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인숙
ㆍ작성일	2018-02-27 01:32

ㆍIP: 221.xxx.145

희망 외 4편

1. 희망 / 김인숙

오랜 세월 잃어버린 믿음 한 조각
찢어진 가슴은 아직도 겨울입니다
꽃망울을 활짝 터트릴 수 없고
봄바람을 흥겨이 끌어안을 수 없는
겨울 뜨락입니다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하는 곳을 그리며
시린 눈꽃 길을 하염없이 밟으며 갑니다

지치고 넘어지는 순간마다
멈추어 자라지 못한 꿈 부여잡고
눈보라에 등 떠밀려서라도
오늘도 가야만 하는 길
그 길에서 희망도 절망도 만나지만

함께 가야 할 그 길에
희망, 그대가 내 두 손 꼭 잡고
변함없는 길동무 따스한 사랑이 되어주세요

2. 새벽 별 하나 / 김인숙

한낮의 치열한 시간은
고요하다 못해
적막한 밤을 안겨줍니다

쓸쓸한 창문을 열고
올려다본 새벽하늘
짙은 어둠 사이로

저 멀리 작은, 이름 모를
희미한 별빛 하나 외로이
밤하늘을 지키고 있습니다

저 하늘의 작은 별
이 순간 땅을 향해 나를 바라보고 있다면
그도 나를 지구의 귀퉁이를 지키고 있는
작은 별 하나라고
생각해줄까요

어두운 새벽하늘 멀리서
안타까이 서로를 바라봅니다
아침을 기다리며 ......

3. 가을을 달린다 / 김인숙

신나게 달리는 날은 따로 있습니다
오늘이 딱 그날입니다
그대와 함께 달리는 가을 길엔
저 높은 하늘도 저 깊은 강물도
모두 우리 것입니다

길가에 가로수 손 흔들며 반기고
그 어느 것 하나
우리 편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훌훌 근심을 털어 날리고
그대와 마주하는 차 한잔에
아무것도 섞지 않고
순수한 사랑만 담아 마십니다

가을이 점점 고운 빛으로 자라납니다
더 두터워진 우리의 따스한 마음에도
가을과 함께 행복이 자라납니다

4. 가랑비 / 김인숙

숨소리 가랑가랑
가랑비가 내리네요

어디가 아픈 걸까요
이 추운 날
혼자 두고 갈 수 없어
가랑비와 함께 걸어갑니다

가로수도 보여주고
지나가는 자동차도
보여주었습니다

가랑비가 여린 미소로
바라봅니다

오랜만에 가랑비의 웃음소리
귓볼을 적셔줍니다
보슬보슬

5. 눈 오는 밤 /김인숙

날마다 맞이하는 하루가
달콤하고 좋은 것만으로
차려진 것은 아니지만
하루가 또
설레고 기다려지는 건

당신을 만날 날이
점점 가까워져 오기 때문입니다
이 밤 하얀 눈이 펑펑 내려
마을이 온통 하얗게 덮였네요

새콤달콤 맛있는 행복을
내려 주시는 당신을 생각하니
보고 싶은 마음 끝도 없이
흰 눈처럼 소복소복 쌓여만 갑니다

김동철 2018-02-27 07:41	애타게 보고 싶어도 길이 멀어 달려갈 수 없는 사람은 언제인가 만날 수 있다는 기다림속에 한없이 그리워 하는 것도 행복이라 합니다 . 곱게 빚은 옥고 향기담아 편안하게 배감합니다 . 항상 건안 하시어 고은 향필을 기원합니다 . ^0^

유학수 2018-02-27 08:18	5편의 작품, 감사하게 읽고 고맙게 받겠습니다 봄비가 좀 왔으면 좋겠어유 그쵸 너무 메말라서 봄은 오는 것인지 모르겠는데요 2월 애쓰셨습니다 다가오는 봄, 기쁘게 맞이하셔요 늘 고맙습니다

박기만 2018-02-27 09:51	김인숙시인님 안녕하세요 2월의 끝자락에서 많은 시 5편을 올리셧군요 고운 시심 즐겁게 배랍하고 갑니다 그리고 봄을 기다림처럼 봄비를 기다리며 봄비따라 님도 오시기를 기다려봅니다 감사합니다

김병근 2018-02-27 10:19	시인님 안녕하세요 봄의 길목에 고요히 집필하신 희망. 새벽별 하나. 가을을 달린다. 가랑비. 눈오는 밤 새기신 좋은 글들의 향기를 맡으며 돋아나는 봄의 기지개에 마음 머물며 곱게 배람하고 갑니다 시인님의 왕성한 활동 그리고 감성에 부러움을 보냅니다 일상이 활기차시고 고운 날 빚어 가시길 바랍니다 감기조심하시고 강건하십시오 시인님 서재에 머물다 갑니다

백설부 2018-02-27 16:43	오랜 세월 잃어버린 믿음 한 조각 찢어진 가슴은 아직도 겨울입니다 봄의 햇살이 시린 가슴 따스하게 어루만져주리라 믿어요. 고운 5편의 시 기분좋게 감상합니다. 행복한 오훗길 되세요~^^

이정규 2018-02-27 19:14	김인숙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저 멀리서 봄아가씨 오는 소리가 들리는듯한 하루였습니다. 봄은 기다림과 설레임을 가득담은 계절인것 같아요. 나뭇가지 사이로 보슬보슬한 봄눈이 움트고 예쁜꽃들을 피우려 기지개를 펴며 준비하고 있는듯 합니다.. 3월에는 새로운 기운과 새 희망으로 가득하시길 소망하며 봄의 따스함 처럼 미소 지을 수 있는 기분좋은 저녁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정태중 2018-02-27 22:15	당신을 만날 날이 점점 가까워져 오기 때문입니다 저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순옥 2018-02-27 22:49	김인숙 시인님...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서재 나드리 왔어요 오랜 세월 잃어버린 믿음 한 조각 찢어진 가슴은 아직도 겨울입니다 와~ 5편씩이나 ~ 당신을 만날이 기다리는 봄 가랑비라도 보슬보슬 내렸으면 좋겠어요...ㅋ 수고하셨습니다 고운꿈길되세요...^^

석옥자 2018-02-27 23:51	김인숙 시인님! 4편이나~~ 안녕하신지요? 오래만입니다 봄이 오는 길목 시인님의 서재에 잠시 들려서 인사나 드리고 정성껏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십시요

김단 2018-02-28 11:52	새로이 밝아온 아침은 어제와는 분명히 다른 내일의 행복을 기약을 하는 행복한 오늘의 시작입니다. 조용히 퍼지는 커피향처럼 가슴 따스함이 피어 오르는 그런 행복한 마음으로 2월을 마무리 하길 바래어 봅니다. ^^

주응규 2018-02-28 12:17	김인숙 시인님 봄이 오는 길목에 꽃게 피워 놓으신 시향 머금고 갑니다 내일이면 꽃피는 춘삼월입니다 겨우내 닫아두었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두시고 마음에도 봄꽃을 피워 향기를 시로 승화 시켜 활짝 피우기를 고대합니다 춘삼월 시인님 가내에도 행복이 가득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건안건필하십시오.

김영환 2018-02-28 17:29	계절가는 길가에 비단보다 고운 마음안고 피어난 고운 글꽃들을 봅니다. 곱게 피어나는 향기를 봅니다 오랜 겨울 보내고 봄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날입니다. 오래 참고 견뎌낸 삶이 이 비 그치면 희망의 푸른 싹으로 돋아나는 내일은 기쁘고 행복한 날 되세요 김인숙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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