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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4-11-15 17:08

ㆍIP: 112.xxx.100

늦가을 여운

늦가을 여운

글/정 찬 열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면
솜털같이 풀어놓은 흰 구름 속으로
쓸쓸한 외로움의 방황은
하얀 그리움은 퇴색되어 흐른다.

허무와 공허가
마주할 때는
만추의 여운은 서성거리고
한 조각 그리움만 숨겨 둔 체
파란 창공(蒼空)에 원을 그린다.

앙상한 가지에
한 잎 남은 낙엽
모질게도 매달려 애원할 때
해 질 녘 한 폭 노을 머리에 이고
살포시 처량함만 젖어 여민다.

계절은
강물처럼 흐르고
소용돌이치는 허무는
숱한 아쉬움만 남겨 둔 채
쓸쓸함이 파고드는 이 가을의 끝자락!

2014.11.12. 기(記)

배정이

2014-11-15 17:36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침에 산책을 하는데 포근포근한 낙엽 길에 매료되어 무아지경에 빠졌습니다. 늦가을은 우리에게 참으로 많은 말을 남기고 떠나기에 아쉬워요. 아쉬우면서 또 아름답기도 하고요. 시인님, 맛있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정찬열	달려와주신 정이 시인님! 어제다녀온 붉게 타는 선운사의 만추가 머리속을 떠나지 않네요 고운 주일 되세요	11/16 10:46

안선희

2014-11-16 01:04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님은 갔습니다. 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한용운님이 님의 침묵을 썼을 당시가 가을이 아니었을까요.
낙엽지는 쓸쓸한 길목에서
시인님의 시를 조용히 읊어봅니다.


정찬열	안선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아트TV에 출연하신 대담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함께해주심에 고마움을 드리고요 만추의 주일 멋지게 보네세요	11/16 10:51

곽종철

2014-11-16 06:24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늦가을 여운"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고독만이 파고드는 이 가을 끝자락!"
내 마음에도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초겨울 날씨라 아침 저녁에는 춥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정찬열	현곡시인님! 곱디고운길 함께해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환절기 감기에 유의 하시고 건안하세요	11/16 11:03

이정규

2014-11-15 17:45

정찬열 시인님의 고운 시향 즐감하고 갑니다,
주말 오후 시간도 편히 보내시고 ~~
강건 하시기를 소망해 봅니다 !


정찬열	이정규 시인님! 함께 해주신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만추의 주일 즐거운 시간 되세요	11/16 11:05

황은경

2014-11-16 05:18

만추의 끝자락 에서 바라본 낙엽들..
하얀 그리움과 퇴색되어 가는 시간의여운들
계절의 시계는 잘도 돌아갑니다
시인님의 아쉬운 글향에 마음두고 갑니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날들이 많네요 건강 주의하십시요
늘 관심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찬열	바쁘신 고운걸음 함께 해주신 황은경 시인님! 고맙습니다. 초겨울에 느껴보는 만추의 단풍 여유로운 주일 행복하세요	11/16 11:07

임세훈

2014-11-16 13:36

오랜만에 서재에 들려서 시인님의 좋은 글 읽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십시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솔낭 시인님! 동행해주신 발자취가 향기피어 납니다. 늘 건안 하시기를 손모읍니다.	11/16 18:39

정태중

2014-11-16 14:41

오늘도 논두렁길을 걷고 있다
황량한 들녘을 지나 나무들이 흔들리는 뒷산으로 발길 옮긴다
무성한 것들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하늘이 올려다 보이는 숲에서고 있다


정찬열	함께해주신 발자취에 고마움을 드립니다. 날씨가 변덕스럽습니다. 늘 건안 하시기를 소망 합니다.	11/16 18:41

김희영

2014-11-16 19:54

정시인님 반갑습니다.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고
만추의 여운이 서성 거리고
이 가을의 끝자락에,,,,,,,,
늦가을이 여운을 뿌리고 있네요.
시인님의 곱고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 하시고 건안 건필 하십시요.


