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일선
ㆍ작성일	2012-03-04 07:45

ㆍIP: 59.xxx.10

초봄

초 봄

松潭金日鮮

이틀을 두고 내리는 비

아마도 봄비 일 것이다.

정원의 돌들이 깨끗이 씻겨

을씨년스런 겨울의 먼지를 흘려 내렸다

바깥 기온은 차지만 햇살이 따사로워

겨울은 아닌 것 같다

향나무의 시들한 잎사귀에도

윤기가 빛나기 시작 한다

새순 돋는 봄이 왜 이다지도 간절할까?

봄은 가슴 설레게 하는 소생의 시작이라서

달래의 산뜻한 맛에도

농축된 봄의 냄새가 있고

부드러운 여인의 향기가 있다

여기저기 남아있는 잔설에도

이미 겨울은 없다

힘찬 봄의 숨결을 무엇으로 덮으랴

조한직 2012-03-04 16:35	김일선 시인님 봄은 여린 연초록이 아름다운 계절이라 부드러운 여인의 향기가 느껴지나 봅니다. 새로이 시작되는 설레임도 느끼게 되고요 아름다운 봄날 되시길 빕니다.

홍대복 2012-03-04 19:29	김일선 시인님! 시인님의 초봄에 머물러 그 의미 새기어 봅니다 아름다운 꽃 향기가 전해지는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사방천 2012-03-06 09:12	김일 선 시인님 안녕하심니까 시인님이 네려노은 초봉 비는 경츱이남자는 만물을 소생시키려 고빅오는가봄니다 좋은 시심의 쉬어감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김일선 2012-03-06 09:14	《Re》조한직 님 , 조한직시인님! 고맙습니다. 시우님들의 서재 순례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병고의 신세인데 노싱 들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꽃샘만 지나면 봄이 오겠지요 강건하 시고 온다족이 행복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김일선 2012-03-06 09:20	《Re》홍대복 님 , 홍대복사안님! 고맙습니다. 신병진료차 서울에 왔습니다. 서재를 자주 비우고 시우님들의 서재를 찾아 뵙지 못하는 데 항상 잊지낞고 들려주시는 정을 잊지 못하겠습니다. 경칩이 지났으니 봄이 멀지 않겠지요. 강건하시고 온 가족 이 행복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김일선 2012-03-06 09:25	《Re》사방천 님 , 사방천시인님! 고맙습니다. 이제 경첩이 지나고 봄이 머지 않은가 봅니다. 봄의 입김을 그 무엇이 당하겎습니까? 봄이 오기전의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 하시고 온가족이 행복하시 기 축원합ㄴ다.

곽종철 2012-03-06 23:13	김일선 시인님, 안녕하세요. 꽃샘 추위에 옷깃을 여미지만 봄은 오고 있습니다. 내일도 영하로 내려간다고 하는데 개구리가 겨울잠에 깨여나 나온다는다는 경칩이 지났습니다. 시인님의 "초봄"의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일선 2012-03-08 11:52	《Re》곽종철 님 , 곽종철시인님! 안녕하세요? 경첩이 지났지만 언젠가는 꽃샘이 닥치리라 믿습니다,감기 유의하시고 온 가족이 강건 화평하여 행복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박병대 2012-03-14 18:45	김일선 시인님!! 처음으로 선배님을 뵙습니다!! 제 서재에 들려주신지 한참만에 인사올립니다!! 생동하는 봄의 생명력으로 시달리고 계시는 병고에서 벗어나시기를 두손모아 기원합니다!! 선배님!! 마음이 밝으면 병마도 떠날거에요!! 많이 웃을수록 건강해 질거에요!! 굳은 의지로 이겨낼 수 있으시죠?? 힘 내시고 평안한 밤 되시기를 두손모아 기원합니다!!

김일선 2012-03-15 18:33	박병대시인님! 서재에 들려주신것 감사합니다. 더욱이 투병의 격려를 잊지않으시니 충심으로 감사합니다.토마스 만의 "마의 산"에서 나오는 명구처럼 "병은 지극히 인간적입니다. 인간자체 가 바로 병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병을 앓은 생물이며,병을 앓아야만 비로소 완전 한 인간이 됩니다.(중략) 자연으로 돌아가라 고 권장하는 루소주의는, 인간의 비인간화와 동물화 를 촉진시키는 것외에 아무것도 추구하는것이 없 습니다. 인간성이니 고귀성이니 도대체 이게 무엇 입니까? 인간의 정신이야말로 자연에서 분리시켜 자연과의 대릷을 자각하고 인간을 모든 유기체와 구별하는 것읿니다. 때문에 정신, 즉 병에 인간의 존엄성과 고귀성이 깃들어 있는 것읿니다. 한마디 로 인간은 병을 앓을 수록 더욱더 인간적이 되며 병의 수호신보다 훨씬 인간적이다 할 수 있습니다. (후략) 박병대 시인님! 토마스 만의 갈파에 의하면 병을 앓 은다는 것이 결코 슬퍼할 일만은 아니지 않습니까? 기원해 주신 기도의 힘에의해 더욱더 인간적이 되고 강인한 정신의 소유자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병대 2012-03-23 23:29	선배님!! 훌륭하십니다!! 병고의 괴로움을 긍정하며 수양의 방편으로 영혼의 양식을 삼으시니 선배님 마음에 천국이 있네요!! 인간 자체가 병이기도 하지만 자연이기도 하지요!! 루소와 노자의 자연은 어떻게 다른지 ..... 동물처럼 본능에만 충실하라고 한다면 영혼이 상실된 고깃덩어리와 다름이 없죠!! 노자의 무위자연사상도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하는데 욕심을 버리고 자연과 동화되어 하모니를 이루라고 권하고 있죠!! 물론 병으로하여 겸손해지며 자기성찰에 의한 깨달음이 그 영혼을 더욱 평안하게 만들죠!! 법정스님의 무소유 역시 욕심을 배제한 영혼의 평안함을 지향하죠!! 인간적이라는 것은 이해타산을 떠난 욕심을 배제한 것이 인간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사람을 구별해서 인간적이기보다는 모든 사람에게 인간적이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선배님의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뵈오니 한량없이 기쁘기만 합니다!! 부디 쾌차하시기를 바라며 고통없는 고운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