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지숙
ㆍ작성일	2005-06-01 19:52

ㆍIP:

눈이 없는 너(먹장어)
글: 김지숙

장님이나 별반 다를 게 없는
그 억하심정의 화풀이를
꼬랑지로 곤두박질치며
콧물과 코피를 흘리는구나
더구나 화덕 안에서
매운 연기에 푸덕이며
소금의 이간질을 받으며
허들을 넘어야 하는
너의 팔자소관도 파란만장하구나
허지만 난
너의 깊은 업보를 보고 즐기면서
눈치도 없이
거식증 환자처럼
푸른 초장을 덧칠을 해가며
천박하게 너를 씹고 있구나

박 일 춘: 장어 구이를 먹으면서도 詩를 낚아 오셨군요 선생님
저도 헌점 주세요 탁주는 있는데 김치 뿐이니 원 얻어 먹을수 밖에요.
좋은글 고맙습니다
고운밤 되소서! -[06/01-22:15]-

유현주: ㅎㅎㅎㅎㅎㅎㅎ
오늘은 장어를 잡아 오셨습니다.
들어서기도 전에 웃음잉 먼저 납니다.
오늘은 뭘로 엮어 놓으셨을까..기대를 하면서요.
담엔 장어 말고 익혀서 먹는 걸로 주세요.]
혼자 먹는거 말구요. 저도 먹을라 그러지요.
안 익힌건 어째 씹는 느낌이 삐리리~해서 말입니다. -[06/01-22:47]-

홍명여: 에구... 상상만으로도 징글징글.... ( 내숭이라고 욕하덜 마시고요.ㅎㅎ)
김지숙 시인님
먹장어 드셨나봐요. 정말 눈이 없어요?
신기하네~ 그러면 더 징그러울것 같은데....ㅎㅎ
맛있었어요? -[06/01-23:08]-

장강현: 안녕하신지요. 시인님!
부지런도 하십니다.
먹기도 바쁜데 언제 시심까지 불태우시고..
저도 양념 곰장어에 소주 한 잔 좋아합니다.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 더 생각나곤 하지요.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날들 맞으시고
좋은 밤 되세요. -[06/02-01:37]-

정남석: 포장마차에서 흔히 나체만 봐온터라 그게 눈 없는
먹장언지 몰랐었네요. ㅋㅋ
하지만 그넘 무지 맛있다는 기억밖엔 안하렵니다.
김지숙 시인님 재치에 감탄합니다. ^*^ -[06/02-03:26]-

강영애: 흔히먹는 음식 하나에서도 이렇게 세심한 통찰을 그려내신 김지숙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많은 감동 받고 갑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날 되세요 -[06/02-06:34]-

김은경: 고운시에 머물다 다녀갑니다
좋은날 되소서... -[06/02-06:55]-

권병문: 맛잇겟네요...
고추장에 양념 쳐서 구워 먹는 그맛....
쩝 입맛만....
고운글에 머물며 가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06/02-12:29]-

장경복: 안녕하세요?
그랑
소주 한 잔 이 생각나네요..ㅎㅎ
고운 글 함께하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 -[06/02-18:41]-

김지숙: 박일춘 시인님!!
탁주에 김치가 있고 또 곰장어가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죠
조금만 기다리고 계십시요 저가 곰장어 요리를 잘 하거든요...ㅎㅎ
시인님 상쾌한 하루를 잘 보내십시요 -[06/03-09:41]-

김지숙: 유현주 시인님!!
곰장어는 익혀서 먹는 것인데 ...그런데 처음으로 먹는 사람들은
생긴게 좀 이상해서 꺼려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한번 맛을 보면 자꾸만 찾게 되는
곰장어 불고기입니다...ㅎㅎ
시인님 새로운 유월 행복한 설계를 하십시요

-[06/03-09:45]-

김지숙: 홍명여 시인님!!
먹장어가 일명 곰장어입니다
그런데 생긴게 조금 이상하게 생겼어요
그 와중에 피부가 퇴화가 되어 눈도 보이질 않고...
시인님은 곰장어 너무 맛있는데...양념 불고기 두사람 먹다가
한사람 없어져도 모르는데...ㅎㅎ
오늘 하루도 멋지게 보내십시요
-[06/03-09:51]-

