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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4-04-05 10:53

ㆍIP: 112.xxx.77

시름에 향수

시름 에향수鄕愁

글/(鳳岩)정 찬 열

어릴 적 지게지고 풀을 베던
반평생 만에 찾아온 고향 산 정상
왠지도 오라고 손짓에 밀려
가족을 동반하고 산 에 오른다.

그때 없었던 등반길이 새롭고
쉬 엄 쉬 엄 올라를 가니
노랑생강 꽃도 곱게 피였고
연붉은 진달래꽃 나를 반긴다.

정상에 만들어진 빈 정각亭閣에
흘린 땀을 훔쳐 쉬며
넉 을 놓고 걸터앉아
고향 벌을 내려다보노라니

이름 모른 산새가
방아 찧듯 인사를 하고
굽이진 세월에 잔뿌리를 따라가니
만감이 교차되며 추억이 밀려온다.

이순耳順의 칠 부 능선에서
작어 져만 가는 행복의 시름을
시원한 봄바람에 실어 보려하지만

내 또다시 오려 질까
달래는 향수는 셧 터에 담아 두지만
애수哀愁 의 빈 마음은 노래를 만들고
기~인 한숨만 접어가며 슬픔을 삼킨다.

2014.03.23. 기(記)

공재룡

2014-04-11 10:35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봄이 오니
고향이 그리워
찾아 가셨군요.

세월은 물같이 흘러
머리에 새치가
하나 둘 늘어도

고향은 그자리 그대로
반겨주니 말입니다.

어릴적 보며 자랐던
진달래꽃 생강꽃

늘 마음속에
어머니 품속 같은 곳

님의 고운 시향에
고향을 그리며
쉼하고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정찬열 시인님!


정찬열	늘 이렇게 방문해 주시고 행사때면 사진을 찍어 보내주심 열의에 고마움을 잊지 않습니다. 늘 편안하시고 행복한 봄 날 되세요 공재룡 시인님ㄴ....!	4/11 15:19

염규식

2014-04-05 16:06

고향산 정상의 정경이 새롭습니다. 건강 하면 자주 올 수도 있겠죠
찾지 못하는 고향도 있지 않습니니까 -향필하십시요


정찬열	자리를 빛내주신 염규식 시인님 반갑습니다. 짙어진 봄향기에 늘 건강 하시고 즐거운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4/7 22:49

박근철

2014-04-05 22:30

오래만에 고향을 찾으셨군요.
고향산에 올라 산천을 바라보고 그리움을 토해 내셨겠네요.
잘계시지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박근철 문우님 여수에 영취산 진달래가 붉은빛을 물들었겠지요 평안하시고 건안 하세요	4/7 22:51

정병근

2014-04-06 07:08

토요일 선친 忌日이라서 故鄕 내려가늘길에
울굿 불긋 진달래꽃 아내는 연신 와~~~~!!
진달래 꽃이 너무 멋있다는 표현만 연신~~
고향,선산에서는 하얀민들레 꽃을 많이봤습니다.
그리고보니 봉암시인님께서도 고향산에서
애수를 불러 이르키고 저역시도 고향산에서
애수를자아냈습니다.
"시름에향수"좋은글에 마음 두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십시요.봉암시인님!


정찬열	월암 시인님 반갑습니다. 높지도 않은 400고지 고향 덕룡산인데 40년만에 두번 찾아 갔으니 또앞으로 가는 날이 있을지 왠지 마음 이 허전함에 다녀온 고향 산천 이네요 흔적을 주심 고마움 마음에 품습니다. 늘 건강한 시간 행복하시길....!	4/7 22:57

전경전

2014-04-06 08:58

깊고 소중한 시인님의 글향을 뵙습니다.
날씨가 고르지 못합니다.
늘 안녕하시고 기쁜일들이 많으시길 바라고있습니다.


정찬열	전경전 시인님 흔적을 주심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늘편안하시고 즐거운 봄시심 만창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4/7 22:59

홍경훈

2014-04-06 14:30

정 시인님께서 깊은 향수에 젖으셨나 봅니다.
옛시절 누구나 낳고 자란 고향 산천 지금은 아련 하지만
마음 한켠에 고이 간직한채 추억으로만 남아 있는듯 합니다.
오랜만에 밞아본 시인님의 고향 산천이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와
아름다운 시를 낳았군요. 저 역시 그림을 그려 봅니다.
행복한 날들로 이어지십시오.


