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4-02-17 22:57

ㆍIP: 112.xxx.31

겨울밤의 시심

겨울밤의 시심

作詩 / (鳳岩) 정 찬 열

불 꺼진 빌딩 숲에

때로는 곤두박질 부데 끼면서
붓-방아 멍을 놓고 홀로 있는 밤
머릿속을 혼란하게 묵객으로 하잔다.

가로등도
졸음에서 깨어나
벌거벗은 등을 맡기고
삼경의 겨울밤은 깊어만 가는데

찬바람 창문을
뒤흔드는 음률에
산만한 누더기 마음 자락 구석
老年의 외롭고 쓸쓸한 마음이
적막의 심회(心懷)에 한없이 젖어들고

지친 듯 누어버린
시간의 공백 속에
허 멀건 시름을 한숨만 껴안는다.

깊은 밤 헤집는
소슬한 찬바람 소리에
추념(追念)의 詩心만 맴돌다
허공(虛空) 속을 뜀 박-질 만 하는구나.

20140112. 기(記)

박준호

2014-02-20 22:21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고난속에서 기운을 찾는 작업
슬픔 속에서 기쁨을 찾아내는 뒤척임
겨울 속에서 여름을 느끼며
봄속에서 가을을 어림하는 생뚱맞음
정착과 방황을 반복하는 시인의 영혼은
그러나 방황속에 따스한 인생의 진실이
조용히 숨쉬고 있음을 느낌니다
편하고 고운 이른 봄밤 되소서


정찬열	뒤척이는 시심을 정곡을 찌르시네요 감사합니다. 늘 건안 하시고 편안한 시간 기원 드립니다. 박준호 시인님...!	2/21 15:12

주응규

2014-02-17 23:55

가슴에 아늑히 번지는 좋은 시향 가슴에 담습니다
봄향이 스물스물 불어 오는 듯합니다
시인님의 시 향도 봄꽃같이 향기를 더하기를 소원합니다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정찬열	자정이다되는 시각 저의 서재방문에 고개숙여 고마움을 느낍니다. 우수를 목전에둔 봄맞이 더욱 활기차고 즐거운 나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주응규 시인님...!	2/18 20:50

안정순

2014-02-18 08:19

이구석 저구석 곤두박질 하는 마음
긴 긴 겨울 밤 허멀건 한숨 소리 귀청을 울리는 듯 하네요!
새봄이 오면 상큼한 바람이 귓불을 간지럽힐 것입니다.
함께 하자구요...

고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멋진 날 되시구요..정찬열 시인님


정찬열	상큼한 봄바람에 안정순시인님에 봄기운이 밀려오는듯 합니다. 찾아주신 고마움에 반가움마져 설래임으로 봄기운에 합류합니다. 늘 건안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2/18 20:55

김단

2014-02-18 14:13

시인님
고운 시향에 끌려 한참을 머물다가 물러갑니다,
시인님의 옥고에 화려한 도심의 또다른 공허한 면을 접하니
느낌이 확실히 새로운것 같습니다,

시인님
늘 건안건필하소서! ^^


정찬열	반갑습니다. 졸작에 좋은평을주시니 더욱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내일이면 우수가 더욱 봄을 재촉하지요 늘 건강하시고 행운의 시간 되세요 김단 시인님 ....!	2/18 20:59

정태중

2014-02-18 14:59

잠못드는 밤
시인님의 고뇌에 찬 마음 밭에 겨울 바람이 속삭이네요
고요한 시간에 울리는 시심이 마음을 흔듭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시심이 풍만진 정태중 시인님 반갑습니다. 더욱 사랑받는 시심으로 정진하시고 승필을 기원드립니다.	2/18 21:03

이유리

2014-02-18 15:30

바람소리에 시심만 맴도는 겨울밤,
아마도 많은 시인님들도 경험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고뇌하던 겨울밤은 길기도 햇구요
좋은 글에 감사함 전합니다 건강하세요


정찬열	이유리 시인님 반갑갑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이렇게 방문해 주심에 고마움을 드립니다. 늘 건안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2/18 21:05

임세훈

2014-02-18 17:26

깊은 글향이 담겨있는 시심에
한참을 쉬다가 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세요..^^


정찬열	시인님 감사합니다.늘 관심을 갖으시고 찾아주심에 졸작에 용기를 갖습니다. 내일이면 봄은 문턱을 넘나봅니다. 건안과 행운이 충만하시고 쾌락의 시간이 이어지기를 기원드립니다.	2/18 21:12

