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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담 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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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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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김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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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김영진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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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김 영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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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7-04-21 0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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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일자리와 실업인
시론/일자리와 실업인
김 영 진
어디를 가든 시원하게 쭉 뻗어가는 도로 거미줄처럼 전국을 달리지만
가슴이 답답한 체증은 여전하다.
상한 음식을 먹고 고통을 겪는게 아니다.
얼굴이 초라하게 일그러지고 허리가 굽은 채 빈둥거리는 모습
그런 실업의 고통을 벗어나려는 사람들의 대화이다.
요즈음 어렵고 힘들다는 경제침체의 원인에 대하여는 인식의 각도가
고정된 채널임은 마땅하고 옳은 얘기다.
젊은이가 이력서를 들고 동서로 뛰는 수백 수천의 수를 한정된 대기업의
일자리로 감당하기엔 턱없이 모자라는 무리이며 선진국의 압박과 후진국의
도전을 극복하기란 더욱 쉽지않은 대안의 부재이다.
문제는 투자의 흐름이 멈춰선 스모그현상, 불안의 늪에서 벗어나려는 무사 안일주의 팽배를
누가 누구의 책임으로 묻기전에 서로의 입장을 바꿔선 자세로 경영자는 노동자의 입장으로
노동자는 경영자의 책임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공동구역을 설정해 보자
투자와 인건비의 비중을 크게 우려하는 시점에 살고 있음을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가운데
제몫의 양보와 기득권자의 협력이 절실히 요구되지만 실리를 가늠하기 전에 수많은 노동자의
일터가 마련되어야 할 담론의 참여가 먼저 필요한 때이다.
농촌의 묵은 터를 젊은이에게 주고 농사를 지으라면 굶는 지경에 이르러도 기피할 것이다.
농촌을 떠난 마음들은 이미 미래의 희망을 도시의 근로자로 꿈꿔온 일꾼들이기 때문이다.
중년의 산업지킴이도 마찬가지로 도시에서 버텨내지 못하면 갈 곳이 전무하다.
문제는 투자의 멈춤이다.
선진국의 예로 그들은 끊임없이 적자생존을 투자에서 찾아내고 자본의 흐름을 국가경영의
우선으로 유도하여 기업경영을 돕고 투명한 분배정책을 뿌리내리게 한 것이다.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야될 길인지를 고민해보면 암울한 장벽에 닿아 있음을 안다.
분배 정책이란 지속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데 있으며 지금은 돌파구가 크게 보이지않으나
전 세계의 정보가 한눈에 들어오는 때에 골라내고 투자하지 않으면 지금보다도 더 큰 실업의
대란에 봉착할 것이다.
우리의 현실을 굿이 악재로 표현한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임금과 물가상승으로 경쟁의호기는 시들고 외국자본역시 국내투자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둘째, 실업이 늘어만 가는 정책의 부재에서 자본의 흐름을 일자리의 투자로 이끌어내야 할
심각한 위기인데 부자들의 생각과 정부 관료는 정쟁의 눈치에만 민감하다.
셋째, 중소기업과 자영업의 생존을 위해 근본적인 밑뿌리가 내리도록 뒷받침을 마련해 줘야
중간계층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양극의 현실에서 벗어날 것이다.
넷째, 국내의 유망한 중소기업들은 이익의 창출이 최소의 수치여도 실업의 구제 차원에서
고용을 늘려가는 희생적인 버팀목이 되어줘야 할 때다.
다섯째, 우리는 이미 팔백만이란 비 생산자 실업 인이 존재하고 있으므로 근로자들 모두는
양보의선을 넘어 파업이나 길거리 시위를 종식하는 등 스스로의 자제와 자성의 선례를
보여주는 모습 성숙한 이미지를 회복해야 할 때다.
위와 같이 위기의식에 직면해있어도 돈많은 부자들의 시중자금 700조원 이상이 떠돌아다니
지만 서민경제에는 무익한 환치기나 주식시장을 기웃거리고 부동산 투자 등으로 큰손들
배불리기에 급급할 뿐 미래 지향적인 생산의 투자는 전무하다.
한편 정부가 주도하는 자유무역(FTA) 에 대하여는 산업전반의 재구성과 새로운 경제도약의
안정적인 기반을 내세우고 있으나 "농, 축, 수산물" 과 "중소기업" 일부가 자연 도퇴 하거나
폐업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
정부가 신종 산업을 도입하고 보전기금으로 손실을 줄이겠다 하지만 상당기간 실업 인이 증가
할 것이며 금세기의 발 빠른 부호들은 자본과 자원을 내세워 서민경제를 잠식해가는 함정이
강 건너 불 보듯 하여 우려의 목소리는 당연한 것이다.
