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한직
ㆍ작성일	2012-05-12 00:02

ㆍIP: 1.xxx.225

죽음의 길

一向/조한직

생의 저 뒤편에 있던 어둠은 어느새
앞을 휘감아 돌며 나를 자리에서 내 몬다

하루를 아무리 날고뛰어도
높은 하늘 오를 뻔 못하고
땅이 낮아 더 내려갈 수 없음이네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것들
허기진 육신 앞에
젊음은 다시 못 올 꿈이로다

대자연의 의구하던 옛 산천은
깎이고 뚫리어 맥이 단절되고
땅 위에는 회색 무대가 펼쳐지네

묻노니! 삶으로 가는 길인가
죽음으로 가는 길인가

결론은
죽음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 있음이네.

주응규 2012-05-12 09:28	인간은 태어남과 동시에 죽음의 길로 향하고 있는듯합니다 초로 같은 삶 그안에 많은 삶을 담으려합니다 조한 직 시인님 안녕하세요 신록이 짙게 드리워 가는 계절에 우리네 마음에도 행복 가득 영걸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휴일 잘 보내시고 기쁨 가득하십시요 ^^

김선옥 2012-05-13 16:47	키겔코르는 인생은 날때부터 죽음에 이르는 병을 안고 태어난다 하였던가요? 가고오는인생 멋지게 살고싶었는데....ㅎㅎ 조한직 시인님. 요꼴로 살다가 갈거 같습니다. 늘 행복을 굼꾸며 허상을 쫒다가는것이 인생...? 열심히 살아야죠. 오늘도 이렇게 말입니다. 행복하세요

조한직 2012-05-13 19:06	《Re》주응규 님 , 주응규 시인님 누구나 길은 한길이지요. 피할 수 없는 그 길을 후회 없이 살다 가길 바람이 인간의 최고의 가치라 봅니다. 오늘도 저물어 가고 있네요. 늘 감사합니다. 좋은시간 되세요..

조한직 2012-05-13 19:11	《Re》김선옥 님 , 김선옥 시인님 사람이나 모든 생명체는 나면서 죽음이 있는 길로 한발짝씩 다가가는 것이지요. 생각하는 인간은 그건 모르면서 마냥 아귀다툼이니 삶이 복잡해지는 것인가 봅니다. 모두가 허상뿐일걸 모르나 봅니다. 하긴 알아도 어찌하나요? 사는 날까지 그렇게 살다 마치는 것이겠지요. 감사합니다.

홍대복 2012-05-13 20:38	조한직 시인님! 아카시아 달콤한 향기가 코끝을 타고 흐릅니다 화무십일홍이라! 가는 세월 어찌 막을 소냐? 깊은 시심에 머물러 공감하여 한참을 새겨 봅니다

최화철 2012-05-13 22:15	모두가 자기 맡은 일이 있지요 이름 없는 풀들도 보아주지 않아도 끝까지 모습을 드러내며 서 있지요 사람도 자기 할 일이 다하면 그때는 떠나가야겠지요 우리 모두에게는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조한직 시인님 이밤도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김광식 2012-05-14 05:39	인간은 나면서 하루 하루 죽어가는 삶 이지요 가는세월에 얼마나 보람되고 알차게 보내느냐가 문제겠지요 어차피 삶은 순간인 것을~~ 좋은 하루 되세요^^

조한직 2012-05-14 09:31	《Re》홍대복 님 , 홍대복 시인님 오늘은 비가 온다하더니 아침부터 흐립니다. 봄 가뭄이 길어서 생물들의 목마름이 큰데 해갈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죽음 막을 길 없지요. 하나 재촉은 말아야지요. 감사합니다.

박병대 2012-05-14 09:32	삶의 질을 높인다고 하는 인간의 행위가 오히려 자연파괴로인한 재앙이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으니 모두가 멸하는 장송곡의 리듬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선각자들의 예지는 경종을 울리고 무심한 이들은 쾌락만 추종하는 삶!! 마음아파도 속수무책인 것을 멸하는 순간까지 사과나무를 심는 자세로 그렇게 살 수밖에 없는 것같네요!! 조한직 시인님!!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조한직 2012-05-14 09:34	《Re》최화철 님 , 최화철 시인님 생명줄은 질겨서 모진 환경에서도 나름의 연명을 합니다. 주어진 삶의 길이 다하면 피할 수 없는 죽음이야 어찌 못합니다만 우리의 죽음을 재촉하는 일들이 벌어지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조한직 2012-05-14 09:39	《Re》김광식 님 , 김광식 시인님 그렇습니다. 태어나 걸어가는 목적지는 그길이 아니지만 할 수 없이 돌아가야 할 길은 거기가 종착역이지요. 하나 제 명대로 살 수 있게 하여야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봅니다. 삶을 함부로 다루거나 인위적인 파괴로 삶의 길을 단축시키지는 말아야합니다. 감사합니다.

조한직 2012-05-14 09:44	《Re》박병대 님 , 박병대 시인님 그렇지요 질 높은 삶을 추구한다는 미명아래 허물고 뚫고 파괴하는 난개발짓들은 말아야 됨을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그 길이 우리의 삶을 파멸시키고 단축시켜가는 지름길인지도 모릅니다. 지금 그런 것으로 인해 차츰 환경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모두가 알지만 남의일인양 무감각함이 안타깝습니다. 또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장두현 2012-05-14 10:01	먼저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안 잘 계셨죠? 생의 저편을 돌아 보게 하는 시에 젖다 갑니다. 건강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한원희 2012-05-15 09:11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래만에 뵈겠습니다. 지난번에는 서울 동창생들과 00으로, 이번에는 부평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왔어요 컴을 열어보니 슬픔 마음이 앞서네요. 근 60평생을 살아온 우리네들 그래도 이럴게 살아옴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앞으로 노년을 걸어가는 길이지만 아름다운 마음과 행복한 마음으로 모든 사람을 바라보며 나머지 인생 사랑하며 살아가보고 싶습니다. 상쾌한 이 아침 기쁘고 행복한 삶의 터전에서 화이팅 ^*^

조한직 2012-05-15 11:39	《Re》장두현 님 , 장두현 시인님 방문 감사합니다. 일년중 요즘이 제일 좋은 계절이지요. 행복한 봄날 되시길 빕니다.

조한직 2012-05-15 11:41	《Re》한원희 님 , 한원희 시인님 여행도 다니시고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매인 일이 너무 많아서 옴짝을 못합니다. 일복인지 삶복인지 헷갈립니다. 언제나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사방천 2012-05-17 10:59	죽음의길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 잠깐쉬어 가는 인생여정이지요 조 한직 시인님 의 시심의 들려감니다 건강하십시요

조한직 2012-05-17 12:57	사방천 시인님 봄바람 살랑거리며 오월의 푸르름이 짙어갑니다. 아름다운 꽃들이 산천에 가득 우리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삶이 날마다 바쁜 요즘 그 유혹을 뿌리치느라 다들 마음뿐인 것이 안타깝지요. 그래도 행복을 찾으시길 빕니다.

곽종철 2012-05-18 11:13	인생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니 죽음의 길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하루 하루 죽음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한 것이니까요. 좋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조한직 2012-05-19 00:15	《Re》곽종철 님 , 곽종철 시인님 삶이 쌓여 흐르면 인생도 죽음도 느껴 오는 것이리라 봅니다. 누구나 피할 수 없지만 재촉하지는 말아야하며 가급적 멀리할 수 있으면 좋겠지요. 방문해주심에 감사합니다.

내겐 모두 사랑이었네

이팝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