작품 화원에 넣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한 20년 동안 접어 두었던 음악들인데 글을 쓰다 보니 다시 듣게 됩니다 그리고 나가실 때 마르카단테의 플룻 협주곡을 권하고 싶습니다 (관악부문 11 페이지) 가능하시면 부탁드릴께요
-[06/08-08:46]-

고덕 : 잘 못 기재된 것이 있습니다
바하의 관현악 모음곡 2번 안의 6 번째 7 번째 곡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06/08-08:49]-

고덕 : 또 문제점 발생
마르첼로의 오보에 협주곡 2 악장만 넣어주세요 -[06/08-08:52]-

이월순: 최옥희 시인님~~
밤의 양면성을 노래 하셨군요
알다가도 모를 ....
양면성에 그래도 알고있는대로 믿고
밤에게 캐묻진 않겠어요..
좋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하세요~`
-[06/08-14:51]-

성은경: 밤의 양면성^^*
아주 깨끗하게
저도 느끼는바였답니다
고운글입니다
-[06/08-15:48]-

김 수미: 밤의 양면성..맞아요..알다가도 모를 일이네요.
시인님의 고운시를 조용히 즐감하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06/08-18:45]-

김지숙: 최옥희 시인님!!
어둠이 시간을 삼켰는지...
시간이 어둠을 삼켰는지...
밤의 위장은 다 삼키놓고는 아침이 되면은 다시
토해내는 알다가도 모를 일...양면성에 두 얼굴
시인님 아마도 오늘 밤에게 물어 보아야겠습니다
날씨가 찌뿌뚱 합니다 건강 잘 챙기십시요 -[06/08-19:15]-

한승수: 최옥희 시인님.
밤의 양면성을 표현했다기보다 감정이입을 통하여 인간의 실존적 고뇌를 ,
시인님의 자기모순을 말씀하려 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욕망을 향한 인간의 비정한 집착 그러나 욕망으로 힘겨워하는 이중성.....
그 깊은 뜻을 저의 나쁜 머리로 헤아려보았습니다.
이 모임을 위해서 늘 수고하시는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06/08-23:19]-

최옥희: 다녀가신 고덕스님 전영애 시인님 이월순 시인님 성은경 시인님 김수미 시인님 김지숙 시인님 한승수 시인님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항상 관심가져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많은 힘이 되는거같아요.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고덕스님께.............
글에 음악을 삽입하고 싶어 하시나 보네요.
그런데 죄송해서 어쩌죠...
각각의 서제에는 비밀번호가 부여된걸로 알고있습니다.
스님의 서제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고덕스님의 서제에 올려져 있는글에 음악을 넣으려면 제가 스님의 글을 수정해 드려야 하는데...그러려면 비밀번호를 알고 있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그 비밀번호는 각각 글 하나마다 스님이 번호를 넣어두셨기때문에 제가 마음대로 들어갈수가 없습니다. 전체적인 게시판관리는 회장님과 부회장님 두분만이 가능합니다. 비밀번호는 제가 알고 있지 않기때문에 제가 바꿔드릴수가 없네요.
애써 부탁해주셨는데 해드리지 못해서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회장님께나 아님 부회장님께 부탁을 드리는것이 어떠하실지요?
-[06/08-23:28]-

김락호: 최옥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음.... 고덕스님께서 하신 부탁은 제가 시간 나는대로 해보겠습니다. ㅎㅎㅎ
좋은 작품 즐감 하고갑니다. 항상 수고하세요. -[06/08-23:48]-

노홍균: 최옥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인사 드리러 왔다가 놀랬어요...
깊은 우물에 들어가는 두레박이 된 기분입니다.
역시 시가 좋고 사람이 좋으니 이토록 많은 분들이 찾아주는게지요..
앞으로도 좋은 시 많이 쓰시고 시를 통해 활력 넘치는 삶 사시옵소서
-[06/09-00:03]-

오세철: 최옥희 시인님 양면성은 해와 달에게 답이 있는 것 같습니다.
궁금해 하지 마세요.
우리가 함께 몰려가서 물어보면 되지 않을까요.
좋은 밤 되시고 행복 하세요.
-[06/09-01:37]-

정영숙: 시인님 요즘도 많이 바쁘신 모양입니다.
그런 중에도 여기 저기 둘러보시고
힘 내시라 다독이는 모습이 보기에도 좋습니다.
밤의 양면성 그래요 우리가 낼 쯤 몰려가서 물어보자구요 오세철 시인님 말씀처럼요
아프다고 소리치면 제대로 물어 본것일 테지요?
그럼 양면성 토해 낼 테구요.
날씨가 더워집니다 건강 조심하시구요.
-[06/09-02:03]-

최옥희: 김락호 회장님. 노홍균 시인님.오세철 시인님. 정영숙 시인님. 늦은밤에 다녀가셨네요.잘들 주무셨는지 모르겠네요. 전 어젯밤도 꼬박 샜답니다.ㅡ.ㅡ 요즘 그..불면증이란것이 찾아와서는 너무 괴롭히네요.조금 안정이 되면 시인님들의 서제에도 자주자주 찾아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시간들 되세요~~~*^^* -[06/09-07:19]-

김영애: 어두움에도 내일은 또다시 어둠지나면 토해내고, 또 어둠을 삼키고..
생각을 요하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최옥희 시인님 늘 건필하소서 -[06/09-15:23]-

김미선:
독일의 신학자 본훼퍼의 고백과 갈등을 엿보는듯합니다
그도 저도 밤이며
그도 저도 '나' 인것을..

건필하십시오
-[06/11-10:09]-

윤영지 : 이틀 결석을 했더니 불빛마저 없어졌군요
댓글이 늦었네요 .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는데 .,잘 지내지요?

인간은 누구나 양면성이 있는 거레요
낮과 밤이 공존하듯이 말입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오늘도 멋진 휴일 되세요.
최옥희 시인님 ...!! -[06/13-14:30]-

셀레: 늦은 인사지만 등단을 축하드리고 이렇게 깊은 글을 쓸수있다는게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제일먼저 인사드려야 했었는데 이제야 글 한줄 남기는 절 용서하시고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양면성..그래요 윤연지 시인님 말씀데로 우리모두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지요 그것이 어떤식으로 표출되던간에..최 시인님의 건필을 빌며 늘 고운날 되시기 바랍니다..근데 어째 한번쯤음 보라라고 불러보고 싶네요..그리웠던 나날을 생각해보면 -[06/18-04:15]-

김용호: 첨 뵙습니다.
신고식은 ......

밤은
누구의 손에도
완전한 존재를 허락하지 않을 듯이
깊어만 간다.

뒷산에 울어대는
청승맞은 소쩍새 울음에도
한 치의 뒷걸음 없이,
부르르 작은 몸 움츠려들다
슬그머니 떨어지는
감꽃의 자그마한 요동에도
애틋한 눈길한번 여의치 않은 채로,

지는요 섬진강 발원지에 사는디유
양면성을 배독하고 제 마음을
대변해 준글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대낯에 소쩍새 울음소리 마음에 담아가지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06/21-15:29]-

최옥희: 김영애 시인님. 윤영지 시인님.김미선 시인님. 김정선 시인님.김용호 시인님.*^^*
작은 공간까지 찾아와 주시고 감사합니다. 아직은 미숙한 글쟁이지만 시인님들의 사랑으로 많은 힘을 얻어 오늘도 완전한 완성을 위해서 노력해볼까 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06/22-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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