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한직
ㆍ작성일	2011-07-14 09:46

ㆍIP: 121.xxx.57

장마

一向 / 조한직

먹빛 하늘이 내려앉아
낮인데도 밤은 듯 착시현상이 든다

우르릉 쾅, 콰 다다당 쿠~응
하늘 찢어지는 소리
불 칼이 번쩍 눈앞을 휘익 스치니
없는 죄라도 들킨 양 가슴이 콩닥콩닥거린다

땅에 닿은 하늘이 물을 쏟아 부으며
길인지 내인지 분간할 수 없어
한 치 빗속을 나가기 어려우니
심란한 마음 멍하니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그치고 내리기를 몇 날을 반복
갈증에 애걸하던 초목은 푸른빛을 덧칠하며
생과 사의 갈림길을 벗어난다

거센 장맛비에 초목은 생기를 얻고
나는 할 일이 늘어만 간다.

주응규 2011-07-14 13:48	오랜 장마로 마음과 몸이 늘어 지는 듯합니다 고운 시에 마음 내려 놓고 쉬어 갑니다 시인님 안전운행하시고 건강하세요.

최평균 2011-07-14 16:11	몸이 아니라 우리들 가슴에 시향의 장맛비가 내려 그 시어들 속에서 둥둥 떠다녔으면.......ㅎㅎㅎ 조한직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일상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또 하루의 행복한 매조지를 하시기 바랍니다.

김선옥 2011-07-14 17:04	비는하염없이 내리고 마음은 한없이 가라앉습니다. 이제그만 이면 좋겠는데 이어서 태풍이 온다니 마음이 답답합니다. 조한직 시인님. 장맛비에 주부들만 바빠집니다 집안에 곰팡이도 나구요 습하니 불도 때야구요? 식중독에서 가족들도 챙겨야하구요..ㅎㅎ 비가 그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고운날 되세요?

조한직 2011-07-15 08:49	《Re》주응규 님 , 주응규 시인님 긴 장마에 모두들 지루해합니다. 이제 그칠 날 오겠지요. 늘 방문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조한직 2011-07-15 08:50	《Re》최평균 님 , 최평균 시인님 그랬으면 좋겠네요. 방문 감사드리며 시인님의 일상에 행운이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조한직 2011-07-15 08:53	《Re》김선옥 님 , 김선옥 시인님 모두의 마음 속에 장마가 그치길 바라겠지요. 그러나 마음뿐 자연의 이치대로 내리고 그칠지니 도리가 없네요 잘 대처하는 수 밖에요. 시인님의 일상에 행복한 나날을 기원합니다

정용하 2011-07-15 13:05	...거센 장맛비에 초목은 생기를 얻고 나는 할 일이 늘어만 간다. 아름다운 글에 어느 여름날을 함께해봅니다. 행복한 나날되세요~~

김광선 2011-07-15 16:57	장맛비에 초목은 생기를 얻고 농부는 녹아내린 작물들과 한탄 하고 저는 조선업인 지라 비하고 상극입니다 하여 저도 할 일이 태산으로 쌓엿네요. 시인님 장마가 끝 난듯 합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을 기원 합니다.

박윤기 2011-07-15 18:14	요즘 비가 계속해서 내렸는데 다음주 부터는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는군요! 비 때문에 한동안 실업자 신세 일 수 밖에 없는 일용직들 종이줍는 할아버지 할머니 들의 인상이 많이 구겨져 있습니다. 그렇잖아도 요즘 벌이가 쉬원찮은것 같은데 업친데 덮친 모양새라 가까이 마주하는 사람도 괜히 쑥스러워 지기까지 합니다, 잘사는 사람들이야 튼튼한 집으로 피하거나 날씨좋은 외국으로 나가면 그만이겠지만 그렇잖아도 쉬원치 않은 지붕밑에 사는 사람들은 물기먹은 지붕이라도 내려 앉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고 사는것 같습니다. 자연의 이치기에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그런분들 지켜보는 마음이 안스러운건 함께사는 이웃이기 때문 입니다. 그들과 행복하게 잘먹고 잘사는법 아시는 분 없으실까요? 조한직시인님! 늘 평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여름 되시길 바랍니다.~~~~^^*

조한직 2011-07-15 21:57	《Re》정용하 님 , 정용하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올 여름 유난히 장맛비가 많이 내립니다. 혹시 피해는 없으신지요? 이제는 장마도 끝자락을 잡고선 듯 합니다. 시인님 늘 편안한 삶 되시길 빕니다.