희망을 부연한다면 북핵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리라고 볼 때 개성공단과 같은 제2 제3 의 투자도
바람직하다
예로 국내 소비재의 수요를 보면 결국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므로 장기적인 안목으로는 큰
이익의 대안 중 하나이고, 나아가 남북통일이 숙원인 반면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 민족 중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앞으로 나아갈수록 실업의압박이 가중되고 주변국가와의 경쟁이 점점 심해질 우려와 예측이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중소기업들이 자생해가도록 국가경쟁의 기반을 다시 세워 고립을 벗어나는
게 최선이며 지금처럼 아무런 대안 없이 혼자만 잘사는 자만과 오만으로 정체해 간다면 경제불안은 감당 못할 대 공황을 맞이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다행으로 수출의 의존에서 버티고 있지만 내부 소비재의 생산과 물가상승 요인들은 자력으로
통제하고 견제되어야 할 국가경영이 부끄럽게도 경계의 선이 붕괴되고 있음을 실감한다.
따라서 일본을 예로 들면 그들은 경제침체의 긴 터널을 우리와는 비교될 수 없는 안정적 과도기로 넘은 것이다.
그들은 우리와 달리 출혈의 요인들이 적었으며 정부의 의지에 밑고 따르는 성숙하고 집약적인
절약의 태도로 국민 대다수의 지지와 부자들의 협력을 이끌어낸 혜안을 볼 수 있다.
특히 시중경제의 불황시기에는 소비자가 수입품목을 소비억제의 기조로 삼아 자국민의 생산을
장려하고 팔아주는 미덕 소비자들 스스로 국익반열에 서서 참여해온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IMF를 지나오면서 이미 개인의 부채가 산처럼 쌓여 빈부의 격차를 맞이했고 변화
의 소용돌이에서 일자리를 잃어버린 혼란에 처해있다.
더 큰 우려는 국내생산은 멈춰있고 날마다 소비재의 수입은 늘어 간다는 점이다.
소비산업의 성장이란 한 솥의 밥을 수십 수백의 사람들이 아우성치며 조금 더 먹겠다고 싸움질
하는 것과 같이 차후 수입의 천국으로 몰락하여 서민경제가 붕괴될지도 모르며 개방의 명제로 다 내어 주고 나면 동반의 협조와 협력의 기반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중국을 예로 들면 전 세계의 자본이 생산의 전초기지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경제적인 분배의 정책도 국가의 통제아래 지속적으로 관리되는 점을 읽을 수 있다.
공사 현장에서 18 t 의 트럭에 수십명의 젊은 장정이 삽으로 퍼 싣고 등짐으로 땀 흘리는 모습 노동 현장을 흔히 볼 수 있는데 그들은 큰 중장비등이 없어서가 아니다.
우리라면 큰 중장비로 한번에 처리하는 신속한 선택에 익숙해 있지만 그들은 젊은 실없자를 위하여 최소한의 일자리혜택을 나누고 있으며 분배의 실익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고작 노인복지의 명분으로 남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나 줍고 화단에 풀이나 뽑는 소일거리 뿐이다.
우리의 중소기업은 앞으로 나아가지도 뒤로 물러서지도 못하는 침몰의위기에 있으며 고립된 마비현상은 오래전부터 겪어온 일자리의소멸 실업의대란이 다가오고 있었던 것이다.
첨단 산업을 선두로 신소재 신기술의 혜택을 너나할 것 없이 기대해오지만 이는 전문분야의 일자리임으로 서민경제에 가깝게 다가오려면 오랜 시간이필요하고 따라서 세대차가 발생하는 모순이 따른다.
일하는 자만이 살아남는 힘든 위기에서 다 같이 고민하고 풀어가는 중지를 모아야 새로운 도약 희망인 것인데 우리는 경제안정을 우선시 하면서도 재앙의 불감증에 중독되어 미래의 논의가 불투명한 하루살이와 같이 목전의 불안만 염려하고 이웃이 파산을 해도 주변의 아들 딸들이 실업에 편승해도 관심의 대상에선 멀어져있다.
이미 물질의 편의에 길들여진 자기중심의 이기주의로 몰염치가 일상생활에 만연되어 있다.
대학이나 대학원을 나와도 직장이 없고 가진게 없으면 낙오될 수 밖에 별 도라가 없다는 것은 인적자원의 낭비며 국가의 미래 가슴 칠 일이다.