김미경

2014-02-19 00:50

가로등도
졸음에서 깨어나
벌거벗은 등을 맡기고
심경에 겨울밤은 깊어가는데...
곱고 아름다운 겨울밤 시심 가슴으로
느겨봅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김미경 시인님 우수의 초저녁밤 폭설의 어두운 소식이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를..!	2/19 22:37

이진기

2014-02-19 05:33

미명이 자리한 시간
좌불안석 시인님의
추념追念의 詩心
허공虛空을 뜀 박-질 하시니.
그 울림에 잠못 이루고 머물러 갑니다


정찬열	이진기 시인님의 과분한 댓글에 얼굴 붉어집니다. 고맙구요 늘 건안하시고 행복한 시간들 되세요 시인님...!	2/19 22:34

정병근

2014-02-19 06:43

겨울밤이 봉암시인님을 고뇌의 밤으로
시심의 밭에 오랫동안 머물어 계섰네요.
심경에 밤에 머물어 향이짓은 시심이
가슴으로 전해저 옵니다.

늘~건안하시고 행복하십시요.시인님!


정찬열	월암시인님 찾아주심에 반갑고 고맙습니다. 한아파트 한통로에 사는 이웃이 만나기가 힘든 현실에서 ... 몇일남지 않은 날 만남을 기대하면서 늘 건강하세요	2/19 22:45

강승희

2014-02-19 07:50

정찬열 시우님
잠 못이루는
긴긴 겨울밤을
뒤척이며 시심을 일깨우는
시우님의 감성이 경이롭습니다.
건필하십시요.


정찬열	강승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 시간내시여 찾아주심에 말입니다. 감사하구요 늘 건안 하시고 행복한 시간 속에 쾌락을 기원 드립니다.	2/19 22:47

이정규

2014-02-19 19:41

겨울밤은 정찬열 시인님의 시심처럼 ,
그렇게 길게 이어져 가기만 합니다...
웬지 모를 까닦없는 이유가 불끈 용솟음 칠때면
겨울이 가면서 새 날이 밝아 오겠지요,
시인님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정찬열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저의 서재를 빛내주심에 ... 늘 건강 하시고 건안 건필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이정규 시인님...!	2/19 22:49

경규민

2014-02-19 20:05

긴 긴 겨울밤 시심찾는 시인님의 모습 보이는 듯합니다.
옥고를 낳기위한 진통이겠죠.
늘 고은 시향에 머물며 시인님을 뵙습니다.
편안 밤 되시고 늘 건강하시기를 ----


정찬열	감사합니다. 응원의 댓글로 흐뭇하기 그지없습니다. 폭설의 소식에 마음은 무겁습니다. 늘 건안과 행운이 그리고 쾌락의 시간들이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경규민 시인님...!	2/19 22:53

박광현

2014-02-19 23:29

긴 겨울밤,,,,,,,,,
시인님의 서재에
불빛이 밝은 이유를 이제야 알았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항상 건강 하십시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박광현 시인님 우수가지나니 살얼음 녹아내리는 개천에 버들강아지 발동을 하네요 일기온차가 심한 때 건강 유념하시고 즐거운 봄을 맞이하세요	2/21 15:10

조한직

2014-02-21 22:21

고뇌에 찬 겨울밤의 시심에 머물러갑니다.
이밤 행복하시고 좋은 꿈 꾸시길 빕니다.


정찬열	일향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이렇게 격려에 댓글 주심에 경의을 표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운과 쾌락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2/22 20:41

곽종철

2014-02-22 05:46

찬 겨울밤에도
깊은 시심이 옥동자를 순산하시겠습니다.
시인님의 시향에 젖어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정찬열	현곡시인님찾아주심도 반가운데 과분에 말씀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늘건안하시고 즐거운 주말되세요	2/22 20:46

한효상

2014-02-22 10:50

고운글이
있는 주말이 즐겁네요~~

봄날처럼 포근한 날씨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요~
ㅎ


정찬열	반갑습니다 한효상 시인님 우수도 지난 봄이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늘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2/22 22:17

이석구

2014-02-22 19:42

정말 시작 활동 어렵지요.
남들은 너무 쉽게 읽어내지만
감정 언어 정화가 고난도입니다.
건강하세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이석구 시인님 졸작에 과찬이 감격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운과 함께 건필을 기원합니다.	2/22 20:55

독도의 한

여명(黎明)의 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