조한직 2011-07-15 21:59	《Re》김광선 님 , 김광선 시인님 생기를 얻는 것은 가뭄에 애태우던 초목들이지요. 사람들은 치울일들이 너무 많아서 걱정입니다. 팽겨나간 흙도 채워야 되고요. 방문 감사드리며 늘 편안한 삶 되시길 빕니다.

조한직 2011-07-15 22:05	《Re》박윤기 님 , 박윤기 시인님 비가 여러날 내리면 없는 사람들은 걱정이지요. 하루 하루 벌어야 먹고 살 수 있는 사람들 너무 많은데.. 장마가 끝나간다는데 태풍이 또 올라 온다하지요.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데 우리 욕심대로 안들어 주는 자연의 섭리를 어쩔 수 도 없으니 잘 대비를해서 피해를 줄이는 방법밖에 없지않나 생각합니다. 시인님 늘 편안하시고 즐거운 날 되시길 빕니다.

한원희 2011-07-16 00:24	시인님 안녕하세요. 쏟아지고 또 쏟아지는 폭우에 우리들에 마음을 너무 슬프게 해요. 오늘 8시즘 딸아이를 대려다 주는대 아주 약간의 접촉사고가 있었는대, 막무가내로 큰 소리 치는 아저씨를 보았어요. 소낙비보다 더욱더 큰소리로 떠들기예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지요. 한참을 떠들다가 본인도 챙피한지 폭언을 하면서 떠났어요 서로가 50~60대의 나이에,서로가 헌차로 되었는대,출근시간에 이런 일은 없었으면 해요.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여 내일은 날씨도 개었으면 합니다. 늘~ 편안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조한직 2011-07-16 16:06	《Re》한원희 님 , 네.. 시인님 비가 안 올때는 가뭄에 걱정이라 저도 밭에 가서 물을 주고 오기도 했는데 장맛비가 너무 오래동안 많이 내리니 사방이 물난리가 났습니다. 사고가 나셨었군요. 그래도 다행입니다. 서로 다치지 않으면 좋게 이야기하면 되는데 막무가네로 떠들어 대는 사람들이 많지요..아무튼 다치시지는 않은 모양이니 다행입니다. 한시인님 늘 편안하시길 빕니다.

서명수 2011-07-17 23:29	장맛비에 정말 천둥과 번개가 내리치며 괴음을 낼때 순간 저도 죄를 지은 죄인이 되곤 합니다. 왜 그리 겁이 나던지요.? 장마도 끝이난 오늘 입니다. 조 시인님~ 하시는 모든일 장맛비에 씻기듯이 깨끗이 정리 하시고 희망찬 내일을 향해 매진 하셔야죠.? 밤이 깊었습니다. 이밤도 행복한 시간 되세요^^*

조한직 2011-07-18 22:35	서시인님 아직도 애통하신 마음 가라않지 않으셨으리라 믿습니다. 못 찾아뵈어 죄송하다는 말씀으로 대신함이 도리가 아닌 줄 알지만 다른 말씀으로 가름이 안되네요. 장마가 끝나니 삼복 더위가 대단합니다. 또 태풍이 오려는지 바람을 몰고 오네요. 사랑하던 사모님을 보내신 슬픔 이루 말로 못하겠지만 힘내시고 다시 일어서는 시인님 되시길 빕니다.

김정남 2011-07-21 02:22	이틀전까지도 내리는 빗소리에 너무길다고 인상을 찌뿌렷는데 또 이틀간 내리쬐는 더위에게도 인상을 찌뿌리네요^^ 간사한 사람의 마음만큼이나 날씨가 덥습니다 늘 더위에 건강하시고 여름 잘견디어내시길 빕니다 ..

박종흔 2011-07-21 07:27	조 시인님 반갑습니다. 지루한 장마가 끝났습니다. 20여일을 쉬지않고 내리더니.... 이젠 더위와의 전쟁입니다.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세요.^^

조한직 2011-07-21 13:01	《Re》김정남 님 , 사람의 마음이 참 간사하지요..그러나 그것도 그런 감정을 알 수 있는 동물이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김정남 시인님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잘 이겨내시고 건강하세요.

조한직 2011-07-21 13:03	《Re》박종흔 님 , 장마가 끝나니 불별 더위가 기승을 부리네요.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소슬바람 불어 오겠지요. 그런 희망을 가지고 박종흔 시인님의 행복한 날 거듭되시길 빕니다.

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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