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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석옥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석옥자
ㆍ작성일	2016-07-02 06:53

ㆍIP: 117.xxx.42

명주실

명주실 / 석 옥자

우렁찬 목소리로 비위가 흔들리게 하늘에서 내려온
영혼은 말해주지 아니했던가?

그 모든 것을 받들어 전율의 흐를 때 불야성의
필연의 인연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지 아니했던가?

가슴을 아프게 관통할 때 긍정의 힘으로 견디어 내라고
말해주지 아니했던가?

필연을 비실비실 노래하는 자가 망인이 될 때
분명 명주실 이라고 전율의 귀에 걸어 말해주지
아니했던가?

명주가 바위틈에서 숨었다가 부활했으니
그곳은 영혼이 부활한 자리가 아니던가?

익어서 떨어진 열매는 분명 오디가 아닌가?

포도청이 가시는 없을 듯 그다지 슬프지는
아니라 하지 아니했던가?

떨어진 오디를 입이 빨개지도록 주어먹고
하얀 고치는 입으로 토해내는 누애 집이 아니던가?

수의 옷감을 만드는 배 틀을 차려놓고 맑은
명주실이 비단옷을 짜내어 망자님이 승천할 때

명주옷을 입고 가면 망자들은 기뻐서 감사히
인사 할 것이니 명주실이 되라고 말하지
아니했던가?

영혼을 불사르고 고치가 되어 명주실 실크로
"Silk"로 태어나 희생물이 되라 아니했던가?

영혼이 우렁차게 바위 틈 새가 흔들린다 하여도
희생물은 아니될 테이니 불야성의 인연은 절대적
아니라고 말해주지 아니했던가?

백설부

2016-07-02 08:47

비가 촉촉히 내리는 주말 아침입니다
저도 친구랑 입이 빨개지도록 오디를
따먹은 기억이 있네요
의이있는글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어요~~


석옥자	백설부 시인님! 고운걸음하시어 감상해 주셔셔 감사합니다 시인님은 싱싱한 오디를 따서 드셨으니 저는 곪아터진 오디를 주어먹고 3일동안 배탈이 나서 소화제를 먹었습니다 편안한밤 되십시요 시인님!	7/2 22:57

정병근

2016-07-02 09:07

유년시절 얼레라는 기구를 이용해 명주실을 짜던
할머니 모습이 떠올립니다.

보슬비처럼 조근 조근 내리는 시인님의 시어가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주말을 즐겁게 ..
늘 건안하시고 행복의 날 되십시요. 석옥자 시인님~^^*


석옥자	정벙근 시인님! 귀하신 걸음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도 우연중에 삼배옷이 생각나서 번대기를 먹은적이 있지요 조모님이 배짜시는 모습이 기리셨군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편안한 밤 되십시요 ,	7/2 23:04

배정이

2016-07-02 10:17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이는 7월입니다.
늘 고마운 시인님,
수고스러운 일이나 마음의 짐은 잠시 내려놓으시고
시원하고 살랑거리는 바람에 하늘 보면서 웃고
시냇물에 발을 담그는 7월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인님, 고운 시향에 다녀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


석옥자	배정이 시인님! 여행 잘 하시고 오셨는지요? 예쁘신 시심으로 단여 가셨군요 여기는 오늘 가을처럼 썰렁합니다 일기 고르지 못한 요즘 건강 유의 하십시요 늦은 밤 편안하시고 늘 옥필 하시길 바랍니다,	7/2 23:11

안정순

2016-07-02 14:45

어렸을 적
뽕잎 따다가
누에고추 키우던 생각이 나는군요
엄마가 베 틀에 앉아 삼베 짜는 모습은 보았습니다.
시인님 덕분에 오랜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석옥자	안정순 시인님! 고운 걸음으로 오셔서 함께 하심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덕분이란 말씀 한마디가 복을 불러 옵니다 늘 옥필하시고 축복 듬북 받으십시요 시인님!	7/2 23:16

김광섭

2016-07-02 15:37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7월의 첫 날인 주말 토요일...
석옥자 시인님 아이 참^^** , 즐거운 마음으로 주말 하루 잘 보내시고 어제보다 더 행복한 날...
가장 쓸모 있는 날은 웃는 날...
행복 가득한 7월의 첫 주말이 되시기를 바래요
ㅎㅎㅎ 호로록^^**


석옥자	김광섭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귀하신 걸음 오시는 호르락이 소리가 나서 바삐와서 늦으나마 인사드립니다 깊어가는 밤 편안한 밤 되십시요 시인님!	7/2 23:20

김경렬

2016-07-02 18:55

명주실/
깊은의미의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무더위 계절 7월 입니다.
건강 유의 하시고 늘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석옥자	김경열 시인님! 고우신 시심담고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담까지 주셨으니 기쁨이 두배입니다 편안한밤 되십시요 시인님!	7/2 23:24

여관구

2016-07-02 19:36

오디와 누애는 동족 인가요.
입이 새까맣게 되도록 오디를 따먹던 기억이
내 입술에 미소로 번집니다.
누애를 기르는 모습도 생각이 나구요.
시인님 그때 그시절이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장마철 입니다. 건강 하소서.


