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신영희
ㆍ작성일	2013-04-14 10:18

ㆍIP: 116.xxx.21

기차 안에서

기차 안에서

가헌 신영희

어느 날
한 구간의 짧은 만남
옆 좌석에 자리한 딸 부자집 막내
큰언니 칠순 잔치에 간다고 자랑이다

막내티가 나는 여인은
언니의 칠순잔치에
행복함을 만끽하는듯하다.

어쩌다 마주친 인연이지만
해맑은 미소와 하얀 이가 매력이다
해즐럿 커피 향을 좋아한다며
커피 한잔 내민다.
정말 향기도 좋고 맛도 일품이다.

나의 시 한 편 선물로 주니
무척 좋아하는 그녀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너무나 짧은 만남이기에
어디 사는지 어디로 연락을 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주고 받은 것이 없어 아쉽기만 하다.

이런 기회가 또 올까?
나의 계절은 자꾸 깊어만 가는데...,

안정순 2013-04-14 11:07	예전에는 기차안 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습니다.. 지금은 휴대폰으로 인 해서 사람들이 차만 타면 내릴 때까지 전화를 손에서 놓질 않더군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그러니 이젠 그런 모습을 볼 수가 없음 이지요... 그래도 시인님께서는 좋은 경험을 하셨군요... 오늘도 행복 하시고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이명숙 2013-04-14 11:24	딱 그 만큼의 인연이었겠죠. 다른 인연들 늘 곁에 있는 것을요. 행복하세요.

안선희 2013-04-14 16:29	진지하게 인연을 이어가는 사람들에게는 차마 털어놓지 못한 비밀을 생면부지의 남. 그것도 처음 만나고 다시 못볼 사람에게 털어낸 적이 있습니다. 인연이란 꾸준히 맺어가는 것도 있지만 한번 보고 다시 기약못할 사람에게도 찾아오는 게 아닐까요. 시인님. 건필하십시오.

윤혜석 2013-04-14 17:10	기차에서의 인연, 예전에는 종종 경험했었지요. 시인님이 정이 깊으신가 봅니다. 한 구간 짧은 만남에 아쉬움이 있으신걸 보니...^^ 아름다운 날 되시기를...

장용순 2013-04-15 00:43	기차에서의 인연.. 이십 세 전후에 저는 홀로 기차여행을 하곤 했지요. 먼저 말을 걸면 대개는 잘 이루어지지요. 다시 만나긴 힘들지만 그 기억이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느낌입니다.

김경태 2013-04-15 16:57	인연이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하네요 고운 시향에 마음 내려 놓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필하시길 빕니다

주응규 2013-04-16 13:14	신영희 시인님 좋은 시향에 마음 흘려듭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에 우리 시인님 뜻하는시는 바 두루 소원성취하시고 건강과 함복이 늘 함께하십시요^^

신영희 2013-04-16 14:01	《Re》안정순 님 , 반갑습니다. 고운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

신영희 2013-04-16 14:02	《Re》이명숙 님 , 반갑습니다. 님께서도 행복한 날되세요. ^^

신영희 2013-04-16 14:02	《Re》안선희 님 ,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봄날되십시오.^^

신영희 2013-04-16 14:03	《Re》윤혜석 님 , 감사합니다. 늘 웃음 가득한날되십시오. ^^

신영희 2013-04-16 14:04	《Re》장용순 님 , 인생의 사는 맛은 완행열차에서 느낄수 있었는데 요즘은 초고속전철로 열차여행이라는 맛이 실종된듯합니다. ㅎㅎ

신영희 2013-04-16 14:04	《Re》김경태 님 , 반갑습니다. 늘 웃음 가득한날 되세요. ^^

신영희 2013-04-16 14:04	《Re》주응규 님 , 고맙습니다. 늘 기쁨 가득한날되세요. ^^

정설연 2013-04-16 17:43	시인님의 시향안에 기차안 풍경이 그려지는 듯 해요 가만가만 행간을 넘어서면 기차안의 소리들도 들릴 듯 하고요. 아마도 시인님의 시향은 오래도록 인연으로 남을 것 같아요 봄 닮은 고운날 되세요~

