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정남
ㆍ작성일	2008-11-13 01:22

ㆍIP: 211.xxx.117

가을의 끝자락에서

운동하기 싫어하는 나를
밀어 제치며
공원으로 끌고가던 아들녀석,
아름다운 엽서한장
날위해 준비해 놓았단다

벤치에 살며시 기대어 앉아
하늘을 올려다 보니
바람따라 찾아온
붉은 나뭇잎 한장
내무릎에 누워 잠이들었다

봄 여름동안 싹튀어논
무성한 이파리들은
과거
고통의 기억들을 망각한듯
한껏 가을의 수채화를
세상에 칠하고 있다

어떤 화가가 저렇게
무지개색깔 물감을
가을에 타서
색칠을 하였을까?

바쁘다 핑게하며
하마터면
가을의 여유를 잊어버리고
겨울에게로 달음질 할뻔 했다

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
내 머리위에 낙엽한번
던져보리라..

정병옥 2008-11-13 09:27	김정남 시인님^^ 시인님의 생활 한부분의 행복을 본것같아 미소짓게 하네요. 가을이 가기전 예쁜 가을 향취를 느껴보셨나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강승희 2008-11-13 13:37	김정남 시우님 서실에 머물다 가셨군요 감사 합니다. 가을은 물감으로 채색될 때 보다 낙엽이 나딩구는 끝자락이 더욱 가슴 저리게 하지요 아들과의 대화가 너무도 아름다운 광경 이었습니다.

김종순 2008-11-13 17:10	참으로 떠나고 있는 가을에 편지한장 띄워 보고싶은 마음을 가슴 치게 하는군요 멋 있어요.

장해숙 2008-11-13 17:20	가을동화네요. 더 오래 붙잡고 싶은... 그래도 이제 놔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환절기 몸살에 힘이 다 빠져 버렸거든요. 감기 조심하시고 멋진 겨울 맞으시길...^*^

이관형 2008-11-13 20:35	김정남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서재에서 가을을 느끼고 갑니다

김정남 2008-11-15 00:32	《Re》정병옥 시인님 뒤늦은 가을을 구경하고 좋아라 하는 저의 모습이 아직 철부지 같지요..ㅋ

김정남 2008-11-15 00:36	《Re》강승희 시인님 오셨다 가시었네요.. 아들녀석이 가을엽서 한장 준다기에 따라갔는데 멋진 풍경이 저에게 주는 진짜 아들의 엽서라네요.. 구경 잘하고 왔네요..^^ 그엽서 속에 들어가.ㅋ

김정남 2008-11-15 00:37	《Re》김종순 시인님 그러게요 계절은 소리 없이 왔다가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긴여운의 쓸쓸함만 남겨 놓고 가는듯 해요 고맙습니다

김정남 2008-11-15 00:41	《Re》장해숙 시인님 다녀가신 고운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저두 해년마다 정기적인 행사로 가을감기 체험하고 살아요 늘 건강하시고 컨디션 조절 잘하시길 빌어요 아늑한 겨울 맞이하시구요..

김정남 2008-11-15 00:42	《Re》이관형 시인님 반깁니다 시인님의 서재에 잠시 들러 여러가지 상념에 젖어있다 왔습니다 좋은 글에 마음이 넉넉해 졌습니다 늘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정용하 2008-11-16 19:57	소녀처럼 해맑은 시인님의 글향에 머무르며 공원 벤취위의 낙엽 한장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 오네요 바쁨 속에서도 여유를 가지시는 시인님이 되시길 빕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김영진 2008-11-16 23:34	안녕하세요. 김 시인님! 가을의 끝자락을 태우는 황홀 그 풍경이 눈에 선하군요. 그간 잘 계시죠? 오늘은 경기모임이 있는 날이라 지금 막 돌아왔지요. 다음 모임에선 뵙고 싶습니다. 시인님의 가을에서 저도 활활 타다가 갑니다. 건안하세요.

