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정남
ㆍ작성일	2015-05-14 23:52

ㆍIP: 1.xxx.210

어머니의 비가 (悲歌)

어머니의 비가 (哀歌)

/김정남

어느 가을 끝에 꽃 따러 왔다가
세상과 결혼한 한 많은 여인아
어린 가지 같은 자식들을 가슴에 품고
굽이굽이 걷던 길 무거워 지칠 때면
주저앉아 그래도 품 안에 넣었던 사랑,

피붙이 ,
모정의 긴 세월 지나
눈물로 그렸던 세상살이가
이젠 모두 어머니를 따라가려 합니다

힘겨웠던 이생의 주름살
쏟았던 눈물
누가 알아줄까
한 맺힌 가슴에
인생의 굴레 덧씌우면

덩그렇게 내버려 둔
빈 의자와 같이
한 줌의 흙이 되어 사라져 버릴
영혼의 목소리 되어
다시 듣지 못할 안타까움에
이 내 가슴속에 목메와
내 뼈마디에 울리어옵니다

어머니가 웁니다
세상의 흔적
그 살아온 세월을 마치려 함에도
맘대로 되지 않아
살아왔던 흔적이 무겁습니다

차라리 눈을 감아 버리는 그대
당신 향한 그리움,
젖은 나는
아직도 당신이
목마릅니다

05/14/2015

배정이 2015-05-15 09:24	다시 듣지 못할 안타까움에 이 내 가슴속에 목메와 내 뼈마디에 울리어옵니다. 가슴이 시렵고 아픕니다. 김정남 시인님,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박정근 2015-05-15 09:34	어머니 나는 아직도 당신이 목마릅니다.... 어머니 그 이름은 늘 타는 목마름 입니다. 애잔한 시향에 감사히 머물고 갑니다 평온한 주말되세요 시인님~~^^

한영택 2015-05-15 12:41	모정의 긴 세월 지나 눈물로 그렸던 세상살이가 이젠 모두 어머니를 따라가려 합니다. 세월의 흐름에 어머니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나의 아픔으로 다가오는 듯 애잔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김이진 2015-05-15 14:01	어머니 나는 아직도 당신이 목마릅니다 / 가슴 한 켠이 싸하게 젖어옵니다. 어머니를 부르는 딸의 마음 이제 그 어머니가 걸어왔던 길을 따라갑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광섭 2015-05-15 17:08	어머니가 웁니다 세상의 흔적 그 살아온 세월을 마치려 함에도 맘대로 되지 않아 살아왔던 흔적이 무겁습니다........ 아~~애가.........애잔한 시향..ㅠ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5월 15일 스승의 날~ 잊져 가는 은사님께 고마움과 감사의 표시로 한 통의 편지나 메세지로 마음을 표현해야 하는 날!....!........감사합니다

김보규 2015-05-15 22:29	조선의 어머니들은 참 아팠습니다 지금 저도 어미가 되어있지만 넘 부끄러운 어미입니다 ... 이미 떠나신 어머니는 더욱 목이 마르지요 시인님께서 내리신< 어머니의 비가> 에 마음 저미고 갑니다. 고운밤에 편안쉼 되세요, 김정남 시인님^^

신홍섭 2015-05-16 19:44	"어머니의 비가" 당신 향한 그리움/젖은 나는/ 아직도/당신이 목마릅니다 ~~ 그 누가 부르던 思母曲은 우리의 마음을 흔들고 시리게 하지요 , 시인님의 곱게 펼치신 어머니의 애가 옷깃 여미고 숙연히 보고 갑니다. 편안한 주말 되십시요 . 김정남 시인님!

이정규 2015-05-17 12:44	어머니의 비가 (애가 哀歌) 김정남 시인님 ~~ 시인님의 시향을 음미 하노라니 ,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절로 납니다. 못다한 효가 명치 끝으로 아픔으로 다가 오네요... 올려주신 시향에 머물고 갑니다. 편하신 휴일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김종순 2015-05-17 15:56	어머니가 웁니다 세상의 흔적 그 살아온 세월을 마치려 함에도 맘대로 되지 않아 살아왔던 흔적이 무겁습니다 작품 감사합니다. 김정남 시인님!

이석구 2015-05-18 10:53	봄빛이 짙어갑니다. 세월 가도 여전히 잊지 못하는 모정의 간절한 그리움을 새삼 공감으로 저려오는군요. 언젠가 그 길을 뒤따라야 하는, 즐거움 만들어 행복하세요.

박영애 2015-05-18 14:52	어머니가 웁니다 세상의 흔적 그 살아온 세월을 마치려 함에도 맘대로 되지 않아 살아왔던 흔적이 무겁습니다 그 어머니의 울음 저도 보았을때는 참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시인님 시심속에 마음 한자락 살포시 놓고 갑니다. 울 어머니 보고 싶습니다. 평안하세요 시인님^^

주응규 2015-05-20 17:07	김정남 시인님 풀내음 향기로운 계절에 좋은 글향이 있어 오월이 더욱 싱그럽습니다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가득 피우시고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축원합니다.

조한직 2015-05-21 22:01	어머니에 대한 사랑 깊으십니다. 누구나 어머니 앞에 여리고 작아지는 것은 그 어머니가 위대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가슴에 눈물로 아롱져오기 때문입니다. 평안하세요 시인님,

김강좌 2015-07-16 18:19	가슴속 애잔함이 울컥 오르는 고우신 시향..!! 바다같은 어머니의 사랑은 마르지않는 오아시스 인 듯 합니다~!!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러 기분좋은 함기 담습니다~^^'

김정남 2015-07-17 01:35	뒤늦은 답글입니다 몇개월 어머니와 함께 병원생활을 하다 왔습니다 다행히 수술과 회복을 거듭하며 퇴원 하게 되었네요 달려와 댓글달아주신 여러 시인님들 감사드립니다 넘 더운날들이 연속이네요 더위들 조심하시고 건승을 빕니다

박걸주

2015-07-17 10:43

빠른 완쾌를 빕니다.
가시고 난 뒤의 그리움은 한없이 공허하더군요.
함께 하시는 시간 오래오래 누리세요.
고맙습니다.


김정남	그럴께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7/17 23:57

김흥님

2015-08-03 16:38

덩그랗게 내버려둔
빈 의자와 같이
한 줌의 흙이 되어 사라져 버릴
영혼의 목소리 되어
다시 듣지 못할 안타까움에
이 내 가슴속에 목메와
내 뼈마디에 울리어옵니다

그 어머니라는 이름앞에서
모든 자식들의 한결같은 맘이려니요
끝없이 내어주는 그 어머니의 가없는
사랑앞에서 그저 가슴저미는 눈물입니다
시근이 없을때는 몰랐던것이
나이들어 엄마가 아닌 어머니란 이름을 달고나니
가슴으로 삭히던 어머니의 숭고한 사랑을
조금은 알것도 같습니다
무심한 세월은 어머니의 등을 휘게 하고
기다려주지 않는 그 세월이 그저 야속할 뿐
곁에 계실 때 사랑한다는 그말,
많이 해드려야겠습니다~~!!


김정남	김흥님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많은분들의 섬김속에 울엄마 다시 건강해 지셨어요 감사드려요^^	2/28 01:34

하늘 사랑

새벽에 찾아 온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