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미경
ㆍ작성일	2013-11-24 03:41

ㆍIP: 61.xxx.22

무언의 향기

무언의 향기

시/김미경

내가 살만한 세상에 태어나 여기까지 왔는데
빈 가슴 언저리에 아픔 하나가 돋아난다.

이른 봄 뜰에는 꽃잎 보기가 어렵고
무리를 지어 놀던 소중한 시간을 잃어버린 우정에는
이미 시샘 많은 옥서리가 내린다.

어지러운 사바세계 학교 폭력 예방 운동을
맨발로 서명하며 걷는 새벽길.
그러하기에 대자대비 관음전에서도
못난 길을 밟고 서 계심을 그 누가 알아주리.

사미승의 눈물보다 더 귀하고
값진 민휴 스님의 곧음은
관행으로 하며 천공의 힘으로 살지만

모든 인연이 그러하듯 이처럼 고울까.

[학교 폭력 예방 운동을 맨발로 눈과 빗길
뜨거운 여름 아스팔트 길 위를 걸으며
실천하시는 민휴 스님을 보며 쓴 글입니다.]

배태성 2013-11-24 04:52	모든게 다 악연이면 인연을 찾을수 없겠지요, 선함이 악함을 이기는 데는 악으로 인하여 고통 받는것 보다 더한 큰 깨우침을 향한 갈고 닦음이 뼈속깊이 까지 고통으로 인내 해야 한다는 것 이지요, 늘 고운 인연을 스쳐 지나가지만 인간이그것을 깨닫지 못한 다는 사실에 더 큰 슬픔이 있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매일 오르는 북한산 도선사의사리탑을 돌고 돌아 기도하고, 집에 돌아오면 아침 밥상이 그득한 배부름을 느낍니다, 다 고운 인연이 이끌어 주셔 열심히 기도 하는 덕분이겠지요,,,,고맙 습니다,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임세훈 2013-11-24 06:02	학교 폭력 예방 운동의 길을 걷다... 만휴 스님의 맨발 고행에서 진한 향기가 우러납니다... 건강하세요..

송준혁 2013-11-24 10:52	이세상 어디에는 진심으로 자기를 던져 남을 득되게 하는 참 사랑 본 받아야 합니다. 민휴 스님의 무언 수행 고단하실텐데 그분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고운 마음에서 나올수 있는 좋은 글 머물다 갑니다. 향필 하세요~ 청화 시인님

김영애 2013-11-24 15:00	갈수록 험해지는 세상에 가슴이 아픕니다 어른이나 아이나 모두가 자기 중심으로 살다보니 주위는 메마르고 팍팍해 집니다. 시인님의 걱정에 공감하면서 살포시 인사 드리고 갑니다.

염규식 2013-11-24 15:23	우리가 아는 지식과 과학 물질문명의 모든것을 나름대로 다 알고 있다 생각하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우주의 흐름은 이세상의 무엇으로도 알지못하죠 그것은 신의 영역이구요--확실한것 있다면 대한 민국은 축복받은 나라인것응 틀림 없습니다 다 증명하려면 지면에 다 쓸수가 없죠--다만 중요한것은 우리 각 개인이 받은 작은 소명을 사는동안 몸소 하나씩 실천 하며 사는것 뿐입니다-정치는 정치인이.과학은 과학자가, 교육은 교육자가 시인은 시로써 자신과 독자의 마음을 감동을 주고 영적인 삶을 윤택하게 하는거죠

정병근 2013-11-24 17:56	四無量心 모든생명을 사랑하고 또 불쌍이 여기고 또 기뿜을주고 또한 베풀어라.~~ 김미경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젖습니다. 늘~즐거우세요.^^

이명숙 2013-11-24 19:10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시는 분들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지 싶다가도 점점 난폭해지는 현실 앞에 암담하죠. 민휴 스님, 아름다운 분이시네요. 감사합니다.

길상용 2013-11-24 21:44	말이 필요없는 향기. 어쩌면 너무 당연하고 모두 공감하는 글인지라 굳이 말을 하지않아도 모두 알것같은 마음/ 학교폭력의 문제는 사실 우리가 학교다닐때도 있었습니다만 2000년대로 오면서 그 심각성이 엄청나게 부각이 되었지요. 우리때는 적어도 교내 폭력으로 자살하는 학생은 거의 보기 힘들었습니다만 일본의 못된것까지 수입(?)하여 젊은이들이 제멋대로 해석한 왕따문화로 지금은 어느학교 없이 크고 작게 왕따와 소위 말하는 삥.. 그리고 이유없이 자기보다 약한 학생들만 골라 폭력을 가하면서 거기서 희열을 느끼는 사태까지 와있는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학생들의 한때 문화하고 치부하고 학교에서는 밖에 알려질까 급급하여 쉬쉬~ 감추고 속이려 한 탓에 그 고질적인 문제가 근절되기 힘든 지금에 이르른것 같습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내 자식만 귀하고 남의 자식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는 일부 몰지각하고 극히 이기적인 부모세대들도 있습니다. 교사를 폭력하고 학교에서도 안하무인격으로 날뛰는 현실은 그저 지금의 시류탓으로 돌리기엔 너무 안타까운 일이지요. 가장 근본적인 것은 학교보다 가정교육이고 사회적인 공감대가 많이 흐려진 탓일겁니다. 이기적이고 반항적인 지금의 아이들. 이러한 때일수록 감성도 메마르고 각박해진 인정들에 우리 시인들의 역할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듭니다. 어쩌면 그저 유토피아처럼 신기루처럼 허무할지도 모르지만 예술의 감성들을 많은 학생들과 사람들에게 알리고 깨우주는 일... 우리 문인들이 앞장서야 할것 같은 마음이지요.

박미향 2013-11-25 07:45	학교 가정 모두에 충실해야 되는 것을 ,, 그냥 멀어저가는 세상속에 마음 새겨 봅니다,, 학교폭력 없어저야 합니다,,

김미경 2013-11-25 09:07	《Re》배태성 시인님 , 방문 감사 합니다. 어제 밤부터 내리던 비가 오늘 아침으로 이어져서 계속 내립니다.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김미경 2013-11-25 09:09	《Re》임세훈 시인님 , 방문 감사 합니다. 좋은 하루되시고 행운 가득하세요.

김미경 2013-11-25 09:09	《Re》송준혁 시인님 , 방문 감사 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김미경 2013-11-25 09:12	《Re》김영애 시인님 , 방문 감사 합니다. 고2 딸을 두고 있는 엄마로서 늦어지면 혹시하는 마음부터 들어가니 정만 큰일입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김미경 2013-11-25 09:14	《Re》염규식 시인님 , 감사 합니다. 좋은 시간 되시고 행운 가득 하세요.

주응규 2013-11-25 09:14	김미경시인님 곱게 내리신 고운 시향에 젖습니다 날씨가 고르지 못합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춥다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행운이 늘 시인님과 햄께하시길 빕니다.

김미경 2013-11-25 09:15	《Re》정병근 시인님 , 감사 합니다.언제나 같은 인사지만 행운 가득 하시고 건강하세요.

김미경 2013-11-25 09:16	《Re》이명숙 시인님 , 행복 가득한 날 되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김미경 2013-11-25 09:19	《Re》길상용 시인님 , 감사 합니다. 좋으신 말씀 많이 써 주셨는데 저는 말재주가 없어서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운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