홍대복 2013-04-16 18:13	따스한 봄날 시인님의 글 밭에 머물러 깊은 시향에 심취합니다 시인님! 연분홍 옷자락이 실바람에 하늘대는 그윽한 봄날 지으세요 행복하세요^^*

강승희 2013-04-17 08:01	신영희 시우님 미지의 세계로의 여행은 설레임과 기대 만큼이나 만남과 나뭄과 사귐의 연속이니 그것 또한 억겁의 연이 닿은것이 아닐런지요? 건필하십시요.

길상용 2013-04-17 20:35	낯선 곳에로의 기차여행. 늘 꿈꾸던 낭만이었는데 전혀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로 낯설지만 정겨운 시간을 보낸듯 합니다. 더구나 시 한편 선물로 주셨다니 흐믓하고 알찬 여행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행복한 일상의 어느 하루가 눈앞에 그려집니다.

문은자 2013-04-18 13:54	기차여행 생각만으로도 설레입니다. 2년전 가을에 하동북천마을에 있는 코스모스를 보러 갔었지요. 기차여행이 주는 아련한 떠남의 소망 다시한번 이루고 싶어집니다. 고운글에 잘 쉬어갑니다.

조한직 2013-04-18 16:47	시인님 일순간의 만남도 고운 인연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스팸문자 전화가 많은데도 우연한 전화기 속에서도 인연은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도 복덕방에 가서 집을 보러 갔다가도 우연히 마주하는 인연더 있고요 전혀 예견치 못하는 것이 인생길입니다. 행복 가득하시길 빕니다.

주응규 2013-04-20 13:50	신영희시인님 곱게 내리신 시향을 머금고 봄비가 내립니다 행복이 새록 피어나는 아름다운 계절되시고 행복하세요^^

김화영 2013-04-21 10:03	아름다운글 즐감합니다. 보통사람들이 이어가는 인연 달리는 기차안의 인연은 만날 기약도 없지만 훈훈함을 느끼지요! 고맙습니다.

신영희 2013-04-24 09:17	《Re》정설연 님 ,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고운 나날되십시오. 기쁨 속에서...

신영희 2013-04-24 09:18	《Re》홍대복 님 , 반갑습니다. 늘 웃음 가득 머금고 지내시는 홍대복시인님. 행복 가득한 날되십시오. ^^

신영희 2013-04-24 09:19	《Re》강승희 님 , 감사드립니다. 따스한 봄이라지만 조석으로 차가운 바람은 건강을 상하게 하는것 같습니다. 변절기 감기 조심하십시오. ^^

신영희 2013-04-24 09:20	《Re》길상용 님 , 기차여행은 언제 탑승해도 새로운 마음입니다. 오늘도 기쁨 가득한 날 되십시오. 반갑습니다. ^^

신영희 2013-04-24 09:20	《Re》문은자 님 , 고운 날들 되시고 기쁨 가득하십시오. 찾아주신 님께 감사드립니다. ^^

신영희 2013-04-24 09:21	《Re》조한직 님 , 반갑습니다. 행복 가득한 날들되십시오. ^^

신영희 2013-04-24 09:22	《Re》주응규 님 , 늘 반겨주시는 주응규시인님, 오늘의 가벼운 발걸음은 행복도 담아 준답니다. 빵긋!

신영희 2013-04-24 09:23	《Re》김화영 님 , 발걸음 주신 님께 감사드립니다. 눈부신 햇살은 다시 봄을 느끼게 해주네요. 고운 시간되십시오. ^^

박미향 2013-05-26 01:56	기차여행 ,, 긴 시간속에 머무는 향기 ,, 부산까지 가는 동안 별의 별 일들이 많지요 ,, 기차여행 하고 싶어지네요

추억 속으로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