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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정남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정남
ㆍ작성일	2011-01-05 01:42

ㆍIP: 115.xxx.238

전철안의 그녀

비스듬히 손잡이에 기대어 앉아
사색속에 젖어 있는 그녀
한곳을 주시하며 멍하니 갸우뚱~!

방금 떨어뜨린 세월을
찾기라도 하는듯
오고가는 발들의 움직임만
한없이 바라보고 있다

사람들의 목소리
그녀의 침묵속으로 들어오니
찰랑거리는 긴머리
하얀손으로 쓰다듬더니
커다란 가방안에서 메모지를 꺼내어
무엇인가를 열심히 써내려 나간다

대체
무엇을 쓰는것일까?
무엇을.....

<이번내리실 역은
예술 회관,예술회관입니다.내리실분은...>

허둥지둥 모든물건
가방안에 담아메고
닫히려는 문보다도
한발앞서 우뚝선다
고요까지도 들고 가버린 그녀..

전철속에서 그들은
오늘도 변함없이
그림을 그리고있다
사람들의 인생살이를...

서명수 2011-01-05 07:17	전철안에서 많은 인생 이야기를 담고 사람들은 살아 갑니다. 사색 하는사람.바쁜일과에 허둥대는 사람..등등 고운 시어에 잠시 쉬어 갑니다. 언제나 건필 하십시요^^*

송덕헌 2011-01-05 08:17	전철 타본지가 참 오랜만이네요~ 옛모습이 그려지며 허둥대는 여인이 눈에 선합니다. 혹,김정남 시인님은 아니셨을까? 암튼 올한해 젛은일만 풍성한 나날이 되시길 빕니다.

김영진 2011-01-05 10:01	김정남 시인님 안녕하세요. 누구나가 새로운 소망을 간직하는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시인님이 뜻하시는 일 다 이루시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헌 2011-01-05 10:03	매일 타던 전철 속에서의 아름다움이 물씬 풍겨나오는 고운 시어에 김정남시인님의 고운 마음을 가슴에 담아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종순 2011-01-05 15:40	전철 속의 단면을 잘도 그리셨군요 새해 福 많이 받아 2011년을 맘껏 누리소서.

박윤기 2011-01-05 19:02	시인님과 같은 인천 사는지라 자주 예술회관쪽 으로 다녀가지만 전철로는 두어번 지나쳐 버렸네요! 철철안의 수많은사람들 각각의 다 다른 인생을 영위하는사람들의 표정하나하나도 재밋고 행동하나 도 재밋고 그들의 모든것에 인생이 담겨 있을줄 압니다. 김정남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신오선 2011-01-05 22:07	참으로 아름다운 자태인것 같습니다 언제나 수수함에 아름다운 모습이 베어 흐르는듯합니다 받은복 많이 누리는 한해 되세요

김정남 2011-01-06 00:13	《Re》서명수시인님 다녀가신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올해에도 늘 평안하십시요

김정남 2011-01-06 00:14	《Re》송덕헌 시인님 다녀가신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올해에도 늘 평안하십시요

김정남 2011-01-06 00:14	《Re》김영진 시인님 다녀가신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올해에도 늘 평안하십시요

김정남 2011-01-06 00:15	《Re》김헌 시인님 다녀가신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올해에도 늘 평안하십시요

김정남 2011-01-06 00:15	《Re》김종순 시인님 다녀가신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올해에도 늘 평안하십시요

김정남 2011-01-06 00:16	《Re》박윤기 시인님 다녀가신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올해에도 늘 평안하십시요

김정남 2011-01-06 00:16	《Re》신오선 시인님 다녀가신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올해에도 늘 평안하십시요

최평균 2011-01-07 21:36	전철안의 그녀는 혹시......ㅎㅎㅎ 잘 계시지요? 김정남 시인님. 전철에는 역시 서민의 날갯짓이 살아 있는 곳이지요. 시인님의 전철안을 기읏 거리다 갑니다. 올해 더욱 여유로운 일상 속에서 곱고 고운 감성을 글 많이 지으시길......

김정남 2011-01-08 00:20	《Re》최평균 시인님 ㅋㅋ 저 아니어요 잠시 외출하다가 눈에 들어오는 어느여자분을 보고 잠깐 끄적인 겁니다 감사하구요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시인님..

천은성 2011-01-08 00:27	누군가를 주시하는 그녀의 알 수 없는 눈길, 그녀를 주시하는 시인님의 세심한 눈길,, 각자의 종착역을 향한 인생들,, 을,,,,주시하며 안내방송에 저도 서둘러 내립니다.^^ 예쁜 그림으로 만나요~

최화철 2011-01-08 10:30	김정남 시인님 안녕하세요 날씨가 추울 때는 전철 안이 따뜻하겠지요 그냥 지나치는 일상의 시간이지만 가만히 돌아보면 깊은 의미가 있지요 2011년 새해에도 시인님 큰 꿈 많이 이루시기 바랍니다.^^^^

정용하 2011-01-08 21:45	김정남 시인님 안녕하세요. 전철안에서의 사색과 현실이 교차하면서 그 속에 담긴 시인님의 내면에서 여성스런 참신함이 샘물처럼 흐르네요.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김이진 2011-01-11 09:25	전철 속의 풍경들 사람사는 냄새를 느낄 수 있음이지요. 저 마다의 색갈로 채색하는 사람들 오늘도 또 다른 세상 속으로의 여행을 떠나고 있음이겠지요. 시인님 반갑습니다. 신묘년 새해 꿈 꾸시는 것들 다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날씨가 차갑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구요 날마다 따뜻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김정남 2011-01-11 16:04	《Re》천은성 시인님 어서오세요 다녀가신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올해에도 늘 평안하십시요