석옥자	여관구 시인님! 안녕하셰요? 귀하신 걸음 주시니 진심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디는 뽕나무에 열리니 약방감초입니다 시인님은 신선한 오디를 따서 드셨군요 저는 곪아서 누렇게 변한걸 배가고파 3일전에 주어먹고 아파서 죽을번 햇습니다 오늘은 좀 살맛이 납니다 늦은밤 편안히 쉬십시요 시인님!	7/2 23:34

장윤환

2016-07-02 21:25

시인님 반가워요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석옥자	장윤환 시인님! 안녕하셰요? 한참을 보셔도 이해가 안되시죠? 저의 내면에 그런 명주실이 있어서 실타래가 꼬여서요 그것이 詩라는 것이지요 늘 건필하십시요 시인님!	7/2 23:40

김인숙

2016-07-03 07:47

석옥자 시인님
안녕하셔요
누에고치 명주실 오디
어린시절의 기억들이 살아납니다
뽕잎을 먹으며 고물고물 움직이던 누애들
그 뽕잎의 향기
정말 잊을수가 없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석옥자	김인숙 시인님!반갑습니다 옛 추억을 떠올려 주셨으니 저 또한 고맙습니다 오늘도 장마비가 오락가락 하는날 따뜻한 차 한잔 마음으로 대접하겠습니다 고마운 시심에 늘 감사 드리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7/4 10:32

천준집

2016-07-03 09:42

누에가 실크를 만들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조상님들의 훌륭하신 지혜를 답아갑니다,


석옥자	천준집 시인님! 귀한 걸음 하시어 조상님들의 지혜로움울 발견하셨다니 기쁨입니다 늘 건필하시고 가내 안녕을 비옵니다 행복한날 되십시요 시인님!	7/4 10:37

윤민순

2016-07-03 10:08

어릴쩍 추억
할머니 엄마 철컥 소리가 귓가가 울리게 해주신
시인님 감사합니다
휴일 즐겁게 보내세요


석옥자	윤민순 시인님! 고우신 시심담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모님과 어머니의 추억을 담아가셨으니 기쁨이 옵니다 갑사합니다 시인님!	7/4 10:41

김소미

2016-07-03 11:42

석옥자 시인님께선
길쌈의 세대였군요
저의 큰언니 둘채 세채 언니들은
베틀의 세대지요
부래지어도 하지않던 세대ㅡㅎ
반갑습니다
글쟁이로서의 우리
인연 보통인연은 아닌성 싶습니다
가을 행사에서 만나 얼싸안읍시다 ㅎ
늘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석옥자	김소미 시인님! 어서오십시요 그동안 별일 없으셨는지요? 행사날 시인님을 뵙고 즐거웠던 그 소중한 추억이 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더듬어 보게 하셨습니다 다음행사때 또뵈옵기를 희망합니다 비가 내리는날 마음의 향기로운 차 한잔 드립니다,	7/4 10:48

윤정희

2016-07-03 14:52

슬프네요
곱게만들어 비단옷입게하지
하필이면 수의옷을 슬프군요ㅎㅎ
석옥자 시인님ᆢ


석옥자	윤정희 시인님! 고운걸음 오셔서 흔적을 남기셨군요 고맙습니다 옛날 이조시대에 사대부의 벼슬하신 분은 명주로 사용 했지요 근대화 시대에도 명주로 수의옷을 사용했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날 되십시요 시인님!	7/4 10:56

한기봉

2016-07-03 17:56

시인님 반갑습니다
명주실의 아름다운 시향에 젖어봅니다
비가오는 휴일저녁 입니다
늘 건필하는 나날 되세요


석옥자	한기봉 시인님! 안녕하셰요? 저의 서재를 찾아주시니 감사의 인사로 대신합니다 장마철에 오늘도 행복하시고 건필하십시요 시인님!	7/4 11:00

장화순

2016-07-04 20:13

뽕잎을 따다 누에를 키워본 나는 명주실의 아름다움이 보이네요
명주실 토해내고 토실토실 한 번데기맛도 요
열정의 7월도 시인님의 건안 건필 하세요


석옥자	장화순 시인님! 안녕하셰요? 누애를 보셨군요 고우신시심담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늦은밤 편안히 쉬십시요 시인님!	7/5 22:25

장계숙

2016-07-05 07:08

아름다운 명주실을 뽑는것도
오랜 시간의 정성과 인내가 필요하듯
좋은 영혼의 소리를 뽑는 것도
인고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간혹 그 맘이 불화를 입고 아파할 시간도
있겠지요.
모든 감정을 가진 시인의 가슴은
무엇보다 예민해서 기쁨이든 아픔이든
남들보다 더 일렁이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스스로 평정을 찾아
고요한 마음을 느껴야 합니다.
상처를 뚫고 멋진 글이 탄생하듯...
오늘 시인님의 마음의 소리 멋지네요.
늘 함께 해 봅니다.
향필하셔요. 시인님.~


석옥자	장계숙 시인님! 찾아주셔서 깊으신 덕담을 해 주셨군요 무언가 시인님의 글을 읽는순간 역시나 선배님이라는 것을 직감할수 있습니다 늘 함께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고운시심의 감탄사를 보냅니다 늦은밤 편히쉬십시요 시인님!	7/5 22:33

김병근 2018-01-31 15:58	시인님 안녕하세요 스치는 한파에 건강챙기시옵고 씩씩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가슴을 아프게 관통할 때 긍정의 힘으로 견디어 내라고 말해 주지 아니 했던가 . ~~~ 깊게 집필하신 글 명주실 의미 있는 마음으로 곱게 배독하고 갑니다 힘찬 일상 열어 가시옵고 봄이 오는 길목에서 새로운 각오로 마음을 다잡는 날들이 되도록 합시다 존경합니다 시인님 강건하십시오

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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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아름다운 세상	28	석옥자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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