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민지
ㆍ작성일	2015-03-14 11:04

ㆍIP: 175.xxx.194

3월에 내린 눈

3월에 내린 눈

김 민 지

함박눈이 펑펑 내려와
활짝 핀
꽃송이 위에

살포시 내려앉아
하얀 눈꽃 송이로
단장하고

살짝살짝
엉덩이 흔드는
요상한 몸짓으로

봄바람 난 색시처럼
들뜬 내 마음을
유혹하지만

낮되어 금세
녹아버린 눈처럼
앙금 섞인 내 가슴에

겨우내 묵혀두었던
마음의 때도
깨끗이 녹아내린다

3월에 내린 눈은
그래서 내게 더욱
찬란하였노라고

김희선

2015-03-14 11:23

`김민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겨울에도 눈이 귀한 세상에 살고 있는 저는
3월에 내린 눈은
그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설렙니다.
봄빛 담은 마알간 햇살 아래
하얗게 내리는..
맑고 고운 시심에 제 마음도 정화시키고 갑니다.
멋진 주말 되세요~시인님^^*


김민지	시인님 부산 시민 저도 십년경력있습니다 눈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였지요~~ 이곳 안동선 흔히 본답니다 감사합니다 김희선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보가득한 주말 오후되세요^^	3/14 18:13

박정근

2015-03-14 11:56

`김민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살짝살짝
엉덩이 흔드는
요상한 몸짓으로....
어제 내리던 눈이 그랬습니다
봄비 속에 엉덩이 흔들며 살짝살짝 그렇게~ㅎ
고운 시향에 감사히 머물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시인님~~^^


김민지	네 시인님 한겨울에 내리는 눈은 밉지않을 수 없지요 곧 얼어붙을 것을 아니까 봄에 오는 눈은 그야말로 찬란하던데요 넘 아름답고 멋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정근 시인님^^	3/14 21:38

강기영

2015-03-14 12:46

`김민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3월의 꽃송이에 내리는 눈꽃의 감흥은 영원히 잊을 수가 없지요.
금세 시들어버려도 그 여운은 오래오래 향기로 남습니다.
그 여운들 속에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민지	감사합니다 강기영 시인님 제가 서리꽃이라는 시를 올린 적이 있는데요 사그라드는 서리꽃과는 달리 금세 녹아내리는 봄눈은 꽃의 아름다움을 배가되게하니 얼마나 예쁜지요~~ 남은 주말 오후도 쭉 행복이으시길요^^	3/14 18:18

공재룡

2015-03-14 13:20

김민지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3월의 내린 눈이야
그양이 얼마나 되겠어요.

봄을 시샘 하는
꽃샘 추위이지요.

아마도 동장군이
먼길 떠나며
남겨둔 정표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젠 여심의
마음을 흔들고

봄은 그렇게 우리곁에
다가와 있습니다.

남촌에서 벗꽃들이
북상하며
밀려 온다 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김민지 시인님!


김민지	아침에 아이들 등굣길이었는데 정말 들뜬 맘이 한동안 가라앉지 않던데요 공재룡 시인님을 안그러셨는지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남은 오후도 행복하세요^^	3/14 18:20

김광섭

2015-03-14 15:59

봄바람 난
색시처럼
들뜬 내 마음을
유혹하지만
내게 더욱
찬란하였노라고...^^** 아이 참~~~
고운 詩에 머물다 갑니다
봄기운 따뜻한 햇볕 느끼시며 봄 향기와 함께
즐거운 휴일 행복하게 보내세요
시인님!


김민지	김광섭 시인님 그 눈도 잠시 찰라였네요 짧아서 더 아름다웠던가 봅니다~~ 시인님 예쁘게 단장한 눈꽃 송이 생각하시며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3/14 18:21

김정희

2015-03-14 16:26

이랬다 저랬다 변덕 난 제 마음처럼
가지도 못 하고 오지도 못 하는 갈짓자로
동장군 이별주 술주정에 번지 수 잘 못 찾아왔나 봅니다.
오늘은 매우 포근하고 화창하네요.
시인님 마음도 밝은 하루 이시길 바래요.
며칠 후 만나요. 시인님.


김민지	시인님 감사합니다 맨정신에 갈팔질팡이 더 과롭답니다 정신이 멀쩡하니까요 추스리느라 애먹었습니다~ 남은 오후도 행복하세요^^	3/14 18:23

정재열

2015-03-14 17:04

"겨우내
묵혀두었던
마음의 때도
깨끗이 녹아내린다"
곱게내린 시심에 마음까지
상쾌해 지내요 김민지시인님 ^^
화사한 봄햇살에 기분도 업하시고
주말 잘보내시기 바랍니다.


김민지	너무 행복하고 기분 좋았던 그 시간 제 맘이 맑아지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남은 주말 행복하세요 시인님^^	3/14 18:26

신홍섭

2015-03-14 19:49

봄이 오는 길목에 내린 눈이라 그런지
김민지시인님의 시 "3월에 내린 눈" 은 더 정감 나게 느껴집니다.
곱게 내리신 시향 고맙게 젖어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김민지	3월의 내리는 눈은 아마도 제겐 선물임에 틀림없는 것 같았습니다 들러주심에 감사합니다 남은 주말도 즐거운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3/14 22:24

김흥님

2015-03-14 22:57

가는 겨울이 못내 아쉬어
시린 꽃샘 추위로 미련을 떠는
겨울 한자락에 3월의 봄날이
하얀 눈꽃세상이었지요^^
자연의 순리를 거스리지 않는,,
떠나야 할 때를 아는 그 이치를
잠시 시샘하는 몸짓,,

기어코,,봄님은 봄동산에 꽃을 피워내고
하르르 눈맞춤으로 인사하는 꽃잎들
한동안 꽃샘추위에 많이 아파했을것을요

이제 완연한 봄으로의 향연에
우리네 함께 동참할 수 있어
그저 행복한 3월의 나날입니다


김민지	얼마지나지 않으면 온통 벗꽃들이 남에서 부터 응원부대가 파도타기 하는양 벗꽃의 향연이 시작되겠지요~ 아름다운 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더욱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인님^^	3/15 05:06

임숙희

2015-03-15 00:47

3월에 내린 눈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곱게 내리신 시향에 설렘을 안고갑니다
행복한 봄날 되세요. 시인님^^


김민지	감사하게도 짧았던 아름다움에 잠시 취해있었습니다 임숙희 시인님~~ 행복가득한 주일되시길 바랍니다^^	3/15 05:27

박걸주

2015-03-15 08:43

겨우내 묵은 때 지우려
그렇게 시샘하며
내리나 보네요
제 서재 방문 감사 드립니다.


김민지	감사합니다 주일 잘 보내셨겠지요 저도 오늘은 아침일찍 부터 교회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고 왔습니다 친구들과 주방 설거지도하고 남은밥으로 누롱지 눌려 끓며도 먹고 과자처럼 뿌셔서도 먹구요 즐겁게 한주 시작하려합니다 행복하셔요^^	3/15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