김지숙: 장강현 시인님!!
우리 여기는 바닷가 가까운 곳이라 곰장어를 쉽게 사서
요리를 가끔씩 해 먹곤 합니다
처음엔 만지면 코가 나오고 핏물이 많이 나와서
조금 꺼려가 되지만 그것도 자꾸만 해보면 손에 척척
붙습니다...소주 한잔만 가지고 오십시요 곰장어 요리를 책임지고
해드리겠습니다...ㅎㅎ
시인님 새로운 유월 행복한 설계를 잘 하십시요 -[06/03-09:56]-

김지숙: 정남석 시인님!!
어디를 가나 곰장어는 (먹장어)나체로 있기 때문에
아마도 눈이 없다는 사실은 잘 모르고 있는게 당연한 일입니다
저도 자주 사서 요리를 해 먹곤 했지만 눈이 퇴화가 되어
보일질 않는다는 사실은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시인님 멋진 하루가 되십시요 -[06/03-09:59]-

김지숙: 강영애 시인님!!
여지껏 자주 수산물에 가서 먹장어를 구입을 해서
요리를 해 먹곤했는데 얼마전에 티비에서 눈이 없다는
사실을 듣고 바로 먹장어를 사와서 실물을 자세히 관찰을 해 보았습니다
미끄러워서 손에 잘 잡히질 않아서 혼이 났습니다
시인님 상쾌한 하루를 멋지게 보내십시요 -[06/03-10:04]-

김지숙: 권병문 시인님!!
요즈음은 먹장어도 수입이 많다고 해서 저는 직접 수산물에
가서 구입을 해 와서 요리를 한답니다
특히 술안주에 양념 불고기가 일품이지만
짚불에 껍질채로 구워 먹는 맛도 너무 맛있습니다...ㅎㅎ
시인님 행복한 하루가 되십시요 -[06/03-10:08]-

김혜정: 먹장어가 정말 눈이 없나요?
전 한번도 먹어보질 않아서..
실은 미끌거리는 그 느낌이 싫어
먹어볼 엄두를 못냈다는 말이 맞을거에요.

그 먹장어가 눈이 없는 줄은 정말 몰랐네요.
신기하고 또 신기한 생각뿐이네요.
관찰력이 대단하신 지숙 시인님!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나약한 몸에 감기 들지 않도록 조심하시구요.

-[06/03-10:53]-

심상 김동환: ㅎㅎ 꼼장어는 부산 자갈치의 바닷바람을 벗삼아 먹어야~
씹어야~
너의 깊은 업보를 보고 즐기면서..
선생님의 솔직이 들어난 좋은 시 입니다
가볍게 읽을수 있는 이런 시가 전 참
좋습니다 언제나 건필 하세요 부산에서 심상 드림 -[06/03-12:03]-

김지숙: 김은경 시인님!!
타국에 사시는 시인님께서는 곰장어 요리를 잘 드시지 못하시죠
고추장 양념을 뻘겋게 해서 석쇠에 구어 먹으면 두사람 먹다가
한사람이 없어져도 모를 정도로 맛있습니다
시인님 새로운 유월 행복한 설계를 잘 하십시요

-[06/03-19:03]-

김지숙: 장경복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먹장어는 아마도 우리 여성보다 남성들이
더 눈독을 드리는 요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집에서 요리를 할려면 손이 많이 가는
것이라 조금은 꺼려들을 합니다...ㅎㅎ
시인님 멋진 하루를 보내십시요 -[06/03-19:03]-

김지숙: 김혜정 시인님!!
감기는 좀 어떠신지요...몸이 허약하고 고단백질로는 먹장어가 최고인데
누구나 처음에는 미끌미끌한 먹장어를 만지기가 꺼려하게 됩니다
시인님 감기도 들고 해서니까 몸보신으로 먹장어 요리 해드릴테니 오십시요
감기 뚝 합니다...ㅎㅎ
시인님 즐거운 저녁을 맞으십시요 -[06/03-19:08]-

김지숙: 김동환 시인님!!
맛심니더 곰장어 하면 부산 자갈치 바람을 맞으면서 먹어야
일품이죠...부둣가에 앉아서 석쇠에 연기를 뿜어 올리면서 지나가는
사람들 코를 벌렁거리게 만들고 말이죠
시인님 다음 경남 지회 모임때에 곰장어 한번 먹어 보이시더...ㅎㅎ
항상 건강 하십시요 -[06/03-19:12]-

고재구: 김지숙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산골 촌놈이라 먹장어가 어떤 것인지
먹어본 적이 없으니 맛도 모르고 모양도 모릅니다.
그러나 님의 다양한 시제 선택에 대하여는
찬사를 보냅니다.
즐거운 휴일 밤 보내시고 항상 행복 하세요. -[06/06-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