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경규민
ㆍ작성일	2014-07-28 06:32

ㆍIP: 125.xxx.54

미완성 마침표

巨松/경규민

*** 읽으시기 전에
- 중년의 바람인가 사랑인가
- 미완성 행진곡
- " (갈등)
- 미완성 마침표를 모두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연작시로 썼습니다.

둔기로 뒷머리를 심하게 맞은 듯
恐慌(공황)속으로 밀어 놓고
건 내 준 선물
하연 타월에 조심스레 몸을 싸서 가슴에 품고
따뜻한 체온이 전달되기도 전에
침대에 눕혀 달라는 것이다

눕자마자 이내 깊은 잠속으로 들어가
가냘픈 숨소리만 내 가슴을 아리게 한다
그래, 살을 에는 듯한 고통
삶에 대한 원망 두려움과 고독
차라리 깊은 잠에 취해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
삶을 토막 내 칸막이 속에 갇힌 채
억지로라도 消盡(소진)되기를 기다려야 하는 운명 앞에
견뎌낼 장사가 어디 있으랴

한강변 반겨주던 벤치는 가시방석이고
마음을 사로잡던 황금물결은
험상궂은 표정으로 내 가슴을 마구 때리며
눈까지 희미한 꺼풀을 씌워놓고 모른 척 바삐 지난다
몸 한 구석 생치기 만큼도 생각지 않고
보듬어주지 못했던 罪價 치고는 너무도 하찮지만
철퇴를 맞는 아픔으로 와 닿는다

그렇게 가면 어떻게 해
사랑한다고. 사랑한다니까!
쉽게도 터져 나오는 말을
왜 지금가지
참아왔는지, 아껴왔는지,
흘러가는 구름에라도 실려 보내야 그나마 직성이 풀릴 것 같아
몇 번이고 소리쳐 보았다

아무 부질없는 짓인지 알면서도
못난이처럼

김단

2014-08-01 13:53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경규민시인님

평안하신지요

시인님의 "미완성 마침표"
중년의 마음을 멋지게 담으셨네요.
오늘도 시인님의 서재에서 배움의 기쁨 얻고 갑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중년의 고질병, 그렇군요. 그저 가슴에 담고 살아야겠습니다. 그 알량한 중년! 제가 버보지요. 감사합니;다. 늘 즐거운 시간 ㅡ갖으세요.	8/1 14:08

안정순

2014-07-30 16:31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떠나보내야하는 애통한 마음
절절한 그리움으로 다가옵니다.
그러게요..
진작 사랑한다는 말은 왜 못했을까요!
늦은 후회를 합니다.

무더운 날 건강 잘 챙기시구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시인님


경규민	그 알량한 중년의 고질병이지요. 고상한 척하고 ----- 늘 가슴에 담고 살게되나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저녁식사 맛있게 하시구요. 가족분들과 함께,	7/30 18:10

김흥님

2014-07-31 20:57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사랑한다는 그 말
진즉 해둘걸 그랬지요
좋아한다는 그말,,
많이 해줄것을 그랬습니다^^

가슴 에이게 다가오는 후회
그리고 미련되어 따라오는 그리움

지금에와서 부질없는 줄 알면서도
우리는 오늘도 그 사랑한다는 그 말
쉽게 건네지 못하고,,그렇게


경규민	중년의 고질병이지요. 친구인지 애인인지 그게 무슨 상관인지-- 그저 사랑한다는 그말이면 되는데---- 그말이 그리 어려운지요? 맞습니다. 안고 살아야지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7/31 22:58

이정규

2014-07-28 20:10

경규민 시인님 ~~사랑앓이의 아픔을 적랄하게 표현 하셨네요...
그 아픔의 상처가 치유 되는 날 ~~멋진 사랑도 함께 오리라 믿습니다,
시심에 잠시 젖고 갑니다,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경규민	감사합니다. 마침표를 찍었는 걸요. 늘 들려주시고 좋은 말씀주심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7월도 다 가네요. 오는 8월 반갑게 맞으시고 늘 즐겁게 보네세요.	7/28 23:15

정찬열

2014-07-28 20:18

거송 시인님 반갑습니다.
보듬어주지 못했던 罪價 치고는 너무도 하찮지만
철퇴를 맞는 아픔으로 와 닿는다
문우님이 곱게 내리신 "미완성 마침표"에
마음을 담고 갑니다.
몇일남은 7월 마무리 잘하시고
보람찬 날들 건안 하세요