정찬열	홍경훈 시인님 반갑 습니다. 웬지 다시 못 갈것만 같은 고향 산천이기에 서글픔이 저려오는 이질감 이었습니다. 문우님 편안하시고 행복하세요	4/7 23:02

이진기

2014-04-06 20:59

시인님의 향수 어린 글에 머물러 갑니다.
평안이 함께하는 고운밤 되세요


정찬열	흔적을 남겨주신 이진기 시인님 반갑습니다. 건안과 행운이 함께하는 날이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4/7 23:03

임숙희

2014-04-06 22:12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고운 밤 행복한 시간 되세요
정찬열 시인님 건강하세요^^


정찬열	임숙희 시인님 잊지 않고 들러 주심 고마움을 표합니다. 편안하시고 고운 밤 되세요	4/7 23:05

박미리

2014-04-06 22:59

시인님 반갑습니다
휴일 잘 보내셨는지요?

고향 산천에 오르신 소회를
어찌 말로 다 하오리까
엄마처럼 언제든 반기는 품이오니
자주 찾으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사월 되시고
늘 건안하소서^^*


정찬열	흔적을 남겨주신 박미리 시인님 고맙습니다. 자주 찾을 기회가 없을 것같아 마음 아풀뿐입니다. 편안한밤 즐거운 시간 되세요	4/7 23:07

김희영

2014-04-07 00:55

정찬열시인님
반갑습니다.
이름모를 산새가 방아찧듯 인사하는
고향산 에 가족과 함께오른 소회
정시인님의 곱고 아름다운 시향에
저의 고향 동산에 오른 마음입니다.
항상 행복 하시어
건안 건필 하시기를,,,,,,,,,


정찬열	김희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 잊지 않고 방문해주심에 고맙구요 늘 건안 건필 하시고 편안한시간 행복 하세요	4/7 23:09

임세훈

2014-04-07 10:44

글을 읽노라니 제 어릴 적 지게지고 나무하러 산에 올랐던
추억들의 쏟아집니다.
좋은 글 읽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정찬열	솔랑 시인님 추억속에 함께 해주시여 감사합니다. 잊지않고 첮아주심에 깊은 마음 담습니다. 늘 편안하시고 건강한 봄을 기원합니다.	4/7 23:16

이기영

2014-04-07 16:01

고향의 이야기.. 다시가면
변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래도 고향입니다


정찬열	흔적을 남겨주신 이기영 시인님 고맙습니다. 언제나 고향은 반기는 데 가지 못한 변명이 따르더군요 늘 건안 하시고 쾌락의 봄 행복하세요	4/7 23:18

이유리

2014-04-07 17:36

오랫만에 고향을 찾으시고
그리움을 담아내셨네요
세월앞에 변하지 않을수 없음이 안타까운,,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정찬열	지난주에도 오셨드니 금차에 도 오셨군요 다음에 도 또와주심 얼마나 고맙지요 늘 편안 하시고 행복한 시간 기원 드립니다. 이유리 시이님....!	4/7 23:21

안정순

2014-04-07 17:40

오랜 만에 찾아본 산 천
산과 내는 그대로
진달래면 생강 꽃이며 반겨주 것만!
빈 가슴은 달랠 길이 없고~

감사히 봅니다..정찬열 시인님


정찬열	허잡한 시향에 발길을 주셨군요 반가움에 마음의 차한잔 드립니다. 늘 편안하시고 행복한 날들 기원 드립니다. 안정순 시인님....!	4/7 23:23

임승대

2014-04-07 23:48

고향 산을 찾아 옛추억을 회고하며 반가워하시는
모습이 좋아 보이십니다. 고향들녘, 풀 새 등 모두 정겹고 반갑지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즐거운 한주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정찬열	임승대시인님삼경도깊은밤에 저희서재를찾아오셨군요무어라 고마움을드릴까요늘거강하시고 편안한날들되세요	4/8 20:45

김창환

2014-04-08 00:06

이름 모른 산새가
방아 찧듯 인사를 하고
굽이진 세월에 잔뿌리를 따라가니
만감이 교차되며 추억이 밀려온다.

추억하는 날들
밀려오는 만감들
아름다움으로 승화시켜
기쁨과 행복으로 채웠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찬열	그간별고없으셨는지요염려지덕에 고뇌가행복으로반전되네요 고마움을표합니다늘건안하시고 편안한날들기원합니다	4/8 20:50

정순희

2014-04-08 07:21

산 정상에 올라 땀을 훔치며 시원한 바람을 대면하며 아래를 내려 보면
풍광도 풍광이지만 정상에 올랐다는 보람이 많이 큽니다
산새노래소리에 흥이 돋으며 향긋한 나무 냄새가 머리를 맑게도 하지요
시인님의 고운 글에 머뭅니다 건안하시고 좋은하루 되십시오


