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22-03-06 07:51

ㆍIP: 211.xxx.27

세대의 차이 外 한편

세대의 차이 外 한편
[길 위에 동반자]
정 찬 열[鳳岩]

작금 昨今의 세대
화살처럼 빠르고
물살처럼 뒤바뀌는 현실에
컴맹의 세대를 뛰어넘어
휴대전화기 맹의 세대 이리라

무명 바지에 고무신 신고
책 보따리 메고 학교에 가며
비가 오면 짚 장*을 쓰거나
비료 포대 둘러쓰고 학교 다녔지

산에 나무나 풀 베어와서
부엌에서 불을 때고
방을 따뜻하게 하고 잠을 자던
보릿고개에 허덕이던 세대

부모님을 모셔야 하고
꼭 아들이 대를 이어야 하는 세대
명절이면 성묘를 하여야 하고
시제와 제사를 모시는 세대

서당에 가서 천자문을 외우고
삼강오륜과 주자 십 회를 배우고
실천해야 하는 마지막인 우리 세대

우리 세대가
전수를 잘못시킨 것인지
아들딸 교육을 잘못시키는 것인지
변화하는 세대를 따르지 못해
우리가 신세대를 따르기 위해 몸부림친다.

*.비를 맞지 않기 위해 짚으로 엮어 만든 것

길 위에 동반자

정 찬 열[鳳岩]

집 문턱만 나가면
한결같이 안내하는 동반자
정장 차림에 어느새 빛을 발하고
포장길이 아닌 흙길에서 먼지를 둘러쓴다

귀한 손님을 만날 때의 존재감
보란 듯이 앞장서는 그는
때로는 귀한 자리 나갈 때도
의젓하게 뽐내며 뚜벅뚜벅 노래하며
원하는 곳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조그만 먼지를 둘러쓰면
나를 닦아주는 구두 세탁소에서
바닥이 닳으면 굽을 갈아주고
아무리 어려운 좌석에도
허물없이 함께 동무해주지만

계절이 바뀌면 신발장에 갇혀 있다가
때가 되면 멀건 광을 내고 안내를 하고
주인을 모시고 간단하여 인정을 받아
언제나 주인이 가는 길을 챙겨주는 안내자이다.

20220213. 기(記)

염규식

2022-03-06 09:20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건안하신지요
3월의 포근한 주일 아침입니다
한 주의 피곤함을 날리는 가벼운 산책도 좋을 것 같군요
곱게 열정으로 지피신 시 2 편 배람합니다 다가오는 한 주도 늘 감사하며
승리하는 한 주 되시길 기원합니다 수고많으셨어요* 늘 강건하시구요 향필하십시요


정찬열	존경하는 염규식 시인님~ 귀한 발걸음ㄴ 주 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내일이면 앞으로 5년173509695

박희홍

2022-03-06 13:37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鳳岩 정찬열 갑장 시인님

늙은이들이 쫓아가기엔 버거워도
시늉은 할 줄 알이야 할 것 같은....
“세대의 차이
우리 세대가
전수를 잘못시킨 것인지
아들딸 교육을 잘못시키는 것인지
변화하는 세대를 따르지 못해
우리가 신세대를 따르기 위해 몸부림친다.”와
“귀한 손님을 만날 때의 존재감
보란 듯이 앞장서는 그는
때로는 귀한 자리 나갈 때도
의젓하게 뽐내며 뚜벅뚜벅 노래하며
원하는 곳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길 위에 동반자” 고무신이든 구두는 장화든
우리에게 귀한 보물을 곱게 지피셨군요.
많은 독자의 사랑 받으시길 응원합니다.

삼 일째 산불이 진화되지 않고 있어
진화에 노력하신 분들의 수고가 많고
피해도 늘어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한줄기를 비를 기대해 봅니다.