정찬열	김희영시인님 ! 함께 해주신 발걸음에 감사드립니다. 편안한시간 고운밤 되세요	11/18 21:37

홍대복

2014-11-17 01:18

겨울의 문턱에서 추적추적 비 내리는 밤
조용히 불 밝힌 시인님의 서재에서 글 향에 취해봅니다
고요한 휴일 밤 편안한 쉼 하소서.


정찬열	홍대복 시인님 반갑습니다. 함께 해주심에 감사함을 드리고요 늘 편안하시고 고운 밤 되세요	11/18 21:38

김보규

2014-11-17 11:21

허무와 공허가
숱한 아쉬움만 남겨 둔 채
쓸쓸함이 파고드는 이 가을의 끝자락!

시린 가슴 잘 여미시고 따스한 시간으로
한주 내내 행복한 걸음 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김보규 시인님 !동행해주심에 깊은 고마움을 드립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11/18 21:39

공재룡

2014-11-17 21:14

정찬열 시인님!

안녕 하세요요?
늘 반갑습니다.

가을은 자신의것
모두 내어주고

그것도 모자라서인지
또 버리고 비웁니다.

발가벗은 몸으로
먼길 떠나려 하는 군요.

조만간
가을이 떠나고 난
빈자리에 공허만이
맴돌고 있겠지요.

또 다른 계절에
작은 소망을 꿈꾸며

웃으며
보내야 하겠습니다.

빛바랜 앨범에
고운 추억으로 남을수
있도록 배웅 하렵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정찬열 시인님!


정찬열	공재룡시인님 ! 정성드려 함께 해주심에 늘 감사함을 잊지 않습니다. 편안하시고 고운 밤 되세요	11/18 21:40

문재평

2014-11-17 21:14

소용돌이치는 허무는 숱한 그리움,
멋진 표현 공감합니다
저 또한 가을이 가는데 못내 아쉽고 서운합니다
자연의 이치이기에 받아들이며
추운 건 싫어도 눈이 있기에 겨울도 사랑해버려 애쓰렵니다
시인님의 고운 글 감사드리며
이 밤도 평안하시고 문운이 만개한 꽃을 틔우소서^^


정찬열	문재평 시인님! 반갑습니다. 함께 해주신 발자취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편안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11/18 21:42

윤순묵

2014-11-18 13:30

정찬열시인님 초겨울은 쉬지 않고 깊은 겨울나들이로 갑니다
행복한 시간이 되시고 건강잃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환절기가 목감기가 유행으로 갑니다
좋은 시어 감흡합니다


정찬열	윤순묵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발걸음에 감흠까지 해주심은 늘 편안 하시고 고운 밤 되세요	11/18 21:43

김지숙

2014-11-18 19:11

정찬열시인님 우수수 떨어지는
그리움의 퇴색..
앙상한 가지에
처량함과 아쉬움만 남겨둔채
만추의 끝자락은
서서히 멀어지네예
시인님 날씨가 차가우니
두꺼운 외투입고 다니시고
편안한 밤이 되십시요


정찬열	김지숙 시인님 ! 곱디고운 발걸음 가슴에 담습니다. 늘 편안 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11/18 21:44

안정순

2014-11-18 21:16

가을의 끝자락
가을 단풍이 머물던 자리
아침이면 하얀 서리꽃이 대신하네요.
성급한 겨울은 문 앞에 서성거리구요.
안녕하신지요.정찬열시인님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평안하시구요.