김정남 2011-01-11 16:05	《Re》최화철 시인님 어서오세요 다녀가신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올해에도 늘 평안하십시요

김정남 2011-01-11 16:05	《Re》정용하 시인님 어서오세요 다녀가신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올해에도 늘 평안하십시요

김정남 2011-01-11 16:05	《Re》김이진 시인님 어서오세요 다녀가신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올해에도 늘 평안하십시요

정채균 2011-01-12 08:39	가끔 사람사는 냄새가 그리워 전철을 타본답니다 우리네 이웃의 모습을 보며 그들의 과거를 더듬어 보지요

김정남 2011-01-12 23:24	어서오세요 정채균시인님 그래도 요즘은 예전과같지 않은거 같아요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전철을 타도 자리가 많은거 같아요 20년전만해도 선반에 물건올릴 자리가 없을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탔었는데.... 눈이 많이 내려서 요즘 무지 미끄럽습니다 우리동네시인님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한원희 2011-01-13 08:58	김정남 시인님 안녕하세요. 같은 인천이다보니 함께 동승한 기분이 듭니다. 지하철 안의 여러가지 마음이 뭉개구름 처럼 솟아오르네요. 새해를 맞이하여 많은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시기를 빕니다.

김정남 2011-01-14 22:43	다녀가신 한원희 시인님의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주말인 내일부터 다시 추워진다하네요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나날들 되세요 시인님..

정수남 2011-01-15 10:51	인생살이가 전철 같았으면 좋겠어요 살다가 힘들면 바꿔 탈 수도 있고 편안하게 앉아서 갈 수도 있고 기다리면 반듯이 오고요... 시인님 고운글 감사합니다 ^*^

김정남 2011-01-15 22:30	《Re》그러게요 정수남 시인님 오늘같이 매서운 추위에는 전철처럼 몇분안에 도착지에 바로 갈수있으니까요 강원도쪽은 내일 -22도라하여 여기서는 상상할수없을 정도의 매서운 추위네요 추운겨울 건강 잘지키시길 빕니다

박종흔 2011-01-18 09:44	ㅎㅎㅎ 김 시인님~~^^ 사진이 예전 사진과 틀려서 한참을 망설였습니다. 지금 사진이 훨씬 젊어 보입니다. 저는 사진을 보고 소녀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무척 춥습니다. 이 혹한이 빨리 지나길 기다립니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이원국 2011-01-18 19:07	참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하는 일도 별로 없으면서 참 많이 바삐설치다가 이서야 신년인사드립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시옵고 문운이 창대하시기를 기원하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김정남 2011-01-19 01:07	《Re》박종흔시인님 어서오세요 이사진 사용한지 2008년에 시작한건데.. 혼돈하셨나보네요^^ 젊어보인다니 기분은 좋습니다 늘 평안하세요 감사드립니다

김정남 2011-01-19 01:13	《Re》이원국 시인님 어서오세요 저도 하는일 별로 없으면서 늘 그저그렇게 시간들을 보내버립니다 올해엔 좀더 부지런하여 게으르지않는게 몇개의 계획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몇칠 눈이 그치더니 또 이시간 하얀눈이 내리네요 추운겨울 따뜻한 나날들 되시길 빕니다

홍은자 2011-01-24 10:47	안녕하세요 김정남 시인님 ~ 늦었지만 이제야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립니다 가끔 들러 시인님 시심 밭에 머물러 감상하겠습니다 '전철안의 그녀'는 그 안팎의 풍경들이 그림처럼 그려져 있네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손경혜 2011-02-16 00:40	전철속의 그여자..저도 그런적 있어서 공감 합니다..그러다가 한정거장을 놓쳐서 다시 되돌아간 경험도 있어요.. 저를 다시 보는 것 같네요..그러다가 정거장은 놓쳐서 되돌아 갔지만..놓쳐버린 세월은 돌이킬수 없음이 안타깝네요.. 올한해도.. 놓쳐서 안타깝지 않는 유익한 한해 ..행복한 한해 되시고~~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정해경 2011-02-27 01:05	안녕 하세요 시인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한동안 전철을 타본적이 없다가 최근에 한번 탔었답니다 시인님의 글을 보니 전철안 그 순간들이 눈앞에 펼쳐지는듯 하네요 시인님 께선 글로써 인생을 그리고 있으신거지요 잠시 전철에 탑승했다 갑니다 평안하세요^^*

김정남 2011-03-06 00:15	《Re》홍은자 시인님 늦었지만 다녀가신 흔적에 감사드립니다 봄이 내리는 길목엔 아직도 스산한 겨울 바람들이 서성이고 있습니다 늘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날들 되세요 시인님

김정남 2011-03-06 00:16	《Re》손경혜 님 , 저없는 사이 머물다 가셨네요 감사드리구요 환영합니다

김정남 2011-03-06 00:18	《Re》정해경 시인님 어서오세요 저는 전철타고 가다 졸은적도 많네요 텅빈방에 홀로 머물다 가심에 감사드리구요 따뜻한차 한잔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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