정찬열	정순희시인님반갑습니다 흔적으남겨주심에고맙구요 즐겁고행복한시간되세요	4/8 20:54

고현자

2014-04-08 11:07

일난풍화日暖風和인데
하늘에 못 박힌 듯 기대어
오늘도 하염없이 서성댈듯하네요
문우님께서도 행복한 봄날 보내세요


정찬열	등대불빛이 되어준 고현자 시인님 찾아주심에 반갑습니다. 봄의 했볕 처럼 따스하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고맙습니다.	4/9 18:10

곽종철

2014-04-09 21:40

"시름에 향수"
정던 고향 산천을 산 정상에서 내려보는 마음
두고두고 잊지 못할 추억이랍니다.
이름 모를 산새도 반갑지요.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봄이 오는가 싶더니 벌써 가버릴까
걱정이 되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정찬열	어느세 계절은 봄의 중심에서 흐르는 세월을 탓하고 있네요 잊지않고 찾아주심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4/11 15:02

김흥님

2014-04-09 22:26

고향 하늘아래 선 그 기분
그 감회 알듯도 합니다
고향이라는 그 한마디에도
가슴이 짠하니 아련해 오는걸 보면
나이가 들긴 들었나 봐요

고향 떠난지 수십년이 지나고
고향 산천은 하루게 다르게 변해가는데
어머니가 그 고향에 계셔 다행이지만
어머니 안계신 고향은
아직 생각해 본적이 없답니다
아마도 슬픔이리라고..,,

시인님의 고향 소식에
문득 그리운 섬마을에 어머니를 그려보는밤,,


정찬열	섬마을 처녀이셨네요 그옛날에... 고향 에는 어머님이 계시는 군요 얼마나 행복하세요 지척이 천리라고 그리 멀지도 않은데 자꾸 잦 못갈것만 같아지네요 늘 건강하시고 편안한 봄날 행복 하세요	4/11 15:07

주응규

2014-04-10 09:37

마음에 내려 앉는 좋은 시향에 물씬 젖어듭니다
향기로운 계절에 시인님
봄 꽃 같이 아름다운 미소 지니는 계절 누리시고
봄향 가득한 행복도 아름 피우시기를 기도합니다.


정찬열	주응규 시인님 여러 문우님들에 댓글 달으시랴 쉬는 시간 없겠네요 헌신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저희들은 행복하지요 고마움을 표합니다. 늘 건강 하세요	4/11 15:10

사방천

2014-04-10 10:21

시인님에 아름다운 옛 추억속에
서성이다 감니다
건강하시고 만수무강하십시요


정찬열	방문을 잊지 않으신 사방천 시인님 고맙습니다. 두견새 우는 봄에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봄날 되세요	4/11 15:12

조한직

2014-04-10 16:56

지나온 세월이 시름을 주지만
그런대서 늘 실죽어 지낼 수만은 없는 것이 삶이겠지요.
늘 무언가에 그리움을 심어두고 바라보는 삶이 되시길 빕니다.


정찬열	나이가 들어가니 갈수록 작아지는 행복에 세월은 덧없이 흘러만가네요 희망을 주신 조한직 시인님께 고마움을 드립니다. 늘건안 하시고 즐거운 날 되세요 조한직 시인님....!	4/11 15:15

삼겹살 쌈밥

산수유 축제장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485	인생 여로(旅路)	46	정찬열	2016-11-29

484	비창한 죽음	45	정찬열	2015-07-04

483	개망초 꽃	44	정찬열	2015-06-27

482	호국의달 유월에	45	정찬열	2014-06-28

481	삼겹살 쌈밥	45	정찬열	2014-06-21

480	시름에 향수	46	정찬열	2014-04-05

479	산수유 축제장	45	정찬열	2014-03-29

478	가을 의 침묵	23	정찬열	2013-10-09

477	백신접종 外 1편	42	정찬열	2021-12-25

476	풍암제 수변 공원 外1편	43	정찬열	2020-12-13

475	추억에 요람 外 1편	42	정찬열	2020-10-11

474	기도하는 수은주 外 1편	42	정찬열	2019-12-15

473	전나무와 사부곡 外1편	44	정찬열	2019-12-01

472	작아지는 생각(外)1편	44	정찬열	2019-06-10

471	반년의 길목에서 外1	44	정찬열	2018-07-07

470	가을 안개	44	정찬열	2017-10-26

469	댓글 공간	44	정찬열	2017-05-02

468	너덜겅의 봄	44	정찬열	2017-03-14

467	용알뜨기	44	정찬열	2017-02-14

466	가는 세월	44	정찬열	2017-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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