정찬열	안정순 시인님에 고운 걸음 가슴속에 담아 두렵니다. 추어진 날씨에 건강 하시고 고운밤 되세요	11/18 21:45

정순희

2014-11-19 06:18

허무만 남는것은 아닐겁니다
소록소록 나뭇잎 밟히는 소리 속에 추억도 하나하나 켜켜이 쌓을 것입니다
다시 채우기위한 기나긴 공백속에 내년에 희망으로 트일테니까요^^
건안하시고 좋은 하루 되십시오


정찬열	정순희 시인님! 맞습니다.소록소록 나뭇잎 밟히는 소리 속에 추억도 하나하나 켜켜이 쌓을 것입니다. 함께하시여 밝혀주신 등불 고맙습니다. 늘 편안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11/19 22:30

김유경

2014-11-19 18:17

정찬열 시인님
늦가을 여운,에
행복하게 머뭅니다


정찬열	김유경 시인님! 고운 발걸음 가슴에 담습니다. 늘 편안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11/19 22:31

주응규

2014-11-20 12:48

정찬열 시인님 마음으로 곱게 지피신 좋은 글향에 냉기어린 마음 덥혀갑니다
연말이 다가오니 마음이 괜스리 분주합니다
몸 상하기 쉬운 계절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일들이
시인님과 함께하시길 소원합니다 건필하십시요^^


정찬열	늘 용기를 심어주신 주응규 시인님!오늘도 바쁜걸음에 마음 흐뭇합니다. 괜시리 년말이 가차워 오니 쫒기는 듯 바빠지네요 늘 건강하시고 깊은뜻 펼치세요	11/20 21:15

조한직

2014-11-20 21:30

잠시 잠깐 스쳐 지나가고 마는 가을
그 짧은 가을도 초 가을 늦가을 빼고 나면 없는 듯 지나가지요
아마도 겨울과 만나는 곳이 늦가을 인 듯 합니다.
조석으로 많이 추워지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정찬열	조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걸음 함께해주심에 감사함을 드립니다. 늦가을 고르지 못한 계절에 늘 건강하세요	11/21 21:38

정연하

2014-11-21 02:40

정찬열 시인님 늦가을 여운으로 곱게 빚어내린 좋은 글에
좋은 시간으로 머물다 갑니다 가을의 끝자락에서도 행복한 날 되세요 시인님!


정찬열	정연하 시인님!그간 안녕하십니까 고운걸음 동행해주심에 가슴에 담습니다. 눌 건안 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세요	11/21 21:40

주일례

2014-11-21 21:16

시인님 만나뵈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가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지요.
그래서 여운이 깊나 봅니다.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정찬열	주일례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발걸음으로 서재를 방문해주심에 항상 좋은날 되시고 고운밤 되세요	11/21 21:42

이석구

2014-11-22 11:48

아쉽고 허전한 우수 남기고
멀리 떠나가는 그리움
다시 만날 찬란한 기대감으로
즐겁고 건필 바랍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이석구 시인님! 그간 안녕하시지요 남은 만추가 마냥 아쉬운 주말 늘 편안 하시고 고운꿈 엮으세요	11/22 22:16

초봄 담쟁이

압해도 아기 동백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465	도루묵국의 추억	42	정찬열	2017-01-19

464	계절풍	44	정찬열	2016-11-12

463	일탈(逸脫)	44	정찬열	2016-11-05

462	불효자의 후회	25	정찬열	2016-03-19

461	목련꽃 지는 밤에	44	정찬열	2016-03-12

460	거미	44	정찬열	2015-08-29

459	열대야	44	정찬열	2015-08-15

458	아버지를 닮다	46	정찬열	2015-05-30

457	초봄 담쟁이	44	정찬열	2015-05-02

456	늦가을 여운	44	정찬열	2014-11-15

455	압해도 아기 동백	44	정찬열	2014-01-06

454	금둔사 납월 매화 外 1편	38	정찬열	2021-02-07

453	암담한 양심(良心) 外 1편	40	정찬열	2020-08-12

452	밤 골 산장 外 1편	42	정찬열	2020-07-14

451	각본 없는 엑스트라 外 1편	40	정찬열	2020-04-11

450	산골찾아 걷는 길 外 1편	38	정찬열	2020-04-03

449	가을로 가는 사해(四海)외(外)1편	42	정찬열	2019-11-24

448	추분(秋分)외1편	40	정찬열	2019-10-12

447	죽순(竹筍)	42	정찬열	2019-05-27

446	봄을 재촉한 우수	40	정찬열	201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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