경규민	감사합니다. 문우님, 반갑습니다. 늘 찾아주심에 다시한번 감시드립니다. 오는 8월 보람된 하루 하루 되시고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은 밤되세요.	7/28 23:17

곽종철

2014-07-28 23:26

사랑한다는 표현에 서툰 남자,
지나고 나면 후회되지만
막상 하려면 주저하는 것은
생활 습관이 문제인 것 같애요.
"미완성 마침표"의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삼복 더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경규민	그런가 봅니다. 중후한 중년의 병이지요. 더위에 건강챙기시고 늘 즐거운 시간 갖으세요.	7/29 07:52

염규식

2014-07-29 02:35

시인님의 사랑의 미완성 마침표를 찍어셨군요--ㅎㅎ
사랑한다는 말은 쉽게 안나오지만 정말 사랑한다면 --
쉽게 나옵니다-저절루요---ㅋㅋ
시인님 고운 밤 되시구요-항상 건안 향필하셔요


경규민	그런가 봅니다. 그 봅쓸 중년의 고질적 병이 아닌가 싶습니다. 늘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더위에 건강챙기시고 늘 즐거운 시간 갖으세요.	7/29 07:53

백종수

2014-07-29 06:50

미완성엔 희망이 존재합니다.
미완성에 마침표는 아직 일러요.
완성 아님 이룸.
종결 다음에 마침표.
그것도 아니면
늘 가슴에 품고살아요.
사라의 완결은 결코 없답니다.
이른 아침 아름다운 글로 하루를 엽니다.
갑사합니다.


경규민	그렇습니다. 시한부 인생을 살다간 사람! 늘 마음속에 남아있겠지요. 더운 날씨에 건강챙기시고 즐거운 시간 갖으세요.	7/29 07:55

김보규

2014-07-29 16:19

경규민 시인님,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애절한 그리움과 아픔이 저려오네요 ...

오늘 부터는
매일은 아니더라도 서재에 들러 문우님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지않을까 합니다.
그간의 여러가지 일들로 잠시 쉬었지만요
이제는... 쉬며쉬며 살아가고파요. ^^


경규민	문우님! 반갑스니다. 건강하시죠? 엄청 궁금했는데--- 늘 건강하시기를 서원합니다. 좋은글 많이 올려주시구요. 감사합니다.	7/29 23:24

배정이

2014-07-29 22:19

경규민 시인님, 미완성 마침표. 감사히 봅니다.
잠깐의 자유 시간에 인사드리려고 왔습니다.
더워 더워가 줄줄 나와 입에 지퍼 달아야할 판인데
시인님, 여름휴가 냇가로 즐거이 다녀오세요.^^


경규민	감사합니다. 야름 휴가 잘 보내시고 에너지 충전해 더욱 좋은글 많이 주세요. 휴가 게획 잘 짜셔서 즐겁게 보내시구요. 즐거운 밤되세요.	7/29 23:26

박미리

2014-07-31 14:03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는지요?

잠시 상념에 갇히신 건
더위 때문이겠지요 ㅎ
여름이 깊을수록 서늘할 날이
가깝다는 뜻이니
삼복더위마저 기거이 즐겨 주시옵고...
늘 행복하시길요^^*


경규민	감사합니다. 더위에 건강챙기시고 즐거운 나날되세요.	7/31 15:05

주응규

2014-08-01 09:10

경규민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며
소나기처럼 마음을 씻고 갑니다
여름의 절정을 이루는 8월입니다
건강한 여름 시원한 여름 나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8/1 09:26

임재화

2014-08-01 13:52

경규민 시인님의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 글향에 감동받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경규민	감사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챙기시고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	8/1 14:06

김은정

2014-08-02 11:13

아-
왜이리 슬프게도 눈물이나게도 쓰셨는지요?


경규민	그러게나 말입니다. 늘 가슴에 안고 살아야할까 봅니다. 늘 들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 꼭 챙기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기를 -- 방학 하셨지요? 보람된 방학 데세요.	8/2 11:57

김화영

2014-08-03 06:04

'미완성 마침표'
중년을 넘는 세월의 흐름앞에
이루지못한 꿈의 아쉬움!
젊음은 그렇게 멀어져만 가고..
고행길 피할 수 없는게 우리 갈 길 이라면
'고진감래'란 고사성어에 희망을 안아 봅니다.

늘 행운 함께 하시길요 시인님!


경규민	그렇습니다. 그 알량한 중년의 중후한 멋 부리다 두고 두고 후회만 하게되였습니다. 건강하시죠? 즐거운 시간 갖으세요.	8/3 07:56

內面에 흐르는 강물

행주 나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