무엇이든 하겠다는 의지로 도전해보지만 안정적인 자원마련이 어렵기 때문에 이익창출을 보장받을 수 없는 형평의 기현상 눈뜬 장님의 증후로 몸을 팔고 자살을 하고 사기를 치고 도둑질을 하고 강도로 돌변하는 등 안정된 삶의 포기 최악의 경우로 내몰리고 있는것이다.
우리는 다 같이 이웃을 감싸 안으며 서로의 고민을 포용하는 격려가 필요한 때이며 나아가 이웃을 돕고 주변을 따뜻이 맞이하여 동반의 자세로 이끌어가는 견인차의 마음을 가져야 될 때다.
끝으로 산업전사의 희망을 잃지 않아야 하며 과거 6~70년대의 "국산품 애용"이란 단어를 되새기며 소비재의 모체 중소기업을 도와 일자리 하나라도 늘려가는 우리사회의 성장을 기대한다.
20070421(출렁이는......)
 양호진: 김영진 시인님, 안녕하세요.
공감이 가는 현실적인 문제이죠.
현실과 이상의 괴리 속에서
새로운 묘법을 찾아야 할 때.
늘 건안/건필하시길!
-[04/21-08:16]-
장수남: 안녕하세요 김영진 시인님
우리는 조급한 시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어떤 사고방식이던 우리는 현실적 입니다
변화하는 시대 잘 적응해야죠
공감의 말씀 깊이 생각하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04/21-11:18]-
雲悲/박 종영: 안녕하세요 김영진 시인님
장편의 글 읽고 공감이가는 현실
안타까운 현실문제를 들추셨군요.
고용불안,일용직근로자를 양산하는 관련법
좋은 공감글에 시인님의 심정을 느끼고 갑니다.
고운하루 되시옵소서. -[04/21-19:46]-
윤영지 : 안녕하세요 ...김영진 시인님
무사히 귀가하셨는지요?
출판기념회에서 뵙게 되어서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평택에서 운전 잘하시고 가셨는지
조금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무사하게 잘 귀가하셨기를 바라며 잠시 인사드리고 갑니다.
오늘밤도 건강한 밤이 되시고 늘 행복하세요.
-[04/21-23:50]-
박 경 순: 시인님,,,,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와 주셔서 마음 벅차도록 감사드립니다
시인을 알고 시를 읽는다는 게
편안하기도 하지만
너무 알고 있는 것처럼 오버할 수도 있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래도 서로를 조금씩 보이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기쁜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시인님의 열정
시인님의 달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시인님,,,, 봄 날의 향기 서재에 가득하시길 ~~~ -[04/22-09:03]-
김선아: 김영진 시인님. 안녕하세요.
갈수록 심화되는 일자리와 실업인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무슨 뾰족한 수가 없을지요...
답답한 마음으로 앉았다가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 -[04/22-21:47]-
金永澤: 김영진 시인님 만나뵈어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털털한 모습 그리고 입담시원한 말씀
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뵙고 자주 방문하겠습니다
^^* -[04/23-09:10]-
홍은자: 안부전화 받은 덕분으로 나들이 잘 다녀왔습니다
식당이 워낙시끄러워 시인님 시원하고 긴 입담을 전혀 듣질못했네요
두분 건너 앉았는데도 말입니다.
초면인데도 편안하게 다가와주셔셔 감사합니다
다음에 자리하면 시인님 멋진 입담 저도 듣게되길 기대하며
오늘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04/23-11:54]-
최평균: 밤새 길을 달려 새벽에 남해에 닿았다니
자네의 열정에 그저 감탄할 뿐이라네.
자네의 시국론 정말 공감하며 읽어 보았다네.
하지만 그 모든 치료약은 우리들 국민 개개인의
노력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일 거라 생각해 본다네(순전히 내 생각..ㅎㅎ).
새로 하시는 일 순탄하고 활발하게 이루어 나가길 빌면서
바쁘다고 창작의 끈을 놓지는 않겠거니 생각해 본다네.
기약 없이 다시 만난 지난 금요일은 정말 반가웠다네. -[04/23-13:18]-
이기은: 공감가는 글에 한참을 머물러 봅니다
김영진 시인님...
새로이 시작된 한주
건필 하시고, 건강, 행복한 시간 보내십시오... -[04/23-16:41]-
전병필: 시인님 안녕하세요?
첨뵈었지만 열정과 정열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저는 많이 배워야 할것 같습니다
이 봄에도 건필하시고 행복한 일 가득하시길... -[04/24-10:58]-
김 영 진: 시인님들 어서오세요.
여물지 않은 졸작에 격려주시고 관심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시인님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토록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글 쓰겠습니다.
요즈음 일교차가 심하오니 건강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04/24-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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