김정남 2008-11-16 23:59	《Re》정용하 시인님 어서 오세요 여기 인천은 낙엽이 비오듯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겨울을 즈음하여 가을의 끝을 잡고 한껏 가을을 즐길수 있어서 좋습니다 시인님도 늘 평안하세요

김정남 2008-11-17 00:03	《Re》김영진 시인님 모임이 있었군요~ 저에게 살짝 귀뜸이라도 해주시지.. 저는 부천 인천구역이라 모임 생각치도 못했네요^^ 늦은 방문에 감사 드립니다

손기문 2008-11-17 10:51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들이 효자이군요? 어머니 마음을 읽고 있으니... 가을 단풍의 느낌에 대하여는 남녀 노소 구별이 없나봅니다. 온 산가득, 도심 공원 가득 오색 단풍 수채화로 우리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그러나 오래 견디지 못하고 땅에 떨어진 낙엽을 보면 왠지 마음이 아파오고 서글퍼집니다. 시인님 서재에도 단풍이 곱게 물들어 방문객이 쇄도하네요. 이 가을 가기전에 서재에도 아름다운 수채화를 많이 그려 보세요. 늘 건안하시고 행복이 충만한 만추 보내시기 바랍니다.

박걸주 2008-11-17 14:40	바쁜 일상이 계절을 잊고 지날 때가 있지요 훌쩍 지나가 버린 이 가을의 끝 자락, 머리 위에 낙엽 한 움큼, 던져라도 보아야........

이예진 2008-11-17 20:36	김정남 시인님 안녕하세요? 바람이 찹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건필하십시요 시인님

김정남 2008-11-17 23:09	《Re》손기문 시인님님 그러게요 제서재에는 아직 가을이 멀기만 한듯 합니다 가을의 끄트머리에서 다시 초가을을 바라니..^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김정남 2008-11-17 23:12	《Re》박걸주 시인님 방깁니다 낙엽을 머리위에 던지며 설례임을 바라기엔 너무 늦은듯하네요 너무 추워서 ~ 나가지도 못하겠어요 그래도 마음은 늘 가을의 풍요로움속에 뛰어다니니 위안삼으며 살아야 것어요 춥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김정남 2008-11-17 23:14	《Re》이예진 시인님 아직 많이 꽂아지지 않은 서재에 이렇게 방문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만남이었으면 하구요 시인님도 건강하세요 오늘은 너무 추워서 겨울옷 꺼내서 입었는데 이젠 겨울앞에 줄선듯 해요 시인님두 행복하시고 건필을 빌어요

김수미 2008-11-18 17:38	아쉬운 가을이 벌써 지나가네요...11월도 이제 몇일 남지않고, 12월로 향해 가는데 시인님의 고운 시선에 머물다가 불현듯~가던 가을을 붙잡아 오고싶어지는군요. ^^* 오늘도 좋은 저녁되세요.^^*

최길준 2008-11-18 23:16	김정남 시인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추워진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가을의 끝자락에서 ..... 깊은 글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정남 2008-11-18 23:57	《Re》김수미 시인님 어서 오세요 오늘은 너무 추워서 두꺼운 외투 꺼내서 입었네요 겨울을 맞이하면서 가울이란 단어는 우리 뒤로 물러갈거 같아요 시인님도 좋은 날들 되세요

김정남 2008-11-18 23:58	《Re》최길준 시인님 고맙습니다 추워진 날씨가 가을을 모두 몰고 간듯 하네요 시인님도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임정수 2008-11-25 11:21	안녕하세요. 김정남 시인님! ^.^ 계절이 계절인지라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니 연신 따뜻한 아랫목이 그리울 뿐입니다. 잘 지내시고 계시죠? ㅎㅎㅎ 어젠 겨울비가 촉촉히 내리더니 오늘은 무척이나 맑고 화창하기만 해서 오렌지색 짙은 햇살은 마치 봄날을 연상케 하는군요. 세상을 온통 하얗고 적막한 차가움으로 가득 채울지라도 마음만은 따스한 봄을 꿈꾸어봅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기온의 변화가 심합니다.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건강한 겨울을 나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정남 2008-11-26 00:29	고맙습니다 시인님도 늘 강건하시고 따뜻한 겨울 되시길빕니다

최평균 2008-11-27 22:12	너무 늦었군요. 시인님. 시인님의 가을을 저는 겨울의 초입에서 감상하고 있으니...... 그 시심으로 백설의 겨울도 풍성하게 그려 보시며 건강 하세요. 비 오던 날 밤에 최평균 드림.

김정남 2008-11-28 00:52	최평균 시인님 잊지 않으시고 찾아주심에 갑사드립니다 점점 추워지는 겨울 평안히 잘보내시고 강건하세요

최상근 2008-11-30 20:01	김정남 시인님~ 안냥하셔요? 가을의 끝자락에서, 잘 읽고 갑니다. 추운 겨울에도 아름다운 시 많이 쓰시기를 빕니다. 건강하셔요.

김정남 2008-12-01 09:22	최상근 시인님 다녀가심에 감사 드립니다 시인님도 강건하시고 건필 하세요

거울

건망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