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서미영
ㆍ작성일	2017-12-26 22:04

ㆍIP: 221.xxx.228

지금이라면

지금이라면 / 서미영

사는 게 참 그렇더라
너의 사랑 하나 품고 살지 못한 세상에서는
숨이 차게 웃어보는 날 쳐다본 하늘조차
그 옛날 시멘트 부뚜막 위에 연탄가스에 그을린 채
물 데우는 빨간 물통 속처럼 물렁거리더라

싱거운 국물을 한 대접 넉넉히 들이키면
억지로 엉켰을 그 인연이 거짓말처럼 풀릴지도
혼이 다 빠져나간 버려진 검정 비닐봉지처럼
어쩌면 빈 껍데기를 붙잡고 살고 있었기에
내 심장은 살아있는 날도 있고 죽어있는 날도 있었다

그리움이 참 그렇더라
가지런히 두 손을 모으고 너의 사랑을
죽을 것처럼 갖고 싶다고 기도하던 날도
바람 옷을 입혀 훨훨 너를 보내주던 그 날도
전부 내가 허락한 이별이고 그리움이었더라

머리 한쪽을 쥐어뜯고 앉은 버려진 곰 인형처럼
쓸모없어진 그런 존재가 되어주어야 했으려나
뜨겁게 데워진 물 한 바가지를 퍼내고
다시 찬물 한 바가지를 채워놓으면 그만이듯이
지금이라면 돌아서서 너의 사랑을 다시 품고 싶다

#시를그린다 #지금이라면 #서미영 #감성시 #사랑시

장계숙 2017-12-27 12:14	지나간 것들에 대한 회환~ 늘 미련과 후회가 돌아옵니다. 간절했던 그 순간의 선택도 큰 숨 한번으로 간직하고 말것을~ 그런 생각이 들때가 많구요. 참 멋진 글입니다. 감사함으로 다녀갑니다.

임세규 2017-12-27 19:13	시인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작품 감사히 마음 으로 배독하고 갑니다. 따뜻한 물한잔에도 여유가 생기는 저녁입니다. 얼마남지 않은 연말 잘 보내시고 강추위에 건강 조심 하세요.

이영태 2017-12-28 06:14	서미영 시인님! 마음이 가자해서 첫방문했습니다 고운 시향에 감성이 젖어드는군요 또 주옥같은 시가 서재에 가득하시니 부러움이 앞섭니다 아름다운 향기 끊임없이 길어올리시며 시의 세계로 멋진 비상하세요 시향이 그리우면 또 염치없이 달려오겠습니다 저무는 세모 아름답게 송구영신하십시오.

김영환 2017-12-28 09:27	우물에 오줌을 누고 돌아서서 그 우물을 다시 마시는 한치앞도 못보는 참으로 어리석은 것이 우리들입니다 돌부리에 넘어지면 그 돌부리를 잡고 다시 일어서야 하고 상처를 받고 아파하지만 상처를 준 그 사람에게서 위로도 받아야 하지요 어찌할 수 없는 슬픈 굴레 숙명처럼 주어진 우리들 삶이고 사랑이지요 곱게 지으신 깊은 시향으로 찬 겨울 아침을 따뜻하게 시작합니다. 늘 고운 마음으로 멋지게 지피시는 깊은 시의 향기로 시인님 서재는 향기 가득합니다. 새해엔 더 깊은 시향으로 뵙길 바랍니다. 수고하신 한해 곱게 접으시고 새해 밝게 펼치시길 바랍니다 서미영 시인님

김기전 2017-12-28 21:47	서미영 시인님 지금이라면~ 곱게 지피신 고운 시향에 마음 한자락 내려놓고 갑니다 올해도 며칠 남질 않은것 같습니다 정유년 2017년 잘 마무리하시고 희망찬 무술년 새해 맞이하길 바라며 꼭 소원 성취하시고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조영애 2017-12-28 22:15	시인님 반갑습니다 정유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마무리 잘 하시고 끝이 더 아름답기를 바라며 뜻깊은 연말 연시 보내세요 곱게 집필하신 시에 배독하고 마음에 담아 갑니다.

김상훈 2017-12-28 22:29	크고 작은 일로 하루에도 몇 번씩 선택이라는 길목에서 서성이곤 합니다. 용단을 내려 큰 일을 잘 선택했음에도 어느 땐 아주 사소한 선택의 오류로 용단을 내렸던 큰 일마저 휘청이곤 합니다. 흔히, 간과라고 하지요. 새해에는 저러한 간과들을 잘 헤아려 올해보다 좀 더 신중하겠노라 다짐합니다. 한 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더욱 낮은 자세로 임하면서 좀 더 큰 혜안을 지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만큼의 건강이라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시인님~~!!

주응규 2017-12-29 10:44	서미영 시인님 저물어가는 한해 끝자락에 좋은 글 지펴 주심에 마음이 훈훈합니다 시인님 올 한해도 수고 많으셨고 또한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새해에도 더욱더 문우의 정 깊어가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새해 건필하시어 독자들의 사랑을 흠뻑 받는 향기로운 한해 되기를 소원합니다 올 한해 수고하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필하시기를 빕니다.

고지영 2017-12-29 18:17	사랑하고 존경하는 서미영 시인님 올 한해 함께해 주셔서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2018년도 인연 계속 기억되길 소원하면서 건강과 행복이 가득찬 한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석옥자 2017-12-30 19:48	시인님! 안녕하세요? 올 한해 배려와 가르침 덕분에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정유년 마무리 잘 하시고 새로운 무술년 행복 가득하시길 두 손 모음 하면서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사방천 2017-12-31 11:13	서미영 시인님의 고운 시 지듬이라면 지나온 세월 너무나 힘든 날이였군요 그것이 인생의 삶이라 생각하고 더좋은날을 향해 나갑시다 고운옥고의 들려감니다 새해복많이 바드시고 행운이 가득 하십시요

배영진 2017-12-31 17:28	시인님! 안녕하세요. 짙은 그리움이 느껴지는 멋지고 고운 시 배독하고 마음에 담아갑니다. 일 년을 잡고 있는 오후~즐겁게 보내시기 바라며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배정이 2018-01-01 08:38	2018년 무술년 황금 개띠 해가 환하게 밝았습니다. 우리 시인님, 새해에는 웃음 가득 행복 가득한 한해 되시고 에너지가 충만한 글 많이 집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시인님, 배정이가 큰절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⁰▿⁰)◜✧˖°

김강좌 2018-01-01 15:33	반갑습니다 시인님~^^ 새해 첫 걸음~ 늦은 인사로 고운 시향에 머물러 향기 나눔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옥필 이루시길 두손 모읍니다~^^*

박기만 2018-01-01 18:41	서미영시인님 안녕하세여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힘차게 출발하세요. 시인님 새해엔 더욱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일 많이 있으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박미향 2018-01-04 03:35	서미영시인님 사는 게 구름 같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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