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지숙
ㆍ작성일	2005-07-04 14:10

ㆍIP:

분가(고구마 모종내기)
글: 김지숙

내 허벅지 같은 밭이랑에
한 뼘 남짓한 집들을 지어
분가를 시켜 주었다
여태껏 다세대처럼
옹색하게 빌붙어 살다
이젠, 단독으로 내집마련을 해주었으니
사랑의 세포로
탯줄들을 쭉쭉 뻗어
가족들 부양을 잘하라며
덕담도 해주었다

둥근 계절 가을에는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셈할 수 없는 사랑이 되기를

산월 최길준: 고구마 모종을 심을때가 되었지요
싱싱한 푸른 잎을 꺽어서 모종을 땅속에
파묻으면 가을이면 주렁 주렁 맛있는 고구마가
탄생하지요 맛있는 고구마 캐거던 저도 좀 주시구려 ㅎ
여기 사랑에 물을 듬뿍 드릴께요 고구마가 잘 자라도록...
고운밤 되세요 -[07/04-19:50]-

박일춘: 선생님 의미있는詩에 많은 깨닳음이옵니다 고맙습니다 고운글 또 뵙겠습니다 -[07/04-20:03]-

장강현: 장마철에 쑥쑥 잘 자라겠습니다.
덕담까지 해 주셨으니...
우리 마을에선 분가를 세간이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시인님께서 조언하신대로 제가 고수부지에 일군 작은 밭에서도
작물들이 새록새록 잘 자라고 있습니다.
토마토가 인사 좀 여쭈어 달랍니다. 시인님께...
셈할 수 없는 사랑의 나날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안하소서.
-[07/04-20:14]-

김경렬: 비가 오면 고구마 순을 잘라 심었던 일이 생각 납니다.
알토랑 같은 흙더미를 만들고 그 등을 손가락으로 배를 가르고.........
가을 찬바람에 고구마캐고 고구마 순을 자른 그루터기는 캐서
무광으로 쪄먹는데 실은 맛이 없었지요

좋은 하루 되세요 -[07/04-22:55]-

유현주: 그 밭고랑 미끈하게 빠졌는 걸요.
ㅎㅎㅎㅎㅎㅎㅎㅎ/
거기서 나온 고구마 안 봐도 잘 생겼을 테고
안 먹어봐도 꿀맛이겠습니다.
그래도 먹고 싶은 마음 살짝 얹고 가면
가을엔....접수해 주세요. -[07/04-23:07]-

장경복: 안녕하세요?
고구마가 큰집으로 이사를 했으니
마음 놓고 크게 자라겠네요.
풍년되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07/05-21:43]-

박영옥: 벌써 부터 먹고 싶어 지는 고구마
알타리 김치에 둘둘 말아 먹는 재미 아시나요 ?^0^*
행복해 보이 십니다고구마 줄기가 한발한발 길어 질때마다
뿌듯해 하실 시인님의 얼굴빛이...... -[07/06-06:12]-

김수미: 김지숙시인님~고구마를 모종내셨군요.
슬슬 기다려지는데요...ㅎㅎㅎㅎ 나중에~토실하게 뽀얀속이 차면
그때 알려주세요. 얼른 제가 한상자 삽니다. ㅎㅎㅎ
시인님 덕분에 시속 정겨움에 폭~빠졌다가 갑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07/06-12:59]-

이금미: ㅎㅎ
생각만으로도 흐뭇한 풍경입니다^^*
시인님의 나라는 언제나 풍성하겠어요
그렇게 알아서 잘 챙겨 주시니
모두들 무럭 무럭 잘 자랄테니까요^^*
서울서 뵙는 거지요?^^;;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시인님^^* -[07/06-21:23]-

김연옥: 안녕하세요? 고구마 모종하는
풍경을 보고 갑니다. 풍성한
가을걷이 하시길 바랍니다^^* -[07/07-01:17]-

주현중: 얼라리요@&@요번엔 모종 내기라!@&@
아~ 시골서 살고파라...
근데, 요즘엔 시골도 돈 없으면 못 산다며요.
아~흐 모든 것 한강물에 던져버리고
유유상종하고 싶어라...ㅎㅎㅎ
정말 올 가을쯤엔 시골 어디든 다녀와야 겠네요.
시심에서 시골 풍 내음이 나면 왜 그리도 좋은지!!!
건필하시고요. -[07/07-15:40]-

윤갑현: 김시인님 고은글 애독하였습니다.
신입인사 드립니다 -[07/07-19:20]-

김지숙: 최길준 시인님!!
텃밭에 심어 놓은 새순들을 꺾어 큰 집으로 분가를 시켜 주었습니다
비가 온후에 모종을 내는 것이라 질퍽질퍽한 땅을
고르면서 모종을 내었습니다
시인님 가을에 고구마 삶아서 드릴께요
비가 오고 있습니다 비 피해 없어시도록 하시고
안녕히 주무십시요 -[07/08-21:05]-