시인님, 아름다운 봄날을 한 것
즐기시면서 꼭 이루시고자 하신 일
행복한 설렘 속에 술술
잘 풀려 성취하시고 행복하세요.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박희홍 갑장 시인님~ 이제 날씨가 완연한 봄을 알리는 군요 귀한 걸음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항상 건강과 행운을 손 모읍니다.	3/8 12:54

주응규

2022-03-07 13:24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봄이 오는 길목 시인님의 향기 나는 시 향에 쉬어갑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봄이 행복을 가득 싣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봄 기운 가득하시고 만사 형통하는 봄 날 맞으십시오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


정찬열	봄기운이 완연한 봄날입니다 귀한 걸음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항상 건강을 제일로 평안을 빕니다.	3/8 12:56

박외도

2022-03-07 20:45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제 봄기운이 완연해 지겠지요
하루가 다르게 봄소식이 들려 옵니다
이 좋은 계절에 희망을 갖고 성필하세요
감기 조심 하시고 늘 건강 하며
행복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정찬열	어서 오십시요 존경 하는 박외도 시인님 귀한 걸음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봄이오는 길목이 기온차가 심합니다 항상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3/8 12:58

박진표

2022-03-07 22:50

정찬열 시인님!!!
오늘도 감사함으로
하루를 정리합니다.
희망의 월요일.
하루 기분좋게 마무리 하시고
남은 오늘도
시인님 기쁨가득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정찬열	잘계셨는지요 존경하는 박진표 시인님~ 오랜에 비가내려 계속 된 봄가뭄이 해결 되나 봅니다. 귀한 걸음 주신흔적고마움 전합니다. 한주도 보람 있는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3/13 13:04

안영준

2022-03-07 23:10

우쭐대는 봄의 길목에서 서성이는 길손의 옆꾸리를 시리게 하는군요
시인님 그간도 안녕 하신지요
불안정한 시국 마음마저 한층 더 시린 계절 입니다
따뜻한 나날 맞으시기 기원 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기왕 오랜만에 오는 비좀 많이 내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주도 보람 있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3/13 13:09

민만규

2022-03-08 07:48

"만사핸통"의 시대에
폰맹으로 젊은이들과의 세대차이는 간극이 벌어지고
불편은 점차 더해가니 손 놓고 있다가는
시대의 낙오자로 전락하겠지요
도전은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도전에 함께 탕승합니다
공감의 두 편의 글 감명깊게 잘 감상했습니다
매화 향기가 새날의 아침을 깨웁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정찬열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오랜에 비가내려 계속 된 봄가뭄이 해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귀한 걸음 주신흔적고마움 전합니다. 한주도 보람 있는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3/13 13:05

고지영

2022-03-09 15:11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한 올 한 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주옥같은 시향기가 어쩜 그리도
아름다운지 두고두고 마음에 담겠습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정찬열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고지영 시인님~ 기왕 오랜만에 오는 비좀 많이 내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주도 보람 있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3/13 13:09

김희선

2022-03-09 17:14

예전엔 10년 차이 나면
세대 차이 난다고 했는데
요즘엔 그 시기가 훨씬 짧아진 것 같지요.
겨우 컴맹을 면하고 나니
이제 폰맹이 안 되려고
이리 몸부림 치고 있답니다.
의미 깊게 담아내신 고운 시
두 편 공감으로 감사히 보고 갑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정찬열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오랜에 비가내려 계속 된 봄가뭄이 해결 되나 봅니다. 귀한 걸음 주신흔적고마움 전합니다. 한주도 보람 있는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3/13 13:06

장화순 2022-03-13 06:08	기왕 오는 비 주록주록 장대비처럼 쏟아지길 기다려봅니다 말라버린 대지 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슴도 흠뻑 적을 수 있게요 많은 이재민과 진화에 지친 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아침입니다 안녕하시죠 정찬열 시인님 "세대의 차이 外 한편" 에 제 마음을 놓고 갑니다 너무 공감하거든요 이제는 모든 것을 그러려니 하기도 하지만 마음이 씁쓸 할 때가 참 많더라구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시죠 항상 열정으로 집필 하시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그 모습 오래도록 지속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2022-03-13 13:08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장화순 시인님~ 기왕 오랜만에 오는 비좀 많이 내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주도 보람 있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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