김지숙: 박일춘 선생님!!
어서 오십시요
요즈음 한창 고구마 모종을 내는 시기입니다
너무 더운 날에는 땅도 퍼석거리고 하기 때문에
비가 온뒤에 모종을 내어야 합니다
시인님 가을에 수확을 할때 한소쿠리 삶아서 드릴께요
비기 많이 오고 있습니다 비 피해 없어시도록 하시고
안녕히 주무십시요 -[07/08-21:08]-

김지숙: 장강현 시인님!!
저희 동네에서도 분가로고도 하고 제금이라고 합니다
텃밭에 있는 새순들을 꺾어 큰집으로 분가를 시키고 나니까
한결 마음이 뿌뚯합니다
시인님 밭에서도 작물들이 쑥쑥 자라고 있군요
귀여운 방울 토마토 ...비타민 c 왕입니다
시인님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비 피해 없어시도록 하시고
안녕히 주무십시요 -[07/08-21:13]-

김지숙: 김경렬 시인님!!
밭이랑을 손가락으로 배를 갈라서 꼭꼭 심는 모종...
한참을 심다 보면 허리가 끊어질 것처럼 너무 아파 오지만
다가오는 계절에 수확을 할 기대감으로
마음만은 흐뭇합니다
시인님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비 피해 없어시도록 하시고
안녕히 주무십시요 -[07/08-21:16]-

김지숙: 유현주 시인님!!
그란데 우짜미꺼 저희 고구마는 약을 안치기 때문에
억수로 못생기십니더...한마디로 지 맛대로 생긴
못난들입니더...짱구도 억시로 많고요...ㅎㅎ
그래도 물고구마라 맛은 좋심니더
시인님 비가 많이 내리고 있십니더
비 피해 없어시도록 하시고
편안한 저녁을 맞으십시요
-[07/08-21:19]-

김지숙: 장경복 시인님!!
턱밭에 있는 새순들을 큰집으로 분가를 시켜 주었심니더
비를 맞고 힘들게 모종들을 심었지만 그래도 가을에 웃는 얼굴로
만나 보려고 마음만은 흐뭇 했심니더...
시인님 비가 많이 내리고 있심니더
비 피해 없어시도록 하시고
안녕히 주무십시요 -[07/08-21:22]-

김지숙: 박영옥 시인님!!
저희 고구마는 물렁물렁한 물 고구마라
김치하고 먹으면 한맛 더 납니더
그리고 고구마 포테토 튀김도 자주 해 먹심니더...ㅎㅎ
시인님 비가 많이 내리고 있심니더
비 피해 없어시도록 하시고
편안한 밤이 되십시요 -[07/08-21:25]-

김지숙: 김수미 시인님!!
시장에 내다 팔 정도는 안되고요 우리 식구들 나누어 먹을것만
심습니더...약을 안치고 심기 때문에 모양도 제 멋대로 입니더
그래도 맛은 개안십니더...
가을에 한소쿠리 삶아서 드릴께요...ㅎㅎ
시인님 비가 만이 내리고 있십니더 비 피해 없어시도록 하시고
편안한 밤이 되십시요 -[07/10-12:07]-

김지숙: 이금미 시인님!!
시골의 풍경은 조금만 노력만 하면
풍성한 댓가는 언제나 따라 오게 되어 있심니더
그러나 결실한 수확을 거두어 낼려고 하면
그만큼 고생은 각오를 해야 합니다
시인님 비가 많이 내리고 있심니더
비 피해 없어시도록 하시고 편안한 밤이 되십시요 -[07/10-12:07]-

김지숙: 김연옥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비오는 날에 맞추어 모종을 내야 하기 때문에
허리가 더 많이 아프지만 그래도 가을에 수확을
거두기 위해 시골의 아낙이 되었습니더...ㅎㅎ
시인님 비가 많이 내리고 있심니더 비 피해 없어시도록 하시고
편안한 밤이 되십시요 -[07/10-12:07]-

김지숙: 주현중 시인님!!
시골의 모습을 그냥 보는 것은 낭만이지만
막상 시골일을 해보면 얼마나 힘든 일인줄 모르지예...
뙤약볕에서 풀들을 뽑고 있으면 정말 숨이 막혀 옵니더
한번 한나절만 해볼라미꺼...ㅎㅎ
시인님 비가 많이 내리고 있심니더 비 피해 없어시도록 하시고
편안한 밤이 되십시요 -[07/10-12:08]-

김지숙: 윤갑현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이렇게 누추한 집에 방문을 해 주셨어 감사 합니다
지금 고구마 모종을 심어 놓았으니 가을에는
아마 수확이 제법 될것입니다 그땐 한소쿠리 삶아서 드릴께요
시인님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비 피해 없어시도록 하시고
여름철 건강 관리 잘 하십시요

-[07/1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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